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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는 전쟁이다. 참교육이라는 드라마가 주목 받고 있다. 뭔가 거창하게 시원하게 해결되면 좋겠다. 그렇지만 어느 교사도 이렇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다. 현직 교감으로 업무에 빠져버린 지금 손에 책 한권을 들었다. 읽다가 시간을 놓쳐버린 교장의 언어이다. 나는 교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떻게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고 그러고 싶었다. 마침 학교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교사가 있다. 해결될 것 같으면 또 다른 일이 벌어지는 술래잡기 같은 곳이 지금의 학교이다. 이럴 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책 속에서 답을 찾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알려드렸다. 지금같은 시기에 이 언어라면 조금이나마 와 닿지 않을까 선생님들 지금 얼마나 지쳐있으십니까?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한 학기동안 아이들과 씨름하고 수업과 생활교육을 하며 끝없이 밀려오는 행정 업무를 감당하면서. 가끔씩 서비스 같은 학부모민원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3월에 선생님들께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시간의 수업과 한 주의 교육과정에는 교사의 삶이 담겨있다고. 아이들은 교과서보다 먼저 선생님의 태도와 표정 말투와 시선을 배웁니다. 그러니 선생님 자신을 돌보는 일은 결코 이기적인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아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준비이지 않을까 합니다. 혹여 말 못할 고민 꽁꽁 가슴에 숨겨두거나 때로는 긴 하루 또는 긴 한주를 보내시거나 나는 왜 이렇게 잘 못하지 라고 한 숨을 쉬시거나 조용히 토닥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한 학기를 버텨 낸 선생님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아이들 앞에 서 계실 선생님 자기 몸과 마음도 살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책 속에 교장의 언어는 교사가 교사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언어로 이야기 하고 싶다. 사소하지만 학교의 변화가 시작되는 언어로 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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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아니지만 이 책을 읽어보았다. 교장이 학교의 장이며 학교 교육과정이 잘 굴러가도록 총괄하듯, 교사도 학급 교육과정이 잘 굴러가도록 총괄하는 리더이다. 교장의 언어를 읽으면서 현재 담임을 맡은 교사인 나에게도 배울 부분이 많았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기 위한 해와 바람의 우화도 떠오르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하며,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다. 예전에 통했던 제왕적리더십은 끝났다. 학교도 작은 사회인지라 다양한 학부모, 다양한 학생, 심지어 다양한 교사도 많은 요즈음, 그 사회의 일원인 나 자신을 위해, 또 리더인 교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이다. 교사도 동료교사로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지 않은가? 먼저 길을 겪어보신 선배님의 통찰과 마음이 읽혀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