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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 있던 마음에 잠시 쉬어갈 여유를 건네준, 쉼표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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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지금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싱그러운 초록빛 표지에 마음을 빼앗겨, 보자마자 ‘5월에 꼭 읽어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책이에요. 감사하게도 샘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지난 한 주 동안 완독했습니다.저자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언론계 은퇴 후, 양평에서 아내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며 직접 텃밭과 정원을 정성껏 가꾸며 살아가고 계세요.영유아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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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지금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싱그러운 초록빛 표지에 마음을 빼앗겨, 보자마자 ‘5월에 꼭 읽어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책이에요. 감사하게도 샘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지난 한 주 동안 완독했습니다.


저자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언론계 은퇴 후, 양평에서 아내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며 직접 텃밭과 정원을 정성껏 가꾸며 살아가고 계세요.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보니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제 마음 한편을 조용히 어루만져주는 특별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식물을 정말 좋아했어요. 동생이 저에게 ‘식집사’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한때는 다양한 식물을 키우며 취미생활을 즐겼었는데, 아이가 태어난 후 자연스럽게 부모님께 대부분의 식물들을 보내드리게 되었어요. 여전히 식물에 대한 갈망은 마음속에 남아 있지만요. 이렇게 책을 통해 텃밭과 정원을 가꾸는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흙, 나무, 꽃, 자연, 소통, 공감, 이해, 위로, 치유, 다정함, 애씀, 내면, 자기이해, 자기수용…

평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자 앞으로 살아가며 추구하고 싶은 삶의 방향과 가치관이 책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읽는 내내 깊은 위로와 힐링을 받았어요.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중간중간 실린 꽃과 나무 사진들도 참 좋았습니다. 마치 작가님의 정원에 초대받아 직접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을 공유해볼게요.


“정원의 꽃과 나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게 곧 나 자신과의 대화임을 깨닫는다. 나와의 대화가 깊어질수록 삶의 철학과 태도가 변하게 마련이다. 정원은 나에게 아름다울 뿐 아니라 때로 신비로운 공간으로 다가온다. 분명 내가 정원을 가꾸는 데도 가만히 보면 정원이 나를 가꾸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내면의 아름다움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언젠가 은퇴를 하게 될 텐데, 그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또 그런 삶을 위해 지금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보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께 조용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강추합니다♥

j*****5 2026.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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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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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김현호 지음 / 샘터은퇴 후 제2의 삶의 무대가 된정원에서 얻은 성찰과 깨달음정원과 상담은 통하는 게 참 많다.소통, 공감, 이해, 위로, 치유, 따뜻함, 애씀 등이공통으로 배어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된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찬히 들여다보는나무와 꽃들은 매일 새롭다."세상에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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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김현호 지음 / 샘터


은퇴 후 제2의 삶의 무대가 된

정원에서 얻은 성찰과 깨달음


정원과 상담은 통하는 게 참 많다.

소통, 공감, 이해, 위로, 치유, 따뜻함, 애씀 등이

공통으로 배어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된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찬히 들여다보는

나무와 꽃들은 매일 새롭다."


세상에 무가치하거나 하찮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모든 것은 바라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에

달려 있다고 말이다. 세상 모든 존재는 귀하게

대해주면 그만큼 귀한 존재가 된다고 정원의 풀은,

아니 그라스는 내게 속삭이고 있다. _ p.114~115


정원을 가꾸는 일이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나 결국 본질은 같다. 대상을 향한 깊은 배려,

그러면서도 상대가 스스로 피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_ p.156


50대 이상의 절반 이상이 정년퇴직 후 전원

생활을 희망한다고 말한다. 퇴직한 선배들 중

몇분은 정말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부러움 반,

안타까움 반이다. 들어보니 낭만은 있는데 관리가

힘들단다. 나이 들어서 힘든 노동을 왜 사서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는 몸쓰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정원이 있는 전원생활을 꿈꿔보지 않은건 아니지만

가꾸기를 생각하면 머리부터 아프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힌다.


저자는 정원을 가꾸고 상담학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일이 아니다. 힘든것도 즐거움

으로 승화시킨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를

읽는 내내 내 마음도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나만의 정원, 나만의 퀘렌시아는 '강연 듣기'다.

미디어나 현장에서 듣는 강연은 날 평온하게 

만들고 무언가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당신만의 '정원'은

무엇인가요? 한번쯤 나만의 '정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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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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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다마음을듣다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리는 시간 💐푸릇푸릇 🍀 친구들을 좋아하고 향긋한 친구들도 💐 좋아하고자연적인 모든 것을 🪴 사랑하는 🤭 사람으로서표지, 제목, 내용까지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으니 🤗바로 읽기 돌입 🫡📖저자는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사회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월간조선 사장을 역임하고은퇴 후에는 경기도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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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다마음을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리는 시간 💐


푸릇푸릇 🍀 친구들을 좋아하고 


향긋한 친구들도 💐 좋아하고


자연적인 모든 것을 🪴 사랑하는 🤭 사람으로서


표지, 제목, 내용까지 😱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으니 🤗


바로 읽기 돌입 🫡📖


저자는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사회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월간조선 사장을 역임하고


은퇴 후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 🌳을


하며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


언론과 관련된 일을 했다는 이력에 


왠지 필력까지 대단할듯한 느낌적인 느낌🤔


(🖌️ 차 례 )


1부 사색이 깃드는 뜰

2부 꽃들의 세계

3부 풍성한 삶의 열매


저자는 은퇴 후 경기도 양평에서


아내와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


정원을 떠도는 노마드 인생 🥹


처음부터 이렇게 행복한 전원생활을 


이어왔던 것은 아니고 🥲


저자의 바람대로 텃밭을 가꾸며 지내는 동안


아내는 원치않은 시골생활에 


우울증, 건강염려증 등 


심리적인 불안에 사로잡혔다. 


전원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던 저자는 


꽃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


텃밭 두 고랑 🌾 만 남겨둔 채 나머지 밭은 


정원으로 바꾸어 


아내의 바람대로 나무와 꽃들을 가꾸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


정원을 가꾸며 익숙한 꽃들과 새로운 꽃들을


알아가며 재미를 느끼고 


그와 동시에 상담학을 공부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또한 함께 하게된다.


그런 저자의 


지금의 생활에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전원생활을 하며 겪었던 일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름하야 힐링 에세이다.


(📝 책 속 한 줄)


* 젊었을 때는 꿈과 성공을 찾아 떠돌던 노마드가 

이제 내면의 안식과 평화를 찾아다닌다.


* 삶의 공간 한 편에 정원에 둔다는 것은 어쩌면

저 너머에 있을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미리

경험해보는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일기와 정원은 성찰의 공간인 것이다.

그 공간에서는 자아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인내와 사랑과 치유가 싹트고 자란다.


* 정원을 가꾸는 일이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나 결국 본질은 같다. 대상을 향한 깊은 배려,

그러면서도 상대가 스스로 필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책을 읽는다기보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까운 지인과


정원을 산책하며 


숨어 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찾으며 


미소짓는 🤗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듯한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


소소한 삶의 일상을 함께 나누고픈 사람,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오두막을 짓고 🏕️


커피를 ☕️ 마시며 


첫 눈 ☃️ 을 감상하는 부부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고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의 전원생활을 꿈꾸며 🙏🏻


#김현호 #샘터 #서평스타그램

k*****0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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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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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_김현호 (지은이) / 샘터사(2026-04-29)내 어릴 적, 집 한 귀퉁이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작은 꽃밭이었다. 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내 친구들 집에는 그나마 꽃밭이 없는지, 모두들 우리 집에 와보곤 신기해했다. 그 꽃밭 덕분에 그 무렵 친구들보다 꽃 이름을 많이 알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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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_김현호 (지은이) / 샘터사(2026-04-29)



내 어릴 적, 집 한 귀퉁이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작은 꽃밭이었다. 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내 친구들 집에는 그나마 꽃밭이 없는지, 모두들 우리 집에 와보곤 신기해했다. 그 꽃밭 덕분에 그 무렵 친구들보다 꽃 이름을 많이 알게 된 듯하다. 봉선화, 채송화, 맨드라미, 진달래, 개나리, 코스모스, 해바라기 그리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은 많은 들꽃들도. 삭막한 겨울을 넘기고 봄이 오면, 이곳저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 책의 지은이 김현호 작가는 언론계에 재직하다가 은퇴 후,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상념들을 정리했다. 도회생활에서 전원생활로 바꾸는 것이 그리 낭만적이고 보람찬 생활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심지어는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오랜 타지생활을 하다가 귀향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짐작하듯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 사람들이다. 지인 중 한사람은 서울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 후, 아내 고향인 충청도 어드메로 거처를 옮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다 되도록 지역주민들과 물과 기름 같은 관계가 이어지자,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귀농자들만 모여사는 마을로 마실을 간다고 한다. 



다행히 지은이는 “은퇴 후 나의 삶을 바꿔놓은 건 8할이 전원(田園)”이라고 한다. 텃밭과 정원 가꾸기에 열심이다. 치열한 경쟁과 압박이 지배하다보니 감각마저 무뎌지는 도심의 사무실에서 벗어나 흙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 속으로 삶의 토대를 옮겨오면서 내면이 평온하고 섬세해졌다고 한다. 지은이는 시골로 내려와서 처음엔 오직 텃밭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선친이 시골초등학교 교사였을 때, 당시 교사들에게 ‘실습지’라는 이름으로 텃밭이 주어졌을 때부터 흙과 친해졌다고 한다. 



전원생활 몇 년 후, 열 고랑이 넘는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며 낙원을 만끽했다. 그런 어느 날 낙원의 평화가 깨어지는 일이 생겼다. 외부적인 상황이 아니라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아내 되는 분이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아파트로 가자고 한 것이다. 텃밭생활에 진력이 났다는 것이다. 난감했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가는 것은 지은이에겐 도저히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절충안이 나왔다. 텃밭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많은 고랑 중 두 고랑만 살려두기로 하고 정원가꾸기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 후 아내되는 분 입에서 아파트 이야기는 다시 거론되지 않았다. 



지은이가 계속 텃밭만 고집했다면, 아마도 이 책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누군가 정원은 천국의 한 조각이 지상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정원에 그득한 다양한 꽃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르던 꽃들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 제목에 ‘꽃’이 들어가는데, 꽃 사진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아쉽다. 아울러 은퇴 후, 심리상담사로 제2의 삶을 운영해가고 있는 지은이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꽃을보다마음을듣다

#정원을가꾸며내면에귀기울이는시간

#김현호

#샘터

#쎄인트의책이야기2026


s******5 202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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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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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다마음을듣다 #샘터 #김현호 #서평 #일파만파독서모임(본 도서는 서평을 조건으로 샘터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은퇴후 시골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꿈꾸는 모습일 것 같다. 어느새 sns나 채팅어플의 프로필 사진에 내 얼굴은 없고 꽃이나 나무, 하늘 사진이 채워지는 시기가 오면 '나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하는 말이 그냥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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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다마음을듣다 #샘터 #김현호 #서평 #일파만파독서모임

(본 도서는 서평을 조건으로 샘터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은퇴후 시골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꿈꾸는 모습일 것 같다.

 

어느새 sns나 채팅어플의 프로필 사진에 내 얼굴은 없고 꽃이나 나무, 하늘 사진이 채워지는 시기가 오면 '나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하는 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닌 것 같다. '나이가 들었다'는 말 보다는, 그만큼 세월을 통과해온 자신을 얘기하는 거다.


꽃과 나무를 가꾸고 돌보는 모든 과정은 일상의 삶과 생각을 멈추고 어디론가 사색 여행을 떠나게 한다. (...) 거기서 나를 발견하고 위로하며 진정한 기쁨을 느낀다. 일기와 정원은 성찰의 공간인 것이다.  - p.43


어머니가 언젠가 부터 집에 화분을 하나 둘 들이기 시작하시더니, 지금은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죄다 작은 정원같은 녀석들의 차지가 되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냥 꽃과 나무가 좋아지나 보다'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저자의 일기같은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 자연을 가까이 하고 들여다보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지나온 삶의 조각들을 정리해 보는 것. 


저자가 아내와 함께 우리만의 정원을 가꾸면서 올라오는 상념들과 감정들을 가지치기 해보고, 아름답게 가꾸어보고, 싹이 틀때 까지 기다려보는 과정이 간소한듯 하지만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다. 


소소하지만 정말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이 가까이에 있다면, 그것보다 더 귀한게 어디 있을까. 나 또한 저자와 같이 '나만의 정원'을 가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f******f 202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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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서평]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내용보기
"정원 속에서 찾은 삶의 위로와 치유"김현호의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를  읽고"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정년퇴직 후 시골 마을로 내려가정원을 가꾸는 행복 이야기-“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된다.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찬히 들여다보는나무와 꽃들은 매일 새롭다""나는 자연을 지극히 사랑한다. 왜냐하면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생각의 씨앗을 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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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에서 찾은 삶의 위로와 치유"

김현호의  을 보다, 마음을 듣다  를  읽고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정년퇴직 후 시골 마을로 내려가

정원을 가꾸는 행복 이야기-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된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찬히 들여다보는

나무와 꽃들은 매일 새롭다"




"나는 자연을 지극히 사랑한다. 왜냐하면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생각의 씨앗을 뿌려주기 때문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래서 그가 살았던 월든 숲은 우리에게 자연과 깊은 교감과 사색을 주는 공간이다. 그는 그 속에서 삶의 불필요한 곁 가지를 쳐내고 내면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현재를 살아가며 일상에 지친 바쁜 우리에게도 '월든'이 필요하다.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치유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 삶 속에서 자신만의 '월든'을 찾아 정원을 가꾸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정년 퇴직 후, 시골 마을에 내려가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양평 땅을 사서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을 지어서 아내와 알콜달콩 사랑을 나누며 함께 정원을 가꾸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텃밭 가꾸기처럼 단순한 노후의 취미에서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그의 삶을 바꿔줄 줄은 몰랐다. 치열한 경쟁과 압박이 지배하는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흙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그는 비로소 위로 받고 치유 받게 된다.



양떼를 몰고 초지로 이동하는 유목민처럼, 그는 햇살과 꽃과 향기를 따라 정원을 떠도는 노마드이다. 젊었을 때는 꿈과 성공을 찾아 떠돌아 다녔다면, 이제 그는 내면의 안식과 평화를 찾아다닌다. 

정원의 구석구석, 작은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보면 결국 그것은 우리의 삶이 된다. 그 삶의 조각을 찬찬히 바라보면 그 속에서 천국의 한 귀퉁이가 보이는 듯하다. 정원에는 노동과 땀이, 돌봄과 위로가 스며 있다. 또한 용기와 기다림 그리고 환희가 공존한다. 


그리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정원에서 혼자 앉아 있다. 마음 속 온갖 상념들이 지나가면서 온갖 감정들이 가라앉는다. 

고요함과 평온함 속에서 비로소 그는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보며, 자신이 무엇을 부끄러워하는지, 무엇을 자책하는지,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사색에 잠긴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에게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그 자신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런저런 상념과 사념에 젖다 보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달 했는지가 아닌 그곳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성장의 방향과 과정이라는 것을...



저자는 잡초를 흙을 만지며 정원을 가꾸는 동안 피어나는 상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원 가꾸기를 통해 내면에 귀 기울이고 성찰하며 전해주는 생각과 깨달음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인생 2막에 만난 정원과 상담은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다. 정원을 가꾸는 일 또한 상담처럼 소통, 공감, 이해, 위로가 필요하다. 저자는 타인의 마음을 돌보는 상담처럼 정원 가꾸기도 자연과 소통하며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원을 덮은 눈은 차갑지만 따뜻하고, 엄격하지만 다정하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본질은 냉철하되, 태도는 다정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눈 덮인 정원을 보면서 상담의 진리를 생각해 본다.

-p. 156



그의 정원에는 갖가지 이름 모를 꽃들이 많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어야 비로소 보인다. 꽃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강인함과 아름다움, 끈질긴 생명력과 인내 등을 배우게 된다. 


서산을 넘어가는 석양빛과 그럴싸하게 어울린다. 봄과 여름의 꽃들이 젊은 색깧과 윤기로 빛난다면 생명력이 사라진 겨울의 꽃은 무너지지 않는 꿋꿋한 형태로 품격을 지켜낸다. 겨울꽃은 죽은 것이 아니라 겉모습이 가려져 있던 가장 본질적인 혀태만으로 생을 이어가는 것이다. 인간의 노년 인생도 그러할까.

-p. 139


 

정원 속에서 돈독하게 다져가는 그의 일상과 인간관계도 흥미롭다. 그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평온해 보인다. 대단히 큰 행복은 아니지만, 소소하고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나만의 정원'을 찾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꼭 정원 가꾸기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2막에서 고요함과 평안함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꽃읇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

#샘터

#일파만파독서모임

#도서협찬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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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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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도서협찬📘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김현호 저📘샘터초록이 가득한 표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음이 천천히 느려지는 기분이었다.😊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는 단순히 꽃과 정원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아니라, 바쁘게 살아오느라 놓치고 있던 ‘내 마음의 속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꽃을 키우고 나무를 돌보는 일!!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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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도서협찬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김현호 저

📘샘터



초록이 가득한 표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음이 천천히 느려지는 기분이었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는 

단순히 꽃과 정원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아니라, 


바쁘게 살아오느라 놓치고 있던 ‘내 마음의 속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꽃을 키우고 나무를 돌보는 일!!


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삶의 태도는 생각보다 깊고 따뜻했다.


특히 

“자기를 낮추어 다른 존재를 빛나게 하는 잔디의 내공”이라는 문장을 읽으며 한참을 멈춰 있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존재의 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읽는 내내 꼭 양평의 작은 정원 한가운데 앉아 햇살과 바람을 함께 느끼는 기분이었다.ㅎㅎㅎ


조급했던 마음은 조금 차분해지고, 복잡했던 생각들은 천천히 가라앉았다.


삶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다정한 쉼표 같은 책이다.📚

#꽃을보다마음을듣다 

#샘터

#에세이

#책추천 

#마음치유


 “이 도서는 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c******6 202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록이 주는 위로,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
"초록이 주는 위로,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 내용보기
천천히 자라나는 잎을 지켜보는 시간은 조금 지루하지만, 참 애틋하다. 식물 죽이기에 일가견이 있던 내게도 유일하게 함께하는 "스노우 사파이어"🪴라는 식물 친구가 있다. 승진 선물로 받은 작고 소중했던 이 친구는 혼자서도 무럭무럭 자라더니, 어느새 조그마한 생명체를 만들었다. 그의 자손들은 화분 갈이를 통해 집안 곳곳 초록빛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작은 생명이 주는 생
"초록이 주는 위로,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 내용보기

천천히 자라나는 잎을 지켜보는 시간은 조금 지루하지만, 참 애틋하다. 식물 죽이기에 일가견이 있던 내게도 유일하게 함께하는 "스노우 사파이어"🪴라는 식물 친구가 있다. 승진 선물로 받은 작고 소중했던 이 친구는 혼자서도 무럭무럭 자라더니, 어느새 조그마한 생명체를 만들었다. 
그의 자손들은 화분 갈이를 통해 집안 곳곳 초록빛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작은 생명이 주는 생동감은 사람이 주는 위로보다 큰 힘이 될 때가 많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는 저자가 퇴직 후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며 제2의 인생을 살아내는 소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이다. 


🏡본인이 정원에서 공을 들여 키운 식물을 소개하면서, 더불어 저자 본인이 심리대학원에서 내담자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복기한다. 과거 내담자에게 건넸던 말들에 대한 반성 어린 자기 고백을 조심스레 꺼내 놓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AI가 만든 콘텐츠가 넘쳐날수록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진짜 사람 냄새"가 나는 콘텐츠를 갈구하는 것 같다. 
브이로그, 에세이 등등…. 타인이 보내는 소박한 일상을 보며, 저런 평범한 순간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느낀다.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던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내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정원 가꾸기"라는 심리적 충족감을 채우고, 그의 인생에 공감하게 되는 순간을 즐긴다.


"꽃은 잎을 평생 본 적 없지만 잎이 남긴 생명의 유산을 먹고 피어난 셈이다. 사람의 삶이라고 다르지 않을 터. 나의 삶에는 앞서간 사람들의 기운이 얼마나 배어 있을까."🌱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봄에 잎이 먼저 돋아나 무성하게 자라다가, 초여름인 6~7월쯤 잎이 완전히 말라 죽은 뒤에야 비로소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운다. 


저자가 상사화를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문장에 잠시 멈추었다. 내가 과거 남에게 도움받은 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했다. 이 사소한 기억의 파편은 덩그러니 스크린에 빠져서 기계처럼 일에만 집중하던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지펴주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오직 변한다는 사실만이 유일한 진리"


회색 콘크리트 숲에 갇힌 직장인들은 모니터 너머의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안락한 은퇴를 위해, 그리고 타인의 시선 속에 '잘 사는 삶'으로 박제되기 위해.
나 역시 그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매 순간 필사적으로 바쁘게 삶을 채워가려고 아등바등 살고 있다.


저자의 화려한 정원 한가운데 핀 불두화가 전하는 "비어 있기에 다시 채울 수 있다.✨" 담백한 가르침을 건넨다. 이따금 식물을 바라보며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 보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머무는 감각에 오롯이 집중해 보는 것이다.


요즘 식집사라는 말이 유행한다. 왜 많은 이들이 반려 식물에 열광할까? 단순히 예뻐서라기보다, 초록이 주는 다정한 힘 때문이라 생각한다. 
🌹정원 속 꽃 하나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냥 우연히 지나쳐왔던, 따스하고 다정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스며든 저자의 문장은 일상에 지쳐있던 모든 이를 다독여 줄 것이다.

쉼표 없는 일상에서 힐링이 간절한 사람🧘‍♀️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 속에서 인생을 배워볼 사람🌳
초록 식물과 함께 교감하는 모든 식물 애호가님💚

당신의 마음 정원에도 꽃 하나, 다정한 문장 한 줄을 담아가길 바란다.🌸



#꽃을보다마음을듣다 #에세이추천 #샘터 #에세이 #식집사
#마음챙김 #플랜테리어 #힐링도서 #정원가꾸기 #초록색효능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지은이 김현호
펴낸이 김성구
펴낸곳 (주)샘터사
u*****e 202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렇게 나이들고 싶고, 이렇게 남편과 살고 싶어졌다.
"이렇게 나이들고 싶고, 이렇게 남편과 살고 싶어졌다." 내용보기
#꽃을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지음 #샘터출판사#책읽는시시 #물방울서평단✏️나는 식물에 관심이 없다. 식물키우기에는 영 소질이 없다. 우리집에 오는 아이마다 시들어서 식물키우기에 진심이신 어머님께 아이들을 보낸다.어머님은 키우시던 아이들을 내게도 나눠주시려고 하시는데 그때마다 나는 강력하게 거부한다.그럼 어머님이 신기해 하시며 말씀하신다."너는 참 희한하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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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지음 #샘터출판사

#책읽는시시 #물방울서평단


✏️

나는 식물에 관심이 없다. 

식물키우기에는 영 소질이 없다. 

우리집에 오는 아이마다 시들어서 

식물키우기에 진심이신 어머님께 아이들을 보낸다.

어머님은 키우시던 아이들을 내게도 나눠주시려고 하시는데 그때마다 나는 강력하게 거부한다.

그럼 어머님이 신기해 하시며 말씀하신다.

"너는 참 희한하다. 이렇게 예쁜데 왜 싫어하니"

"귀찮아요 어머님~ 지금 키우는 애들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랬는데, 그랬던 나인데..

내가 나이가 들었는지 이 분의 책을 보고

꽃나무나 화분을 한번 키워볼까나...싶다.

(며칠 전 어버이날에 첫째가 카네이션 화분을 선물로 주어 반강제적으로 집에 화분이 생기긴 했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작가님은 은퇴후 양평 전원주택 텃밭을

시골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꾸고 

꽃과 나무를 자식 키우듯 정성으로 가꾼다. 

상담학을 공부하며 제 2의 인생을 만들어 가며

정원을 가꾸며 깨달은 삶의 일부를 상담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던져준다.


작가님이 우리 시부모님과 연배가 비슷하신데 

읽을 때마다 시부모님 생각도 나고

나이듦에 대해서 노인의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했다. 

그저 멀게만 느낀 나이의 벽이 아.. 그분들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

오히려 웃으며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과 연륜이 그냥 생기는게 아니구나... 

한 페이지, 한 챕터 읽을수록 책이 재미있었다. 

내가 모르는 꽃들과 나무들과의 사연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른이 이야기 해주는 잔소리가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이야기들.

잔잔히 툭 던지듯 써내려간 위트있는 생각들. 

놀라운 체로키 나무 이야기나 힘들게 오두막을 짓고 날리는 눈을 바라보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제주에서 정원딸린 집에서 살아봐서인지

잔디관리나 잡초뽑기, 텃밭이야기며

읽는내내 알 수 없는 동지애를 느꼈다.

왜지...그런 관리는 다 남편이 했는데 말이다. 

시골집 잔디밭에 골치아픈 잡초를 뽑을 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더 나이가 들어 30년쯤 지났을때 

이렇게 나이들고 싶고 

이렇게 남편과 살고 싶어졌다. 


그동안은 그냥 지나친 이름모를 꽃과 나무와 식물들을  

나는 어느새 길을 가다 서서 사진을 찍고

검색을 하며 이름을 궁금해 하고 있다. 


이번주말에는 카네이션 화분을 모래와 섞어

다른 화분에 옮겨심어줘야겟다.


📖p.118

모래를 만지면서 생각해 본다.

나도 모래같은 존재가 될 수는 없을까.

이제 나이가 들어 활력도, 영향력도 없는

무기질 같은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그렇기에 오히려 주위 사람들과 섞여

정과 공감, 친밀감이 흐르는 소통의 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p.156

정원을 덮은 눈은 차갑지만 따뜻하고,

엄격하지만 다정하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본질은 냉철하되 태도는 다정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눈 덮인 정원을 바라보면서 상담의 진리를 생각해 본다. 


🎁샘터출판사 물방울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t*******9 2026.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김현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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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김현호 지음🍃샘터⠀⠀🔖정원을 가꾸는 일이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나결국 본질은 같다.대상을 향한 깊은 배려,그러면서도 상대가 스스로 피어날 때까지묵묵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p.156)⠀⠀✔38년간의 직장 생활 후 시골로 내려와 정원을 가꾸며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는 70대 은퇴자의 정원 이야기.⠀처음 책을 편 곳은 아이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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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김현호 지음

🍃샘터



🔖정원을 가꾸는 일이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나

결국 본질은 같다.

대상을 향한 깊은 배려,

그러면서도 상대가 스스로 피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p.156)

✔38년간의 직장 생활 후 시골로 내려와 정원을 가꾸며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는 70대 은퇴자의 정원 이야기.

처음 책을 편 곳은 아이들 수업 마치길 기다리며

책과 사람이 빽빽한 도서관에서였다.

하지만 어쩐지 이 곳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다시 덮어 가방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다시 편 곳은,

옥상 위.

하늘 아래 햇볕 내음 밑.

그래 이 곳이다.


🔖아픈 사람은 아픔을 표현함으로써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아온다고 한다.

자신의 아픔을 온전히 드러냄으로써

치유가 된다는 뜻일 것이다. (p.169)


✔서평단이라고 받아든 첫 책이었는데

게으름 좀 부렸습니다.

이 책은 그래도 될 것 같았습니다.

흐름대로 천천히 읽어도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읽어주는 것이

이 책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서.

꽃과 나무를 돌보며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 속에서

사랑하는 법을, 위안을 얻는 법을

마음을 바라보는 법을 얻어가는 모습을 본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도

결국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야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위로가 생각날 때

한 번 펼쳐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여부가 아니라

그곳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성장의 방향과 과정 아닐까. (p.65)

#꽃을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 #에세이

#샘터 #샘터사 #물방울서평단

s*****3 2026.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