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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청소년기를 마음껏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배우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조금씩 자신의 앞날을 그려 나가는 시간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청소년이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하루를 버티고, 누군가는 미성년자임에도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며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한다. 이들에게는 오늘을 버텨 내는 일이 곧 내일을 지키는 일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불안과 걱정을 내일로 미루고 현재의 ‘나’에 집중하는 일이 이들에게는 몹시 힘들다. <내일은 내일에게>는 이러한 현실 속에 놓인 청소년 연두의 이야기다. 부모를 잃은 뒤 의지할 곳 없이 살아가던 연두는 여러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조금씩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서로 다른 상처를 지닌 친구들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으며 연두는 혼자 버티는 삶에서 조금씩 벗어나 타인의 온기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이 작품은 연두가 비로소 '내일은 내일에게'라고 말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다시 희망을 향해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P.49 누군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이 온통 황무지라도 최소한의 격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 누군가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작품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책에서 말하는 희망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뒤에 찾아오는 존재가 아니다. 도리어 가장 불안하고 흔들리는 순간에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디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의 변화는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더 솔직해지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주변환경과 가까워지는 등의 작은 변화들로 이루어진다. 예컨대 연두는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카페 '이상'의 사장님을 조금씩 신뢰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기 생각을 먼저 이야기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또한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유겸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밀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용기와 다정함을 배워 간다. 이처럼 저자는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쌓여 가는 작은 신뢰와 관계가 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렇게 쌓인 변화들은 연두의 삶을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마침내 내일을 기대할 힘이 되어 준다. P.197 난 그냥, 나 스스로를 내가 착취하지 않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을 뿐이야. 연두가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가지게 된 희망의 진정한 원동력이다. 어느 날 짝이 된 유겸,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을 찾은 마농, 시각장애인 이규까지. 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품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서로의 삶을 스쳐 지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준다. 작품은 누군가를 구원하는 거대한 기적보다 타인의 존재를 이해하려는 작은 마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자연스레 깨닫게 한다. 소설 속 카페 '이상'은 찻잔부터 원두까지 무엇 하나 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커피를 내놓을 때는 반드시 도자기 잔을 사용하고, 생두를 직접 고르고 볶는 긴 과정을 거쳐 한 잔의 커피를 완성한다. 이러한 커피 철학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타는 데 30초도 걸리지 않는 믹스커피보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내린 커피 한 잔이 상대를 향한 존중을 더 잘 전하듯, 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일 역시 충분한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두의 변화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된다. 연두는 카페 '이상'의 사장님을 비롯해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듯 차곡차곡 쌓인 관계와 신뢰는 소설 전반에 걸쳐 연두를 변화시킨다. 그 결과 연두는 무엇이 될지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기 시작한다. 소설 후반부, 자신이 어떤 모양의 구름이 되어 있을지, 어떤 빛깔의 하늘 아래 서 있을지를 상상하는 장면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받은 관심과 희망은 같은 일상을 바라보는 연두의 시선을 바꾸었고, 마침내 내일을 기대할 힘이 되어 주었다. P.215 시선을 멀리 두자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하며 흘러가는 방물다리 위의 구름이 보였다.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을 지나 마흔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모양의 구름이 되어 있을까. 그 이후엔 또 어떤 빛깔의 하늘 아래 있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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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 연두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왜 세상은 나에게 이런 시련만 줄까 . .재개발도 비켜간 저지대 동네에 살면서 보호자 의 부재와 방임속에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간다.엄마의 죽음 과 아빠의 죽음 그리고 새엄마와 이복동생 . .너무도 벅차기만 한 연두의 삶, 그런 연두에게 미래를 그려 나간다는것은 말이 되질 않앗다.어느날 연두의 앞에 카페이상 이 문을 열고 그곳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함께 하는 이 들로 인해서 연두의 삶도 조금씩 변화하며 스며든다.결핍과 상처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누구하나 위로 나 격려가 없다.하지만 우리는 하루를 그렇게 견뎌낸다 그리고 나 아니여도 다른이들도 각자의 고통을 그리고 힘듦이 잇다.완벽하지 않아도 갠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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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님의 <내일은 내일에게> 출간 9주년 기념 개정판입니다. 한국청소년신문 소설부문 최우수도서, 서울시 서부교육청 중학교 독서캠프 선정도서, 중1-1 국어 교과서 시나리오 수록.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문학나눔 선정도서 등등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았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지만, 그래서 더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캄캄했던 어제가 누군가에게는 화사함이었을 수 있음을, 반짝이는 나의 오늘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또다시 견뎌내는 하루일 수 있음을 느끼며 나만 힘든게 아니야...라며 위로받는다면 이기적인 것일까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 안에서 매일같이 주어지는 벅찬 과제를 하나둘 해나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버티는 하루'는 어떤 의미로 돌아올까요. ㅡㅡㅡㅡㅡㅡ ⠀ 새엄마와 이복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연두의 녹록지 않는 일상에 투박한 카페 이상의 등장으로 변화가 생깁니다. 여전히 힘든 하루하루지만, 숨쉴 수 있는 공간,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생긴다는 건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커다란 힘이겠지요. 카페 이상을 중심으로 각자의 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나아갑니다. '내일은 내일에게'는 버티면 무조건 좋은 날이 온다고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 어쩌면 너무 어렵고도 당연한 그것을 나 아닌 누군가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았으면 합니다. 위로받고 위로하며 무엇이 될지 모를 또 다른 하루를 기다렸으면 합니다.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문을 외우며. '내일은 내일에게' ⠀ ⠀ '연두를 보며 종종 놀라기도 하지만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피하지 않고 당차게 맞서는 것을 보며 가끔 그 아이의 나이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 . . 피한다고 그것이 없는 세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뒷걸음질 치는 나를 보게 될까 겁이 나기도 하고요. 연두에게 우리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만 그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p.214 ⠀ ⠀ '내 미래를 기대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세찬 비바람을 맞고 있을 때 등 뒤에 따뜻한 모포 한 장이 날아와 감싸 주는 기분이었다. 내가 뭐라고, 나 따위가 무엇이라고. . . .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을 지나 마흔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모양의 구름이 되어 있을까. 그 이후엔 또 어떤 빛깔의 하늘 아래 있게 될까.' -p.214 ⠀ ⠀ '나는 다시 학교로 간다. 자고 일어나고 밥 먹고 다시 학교로. 나는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어야 하니까. 살고 싶으니까.' -p.216 ⠀ <아무리 팍팍한 상황일지라도 손 잡아 주고 네 미래를 기대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카페 이상의 아저씨는 그렇게 탄생되었다. 자신의 처지도 그다지 넉넉하지 않지만 함께 살아가며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격을 갖춘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 . . 지금의 청소년들도 연두, 너를 보며 힘을 냈으면 한다. 아무것도 기댈 것 없이 견디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연두를 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바랐다. 부족한 지금의 '내' 모습에 실망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또는 미래가 두려워 숨이 막힐 때마다 '내일은 내일에게'라고 주문 걸 듯 외치며 지금의 시간을 충실히 살아내길 바랐다.> -초판 창작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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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에 있는 수식된 문장이 많은 걸로 봐서는 꽤 괜찮은 이야기일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다시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다니 그것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책의 이야기를 몇 문장으로 정리하기는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본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의 삶에서 하루를 잘 버티려 노력하는 열일곱 연두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읽게 되는 이야기라고.
주인공 열일곱 연두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다. 열일곱 연두는 가난해서도 힘들고, 아무도 자신을 돌봐줄 수 없는 보호자의 부재를 안고 있으니 하루하루 자신을 스스로 돌봐야 하는 아이다. 그래서 하루가 힘겹기만 한 아이다. 좀처럼 희망이라는 메시지, 내일이라는 좋은 날을 그리지 못하는 일상을 지낸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연두가 더 잘 견디고, 좋은 상황이 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러나 잘 버티고 있는 연두의 삶이 책을 읽을수록 현실감이 다가와 더 안타깝기만 하다. 연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새엄마, 그리고 이복동생 보라와 함께 살아간다. 연두가 안고 있는 가난, 부모의 이별, 학교 안의 상황, 관계 등은 어린 연두가 견디어야 할 무게는 이 아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연두는 그 어려운 것들을 이겨내고 견디어낸다. 그래서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아이다. 이 점이 애처롭다. 이런 연두에게 한 줄기 빛은 그래도 비추어진다. 그 커피향으로 쫓아간 동네 카페이다. 그 카페에서 연두의 하루하루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카페 이름도 근사하다. ‘이상’이다. 카페 주인 이름이다. 카페 주인이 내밀어준 마음으로 연두는 조금의 희망을 품게 된다. 연두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으니 연두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길하는 바람이 생기는 부분이다. 책 속에서 만나는 연두의 넋두리는 독자가 이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하는 부분이다. 자신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고1의 여고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는 고3이 끝날 때까지 내 몸속에 있는 눈물을 말려버리는 거다‘라고 말한다.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 아이에게 담긴 눈물을 하염없이 흘러내릴만한 이유다.
어느 날 집 앞에 새로 문을 연 ‘카페 이상’에서 우연한 기회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 연두. 카페 주인과 유겸, 보라, 마농, 이규와의 만남을 통해 연두는 처음으로 삶의 응원을 배운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삶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된다. 그래서 조금씩 연두는 변하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면 왜, 왜, 왜 라는 말이 절로 마음속에서 솟구친다. 그러면서 네 잘못 아니야, 버티어주길 바라, 이러는 마음도 생긴다. 과연 연두는 어떤 삶의 변화를 경험할까? 이야기는 책을 읽어봐야 한다. 읽다보면 무조건 연두를 응원하게 되고 나아가 비슷한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향한 ‘힘내야 해’라는 마음도 생긴다.
책의 제목이 근사하다. 연두에게, 연두처럼 희망을 더 품어야하는 이들에게도 더 나은 내일이 다가오기를.
-출판사 책제공, 개인적인 의견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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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에게>는 출간 9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작품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읽는 내내 연두의 하루가 너무 버거워 마음이 먹먹해지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견뎌 내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참 대견하다. 한 사람의 성장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버티며 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연두는 가족의 부재와 가난, 차별과 상처 속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조금씩 세상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한다. 특히 자신의 미래를 믿어 주고 기다려 주는 어른의 존재는 연두가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결핍을 단숨에 없애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믿음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단단하게 붙잡아 줄 수 있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내일이 두렵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럴 때 이 책은 미래를 혼자 짊어지려 애쓰기보다 오늘을 살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용히 말해 준다.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은 물론, 누군가의 내일을 응원하는 어른들에게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따뜻한 성장 이야기다. 📍p.15 한번 터진 눈물은 쉽게 멈춰지지 않는다. 내 눈물샘은 그렇게 늘 만수위였다. 📍p.17 나는 늘 결핍 상태였다. 누군가는 자동으로 채워지는 부분을 나는 끝끝내 채우지 못하고 영원히 부재인 상태로 끝나 버렸다. 📍p.52 바람은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했는데 꽃눈이 벙그는 것도 네로의 몸집이 커지고 살이 붙는 것도 나무의 둘레가 두꺼워지는 것도 작은 꽃들이 피고 지는 것도 곡식이 읽고 석류가 벌어지는 것도, 바람의 쓰다듬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123 이규는 최대한 귀를 세웠다. 본 것을 말로 그림 그리듯 설명한 것도 처음이지만 소름 돋도록 감동적인 것은 내 말을 소중히 담아 듣는 사람이 있다는 거였다. 📍p.133 나는 기억과 생각 속에 빠져 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올 때의 순간이 좋다. 아늑한 나만의 공간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미로 같은 기억의 회로를 빠르게 거슬러 올라오는 의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속도가 있어서 좋았다. 📍p.140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을 털어놓으니 이제 단 한 명의 내 편이 생긴 것 같았다. 이 세상에 내 편이 한 명만 있어도 된다. 유겸이도 그런 기분이 들길 바랐다. 📍p.214 내 미래를 기대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세찬 비바람을 맞고 있을 때 등 뒤에 따뜻한 모포 한 장이 날아와 감싸 주는 기분이었다. 내가 뭐라고, 나 따위가 무엇이라고.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내일은내일에게 #김선영 #특별한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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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내일은 내일에게》 "행여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해도 바람이 말려줄 거다. 바람은 불고 지나가도 또다시 불어오니까." 혹시 지금도 혼자 울고 있지는 않나요? 누군가에게 기대는 법보다 혼자 버티는 법을 먼저 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 혼자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연두. 하지만 '카페 이상'과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연두의 삶에는 조금씩 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휴대전화 대신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유겸, 각자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대신 곁에 머물러 줍니다. 그리고 연두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면서, 비로소 자신도 위로받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온기라고. 오늘이 아무리 버거워도 내일은 또 다른 바람🌬 을 데리고 옵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한 바람이 되어줄 것 입니다. 김선영 저자 특별한서재 @specialbooks1 특별한서재 13기 서포터즈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내일은내일에게 #김선영 #특별한서재 #책추천 #성장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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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러저러한 것을 다 아는 것이 오히려 고통스로울 때도 있다. 차라리 아름답게 나를 상상하고 포장하는 것이 비록 사실과는 멀어질지라도 그것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_p79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 #내일은내일에게 로 다시 만난 연두.... 엄마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지 며칠 지났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새엄마와 이복 동생과의 생활... 가난, 폭력 등, 불행한 현실로 하루하루가 힘들다. 어느날 우연히 짚 앞 카페 이상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거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열게 되는데.... 그곳의 연두콩 우체통을 통해 그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두려움과 불안이 오늘 몰려와도 주문처럼 외워본다, “내일은 내일에게!”... 이 주문, 나도 지금 중얼거려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면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연두를 쫓아 글을 읽었다. 그러면서 안타까워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카페 사람들을 보며 나까지 위로받은 기분이었다.
김선영 작가의 따뜻한 십 대에게 보내는 마음은 이 책에서도 잘 전달해왔다. 매일 소리내어 말하고 싶은 주문, “내일은 내일에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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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내일에게#김선영#특별한서재13기#특별한서재#도서지원 '내일은 내일에게'는 삶의 무게가 버거운 '연두'가 있다. 가정폭력으로 아픈 엄마와 연두의 생활은 얼마가지 못했다. 이혼한 아버지의 새가정으로 들어와 살던 중 아빠마저 병으로 죽고 새엄마와 이복동생 보라와 함께 생활하는 삶 어느날 둘만 사라져버려 혼자 남겨질까 두려운 날들 새엄마의 폭언과 매질에도 꿋꿋이 버텨낸다. 저지대 구시가지에 사는 연두는 친구도 없다. 조용히 혼자 그림을 그리는 아이 유겸과 가까워 진다. 기름도 떨어져 냉골인 방에 보라와 체온을 나누며 자는 밤 어느날 앞 건물에 이상한 커피집이 생긴다.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따뜻한 커피 향기에 끌려 카페 이상과 주인 아저씨를 만난다. 카페 이상에서 안온함과 나를 아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차값을 내기 위해 알바를 하는 동안 연두의 삶도 조금씩 변한다. 어릴적 프랑스로 입양갔던 마농 시각장애를 가진 이규 비밀스러운 친구 유겸과 이상의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성장한다. 김선영 작가님은 연두를 통해 힘든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연두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시련들을 주어 미안했다고 한다. 나는 소공녀와 빨간머리 앤을 좋아했다. 소공녀 처럼 어느날 부자 아빠가 돌아와 지금의 시련이 다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 빨간머리 앤 처럼 가진 것 없는 삶 속에서 좌충우돌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 어엿한 어른이 되는 것. 소설 속 주인공은 친구 처럼 위로하고 멘토처럼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는 연두와 보라와 유겸이가 그런 주인공이지 않을까. 연두색은 초록도 아니고 청록도 아니고 한 없이 연약해보이는 색이다. 그러나 우리가 연두색을 마주 할 때는 생명의 싱그러움을 떠올린다. 새싹의 연두 빛을 보며 초록으로 무성히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 주인공 열일곱 연두는 지금의 시련을 이겨낼 것이다. 연두에게는 긍정적인 보라와 생활고에도 자매를 위해 생업을 하는 엄마 마음을 나눌 친구들인 친구와의 갈등과 학교폭력의 아픔을 이겨낸 유겸 남다른 눈을 가진 이규와 보호사 마농과 카페 이상의 사장님이 있다. 연두도 누군가의 곁에서 희망을 주는 어른을 그려본다. P.14 내가 보기엔 엄청나게 큰일에는 정신이 일시 붕괴되어 천지 분간 못 하다가 얼토당토않은 일에 눈물을 조금씩 내보내는 것 같다. 몸속에 눈물이 찰랑찰랑 고여 있다가 수위를 넘기기 전에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눈물을 내보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P.16 하루가 닫히는 것이 아까워 위장이 쓰렸다. P.23 있음의 공통점이 아닌 없음의 교집합으로 뭔가 통하는 느낌. P.49 누군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이 온통 황무지라도 최소한의 격은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P.90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것도, 친절을 베푸는 것도 조심해야 해. 내가 준 마음이, 내가 베푼 친절이 칼날이 되어 돌아올 때가 있거든. P.97 괜찮은 게 무엇일까. 하루하루 늪에서 살아남기를 하는 게 괜찮은 것일까. 아직 살아 있으니까 괜찮은 거겠지? 그럼 괜찮지 않다는 건 무엇일까. 죽음? P.119 뛰어난 솜씨라기보다는 세상을 보는 눈, 아니 보고 싶은 간절함을 담은 눈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 P.135 나를 통해 누군가 세상을 본다는 건, 상대에게 초점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 해 보니 나한테 초점이 찍히는 것 같았어. P.172 누군가와 비밀을 공유한다는 건 의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았다. P.214 내 미래를 기대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세찬 비바람을 맞고 있을 때 등 뒤에 따뜻한 모포 한 장이 날아와 감싸주는 기분이었다. 도서출판 특별한 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pecialbook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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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특별한서재 좋은 책을 만나게 될 때 느끼는 벅찬 감동. 때론 그 감동을 표현하기 어려워 기록을 미룰 때가 있다. 그렇게 기록을 미루게 된 책인 이 책이다. 신간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김선영 작가의 <내일은 내일에게>를 만날 수 있게 된 건 나에게 큰 기쁨이다. 이 소설은 2017년 출간된 책으로 올해 개정판이 나왔다. 연극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유명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내일은 내일에게>는 현실의 지난함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소녀 연두의 성장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배경은 구지구 저지대로 추운 겨울 보일러를 틀 돈도 없는 집이다. 연두는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살다가 엄마마저 죽는다. 아빠도 죽어 피를 나눈 사람이라곤 배다른 자매인 보라뿐인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새엄마는 두 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의 삶을 푸념할 뿐이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주인공 연두. 연두의 삶은 멀리서 보면 고요하지만, 휘몰아치는 태풍의 한가운데 있다. 연두는 눈물 많은 사춘기 소녀다. 지극히 당연한 감정의 분출이 불행한 현실을 지나는 데 무가치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연두의 삶에 카페 이상과 카페 사장 아저씨, 친구 유겸이 등장한다. 유겸과의 첫 시작은 반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가 없는 학생이라는 공통점이었고, 카페 이상은 구지구와 어울리는 촌스러운 외형이었다. 연두에겐 자신의 삶 바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었다. 그 말인즉은 자기 안에 희망으로, 삶으로 향하는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연두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게 된다. 콩을 손으로 고르는 작업인 핸드픽은 연두의 삶에서 겪지 않아도 좋았을 경험과 아픔을 골라내는 일과 닮았다. 똑같은 경험을 해도 그 안에서 느끼고 깨닫는 것은 모두 다르고, 그것은 결국 각자가 선택하는 삶이라는 점에서다.
책을 읽으며 많이 울었다. 눈물을 다 말려버리고 싶다는 연두에게 슬플 때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한 거라고, 펑펑 울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오래 안아주고 싶었다. 창작 노트에서 작가가 한 말처럼 너무 많은 짐을 진 연두가 안타까웠다. 연두의 삶은 사회와 어른들에 의해 짓이겨졌지만, 연두 곁에 카페 사장님 같은 좋은 어른이 있어서 다행이다. 현실은 허구보다 더하다는 걸 절감하는 요즘, 연두가 겪어내는 아픔이, 더 나아가 주변 인물들이 겪는 아픔이 우리 주변 곳곳에 즐비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더 눈물이 났다. 연두는 또 다른 슬픔 앞에서 넋두리하는 새엄마에게 "아무도 잘못한 사람 없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곤 "지금 그런 말은 하나도 도움 되지 않아요."라고 담담하고 차분한 말을 덧붙인다. 지금껏 연두가 보여주었던 눈물에 빗댄 말이다. 살아가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연두, 그러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단단해진 연두를 응원하고 싶다. 연두 곁엔 연두의 반짝이는 보석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있어서 다행이다. 소설에는 시각 장애인, 프랑스로 입양되어 친엄마를 찾아온 인물 마농, 노숙자 등 다양한 사연을 품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른 형태로 공명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는 관계를 맺어나간다. 우리는 살아간다. 매일 행복하기를 희망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을 잘 살아내고자 노력한다면 내일은 또 찾아올 것이다. 오늘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나는 다가올 내일도 단단하게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내일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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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두려워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내일은 내일에게' 숨 막히는 오늘을 당당히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십 대를 응원해주시는 김선영 작가님의 사인본. <내일은 내일에게>
'내일은 내일에게' 초판 출간 이후 연극 상연이나 국어교과서 시나리어 수록까지 이어지면서 청소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어요. 9주년을 맞아 새로운 개정판으로 돌아온 <내일은 내일에게>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 추천도서, 순천시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충남 남부권역 한 책 읽기 선정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서울시 서부교육청 중학교 독서캠프 선정도서, 한국청소년신문 소설부문 최우수 도서, 중1-1 국어 교과서 시나리오 수록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에요.
어른이 된 내가 열일곱 살의 나에게 건네는 위로! 내일은 내일에게 맡기고 오늘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자! 우린 저마다 각자 아픈 상처와 극복해야 할 현실의 무게감이 있어요. 티를 내지 않고 숨기고 있을 뿐이죠. 숨기면 숨길수록 그 마음은 어두워져요. 서로를 위로하고 한 걸음 다가가 안아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의 전달은 이겨내려는 의지를 충전해줘요. 저지대 동네에 사는 열일곱 연두. 엄마 아빠의 죽음, 새엄마의 방임, 이복 동생과의 갈등, 가난, 폭력, 차별 등등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연두에겐 버티는 일이에요.
불안한 마음과 슬픔을 억지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오늘의 힘든 일의 무게는 내일에게 덜어주면 어떨까요? 숨이 막힐 땐 주문처럼 읊조려 보세요. 내일은 내일에게. 연두콩 우체통, 서로 주고 받는 마음의 편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면서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너무 다정하고 따뜻했어요. 낡고 투박하지만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카페 이상'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별한 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