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서 AI와 놀다보니 책이 됐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친근한 체험형 책이란 생각이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처음에는 AI가 막연히 어렵고 두려운 존재라고 생각했엇다. 그러나 저자가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고치고, 다시 방향을 잡아가며 결과물을 만드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또 이 책은 책을 쓰는 과정도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려준다. 책 쓰기는 처음부터 완성된 원고를 쓰는 일이 아니라,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만들고, 짧은 글을 하나씩 모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나의 퇴직 후 일상”, “시골 생활에서 배운 것”, “AI와 처음 대화한 날” 같은 작은 제목을 정한 뒤, 각 제목마다 자신의 경험을 말하듯 적고 AI에게 정리를 부탁할 수 있다. 그러면 흩어진 기억이 목차가 되고, 짧은 메모가 글감이 되며, 글감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결국 이 책은 AI 사용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고, AI를 통해 나의 경험을 다시 바라보고, 생활 속 이야기를 글로 바꾸며, 나도 책을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AI가 낯선 사람,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었던 나에게 작은 출발점이 되어주는 따뜻한 안내서가 될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