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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라고 하면 '패닉'을 떠올린다. |
|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GiGs'란 그룹을 접했을때, 내 기분은 '이적'의 그룹이란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알게되고, 실력을 알게되자 긱스라는 그룹 자체를 사랑하게 되버렸다. 1집에는 여러가지 실험적인 곡들도 존재한다. 왠지 모르게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를 떠올리게 하는 연쇄살인고양이 톰의 저주같은 노래들은 한번쯤은 꼭 들어봐야할 곡들. 개인적으로 1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챔프와 새벽 네시 전화벨이다. 챔프가 '응원'이란 느낌의 곡이라면, 새벽 네시 전화벨은 '토로'라는 느낌이랄까. 아직 접하지 못한 분이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강력추천 백만번 날린다. |
| Gigs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자유분방한 색을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그들의 1집 음악은 다른 일반 대중음악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든다. 솔직히 나는 메인 보컬인 이적의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한 음반이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꽤 괜찮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2번째 곡인 ''Champ''.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왠지 힘이 솟아나는 것만 같다. 가사와 멜로디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 없는, 반복해서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그 다음 곡인 ''랄랄라''도 비슷한 스타일의 곡으로 이 곡도 내마음에 든다. 다소 조용한 멜로디의 곡과 연주곡도 사이사이에 실려 있는데, 음악들이 모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고 있어서 이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의 음악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디 케이스도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재질이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여기에서도 밴드의 색깔이 언뜻 느껴진다. |
| 관심을 갖기 시작한 gigs. 2집을 바로 살까, 그래도 아는 노래 몇 개라도 있는 1집을 먼저 들어볼까 하다가, 이번 겨울이나 되서야(긱스 1집 나오고 이게 몇 년 만인지.. --; ) 1집을 제대로 듣기 시작했다. '제대로'라 함은, 그 전에야 뭐 여기저기서 짜집기해다가 좋은 곡만 두세 개 골라서 집중적으로 들었었는데, 나는 생리상 (전체 앨범 곡들 중)몇 개만 찝쩍대는 건 질색이기 때문에, 1집을 구입하기로 했다. '챔프', '랄랄라', '노올자'. 이거야 뭐 다 외운 거니까 그냥그렇게 넘어가고.. 그런데, 기대가 커서 그랬나? (우리 나라에서 제법 한다는 사람들은 다 모여서 만든 밴드이니) 라디오에서 들려주던 곡들은 히트 후보곡 몇 개 였나? 예상 외로 별로 감흥이 없는 것이(아, 긱스 팬들, 돌 던지지 마십시오~!),.. 몇 번 듣다가 가방에 처박아 놨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다음에, '그래도 백수가 없는 돈 털어서 산 건데 그냥 처박아둘 수야 없지'하는 생각에 다시 꺼내 듣기 시작했다. 뭐, 다시 들으니까 처음 들을 때 보다는 좀 낫기는 하더라. 무엇보다도 한 곡만 빼고('날개')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이라니! 작사는 몰라도, 작곡가를 생각하면서 들으니 제법(!?) 그럴듯하게(~답다?) 들렸다. 천재가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타입의 음악이라 그런지, 감동(?)은 좀 덜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세션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이라는 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좀 뒷북이긴 하지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