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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피식피식 웃게해주는 책을 만났어요. 그저 제목만 보고 서평단 신청했는데, 예상보다 즐거운 책인거 있죠. ㅎㅎ 책을 받고 사실 깜짝 놀랬어요. 이렇게 화사한 책일줄은 몰랐거든요. 마치 어른을 위한 그림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작가님이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그림책 작가님이시네요. 누구나 한번쯤은 ‘나 왜 이렇게 엉망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네, 저는 사실 자주해요. ’하, 나 왜 이렇게 정리를 못하지 엉망이네.‘ ’아으, 나 왜 이렇게 체계적이지 못하냐. 엉망이다.‘ 이런 저에게 누구나 엉망이니 괜찮다고 엉망이어도 문제 없다고 토닥이며 말해주는 느낌의 책이 바로 이 책! 난 엉망이야 I’m A Mess 입니다. 분홍분홍한 책 표지, 속지도 분홍분홍입니다. 뭔가 어색해보이는 색감이지만 오히려 그 어색함이 재미짐을 만들어냅니다. 적재적소에 그려진 그림들이 ‘난 엉망이야. 그렇지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인생의 모든 시기에는 그 시기만의 고유한 엉망이 따라온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_57” 맞아요. 인생의 모든 시기에는 그 나름의 엉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엉망이라는 것의 기준은 누구나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엉망‘은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에요.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이지만 막상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나름 정리를 해놓지만 금세 엉망이 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얼마나 한심해보이는지요. 그렇지만 저는 여행계획에 있어서는 또 나름 체계적입니다. 특히 여행 가방은 아주 체계적으로 챙긴답니다. ’체계적인 사람은 여행 가방 속 다양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크림이나 로션이 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려고 비닐 지퍼백도 사용하더라._150“ 네! 바로 저에요!! 접니다! 짐싸기 페이지에 있는 체계적인 사람의 짐가방, 그것이 바로 제 가방이랍니다. 이런 면을 보면 또 체계적인 사람 같죠? 책속에서 거론되는 다양한 상황을 ‘어머, 이거 나야. 엉망인 사람.’ ‘어랏, 이거 난데. 체계적인 사람.’ 이 말들을 내뱉으며 읽어내렸습니다. 저는 체계적인 쪽보다 엉망인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나름 엇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엉망인 제가 답답해보였어요. 엉망인걸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변화하려하지 않는 제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좀 바뀌었지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엉망인 면도 있고 체계적인 면도 있는거지. 설령 다 엉망이면 또 어때, 그게 바로 나인걸. 받아들여야지, 그리고 대처방안을 찾아야지.‘ 하고요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든 어른 구실을 하며 살아가려면 우리 자신의 한계를 알아차리고 더 큰 손해를 막아야 한다. 앞에서는 정리하지 않고도 정리하는 법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권했지만(5장 참고), 우리가 반드시 실패하고 마는 일이 무엇인지도 이해해야 한다. 그런 일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포기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_184:” 저는 보통의 일반 사람이에요. 체계적인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이고 그렇지 않은 저는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도 있는(하지만 못할 수도 있는) 평범한 인물_166”이니까요. “누구나 자기만의 짐을 지고 다닌다. 짐은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밝혀주기도 한다._72” 내가 짊어지고 있는 짐은 어떤 것일까요.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나의 짐은 어떤 것일까요. 내가 지고 있는 짐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엉망이면 어때요, 괜찮아요. 나를 받아들이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엉망이지만 한편으로 체계적일지도 모를 내가 어떻게하면 좀 더 수월하게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머리가 어깨 위에 아직 잘 붙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194)’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비밀인데요, 다 읽고 이책 나눔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그냥 제가 가지고 있으려고요, 그냥 보기만해도 즐거운 책이거든요, 큭큭 웃겨주는 책이거든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어질러진인생을위한엉망관리법 #난엉망이야 #I’mAMess #에이나트차르파티 #마인드빌딩 #엉망이어도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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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엉망이야" - 에이나트 차르파티 이 책은 '엉망'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특성이라고 한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 어떤 면에서는 엉망이고,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처음 책 표지만 봤을때는 '어떻게 엉망을 관리하느냐'를 '어떻게 엉망에서 벗어나느냐'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엉망에서 벗어나는 법'이 아니라 '엉망인 사람으로서 어떻게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말한다. 엉망인 부분을 미워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그것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라고 한다. 또한 이 챡이 엉망인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엉망인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한다.(사실 이 말에는 동의를 못하겠다. 그닥 이해는 안갔다) 단순히 '엉망'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엉망'을 수용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은 도움이 됐다기 보다는 공감하며 웃고 넘겼다. 그저 '엉망'이라는 문제를 웃고 넘기는데는 성공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소장가치는 내용보다 일러스트에서 나오는것 같다.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책이다. #난엉망이야 #에이나트차르파티 #자기수용 #생활관리 #이해 #관계관리 #자기사랑 #엉망인생 #인생의지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도서추천 #bookreview #마인드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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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리가 늘상 엉망진창인 사람들에게 정리법을 제공하는 친절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오히려 심리 실용서?처럼 느껴졌다. 그 어떤 개선의 방법을 알려주거나 정리를 잘해야만 나아지는 인생이라며 독자를 끌고가지도 않는다. 엉망인 사람들,'질서정연'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너무 애쓰지말라 토닥여준다. 누구나 처음부터 엉망으로 태어났고 다수의 엉망인 사람들이 나름의 규칙안에서 행복하게 살고있음을 알려주고, 그러한 삶의 좋은점들도 들여다볼수 있게 해준다. 정리되지않은 집안때문에,정리해도 성이 안차는 강박을 갖고 있던내게 조금의 여유를 가져다준 처방약같은 책이면서도, 그림이나 어투의 유쾌함이 너무 진지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었다. 나의 단점이 차고 넘치는 것처럼 느껴져 우울해질때도, 엉망진창이 우리 인생의 일부라는 걸 인정한다면 외려 그 무질서에서 우리의 취미와 관심사를 발견케하는 장치가 되어주기도 한다. 정리정돈때문에 나 자신을 미워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발랄똥꼬 이 그림책을 마음가벼이 슥슥 여러번 넘겨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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