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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한다는 착각] 은 말하기보다 듣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매일 가족, 친구, 동료와 대화하지만, 정작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일에는 자주 실패한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한다. 대화가 어긋나는 순간은 말솜씨가 부족해서만이 아니라, 상대를 이미 안다고 생각하거나 내 감정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의 원제는 The Lost Art of Listenin 제목처럼 이 책의 중심은 ‘잃어버린 듣기’에 있다.
책은 단순한 대화 기술이나 말 잘하는 요령에 머물지 않는다. 가족, 친구, 직장, 불편한 관계 안에서 왜 우리가 듣지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말을 조금 더 온전히 받을 수 있는지를 다룬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잘 듣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은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가족이기 때문에, 오래 알고 지냈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 전에 이미 결론을 내릴 때가 많다. 나 역시 아이의 말에는 해결책부터 떠올리고, 남편의 말에는 이전 감정을 먼저 투영시키곤 했다. 책을 읽으며 그것이 대화가 아니라 짐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불안과 방어 심리가 듣기를 방해한다고 말하는데 이건 정말 맞다!! 며칠 전에 남편의 말을 방어기재로 잘 듣지 않고 공격적으로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그 말을 하자마자 내 심리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사과했다. 내 마음을 안다는 것, 너무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 중간중간 ‘연습해보기’가 있어 실제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떻게 듣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불편한 대화를 떠올리고,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는 과정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대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보다 관계를 오래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말을 줄이라는 책이 아니라,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상대의 마음을 살피게 하는 책이다. 가족과 친구, 가까운 사람의 말을 다시 듣고 싶어지는 관계 심리학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천천히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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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엄마와 제가 같은 시기에 실업 상태가 되면서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이 시기를 기회로 서로 재미 있는 걸 함께 하면서 보내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자꾸 부딪히게 되는 거에요. 대화가 안되고 서로 자기 말만 하는데 거의 잔소리와 비난이 주된 내용이었어요. 결론적으로 둘 다 상처 받았는데 서로 자기 말만 맞다고 생각하니까 누구도 잘못을 모르는 나쁜 관계로 나아가고 있었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입을 닫게 되더라구요. 그냥 안 맞는다 치부하고 서로를 대화 못 하는 사람으로 보면서 한 집에서 조용히 있게 되었어요. 이게 맞나,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안고 있던 차에 교양인 출판사의 <대화한다는 착각> 서평단 모집을 보고 고민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순도 100%의 궁금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보니 저와 엄마의 모습이 겹쳐지더라구요. 경청 없이 서로의 말만 내뱉는 게 대화라고 볼 수 없더라구요. 그런 부분들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깨닫게 되었어요. 내가 이해 받고 싶은 만큼 엄마도 이해 받고 싶었을 거라는걸. 엄마의 말 속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 내가 어떻게하면 엄마 말 속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대화와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사례와 함께 분석된 글로 읽는 것 만으로도 정리되는 부분이 있고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제까지는 사회에서 우리에게 자기를 잘 표현하는 능력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사회에서 경청의 기술이 요구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온라인의 다양한 SNS매체를 통해서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시대에서 한 발 나아가 서로의 표현을 잘 듣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대화할 때 왜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할까? 자기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앞서 나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화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각자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말을 할 때 단지 소리로 들리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 받기를 바라고, 우리가 의도한 대로 들어주기를 바란다." "누군가가 말을 시작하면 우리는 듣기보다 준비하기 시작한다. 내 경험을 꺼낼 타이밍을 재고, 조언할 말을 고르고, 반박할 문장을 만든다.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사실은 각자의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래서 많은 대화가 오가지만, 진짜로 마음이 만나는 순간은 드물다." "사람들은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기보다 자기 편한 방식으로 듣고 해석한다. 그래서 같은 말을 듣고도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각자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애써 대화하지만 진정한 대화는 없다. 많은 대화가 이런 식으로 반복된다." "상대의 말이 내 감정을 건드리는 순간이 있다. 그때 우리는 듣기를 중단하고 반응한다. 억울함이 올라오면 변명하고, 불편함이 느껴지면 거리를 두고, 자존심이 건드려지면 맞서려 한다. 감정이 앞서자마자 대화는 이해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 "생각이 끼어들면 멈추고, 판단이 올라오면 내려놓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잠시 미루는 것. 그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대화의 자리에 앉게 된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진짜 대화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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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안된다는 쉬운 말한마디 하기 전에 나는 상대에게 마음을 다했는가, 경청했는가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느꼈습니다. 대화는 머리로 하는 기술이라기 보다 공감, 경청,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마음의 기술이 필요한 일 같습니다. 좋은책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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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한다는착각 #마이클니콜스 #마사스트라우스 #교양인 #도서협찬 "그 사람은 성격이 원래 그래." 종종 우리는 관계의 문제를 상대방의 성격 탓으로 단순화해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책 <대화한다는 착각>의 두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해요. 타인의 이해 부족을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무지와 둔감함을 방어하려는 갑옷일지도 모른다고요.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동적인 것이기에, 우리가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화에서 자주 넘어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에게는 말하고 싶은 욕구는 강하지만, 슬프게도 잘 듣고 싶은 욕구는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경청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노력과 세심한 노하우를 배워야만 하는 기술입니다. 가족치료 전문가이자 정신분석가인 두 저자의 풍부한 상담 예시와 매 장마다 실린 연습 과제들 덕분에, 이 책은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심리학 서적이면서도 동시에 당장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실용서로 다가옵니다. "경청은 우리가 가진 욕구가 아니라, 선사할 선물이어야 한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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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와 한국어 번역 제목을 함께 보니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잘 보인다. 사적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사회적 병리 현상을 볼 때도 궁금하다. 왜 못 듣는지,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걸림돌이 되는 대화 습관들은 무엇인지. 반갑고 유용한 지적과 가이드를 만날 거란 기대가 크다. “인간 경험에서 이해받고 싶은 마음만큼 강렬한 열망은 별로 없다. (...) 그런 이해를 구하는 게 간단해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잠시 상상해본다. 그 누구도 누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끔찍한 공포다. 혹여 오해라 할지라도 부족하다 할지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그래도 이해하고 이해받는다는, 그럴 수 있다는 경험과 희망이 필요하다. 그건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만약 공감과 이해가 중요하지 않다면, 공감과 이해 부족과 오해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불만과 고민이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니,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잘못을 고치는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지를 알려주고 함께 고민하는 책은 귀한 선물이다. “내 생각과 감정을 말하기 전에 상대방 생각과 감정부터 듣고 인정하는 것, 즉 반응적 듣기는 우리가 관계를 맺을 때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최상의 수단이다.” 물론 아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다.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실패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러니 방법들을 잘 숙지하자. 쉬운 일이 전혀 아니다. 나 자신의 “기억, 욕망, 판단”을 내려놓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경청”이 가능해진다. 나는... 예전엔 그랬을지도 모르나, 어느 순간부터 경청이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체력과 시간을 마구 잡아먹는 그 관계가 두려워졌다. 그래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아니면 경청하는 듯한 태도는 취하나 진짜 경청을 하는 일이 드물어졌다. 즉 상대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 줄어들었다. 어쩌면 이래서 나이 들수록 친구를 새로 사귀기가 어렵다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내 반응은 잠시 미루고 상대방 말부터 인정하라는 조언이 부자연스럽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화가 난다. (...) 좋은 경청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아끼는 이들에게는 자동적으로 보일 만큼 배려를 하거나 경청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관계에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듣는 능력 자체가 기술이고 다른 기술처럼 개발하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전에는 구분되지 않던 - 구분할 노력도 하지 않던 - 내 인간 관계의 한 면이 이해된다. 경청이 가능할 정도로 아끼는 이들로만 구성된 세계, 존중을 보일 가치가 있어서 경청할 노력을 하는 세계. 내 자신도 내 세계도 확장이 필요하고 얼마간이라도 가능하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덕분에 어렵지만 천천히 차분히 다시 노력해보고 싶어진다. “사람들의 말은 들을 가치가 충분하고, 그들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듣기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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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한다는 착각 - 마이클 니콜스 • 마사 스트라우스 “우리는 대화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있는지 돌아보면,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는 어려울 때 있지 않으셨나요? 《대화한다는 착각》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더 어렵고, 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경청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워낙 이런 비문학에 약한 사람이라 두껍고 진지한 주제의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상대의 말을 듣고 있는 걸까?’ 대화를 나눈 뒤에도 왠지 모르게 개운하지 않고, 서로 말은 많이 했는데 정작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서평단 기회로 《대화한다는 착각》을 접하게 되었는데, 받아보니 적지 않은 분량에 살짝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니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는 사례들과 심리학적 내용도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내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다행이었어요👏 무엇보다 책을 읽는 내내 ‘이거 완전 내 이야기인데?’ 싶었던 순간들이 많아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에는 그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상대가 말을 하는 동안에도 이해하려 하기보다 내가 어떤 말을 할지 준비하고, 반박할 부분을 찾거나 상대방의 경험에 맞서 내 경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정말 수다쟁이 성미 급한 분들은 공감되지 않으세요? 저는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있었던 일을 얼른 쏟아내고 싶은 마음만 있고 정작 상대의 말은 제대로 들어주었나 싶더라고요! 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이해하기 위해 들은 게 아니라 말하기 위해 듣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 책 읽고 반성 많이 했어요🥲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상대를 바꾸려 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듣고 있는지, 또 내 감정과 판단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은 내내 그리고 책을 덮은 뒤에도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는 만큼, 어떻게 들어야 할지도 생각하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상처 주는 대화는 없었는지, 앞으로는 상대의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하며 대화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좋은 대화의 시작은 멋진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려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네요😌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들고 싶은 분들께도 매우 추천하고 싶습니다🖤 ㅤ ㅤ좋은 책 보내주신 ‘교양인’ 감사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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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라는 것은 타인과 소통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대화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가능했지만, 자연스럽게 대화를 길게 이어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과거에는 그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았고 굳이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함께 일하고, 얼굴을 마주하고, 때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도 관계를 이어가야 합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받아 들고는 또 한 번 놀랐습니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께 때문이었습니다. 대화라는 주제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동시에 이 책이 나에게 어떤 것을 알려줄지 궁금해졌습니다. “진심으로 듣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공감하는 반응은 주의 깊게, 그리고 차분하게 듣는 것이다. 대화를 이끌지 않고 따라가며 말하는 사람이 자기 경험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ㅡ143페이지 이 문장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돌아보니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다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에는 티가 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상대방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상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었으니 진짜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저와 대화를 마친 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청은 기본 중의 기본이어서 우리는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자신이 실제보다 더 좋은 경청자라고 생각한다.”ㅡ23페이지 이 문장은 조금 뜨끔했습니다. 저 역시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실제 모습은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여러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책 속 예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대화 방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제 대화 습관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연습해 보기' 코너가 좋았습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좋은 대화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대화를 너무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대화 역시 배워야 하는 기술이며, 노력해야 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좋은 대화는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당장 대화를 잘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어렵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내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번 더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소통도 노력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태도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대화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 더 좋은 소통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했습니다] #대화한다는착각 #교양인출판사 #마이클니콜스 #책리뷰 #독서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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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매일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가족과 이야기하고, 친구와 소통하고, 직장에서 의견을 나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화한다는 착각』은 이러한 믿음에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대화를 하고 있을까?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사람들은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생각을 정리하거나, 어떻게 답할지를 준비하거나, 내 경험에 비추어 해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결국 서로 말을 주고받았을 뿐 상대를 깊이 이해하는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상담 현장에서 일하는 나에게 더욱 깊이 다가왔다. 상담의 핵심은 경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경청은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다.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조언을 서두르지 않고, 상대방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태도로 귀 기울이는 것이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심으로 듣는 것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최근에는 듣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짧은 영상과 빠른 정보에 익숙해져 있다. 누군가의 긴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보다 핵심만 알고 싶어 하고, 이해하기보다 반응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대화의 양은 많아졌지만 정작 서로를 이해하는 깊은 대화는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돌아보게 되었다. 상담가로서 경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기 전에 내 경험과 관점으로 해석한 적은 없었는지, 상대의 감정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한 적은 없었는지 성찰하게 되었다. 이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며, 듣는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대화한다는 착각』은 화려한 대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쉽게 상대를 이해했다고 착각하는지 보여주며,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관계에서 반복되는 오해와 갈등의 원인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덮고 나서 마음에 남은 것은 결국 하나였다. 좋은 대화는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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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니콜스의 『대화한다는 착각』을 읽는 동안, 문득 최근에 마지막으로 ‘진정한 대화’를 나눈 때가 언제였는지 떠올려 보았다. 놀랍게도 그런 기억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 있지만 정작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도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게 일상이다. 『대화한다는 착각』은 우리가 열심히 대화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은 점점 멀어지는 이유, 더 나아가 진정한 대화를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잘 듣기’, 바로 경청에서 시작된다. 왜 듣기가 중요한지에서 시작해 무엇이 우리의 듣기를 방해하고 오해를 키우는지, 더 나은 경청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그 경청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준다. 생각해 보면 대화란 혼자서는 완성될 수 없는 일이다. 대화는 언제나 상대가 있는 행위이고, 그 안에는 반드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어렵게 마음을 꺼내 보였는데 상대가 진심으로 귀담아듣지 않거나 공감하지 않거나 적절한 반응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대화는 위로가 되기보다 상처로 남기도 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상처받는 우리 역시 과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있었을까. 어쩌면 이것은 어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종종 상대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면서도, 정작 나 또한 누군가의 말을 온전히 듣고 있었는지는 돌아보지 못한다. 책은 타인에게 견디지 못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견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안의 불안과 상처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할 때 우리는 상대의 감정 앞에서도 쉽게 조급해지고, 듣기보다 판단하거나 반박하려 한다. 결국 경청의 문제는 단순히 대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존중하는가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늘 들어주기만 하고 다른 한 사람의 이야기만 중심이 되는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자신의 마음은 매번 꺼내 보이는데 상대의 마음은 그 안에 머물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소통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전달에 가깝다. 대화가 오래 이어지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번갈아 서로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나와 타인의 감정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분노와 원망 뒤에 숨어 있는 상처를 들을 수 있고, 상대의 말 속에 담긴 진심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화한다는 착각』은 진정한 소통의 핵심이 얼마나 잘 말하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듣느냐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동시에 경청 역시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게 했다. 듣고자 하는 마음과 들려주고자 하는 신뢰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대화는 살아난다. 책을 덮고 나니 결국 진짜 대화란 특별한 기술 이전에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말할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이 닿는 자리까지 기꺼이 귀를 내어주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은 타인을 이해하는 일인 동시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 감정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감정도 더 깊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마음이 오가는 그 순간,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 #대화한다는착각 #마이클니콜스 #교양인출판사 #책추천 #베스트셀러 📚 출판사 @gyoyanginbooks 로부터 선물 받은 도서를 정성껏 읽은 후, 자유롭게 작성한 저의 기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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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한다는 착각 》 |마이클 니콜스 / 마사 스트라우스 | 번역 윤삼호 | 교양인 ❝열심히 말하는데, 왜 마음은 멀어질까❞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듣기👂 제대로 듣기, 듣기의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그 대화는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이였다. 💬 짝꿍이 나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말을 도중에 끊으며 들어오지 말라는 말이였다. 이 행동이 가족끼리거나 친한사이라면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회사에서 직장동료의 말을 그렇게 끊는다는 것이였다. 💬 우리는 왜 이렇게 대화하지 못할까? 나는 말하고 너는 듣는다. 간단한 일 아닌가? 안타깝게도, 사실 그렇지 않다. 말하기와 듣기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끊임없이 역할을 바꾸는 독특한 관계이고, 서로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다투고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가 경합하는 장이다_27p 이 말이 미심쩍은가? 그러면 누군가에게 내 문제를 털어놓고, 그가 자신의 비슷한 경험담을 꺼내거나 조언하여 끼어들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지켜보라 (그는 당신보다 자기 자신에게 나 어울리는 조언을 할 것이다) 🗯️ 충격적이였다. 최근까지 예쁘게 말하고, 다정하게 말하는 법의 책을 읽어나갔는데 이 책은 대화의 문제점부터 내가 어떻게 타인과 대화를 해야하는지 대화가 끊어지는 책임과 왜 잘 듣지 못하는지? 아이와의 대화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등등의 다양한 대화의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며 해석한다 대화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의 말에 정말로 경청하고 공감하며 대화를 했다는 점이였다. 특히 아이들의 말을 들을때 좀 설렁설렁 들었었는데 아이들이 무슨말을 하든 경청하며 들었더니 대화가 풍성해지고 즐거워졌다. 앞으로 이 책은 대화의 바이블로 꽤 자주 열어볼 것 같다. 👍🏻 📍 ★ 우주 @woojoos_story 님께서 진행, 교양인 @gyoyanginbooks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대화한다는착각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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