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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나 역시 서비스 기획을 주로 하지만 디자인 업무도 함께 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책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건 디자인 책이라기보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책이구나'였다.
피그마를 잘 쓰는 방법이나 UX 기법을 알려주는 내용보다, 좋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래서 디자이너뿐 아니라 기획자나 PM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처럼 기획과 디자인를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요즘은 기획자가 화면을 설계하고, 디자이너가 비즈니스와 데이터를 이해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결국 직무보다 중요한 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계속 와닿았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를 읽으면서 '앞으로는 기획자냐 디자이너냐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토스에서의 실제 경험이 많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스에서는 이런 기준으로 일하는구나", "이런 방식으로 리뷰하고 의사결정을 하는구나"를 엿볼 수 있다. 사례 하나하나가 실무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 억지스럽지 않았고, 실제 프로덕트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의 생각을 듣는 느낌이었다. 또 이 책은 단순히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업무를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가 주니어에서 시니어가 되기까지 어떤 태도로 일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디자인 기법을 배우는 책이라기보다 '좋은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디자인를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기획자나 PM처럼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AI 시대일수록 결국 경쟁력은 툴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일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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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화면을 만드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프로덕트 디자인의 핵심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디자이너가 기획자, 개발자와 어떻게 협업하고 의사결정을 하는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줘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좋은 디자인은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무를 준비하거나 현업에서 방향성을 고민하는 디자이너라면 공감할 내용이 많을 것 같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과 성장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