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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안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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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제이포럼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어느 날 문득, 우리 앞에 다가오는 질문이 있습니다.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저마다의 방식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온 마음을 다해 구슬픈 가락으로 슬퍼하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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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제이포럼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날 문득, 

우리 앞에 다가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저마다의 방식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온 마음을 다해 구슬픈 가락으로 슬퍼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살아생전 고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나누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곳도 있지요.


이 책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인물들의 표정을 섣불리 보여주지 않습니다.

극적인 슬픔을 강요하기보다 담담한 문체로 죽음의 끝과 또 다른 시작을 묘사할 뿐이지요.

덕분에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충분히 애도하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얻게 됩니다.

-

이제 겨우 41개월, 네 살이 된 첫째 아이는 

가끔 제게 죽음에 대한 질문을 건넵니다. 

주로 “할머니의 엄마, 아빠는 지금 어디 있어?”라는 

호기심 어린 물음에서 시작되곤 하지요. 


아직은 죽음이라는 거대한 개념이 낯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펼쳤습니다. 

문화에 따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것을, 

아이는 제법 진지하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더군요.


책을 덮고 문득, 

언젠가 찾아올 나의 죽음 뒤에 남겨질 사람들을 가만히 떠올려봅니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내게 마지막 안녕을 고하면 좋을까 하고요. 

거창한 슬픔보다는, 나의 아이들이 따뜻한 식탁에 다 같이 둘러앉아 

가벼운 마음으로 저에 대한 추억을 한두 가지씩 도란도란 공유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곰곰 #세상의모든안녕 #남기림작가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k******n 2026.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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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를 상상하며
"나의 장례를 상상하며" 내용보기
꽃이 가득한 까만 바탕에 하얀 사람이 누워있다. 그 위를 개미들이 줄지어 간다. 아이가 어렷을 적 유치원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배워왔던 날이었다. 어두운 것도, 혼자있는 것도 무서워하는 아이가 유독 이날은 내가 먼저 잠들어버릴까봐 "엄마?"를 부르며 깨어있는 나를 재차 확인했다. 먼자 자지 않을 거라고 안심을 시켜주었는데도 몇번 더 엄마를 부르다가 코를 골며 잠들었었다.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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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가득한 까만 바탕에 하얀 사람이 누워있다. 그 위를 개미들이 줄지어 간다. 


아이가 어렷을 적 유치원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배워왔던 날이었다. 어두운 것도, 혼자있는 것도 무서워하는 아이가 유독 이날은 내가 먼저 잠들어버릴까봐 "엄마?"를 부르며 깨어있는 나를 재차 확인했다. 먼자 자지 않을 거라고 안심을 시켜주었는데도 몇번 더 엄마를 부르다가 코를 골며 잠들었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일곱 살 아이조차 잠 설치게 만드는 것일까.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어쩐지 슬프고 무거운데 <세상의 모든 안녕>은 그보다 담담하다 죽음을 바라보는 사 자들의 마음 씀씀이가 깊이 느껴지기 때문일까.

슬프기도 안타깝기도 하지만 멀리 떠나는 망자를 배웅하는 의식을 거행하며 예의를 다하고, 좋았던 것을 추억하고, 너머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이 한 장 한 장 소중하다. 


<세상의 모든 안녕>을 읽으며 세계 각국의 추모의 방식을 엿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독특했던 점은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 나의 장례'는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는 나를 보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처음이라 자연스럽게 나의 사후를 떠올리는 모습이 신기하면서 낯설었다. 그렇게 사후를 상상하니 죽음이 또 슬프고 아프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유용히 쓰고 다시 이 땅에 편히 몸을 눕히는 쉬는 시간이 돌아온 거구나. 하고 덤덤히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님의 바로 전 책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도 시간을 가지며 오랜동안 읽어보았는데 <세상의 모든 안녕>도 책장안에 오래 머무르며 내 눈을 붙잡을 것 같다. 

k*****8 2026.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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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안녕>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안녕>" 내용보기
여러 그림책들을 읽다보면, 아주 특별한 책을 만날 때가 있어요. 저한테 특별한 책은 '딱 한 번 봤는데 잊혀지지 않는 그림책'이에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보면 제목과 겉표지만 보고 같은 책을 두 번 빌릴 때도 있거든요. 읽었었다는 사실을 잊은건데 여러 페이지 넘기다보면 '아~나 이거 읽었었지!'하고 깨닫게 돼요. 그런데 아주 가끔 딱 한 번 읽었는데 제목과 저자, 내용까지 뇌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안녕>" 내용보기

여러 그림책들을 읽다보면, 아주 특별한 책을 만날 때가 있어요. 저한테 특별한 책은 '딱 한 번 봤는데 잊혀지지 않는 그림책'이에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보면 제목과 겉표지만 보고 같은 책을 두 번 빌릴 때도 있거든요. 읽었었다는 사실을 잊은건데 여러 페이지 넘기다보면 '아~나 이거 읽었었지!'하고 깨닫게 돼요. 그런데 아주 가끔 딱 한 번 읽었는데 제목과 저자, 내용까지 뇌리에 딱 박혀서 잊혀지지 않는 그림책을 만날 때가 있어요. 저한테 그런 책이 바로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였어요. 아주 인상깊게 읽었는데 그 책을 쓰신 남기림 작가님이 이번에 <세상의 모든 안녕>이라는 두 번째 작품을 내셨다고 해서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의 표지를 보고 "역시, 특별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두운 배경에 다양한 꽃들, 그리고 그 사이에 누워 있는 사람의 형체. 그리고 그 위로 기어가는 개미들...다채롭고 독특한 그림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요즘이지만, 이렇게 책감과 구도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이 있을까 싶어요.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관적이지만 세련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만으로도 '안녕'이 'Hi'가 아니라 'Bye'겠구나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안녕>, 어떤 '안녕'들이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깁니다. 

이 책은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요.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어느 날 문득 다가온다는 이 질문은 아주 근원적이고도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그저 무시하고 지나가지 못 할 겁니다. 잠시라도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되죠. 그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일 겁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찾아오니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알았어요. 생각보다 어린 나이부터 저 질문을 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것을요. 4-5살만 되어도 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 아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건강한 엄마에게 "엄마, 죽지 말고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라고 말해요. 조금 더 자라면 "엄마, 죽으면 어떻게 돼?"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죠. 누구도 죽음 이후의 경험을 이야기 해 줄 수 없기에, 우리에게 '죽음과 죽음 너머의 것'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궁금증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죽음을 직접 겪는 당사자는 그 궁금증을 풀어줄 수 없지만,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통해 조금은 그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볼 수 있는 장례 문화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믿음, 생각, 소망을 엿볼 수 있어요. 작가님께서 한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를 오가며 공부하셔서 그런지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세계의 여러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 안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잘 풀어내신 것 같습니다.

전작인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에서도 존재의 무게감과 같이 다소 무겁고 철학적인 주제를 그리셨는데 신작 <세상의 모든 안녕>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생사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아내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주제와 잘 맞게 절제된 색채와 실루엣 중심의 장면 연출이 이루어져서 그림책을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어요. 판화같기도 하고, 콜라주 같기도 한 그림이 책의 내용과 접목되면서 아주 독특하고 묘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스펀지에 물감을 묻혀서 톡톡 찍어가며 칠한 듯한 거친 느낌의 표현도 다른 그림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특별함인 것 같아요. 

책이 전반적으로 다크한 분위기를 품고 있지만 마지막에 오히려 밝은 메시지를 줍니다. '삶과 죽음은 서로를 비추'고 우리는 '시작과 끝, 그 사이'를 살아갑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끊임없이 죽음 너머를 궁금해하겠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오늘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가 '죽음'을 향해 갈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의미있는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죠. 이 책의 시작이 질문이었던 것처럼 마지막도 질문으로 끝납니다. "시간의 유한함을 품은 채 우리는 무엇을 향해 오늘을 살아가나요?" 책의 마지막 장은 덮었지만 마음 속에는 이 질문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g**********4 2026.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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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안녕
"세상의 모든 안녕" 내용보기
누군가가 나에게 "안녕"이라고 말한다면, 그 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세상의 모든 안녕』은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게 될까?』책 속에서 죽음은 두려움만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쩌면 해방의 순간일 수도, 먼 길을 떠나는 여행일 수도 있다고도 말한다.그렇다면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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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안녕"이라고 말한다면, 그 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세상의 모든 안녕』은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게 될까?』


책 속에서 죽음은 두려움만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쩌면 해방의 순간일 수도, 먼 길을 떠나는 여행일 수도 있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순간, 화려한 작별 인사를 건네줄 누군가가 나에게도 있을까?


작가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머물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과 죽음은 시작과 끝 사이의 모든 순간들이 엮여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간다고 이야기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럼에도 이 책은 죽음을 생각하게 하기보다 지금 내 곁의 사람들과 오늘의 시간을 더 소중히 바라보게 한다.


✔️결국 '안녕'은 헤어짐의 말이 아니라, 

함께했던 시간을 품고 건네는 가장 따뜻한 인사인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로얄 g******2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대로 안녕하기 위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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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 그런 그림책은 처음입니다. 이별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극복 과정, 그런 그림책은 많이 접해서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수많은 나라의 장례문화, 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장례문화도 있었는데 그런 것조차도 담담한 어체와 따뜻하고 세련된 그림으로 정제시킨
"제대로 안녕하기 위한 그림책.. " 내용보기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 그런 그림책은 처음입니다. 이별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극복 과정, 그런 그림책은 많이 접해서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수많은 나라의 장례문화, 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장례문화도 있었는데 그런 것조차도 담담한 어체와 따뜻하고 세련된 그림으로 정제시킨 수준 높은 책입니다. 어른들이 봐도 좋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 봐도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장례 문화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우리 나라의 전통 장례 문화를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내어서 옛스럽지 않게 느껴집니다. 초등학생 수업에 넣어도 좋을 그런 내용의 책이란 생각이 들구요.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헤어짐'과 '만남'의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작품입니다. '안녕'이라는 단어가 가진 이중적인 의미, 만날 때의 반가운 인사와 떠나보낼 때의 슬픈 인사를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서사로 풀어낸 멋진 그림책... 추천합니다. 
k********2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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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별과 안녕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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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별과 안녕을 마주하며《세상의 모든 안녕》2년 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죽음'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한창 힘들었던 그때, 한 선생님이 보내주신 노래 한 곡이 큰 위로가 되었다. 바로 악뮤 이찬혁의 [장례희망]이라는 곡이었다. 이찬혁만의 죽음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였는데, 신기하게도 죽음 이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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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별과 안녕을 마주하며


《세상의 모든 안녕》

2년 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죽음'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한창 힘들었던 그때, 한 선생님이 보내주신 노래 한 곡이 큰 위로가 되었다. 바로 악뮤 이찬혁의 [장례희망]이라는 곡이었다. 이찬혁만의 죽음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였는데, 신기하게도 죽음 이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 가사가 나에게는 오히려 큰 안심을 주었다.


저마다 죽음에 대해 가지는 생각은 다 다를 것이다.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 속에도 다양한 나라의 '죽음'과 '이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모든 생명에는 끝이 있지만 그 끝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책에 나오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례 모습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담긴 깊은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하기도 하고, 더 나은 다음 삶을 기대하기도 하며, 정성껏 잘 보내드리거나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화려하고 정성 어린 꽃상여도, 고인이 살아온 삶의 모양을 고스란히 담아 새처럼 자유롭기를 바라는 가나의 관도, 육신을 자연으로 그대로 돌려보내는 티벳의 장례도, 그 형태는 달라도 떠나보내는 모든 안녕의 순간은 고귀하다. 남겨진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떠나는 이를 추모하고 기억하려 애쓴다.


한동안은 아버지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냈다. 아버지의 유골함을 두 손으로 안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추모관에 발걸음을 하는 것조차 꺼려지고 싫어했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했던 선배이자 남편의 절친이었던 분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마주했을 때, 그 앞에서 무너지던 남편의 모습을 보며 역설적이게도 내 마음은 오히려 차분해졌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이찬혁의 [장례희망]을 다시금 가슴에 꿈꾸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아버지의 추모관에도 개인적으로 찾아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세상의 다양한 이별들을 깊이 생각한다. 그리고 슬픔을 넘어, 언젠가 찾아올 그 이후의 따뜻한 만남을 기대해 본다.


#세상의모든안녕 #죽음과이별 #곰곰출판사 #남기림그림책 #추모와기억


e******6 202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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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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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안녕✏️ 글·그림 : 남기림📖 출판 : 곰곰🍀 나와 책 이야기"안녕."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다.만날 때도 안녕,헤어질 때도 안녕.반가움과 설렘,아쉬움과 그리움,그리고 때로는 슬픔까지 담고 있는 말.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 속 '안녕'은조금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바로 이별이다.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갑작스럽게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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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안녕

✏️ 글·그림 : 남기림

📖 출판 : 곰곰

🍀 나와 책 이야기


"안녕."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다.

만날 때도 안녕,

헤어질 때도 안녕.

반가움과 설렘,

아쉬움과 그리움,

그리고 때로는 슬픔까지 담고 있는 말.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 속 '안녕'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

바로 이별이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죽음도 있고,

오랜 시간 준비하며 맞이하는 죽음도 있다.

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일까.

이 그림책은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삶의 일부로 조용히 받아들이게 만든다.

그림책 속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례 문화가 등장한다.

어떤 나라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 모양의 관을 준비하고,

어떤 나라는 슬픔 속에서도 음악을 연주하며

춤과 노래로 고인을 배웅한다.

또 어떤 곳에서는 화려한 꽃과 함께

정성껏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닮아 있다.

떠나는 이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감사하며, 안녕을 건넨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했다.

그때마다 느낀 것은

죽음이 삶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죽음은 삶의 끝이지만

동시에 삶을 더 소중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거울이기도 했다.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의 인사도, 오늘의 웃음도, 오늘의 만남도 더 귀하게 느껴진다.


이 그림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삶을 이야기한다.

어떻게 떠날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가라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루지 말고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말이다.


❤️ 감동을 주는 밑줄


삶과 죽음은 서로를 비춥니다.

시작과 끝, 그 사이

모든 순간들이 엮여 의미를 만듭니다.


🌿 생각해 볼 질문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오늘이 마지막 하루라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고 싶은 모든 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싶은 어른과 청소년

오늘을 더 충실하게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




YES마니아 : 골드 h*****e 202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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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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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안녕#남기림_글_그림#곰곰 오늘도 여기저기에서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사랑하는 누군가를 다시는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나보내며남겨진 이들이 그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말해주는 그림책,<세상의 모든 _안녕>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작별하는 방식은 나라와 민족들마다 차이가 있어서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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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안녕

#남기림_글_그림

#곰곰

오늘도 여기저기에서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다시는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나보내며

남겨진 이들이 그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말해주는 그림책,

<세상의 모든 _안녕>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작별하는 방식은 나라와 민족들마다 차이가 있어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게 맞다.

만나서 하는 인사법이 다르듯이 헤어질 때 하는 인사도 다르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가나의 장례식 문화를 먼저 소개한다.

가나 사람들은 고인의 삶을 기리며 삶의 모양을 상장하는 관을 만든다.

사자모양, 파일애플 모양, 새모양 등 고인이 살아온 시간과 바라던 소망을 담아 만든 관이다.

삶의 매듭을 짓고 새로운 출발길이기에 춤과 노래도 빠질 수 없다.

평생 노예로 고단한 삶을 살아왔던 뉴올리언스 사람들은 죽음이 곧 해방의 순간이라고 생각했기에 브라스밴드와 함께 춤을 추며 떠나보내기도 한다.

먼 길 떠나는 이들의 쓸쓸한 길에 벗이 되어주라고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꽃상여를 준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난한 시절 배불리 먹지 못한 한을 달래라고 진수성찬을 준비해 예를 갖춘다.

이 모든 장례 문화는 고인이 이 땅에서 살아낸 삶을 기리고 다시 새로운 삶으로 이어가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남아 있는 가족들은 이런 의식을 통해 고인을 기억하며 다시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갈 힘을 내기도 한다.

충분한 애도, 이것은 고인을 떠나 보내고 자신만의 삶을 행해 새출발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순환의 시작점임을 여러민족들의 애도 의식을 통해 따뜻하게 담아낸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e*****6 2026.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의 모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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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슬프다. 따라서 평소에는 일부러라도 떠올리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태어나는 순간, 다른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는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간접 경험하게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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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슬프다. 따라서 평소에는 일부러라도 

떠올리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태어나는 순간, 다른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간접 

경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 <세상의 모든 안녕>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 책은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후 각 나라의 죽음을 다루는 태도와 장례 풍습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북소리와 노래로 죽음을 축하하는 가나, 경쾌한 리듬으로 고인을 보내는 뉴올리언스 

구슬픈 가락과 정성스러운 상과 절로 떠난 이를 달래는 한국



장례식이 열리기까지 죽음을 앞둔 이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인도네시아, 장례식 이후 케이크를 먹으면서 고인을 추억하는

독일, 강물에 고인을 흘려보내는 인도와 자연으로 영혼이

떠난 몸을 돌려보내는 티벳까지..



회색과 검은색 위주의 단순한 색채이면서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선명하고 명료한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이 책을 자녀와 함께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아마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안녕> 은 죽음을 무조건 불행한 사건으로

보지 않게 해준다.  죽음은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이기에 축하하고 기념해야할 일. 남은 이들은 고인을 

추억하고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닷물에 도달하듯이 언젠가는

우리도 경험해야 할 순환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 같다.



”죽음“ 과 ”장례 풍습“ 등을 가장 아름답고 깊이 있는 

눈으로 들여다보는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 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삶과 죽음은 서로를 비춥니다.

시작과 끝, 그 사이 모든 순간들이 엮여

의미를 만듭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세상의모든안녕곰곰그림책도서협찬남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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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2026.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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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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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세상의 모든 안녕/ 남기림 그림책/ 곰곰[세상의 모든 안녕]은 삶의 유한함을 아름다운 그림과 유려한 글로 그려내고 있다. 세상 곳곳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여러 모습의 장례를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을, 살아있는 오늘을 감각할 수 있다. 나라와 지역마다 죽은 이를 애도하는 방식은 다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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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세상의 모든 안녕/ 남기림 그림책/ 곰곰



[세상의 모든 안녕]은 

삶의 유한함을 아름다운 그림과 유려한 글로 그려내고 있다. 세상 곳곳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여러 모습의 장례를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을, 살아있는 오늘을 감각할 수 있다. 


나라와 지역마다 죽은 이를 애도하는 방식은 다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같은 농도로 다가왔다. 죽음, 고인 그리고 삶, 유족, 지인. 죽음 이후에도 삶은 이어지고, 고인도 남은 이들에게 추억되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바에 따라 여러 형태로 죽은 이들을 떠나보내는 장례들을 지켜보며,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설워 마라.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고인의 삶과 내일을 담은 관, 새로이 나아가는 순간인 죽음을 축하하는 자리, 세상의 짐을 벗어던지는 해방의 순간, 화려한 작별 인사, 느린 안녕, 이야기로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 흐름 속에 이어지는 변화, 깊은 존엄 등. 나라마다 민족마다 고유의 방식으로 죽음을 애도하고 받아들이고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들이 경건하고 차분하게 만든다. 




매 끼니마다 고인 앞에 따뜻한 음식이 차려집니다.

가족들은 마치 아픈 사람을 돌보듯

고인을 보살핍니다.

장례식이 열리기까지 몇 달 혹은 몇 년.

삼과 죽음은 오래도록 한 지붕아래 함께 있습니다.



죽음은 삶 속에 존재하는 불변의 진리, 떠난다는 의미보다 돌아가고 이어지고 나아가고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순환으로 다가왔다. 내가 떠난 후 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오늘을 잘 보내야겠다. 단순한 끝이 아닌 마무리 혹은 시작이라는 생각에 오늘이 더 소중해졌다. 






아름다운 그림과 담담한 글로 차분히 죽음과 안녕을 이야기하는 [세상의 모든 안녕] 덕분에 삶을 더 의미 있게 엮고 싶어졌다. 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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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 2026.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