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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장솟마을로 가는 터미널티켓이 굿즈로 들어있었어요 그래서 잠시 속았지요. 버스타고 떠나는 여행중에 생긴일인줄 알았거든요 ㅎㅎ 표지부터 무시무시 하지않나요? 뭐가 무시무시한지 모르겠죠? 겉표지를 자세히 보면 어두운 배경안에 장승들이 보입니다 ㄷㄷㄷㄷ 처음 책을 받아 들고 표지를 보고 첫인상부터 시선을 끄는 묘한 분위기에 시선을 뺏겼어요. 어두운 배경 속에 서 있는 장승 일러스트가 왠지 모르게 기묘하고 으스스한 느낌을 물씬 풍기더라고요. 조용히 첫 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피하겠지만 우연히 '장솟마을'이라는 낯선 곳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져요. 낯선 이방인인 주인공을 향한 마을 사람들의 태도는 무척이나 따뜻하고 다정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친절함 이면에 숨겨진 알 수 없는 위화감이 서서히 피부로 와닿기 시작해요. 무언가 엇나간 듯한 그 고요한 긴장감이 몰입도를 끌어올려 줍니다. 갑자기 무언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차원적인 공포 소설이 아니에요. 토속적이고 폐쇄적인 마을이라는 배경 속에서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서서히 옥죄어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정말 일품인 작품입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묵직하고 기묘한 여운이 꽤 길게 남더라고요. 사람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서늘한 스릴러나 한국적인 기괴함이 잘 녹아든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이 기묘한 장솟마을에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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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솟마을에서 #윤은진 #나래북
장승과 솟대가 마을 입구에 즐비하며 지옥인지 천국인지 모를 <장솟 마을>로 이끈다. 더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못하고, 떨어지고 떨어지며 지하 끝까지 추락 하여 더이상 올라갈 생각도, 마음도 사라져 버린 인간. 그런 사람들에게 활짝 문을 열고 손 내미는 마을.
더이상 우울증과 공황에서 벗어날 힘이 없어 마지막으로 길 위의 도로를 정처없이 달리다 멈춘곳. 기괴하고 기이한 장승과 솟대들이 즐비하며, 마을 사람들은 잔치 분위기 속에서 외지인을 반기고 맞이해준다. 처음으로 인정 받는 기분, 살아도 된다고, 여기서 라면 나라는 인간이 나로써 있을 수 있다고 믿게 해주는곳. 거한 환대와 몽롱해지는 정신 속에서 정희나는 자신의 혼과 땀과 피와 영혼을 불어넣은 장승을 만들어 낸다. 마을사람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감격. 그녀를 마치 신녀처럼 우러러 보는 사람들. 그녀에게 이 곳은 천국 이다. 나의 천국. 세상 사람들에겐 어둠과 음침함, 두려움을 주는 찾고자해도 찾을수도 없는 끝없는 지옥. 하지만 삶을 포기한 사람들에겐 영원한 안식처이자 천국이 된다.
기이함과 몽환적인 문장들로 공포를 실현시켜준다. 짧지만 뭔가 강렬하다고 느껴진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고급진 삽화들과, 종이 재질이 좋다는것도 장점. 짧은 페이지 이지만 뭔가 강렬함이 들어있다. . . 🕸 어두운색의 몸통에는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고, 웃고 있는 입 모양이 특히 기괴했다. 특히나 번들번들한 눈알을 지나쳐 더욱 높이 솟은 광대가 인상적이었다. (14)
🕸 "장승은 온기와 피를 먹고 자라는 법이야. 절실하고, 절실하게." (61) 🕸 "여긴!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예요. 도망쳐서! 맘 편허게, 아무 생각도 안 하고...! " (82) 🕸 인생은 늘 그런 것이다. 흘러가는 대로 지나다 보면 어느샌가 나의 선택과는 관계없이 결과가 다가와 있다. 하지만 그 흐름조차 결국엔 내가 원했던 것임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온다. (87)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공포 #호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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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앞장에 떡 하니 쓰여져있는 "공포소설" 이라는 장르가 호불호를 가릴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공포마니아인 나에게는 극 호로 다가오는 장르였지만, 공포영화를 볼때 시각, 청각으로 느껴지는 공포감과는 다른 몰입감이 공포소설이라는 장르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겠다. 장솟마을에서. 장솟마을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장승과 솟대가 즐비한 마을이라해서 장솟마을이다. 장솟마을이라는 이름에서 주는 스산하고 기이한 분위기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장승이나 솟대는 아마 이제는 흔하게 찾아보기 힘든 물건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매체를 통해 장승과 솟대가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상상되는 것처럼 마을 입구 어귀에 수호신처럼 지켜주는 어떠한 존재- 라는 의미에서 장승과 솟대를 사용하곤 한다. 책 제목에서부터 오컬트스러운 느낌이 있다. 물론 공감각적인 공포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러기엔 상상할 것이 많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며 겪는 불편함, 공황을 깨고 비로소 안위에 이르렀다고 표현하고자 한다. 그 곳이 장솟마을이다. 공포소설이지만 공포가 전부가 아닌 책이었다. 책과 함께 동봉된 장솟마을행 티켓을 들고 어딘가 있을 장솟마을로 함께 떠나볼만 하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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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 회사에서 겪은 상처와 무시, 깊은 잠 속에서 꾸게 된 꿈은 이 작품은 현실에서 벗어나 낯선 마을에 들어선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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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윤은진의 《장솟마을에서》는 삶의 끝자락에 몰린 이들이 위로를 얻기 위해 마지막으로 모여드는 외진 공간, '장솟마을'을 배경으로 한 토속 공포 소설이다. 이 작품이 안기는 공포의 본질은 도망쳐 온 이들을 품어주는 마을의 따스한 호의와 구원의 손길이 도리어 거대한 덫으로 변모하는 역설에 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과도한 친절 이면에 불길함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안전하다고 믿은 곳에서 숨 막히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는 설정은 영화 〈미드소마〉의 서늘한 해사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가의 탁월한 문장력은 이러한 심리적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소설 속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과 내면은 소름 돋을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는 반면, 결정적인 사건들은 독자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도록 과감하게 건너뛰는 불친절한 전개를 취한다. 인물은 선명한데 서사는 안개 속에 가려진 이 기묘한 불일치가 독자에게 되레 정체 모를 불길함과 묘한 공포를 안긴다. 여기에 시각적 연출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텍스트 중간중간 묵직하게 삽입된 컬러 삽화들은 활자에 갇혀 있던 기괴한 이미지를 눈앞에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마치 소설을 한 편의 잔혹한 스릴러 영화로 영상화시킨 듯한 강력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결국 《장솟마을에서》는 낯선 이의 호의와 구원을 갈구하는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미끼 삼아, 토속적 신앙의 공포를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변주해 낸 수작이다. 책을 덮고 나면, 기괴한 장승의 시선보다 나를 향해 무조건적인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의 미소가 더 서늘하게 다가올 것이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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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책과 함께 승차권이 같이 들어있는 책이었다. 나름 신기하고 재밌는 소재이기도 하고, 책갈피용으로도 훌륭했다. 또한 책의 글씨 크기가 작지도 크지도 않아 읽기에도 편했다. 또한 책 자체가 갑작스러운 소름이 돋는 공포소설이 아닌 마음을 옥죄여오는 천천히 공포여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책이 아닌 한편의 미술작품을 본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미술작품 설명을 읽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공감이 가면서 씁쓸했던 문장들도 있었다. 인생은 늘 그런것이다. 흘러가는 대로 지나다 보면 어느샌가 나의 선택과는 관계없이 결과가 다가와 있다. 하지만 그 흐름조차 결국엔 내가 원했던 것임을 알게되는 순간이 온다. (p87) 이 책을 다 읽고 공포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공포여서 더 심장이 벌렁벌렁했던 책이었던거 같다. 책도 얇아서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을 찾고 싶다면 추천!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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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장솟마을에서> 제목부터 토속적 공포가 진하게 느껴졌다
표지 디테일이👍 펄이 있어 은은하게 빛나는 제목과 함께 검은 배경 속 숨어있는 장승들과 눈이 마주칠 수 있다...... 토속신앙, 무속, 사이비 같은 우리나라 특유의 공포물을 매우 좋아하고 즐겨보는 나로서는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책! 오랜만에 읽는 공포 소설이라 설레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함께 동봉된 수상한 승차권...!! 소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덧붙여 주었다
어딘가 나폴리탄 괴담이 떠오르게 하는 승차권 뒷면의 '운송약관요약' (ㄴㅁㅁㅅㅇ🫣) 사소하지만 디테일이 있는 굿즈 덕에 설레는 마음으로 표지를 넘겨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승차권은 사이즈도 적당해서 책갈피로도 사용하기 좋았음!
장승이 메인 요소라 여기저기 등장하는데 기괴한 포인트를 잘 살려주는 듯하다 '희나'라는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되어 마치 내가 희나가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
삶에 지친 희나는 섬의 어느 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근심 걱정 없는 장솟마을 '검은 액정에 비춘 검은 눈동자'라는 표현이 표지와 차례에서 본 장승의 눈을 떠오르게 했다
작가가 공포의 지점을 잘 건드려주어 긴장감을 착실하게 더해갈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환대,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해준다는 달콤함에 빠진 희나는 장솟마을에 머무르게 된다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단 하나의 규칙 '원하는 바를 담아 장승을 만들 것' 이 마을 어르신의 논리에 따르면 장승은 온기와 피를 먹고 절실하게 자란다고 한다.. ㄷㄷ 그래서 장승을 만들든 솟대를 만들든 결국 이 마을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어딘가 모를 이질감과 약간의 섬뜩함을 느끼기 시작한 희나는 장승을 만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희나의 선택과 앞으로 펼쳐질 장솟마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 . 요즘은 대놓고 자극적인 공포보다 일상 속 미묘한 불편함을 자아내는 '찝찝한 공포'가 훨씬 현실적이고 무섭게 다가온다 마침 작가와 나의 공포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 오랜만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미지의 존재보다는 내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 그리고 내 안의 어둠을 먹고 자라난 공포가 더 두렵다는 걸 새삼 깨닫게 만든다 무더운 여름, 몸은 서늘해지더라도 어둠을 극복하는 따뜻한 마음을 채우고 싶다면 <장솟마을에서>를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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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솟마을에서 #윤은진 #나래북 #예스24리뷰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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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손에 쥐었을 때부터 이미 기묘한 여정은 시작되었다. 목적지가 '장솟마을'로 찍힌 고속버스 승차권 한 장 덕분에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버린 것 같았다. 그 이끌림에 홀린 듯 빠져들어 단기간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불가해한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두려움을 담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반적인 공포가 눈앞의 괴물이나 살인마 같은 실제적인 대상에서 온다면, 이 책이 주는 공포는 그 결이 전혀 다르다.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데, 내 바로 앞에 거대하고 압도적인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는 듯한 숨 막히는 심리적 압박감을 선사한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가 주는 그 거대한 두려움 앞에 마치 내가 서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이야기의 무대인 장솟마을은 도망치려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흘러 들어오는, 그야말로 막다른 길이자 고립된 세계다. 마을 이름처럼 장승과 솟대가 기괴하게 늘어선 그곳은 초입부터 숨을 턱 막히게 한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 마주하는 거대한 다리라는 관문, 그리고 기괴하게 뒤틀린 입 모양과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 같이 빛나는 큰 눈을 가진 장승의 묘사가 세심한 듯 기괴하다. 우리가 흔히 알던 전통적인 장승의 모습이 아닌 그 경계선에서부터 이미 이 마을이 평범한 곳이 아님을 직감하게 된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독창적인 매력은 서사의 촘촘함에 더해진 시각적 장치에 있다. 이야기 중간에 삽입된 이미지들은 마치 AI로 생성된 듯 묘하게 비현실적이고 이질적인 느낌을 풍긴다. 그 그림들은 이야기가 가진 기묘한 분위기를 몇 배로 증폭시킨다. <장솟마을에서>는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일시적인 공포를 넘어 인간이 가진 미지에 대한 공포를 아주 정교하게 건드리는 작품이다. 장승의 그 기괴한 눈빛을 (간접적으로나마) 마주한 순간부터, 나 역시도 그 마을을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는 소설 속 한 인물이 된 기분이었다. 특히 흉가체험 콘텐츠로 방송하는 BJ 3명이 그때의 그 똑같은 장소를 방문하는 마지막 에필로그는 책을 덮은 후에도 찌릿한 잔상을 남기며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리뷰어클럽리뷰 #장솟마을에서 #한국적 공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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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선 책을 받았을 때 비닐 포장과 뒷편엔 장솟마을 굿즈인 티켓과 함께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얇았던 책에 내용이 점점 궁금해지는 책이라 술술 읽었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솔직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딘가 도망치고 싶단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주인공도 힘든 삶에 떠나서 장솟마을에 도착하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 상처만 받았던 주인공 희나를 마을 사람들은 따뜻한 환대와 위로를 건네는데요, 이걸 보면서 약간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책은 스릴러라는 거죠.. 스포 조심!! 근심 걱정 없는 마을이라는 포장지 속에 사람들의 과도한 친절은 시간이 갈수록 어딘가 기이하고 불길하게 다가오는데요. 전통적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의 상징이었던 장승과 솟대가, 이 소설 속에서는 오히려 인간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묶어두는 거대한 울타리이자 속박처럼 느껴져 소름 돋았습니다. 특히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 희나의 태도였는데요. 마을의 기괴한 질서를 감지하면서도, 상처받았던 과거로 돌아가기 싫어 스스로를 비워내고 마을의 일부가 되기를 선택하는 과정이.. 심리적으로 좀 공포스러웠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토속 미스터리 소설보단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치유와 주체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타인이 주는 무조건적인 위로에 나를 통째로 맡겨버리는 순간, 그것이 언제든 나를 갉아먹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처럼 읽히기도 했습니다. 짧고 간단하게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리뷰어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