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지방간 담석증 회전근개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백내장 눈물흘림증 요 몇 년간 내가 진단받은 병명들이다 외과에선 담낭제거수술, 안과에선 눈물흘림증 실리콘관삽입수술, 결막염과 같이 온 임파선염때문에 간 이비인후과에선 비염 수술을 권유, 이렇게나 수술할 데가 많다니! 간단한 수술이라고들 말하지만, 그래도 넘 쉽게 수술을 권하는 거 아닌가? 약이나 다른 방법은 없다며 수술부터 권하는 의사들에 솔직히 거부감도 들었다. 한꺼번에 몸 여기저기서 아프단 신호를 보내고 각각의 병원에서 수술 얘길 듣다보니 내 몸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가 겁이 덜컥 나고 수술,이란 말에 예민해지며 무슨 수술부터 받아야하나 걱정하던 차에 우연히 이 책을 발견, 반가운 마음에 서평단에 신청, 읽게 되었다. 2012년에 발간되었고 이번에 2026년판으로 다시 재출간된 이 책은, 다소 도발적인 제목에서 느껴지듯 미니멀리즘 의료를 권유하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여러 질병들이 등장하고 신약과 새로운 수술들, 새로운 치료법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요즘에 미니멀리즘 의료라니 살짝 의문이 들지만, 읽어보니 마치 배달음식에 밀키트에 너무나 많은 음식들이 넘쳐나는 요즘, 소박한 집밥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과거 모든 게 결핍했던 시절에서 풍요를 넘어 너무 흔하고 넘쳐 과잉이 되어버린 요즘, 의료도 과잉이 되어버린 현상을 의사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적은 책으로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힌다. 인터넷의 발달로 요샌 보통 사람들도 유툽이나 sns상에서 넘쳐나는 의학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정보들을 조합하여 내 증상과 비교하며 아~내 얘기네, 나 이 병에 걸린 건가? 자가진단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어떤 병의 증세에 대해 강의를 듣고 나면 마치 그것이 전부 내 병인 것처럼 느껴진다는 '의과 대학생 증후군'을 전 국민이 겪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새로운 질병들이 생기고 신약과 새로운 치료법으로 치료가 쉬워진 질병들도 많지만, 기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고 항상 신기술이 좋은 건 아니라는 작가의 솔직한 고백에서도 진정성이 느껴진다. 정보 과잉,약 과잉,검사 과잉,수술 과잉 등 현 한국 의료의 문제점을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놔서 가독성이 좋았고, 중간 중간 작가가 직접 그린 단순 명료한 그림들도 내용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국 의사인 작가가 해법으로 제시한 것들은, 어찌 보면 뻔한, 우리가 다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첫째, 예민하지 않고 둔감해지기, 작은 것에 감사하기, 쾌활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 둘째, 땀 흘리기, 아파도 걷기, 자신에게 맞는 운동하기 등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 셋째, 인공관절수술, 임플란트 등의 수술을 되도록이면 받지 않을 것 넷째,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경증에 지혜롭게 대처할 것 다섯째, 필수와 선택을 구분하여 미니멀리즘 의료를 실천할 것 여섯째, 보험을 남용하지 않을 것 일곱째, 느리게 살 것 내 몸의 주인으로서, 의료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자는 작가의 결론이 내가 평상시 생각하던 바와 일치해서 오래간만에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크고 작은 질병들로 인한 병원 순례로 지친 분들, 새로 나온 수술을 권유받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분들, 건강 염려증과 불안으로 각종 검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다. 건강하게 살고픈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란 말과 함께. |
|
'느리게 읽기' 때 3부작을 모두 보았는데 절판되어 아쉬워하던 차에 재출간 소식을 들으니 기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의료, 공공의 문제로 해결해야 하는 분야 등을 명확히 제시하니 모든 것이 상업화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
|
** 이 책은 부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먼저 책 표지에 있는 의사 선생님의 미소가 왠지 모르게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술술 잘 읽혔던 것 같기도 하구요. ‘영차’ 의료 해법 이라는 신박한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몸의 주인으로 의료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스스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 기회에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구강편평태선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불안이 쌓이면서 덜컥 겁이 나서, 병원을 엄청 갔었습니다. 병원을 갔다 와도 별반 달라지는 건 없었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 건강을 위해 진짜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더라구요. 책의 저자도 말했듯이 건강은 우리 자신의 체력과 저항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변에도 인공 관절 삽입수술, 임플란트 등 뭔가 좋아지기 위해 의학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시력교정술을 받았었구요. 하지만 역시 모든 시술, 수술 후에는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따르더라구요. 한 번 경험해보니 다음부터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관리를 하는 방법을 도려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에서는 총 7가지 해법-심력과 체력을 기르고, 근본적인 내 몸을 간수하는 것, 경증에 지혜롭기 대처하기, 미니멀리즘 의료 실천, 보험 남용하지 않기, 느리게 살기-이 나옵니다. 그 중 제 평생 목표는 느리게 살기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흘러가는 세상에서 느리게 살려면 더 부지런해야겠더라구요. 뭐든 미리 준비해야 그 다음 일을 실천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성향 상 멀티가 어렵습니다. 하나에 몰두하면서 완성을 시켜야 만족하는 편이라 저한테 잘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저에게, 마음과 몸을 잘 다스리면서, 내 몸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고, 아픔에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의료를 남용하지 않고 센스있게 활용하며, 좀 더 자유롭고 즐겁게 살아가자는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중간중간 귀여운 삽화들을 보며 피식 웃기도 했네요. 건강 관리의 방향성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
** 이 책은 부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배송 받고서 책 표지도 예쁘고 해서 무심코 열었다가 앉은 자리에서 반 이상을 다 읽게 된 책이었다. 귀여운 삽화들과 마치 옆집 언니가 그냥 별 부담 없이 이야기를 건네는 듯 글도 편안하고 너무 무겁지 않다. 그렇지만 나지막히 ‘병원이랑 약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 하고 두런두런 건네는 그 이야기에 깊이가 있어 귀기울이게 된다. 실은 책을 펴기 전에 저자 이력만으로 놀랐다. 대한민국 1호 정형외과 여성 의사. 아프리카 의료활동. 인도 고대의학 아유르베다 공부. 화이자제약 근무. 서울시립병원장. 그리고 현재 정형외과 원장까지. 굉장히 드문 여성 정형외과 전문의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예측 불허한 이력의 저자였고, 책이 궁금해졌다. 책을 덮고 난 뒤에 또 한번 놀랐다. 이게 14년 전 책이라고? 통증과 심리적 불안의 연결을 현대 과학이 신경쓰기 시작한 것은 많이 오래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14년 전부터 현직 의사가 몸의 자연치유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유르베다에 관심 가진 분이 있었다니.. 저자는 영차 의료해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과 약국에 의존하기 전에 자신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현대인의 현상을 7가지로 풀어내고, 그에 대한 해법도 7가지로 제시한다. 현대 사회는 1) 몸 뿐만 아니라 신경이나 마음씀이 많고, 2) 움직임이 너무 적고, 3) 인공/이식을 쉽게 하고, 4) 아픔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로 병원에 가고, 5) 의료에는 너무 많은 정보와 트렌드가 오고 가고, 6) 의료보험이 만연하며, 7) 내가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그 중에서 나는 현상 1번과7번에 공감이 많이 갔다. 큰 병을 맞이한 후 치병하는 과정에서 내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땐 그건 몸이 (참다가)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란 것. 그리고 이렇게 안에 빙산을 만든 것은 사실은 나 자신이라는 것.. 이 빙산의 일각을 어떻게 조금씩 녹여 갈 해법으로 쾌할하게, 다소 둔감하게, 감사해하며 마음을 다스리며 사는 것. 그리고 그것은 불안함을 내려놓고 느리게 사는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14년이 지났고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현대 사회는 그 동안 7가지 현상이 더 격화되었을 거다. 암경험자인 내가 암 치병에서 습득한 것이 있다면 마음이 90% 이상이라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암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안에는 불안이 끊임없이 피어오른다. 현대 사회가 그걸 조장한다. 그 불안에 나를 계속 내몰다보면 내 안에 빙산은 점점 커지고,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돌게 된다. 저자는 그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은 병원도 약국도 아닌 결국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14년 전부터 현직 의사로서 그 시작점을 찍어주었고, 어떤 부분을 끊어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14년 후 다듬어 세상에 나온 이 책의 귀한 목소리에 이제는 진지하게 귀 기울일 때다.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서평 올립니다 내 몸의 기적을 믿고, 씩씩하게 나이 드는 법 50대, 병원 쇼핑 대신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를 읽고 하루가 다르게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체감하는 50대가 되니,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곤 온통 "어디 병원이 용하다더라", "무슨 영양제가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뿐입니다. 나이가 드니 눈도 침침해지고, 무릎이며 발목이며 삐걱거리지 않는 곳이 없더군요. 불안한 마음에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덜컥 겁이 나 병원부터 찾고, 의사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 김현정 원장의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는, 불안에 흔들리던 제 삶에 따끔하면서도 따뜻한 중심을 잡아준 책입니다 1. 진짜 문제는 '아픈 몸'이 아니라 '불안'이다 나이가 들면 임플란트나 인공관절, 스텐트 시술처럼 무언가를 '갈아 끼우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아프면 의학의 힘을 빌려 고치면 되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뼈아픈 진실을 말해줍니다. "갈아 끼운다고 해서 말짱해지리라는 것은 환상이다. 본래 자연산보다 더 뛰어난 것은 아직 없다. 일단 수술 후에는 돌이킬 수 없고 평생 감수해야 할 부분이 반드시 발생한다." 결국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 몸을 진짜 치유하는 것은 의사나 약이 아니라, 우리 몸속 세포들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이라는 점이 마음에 쿵 하고 와닿았습니다. 병원에 돈을 펑펑 쓰면서 비싼 치료를 받으면 건강을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2.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디폴트 책 속 의사 선생님의 질문이 참 매섭게 다가왔습니다. "평소 무슨 운동 하세요?" 그리고 안 한다는 대답이 돌아오면 곧바로 이어지는 질문. "왜 안 하세요?" 이제 50대인 우리에게 운동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옵션'이 아니라, 숨 쉬듯 당연히 해야 하는 '기본값'이어야 하더군요. 다리가 아프다고 덜 쓰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다 기운을 잃어 발목이 더 약해진다는 30대 남성의 일화는 남 얘기 같지 않았습니다. 치료사가 처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결국 내 근육을 쓰고 내 발로 걸어야 하는 것은 온전히 내가 해야 할 몫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손에 부채를 쥐여 줄 수는 있지만, 흔드는 것은 직접 해야 한다는 구절처럼, 내 건강의 주도권을 다시 제 손으로 쥐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삶의 '굳은살'을 단단하게 다지며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굳은살'이 배기지 않고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든,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든, 혹은 뒤늦게 새로운 취미나 공부에 도전하는 우리 나이대의 주부들이든, 숙달되기까지는 길고 지루한 과정을 견뎌내야 합니다. 매일 가계부를 쓰고, 다이소에 들러 1,000원, 3,000원짜리 소소한 살림살이를 고르며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는 일상 속에서도, 제 자신을 단단하게 가꾸는 '성공적인 굳은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평을 마무리하며 오늘도 살림을 돌보느라 분주한 하루였지만, 이 책을 덮으며 내 몸을 더 소중히 가꾸고 관리해야겠다는 스스로의 각성이 생겼습니다. 몸의 작은 통증에 지레 겁먹고 병원으로 달려가기 전에, 오늘 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내 몸의 세포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는지 먼저 돌아보려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서글퍼하기보다, 내 발로 씩씩하게 걸어 다니며 삶의 단단한 굳은살을 만들어가고 싶은 모든 50대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수술을 쉽게 생각하는 건가요?저는 비염으로 너무 힘든 나머지, 동네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다짜고짜 비염 수술을 해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면 수술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젊은 의사선생님이셨는데 비강이 많이 좁은것은 사실이지만 검사부터 하고 약물 치료 부터 해봅시다라고 나를 달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비염이 많이 좋아졌는데, 책을 읽는데 갑지기 생각이 납니다. 의사는 왜 수술을 받지 않을까요? 수술의 위험을 너무 잘 알아서 일까요? 요컨데 검사도 덜 받고 수술도 덜 받으며 몸을 사린다. (P16) 영차의료에서 길찾기1차는 1차의료기관, 2차는 2차의료기관, 3차는 3차의료기관 영차는 나 자신입니다. 영차의료는 내가 의료 주체로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의료의 주체인 내가 해 볼 수 있는 영차의료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의료 기관을 찾아가기 전에 순서상 영순위로 먼저 챙겨 볼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나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몸의 주인으로서 내 몸에 일어나는 의료의 주체로서 스스로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P23) 21세기 의료 주권 회복 선언1) 마음 : 마음을 담대하고 쾌활하게 다스린다. 결국 어떻게 저자의 말처럼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문제이고, 종국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게 됩니다. 책을 읽어보니 내 생에 하나 뿐인 하드웨어를 잘 가꾸고 아끼며 느리게 살아가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드라마 에서 많이 보던 의사선생님의 외침 "아니 몸이 이 지경이 되는 동안에 뭐 하시고 이제 오셨어요?" 이런 걸 너무 많이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무관심한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 과민한것도 문제인 듯 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고, 느리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소로의 월든이 몇 번 인용 되는데 읽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 구절이 많이 있네요 다시 한번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월든의 소로우 처럼 살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적어도 마음가짐만은 조금 느리게 살더라도 진정한 건강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슬슬 여기 저기 많이 고장 나는 중년의 나이에 진입한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살만하니 아프더라는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보수적으로 최소한의 진료를 받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의사는수술받지않는다 #김현정 #부키 #영차의료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특별히 아프지도 않았던 몸이 갑자기 관리가 필요한 퀘스트가 된다.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콜레스테롤 수치. 전날까지는 그냥 내 몸이었는데 결과지를 보는 순간 아프고 부족한 몸, 고쳐야 할 몸처럼 느껴진다. 두통 하나에도 검색창을 여는 시대다. 잠을 못 자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며칠 피곤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몇 번만 검색하면 몸은 금세 여러 병명의 목록으로 변한다. 건강해지기 위해 정보를 찾기 시작했는데, 볼수록 더 불안해진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사는 걱정 많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병원을 가지 말라는 책도, 약을 거부하라는 책도 아니다.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의료 현장을 오래 바라본 사람으로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몸을 돌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끊임없이 감시하고 있는 걸까.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도 몇 년 전 사고 이후에는 조금만 몸이 아파도 사고 후유증이 아닐까 의심했고, 기억이 흐리거나 집중이 안 되는 날에도 사고 탓부터 했다. 운동을 하지 않은 날에는 뒤처진 느낌이 들었고, 사고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체념했다. 체중계 숫자와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몸을 돌본다기보다 감시하며 살아왔다. 이 책이 좋았던 건 그런 불안을 함부로 비웃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번 몸이 크게 흔들리고 나면 사람은 작은 통증에도 예민해진다.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는 감각이 강할수록 더 그렇다. 하지만 저자는 몸은 원래 완벽하게 조용한 상태일 수 없다고 말해준다. 피곤하기도 하고, 붓기도 하고, 이유 없이 컨디션이 가라앉는 날도 있다. 모든 몸의 흔들림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 몸인데도 낯설어진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둔감함은 무책임함과는 다르다. 모든 신호에 즉각 반응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조금 아프다고 곧장 검색창을 열지 않는 것. 몸의 작은 불편을 삶 전체의 실패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 보존 주의라는 말도 되뇌게 된다. 가능하다면 자신의 관절과 치아로 오래 살아가고 싶다는 태도이다. 처음에는 자연 주의처럼 보였는데, 읽다 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몸을 돈과 기술로 쉽게 교체 가능한 부품처럼 여기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이해된다. 나는 교정 과정에서 발치를 했고 지금도 몸 안에는 철심이 있다. 그래서인지 가능하면 보존한다는 말이 크게 다가왔다. 몸은 기계가 아니다. 한 번 손댄 몸은 이전과 완전히 같아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불편함이 생기면 빨리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조금 다른 마음도 든다. 모든 걸 바로 원래대로 돌려놓아야만 하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건강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건강을 이유로 나를 더 몰아붙이며 살고 싶지는 않아졌다. 몸은 늘 일정하지 않고, 삶은 생각보다 자주 예상 밖으로 흘러간다. 예전처럼 완벽하게 관리된 몸을 꿈꾸지는 않게 되었다. 조금 흔들려도, 너무 겁먹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
|
#도서제공 #서평단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제목이 인상적인 책이다. |
|
나이를 먹으니 이런 강력한 제목의 도서가 끌린다. 내 몸을 돌볼 시기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의사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듯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도서다. 그리고 정말 쉽게 읽을 수 있게 기록되어 있다. 독자들의 재출간 요청 쇄도라는데 정말 그럴만 한다. 새로운 질병과 치료법이 나오지만, 변하지 않는 우리 몸의 세포들.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전해도 변함없이 소중한 것은 내 몸이다. 아무리 상하고 아무리 못났어도 내 몸보다 좋은것은 세상에 없다. 환자중에 3분의 1이 정서질환때문이라니 마음부터 건강함이 중요한것 같다. 마음이 중요해지려면 필요한 여유가 필요하다. 운동은 소금간치듯 현재 체력 및 컨디션에 맞게 알맞는 강도를 찾아나가야 한다. 마음, 식이와 섭생, 운동, 환경, 의료가 가장 중요하고 최신지견에 현혹되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 |
|
병원 투어, 의료 쇼핑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요즘, 아픈 몸보다 불안한 마음이 문제라고 말하는 책이다. 최근에 출판된 줄 알았는데 무려 14년 전에 처음 나온 책이다. 이미 그 시절에 과잉 진료와 사치재로 의료 산업을 바라보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의사가 있었다니 사람들이 왜 재출간을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과학이 발전하고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르고 지나갔을 병도 발견하게 되고 병이 생겼으니 당연히 강한 약으로 치료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약해져서 면역력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우려한다. 또한 혈관이 막히면 스텐스 시술, 이가 아프면 임플란트, 무릎이 불편하면 인공관절로 너무 쉽게 교체를 하는 점을 지적한다. 몸에 인공 삽입물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본래의 정상 조직을 깎아야 하고 이렇게 도려낸 조직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인공 삽입물에 대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 관절로 내 치아로 내 디스크로 살자고 말하며 치료와 치유를 구분하는데 치료는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것이고 치유는 내 몸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수많은 약을 털어 넣기 전에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자기 몸을 돌보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쾌활하게 사는 것. 내 몸의 주체로서 소신있게 영차 의료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엑스레이 사진은 병의 이력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지층처럼 켜켜이 쌓여 온 그 사람의 인생 이력까지 보여 준다. *많은 경우 의료의 본질은 사치재다. 덜 아프게, 더 잘 뛰게, 더 튼튼하고 건강해지게, 끊임없는 세심함과 개별성을 요하는 사치재다. *인터넷과 TV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건강 정보와 뉴 스는 사실 잘 포장된 마케팅 의도를 숨기고 있는 수가 많다. 때로는 거의 공해 수준이다. 그것이 알기 싫다. *우왕좌왕하는 호들갑은 치료에 도움이 안 된다. 소신 있게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견지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