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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아이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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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라치라는 겁이 많은 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정말 조그마한 사자가 나타난다.  처음에 라치는 이 사자를 너무 작은 사자라고 비웃지만 사자는 힘이 쎄다는 것을 증명하듯 무거운 물건도 들어올린다.  사자는 라치가 힘이 세지도록 운동을 따라하게 했다.  그러다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보게 되고 겁쟁이 라치는 주머니 속에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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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라치라는 겁이 많은 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정말 조그마한 사자가 나타난다. 

처음에 라치는 이 사자를 너무 작은 사자라고 비웃지만 사자는 힘이 쎄다는 것을 증명하듯 무거운 물건도 들어올린다.  사자는 라치가 힘이 세지도록 운동을 따라하게 했다.  그러다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보게 되고 겁쟁이 라치는 주머니 속에 있는 사자를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여자아이를 도와준다.  힘이 점점 세진 라치는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주머니에 있던 사자가 없어져 집에 와봤더니 사자는 다른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떠났다는 편지를 남겨놓고 떠났다는 내용이다.

 

그림도 심플하고 내용도 퍽 마음에 들었다.

 

미래에 아이가 되고 싶은 꿈에 대해서도 나오고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

그로인해 괴로워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사자가 나오고

하지만 힘센 사자가 아닌 아주 작은 사자가 나와서

아이에게 힘센 사자가 아니어도 용감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특히 힘이 세질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한다는 사자의 조언도 일품이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서 더욱 정감이 가는 것일까?

읽어주다보면 어디를 봐도 일품이란 생각이 든다.

 

 

l*****4 2009.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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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의 빨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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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한 때 어두운 걸 참 무서워했습니다.  자라는 과정에 맞닥뜨릴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길래 좀 더 자라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좀 길어지자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지요. 캄캄한 방에 들어 가서 스위치를 켜야 전등이 켜지건만 캄캄하면 문앞에서 아예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해서 항상 제가 스위치를 켜주어야 했더랬지요.  남자아이라서 겁쟁이라는 말에 마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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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한 때 어두운 걸 참 무서워했습니다.  자라는 과정에 맞닥뜨릴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길래 좀 더 자라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좀 길어지자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지요. 캄캄한 방에 들어 가서 스위치를 켜야 전등이 켜지건만 캄캄하면 문앞에서 아예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해서 항상 제가 스위치를 켜주어야 했더랬지요.  남자아이라서 겁쟁이라는 말에 마음 상할까봐 그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스위치를 켜주곤 했는데 한번은 아이가 '엄마, 제 발에서 자꾸 겁이 나와서...이렇게 덜덜거리는거예요. 그래서 캄캄한 방안에 들어가려고 하면 덜덜거리는 발 때문에 나는 들어가고 싶은데 잘 안되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발이 겁보인가보다. 너는 용감한데 발이 겁보라서 어쩌냐~ 발에게 말 좀 잘해서 덜덜 거리지 말라'고 얘기해 보라 했답니다.  그리고는 스위치는 대부분 문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그 스위치를 켜기 위해서는 1초도 걸리지 않으니 딱 1초만 참아보라고~말하라 했지요~^^.  그 이후로는 신기하게도 어두운 방으로 척~들어가서 문 바로 옆 스위치를 찾아 켜게 되었답니다.  그 때 우리아이 나이가 5살, 이 책을 읽으니 그 때의 일이 새삼 떠오릅니다.  

 

이 책에는 겁이 무척이나 많은 라치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라치의 꿈은 헬리콥터 조종사이지만 겁이 많아 할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라치는 개도 무섭고 어둠이 무섭고 친구들조차 무섭습니다.  친구들이 무서운 이유는 놀아주지 않고 깔보기만 하기 때문이였지요.  그런 라치는 무서운 사자 그림을 참 좋아했습니다. 무서운 사자가 자신을 지켜준다면 겁날게 아무것도 없을것 같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아침, 진짜로 라치 침대 옆에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자 모습이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인형같이 조그맣고 귀엽고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하네요.  사자는 크고 무서워야 하거늘 이렇게 작은 사자는 힘이 없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라치를 향해, 보기와는 달리 자신이 얼마나 힘이 세고 용감한 사자인지를 보여줍니다.
"이것 봐, 내가 얼마나 힘이 센지 이제 알겠지?
너도 나처럼 되고 싶으면, 나를 따라 해 봐."
라치는 사자를 따라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산책할 때도 사자와 함께하니 이젠 큰 개도 무섭지 않습니다.  깜깜한 방도 사자와 함께 들어가니 전혀 무섭지 않게 되었구요. 그리고 라치는 매일 매일 운동을 많이 해서 점점 힘도 세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을 따돌리던 아이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 이젠 더이상 외롭지 않게 된 라치~. 자신이 하고 싶던 헬리콥터 조종사 꿈도 키워나갈수 있겠죠?^^ 

 

겁쟁이 라치에게 나타난 조그마한 빨간 사자는 신데렐라에게 호박을 마차로 만들어준 요정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 빨간 사자가 한 거라고는 자신이 힘을 세다는 걸 라치에게 보여준 것 뿐이였으니까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힘을 기른 것도, 큰 개를 보고 울던 소녀를 달래며 용감하게 데리고 온것도, 깜깜한 방에 불도 켜지 않고 들어간 것도, 공을 빼앗은 큰 아이에게서 공을 되찾아 온것도 모두 라치 자신이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습니다.  나는 겁쟁이고 무서운게 많다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에도 자신 없고 무섭지만, 그 반대로 생각하면 용감해지기 때문이지요.  힘들고 어려운 일, 무섭게 느껴지는 일들이 가로 막을 때, 우리 아이들이 마음 먹기에 달렸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YES마니아 : 골드 l****e 200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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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기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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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울딸이 책표지만 보고 아니 책크기만 보고 한 말입니다. 사실 글자도 별루 없고 간단간단한 카드한장씩 보는 듯 하네요 배경은 아예 생략해서 시원스런 느낌이구요 그래서 부담이 없네요 하지만 내용은 든든합니다.ㅎㅎ 마술피리 책의 "겁쟁이 윌리"를 잠깐 떠오르게 하는 스토리구요 약간 소심하고 용기없는 아이들이 읽으면 더 없이 좋겠어요 주머니 속에 사자가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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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울딸이 책표지만 보고 아니 책크기만 보고 한 말입니다. 사실 글자도 별루 없고 간단간단한 카드한장씩 보는 듯 하네요 배경은 아예 생략해서 시원스런 느낌이구요 그래서 부담이 없네요 하지만 내용은 든든합니다.ㅎㅎ 마술피리 책의 "겁쟁이 윌리"를 잠깐 떠오르게 하는 스토리구요 약간 소심하고 용기없는 아이들이 읽으면 더 없이 좋겠어요 주머니 속에 사자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특히 그 사자가 나의 수호천사라면야 두말할것두 없겠죠?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조금만 더 실천하면 된다는 것을 쉽게 얘기해주고 있네요 엄마가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읽어주시길..
g******i 2003.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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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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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의 반응은 "재미없을거 같아"였습니다. 그러나 첫장을 읽고,라치가 얼마나 겁이 많은지 이야기가 진행되자 심각해 지더군요.(사실 우리아이는 라치와 비슷한 정도 아니 더욱심하거든요). 더이상 웃지도 않고 심각하게 듣다가 사자의 체조를 따라하더라구요-책 읽는 중간에요- 책을 다읽은 후에는 약간의 웃음을띠며"난 우주 조종사가 될거야"라고 하더군요 물론 책
"라치와 사자"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의 반응은 "재미없을거 같아"였습니다. 그러나 첫장을 읽고,라치가 얼마나 겁이 많은지 이야기가 진행되자 심각해 지더군요.(사실 우리아이는 라치와 비슷한 정도 아니 더욱심하거든요). 더이상 웃지도 않고 심각하게 듣다가 사자의 체조를 따라하더라구요-책 읽는 중간에요- 책을 다읽은 후에는 약간의 웃음을띠며"난 우주 조종사가 될거야"라고 하더군요 물론 책때문에 용기가 생긴것은 아니예요.-"난 이런 사자 갖고싶지 않아. 왜냐면 난 사자도 무서운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주비행사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더군요. 만약 아이가 우리아이와 비슷하다면 한번 읽어주세요. 무척 좋아할 거예요

[인상깊은구절]
"힘이 세지려면 운동을 해야돼. 이렇게 말이야. 하나 둘 셋"
m****1 200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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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무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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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4살난 사내아이랍니다. 어렬을적부터 외진곳에 살아 친구에 소중함을 모를뿐만 아니라 늘 내성적인 성격으로 겁이 많고 용감하지 못해 걱정이었는데, 책을 좋아해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 없을까해서 고민하다가 이책을 구입했는데,정말 기대이상이더라구요. 겁도 많고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라치가 사자를 만나 용기를 얻는다는 아주 단순한 애기이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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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4살난 사내아이랍니다. 어렬을적부터 외진곳에 살아 친구에 소중함을 모를뿐만 아니라 늘 내성적인 성격으로 겁이 많고 용감하지 못해 걱정이었는데, 책을 좋아해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 없을까해서 고민하다가 이책을 구입했는데,정말 기대이상이더라구요. 겁도 많고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라치가 사자를 만나 용기를 얻는다는 아주 단순한 애기이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빨간 사자를 등장시킨게 참 괜찮았던거 같고,흥미를 유발시킨거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이 그리 크지않아 아이가 들기에도 편하고 그림이 현란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에 관심을 끄는거 같아요.이 책 산다면 후회는 없을꺼라고 생각해요.
c****i 200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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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로 책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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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자책을 사달라기에 얼른 인터넷으로 골라준 책.   요즘 무섭다는 동물이 많아져 자연관찰책은 거의 보지 않고 있어서 창작동화로 선택했다. 겁쟁이 라치가 겁내지 않는 사자 이야기어서 그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하얀 바탕에 조그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수준이어서 좀 실망했다. 내 컴퓨터에서는 미리보기 기능이 안되어 그림을 볼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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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자책을 사달라기에 얼른 인터넷으로 골라준 책.

 

요즘 무섭다는 동물이 많아져 자연관찰책은 거의 보지 않고 있어서 창작동화로 선택했다. 겁쟁이 라치가 겁내지 않는 사자 이야기어서 그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하얀 바탕에 조그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수준이어서 좀 실망했다. 내 컴퓨터에서는 미리보기 기능이 안되어 그림을 볼 수가 없었는데, 만약 먼저 보았더라면 선택을 안했을 것 같다. 다행히 보지 않고 구입하게 되어 그녀에게 좋아하는 책 한권을 늘려준 셈이 되었다.

 

라치가 사자와 함께 운동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책을 읽다 말고 모든 동작을 꼭 따라할 정도다. 마지막에는 사자가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리는데 그녀는 책 맨 뒤쪽에 있는 사자그림을 책장을 구겨서 라치옆에다 데려다 주곤 한다. 그 과정들이 책읽는 과정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나에게는 일단 그림이 알록달록 예쁘다거나 하지 않아 별 흥미를 못느꼈지만, 그녀와 함께 매일매일 읽다보니 책 읽는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책을 구입하게 됨을 늘 경계해야 할 것 같다.

b*****7 2009.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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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난관을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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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의 작가는 헝가리 사람이라고 합니다. 영미권이나 북유럽의 몇몇 나라에 한정된 외국 그림책들의 속에서 헝가리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어 '글 읽기의 편식'을 걱정하는 저는 내심 반가웠지요. 물론 일본 후생성에서 추천하는 책이라는 설명도 이 그림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요. 작가 마레크 베로니카는 이야기책과 만화를 주로 집필했다고 하는데, 역시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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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의 작가는 헝가리 사람이라고 합니다. 영미권이나 북유럽의 몇몇 나라에 한정된 외국 그림책들의 속에서 헝가리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어 '글 읽기의 편식'을 걱정하는 저는 내심 반가웠지요. 물론 일본 후생성에서 추천하는 책이라는 설명도 이 그림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요. 작가 마레크 베로니카는 이야기책과 만화를 주로 집필했다고 하는데, 역시 일러스트레이션에 만화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어린 유아들보다는 만 3-6세 정도의 유아들이 더 좋아할 듯 싶습니다. 배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화려한 유화나 수채화의 그림책에 익숙하신 분들은 얼른 손에서 놓아버리기 쉬운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내용을 읽어보시면 이 글은 이렇게 그려야만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전달될 수 있겠구나 싶으실 겁니다. 초록색 올인원을 입어 말투나 행동보다 더 어리고 소심해 보이는 주인공 라치는 겁 많은 아이입니다. 개를 무서워하고, 깜깜한 방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친구들조차 겁내 합니다. 이쯤에서 라치는 특별히 못난 아이가 아니라 전형적인 유아기 '공포'를 갖고 있는 보통 아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라치를 보면서 비슷한 '증세'를 좀 더 심각하게 보이는 제 조카 재현이가 떠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런 공포심을 자연스럽게 극복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외적 도움이 있다면 더 쉽게 극복할 수 있구요. 다행히 라치에게는 공포심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빨간 사자가 있었지요, 비록 상상 속의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 존재를 믿는 라치(혹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분명 실재하는 대상입니다. 아무튼, 라치는 장난감 인형처럼 생긴 빨간 사자의 도움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납니다(빨간 사자를 이렇게 강아지만도 못하게 설정한 것도 작가의 교묘한 의도겠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라치가 사자의 도움에만 의존하는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존재는 절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라치는 빨간 사자에 의해 동기 부여가 되긴 하지만, 열심히 운동도 하고, 스스로 용기도 내어보고, 두려워 하던 일에 직접 부딪쳐 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발전해갑니다. 결말 부분의 라치의 주머니 속에 있던 것은 '빨간 사과'였다는 내용에서도 이 그림책이 정말 말해주고자 하는 점이 무엇인지가 잘 드러납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라치에게 충분히 공감을 하고 라치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에, 과연 누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빨간 사자의 역할을 해 수 있을까요? 바로 부모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한편으로 남에게 의존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격려해주는 부모야말로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빨간 사자'일 것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이 집에는 라치라는 사내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라치는 무지무지하게 겁쟁이였어요. 라치의 꿈은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는 거예요. 하지만 겁쟁이가 어떻게 헬리콥터 조종사가 될 수 있겠어요? 라치는 개를 보면 허겁지겁 달아났고, 깜깜한 방에는 겁이 나서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게다가 라치는 친구들조차 무서워했어요. 친구들은 라치를 깔보고 같이 놀아주지 않았어요. 외톨이가 된 라치는 늘 훌쩍훌쩍 울기만 했어요. 라치는 하루 종일 혼자서 그림책만 보았어요. 라치는 사자 그림을 제일 좋아했어요. "나한테 이런 사자가 있으면, 아무것도 겁나지 않을 텐데..."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보니 라치의 침대 옆에 조그만 빨간 사자가 앉아 있지 않겠어요! 라치는 갈깔 웃음을 터뜨렸어요. "에게, 무슨 사자가 이렇게 작아? 힘이 하나도 없어 보여. 아무 쓸모도 없겠어"
YES마니아 : 로얄 r****s 200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