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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 호리카와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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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초승달이 뜨는 밤마다 특정 손님들만 비밀 상영회가 열리는 '이상한' 영화관, 아니 전기관이 있다. 무척 오래된 서양 영화 포스터와 한산한 매점, 충전재가 튀어나온 긴 의자가 보이는 가운데 유리문에 비쳐 좌우가 반대로 보이는 금색 간판에는 '게르마 전기관'이라고 적혀 있다. '전기관'이라는 곳은 영화관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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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승달이 뜨는 밤마다 특정 손님들만 비밀 상영회가 열리는 '이상한' 영화관, 아니 전기관이 있다. 무척 오래된 서양 영화 포스터와 한산한 매점, 충전재가 튀어나온 긴 의자가 보이는 가운데 유리문에 비쳐 좌우가 반대로 보이는 금색 간판에는 '게르마 전기관'이라고 적혀 있다. '전기관'이라는 곳은 영화관의 전신이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환상 영화관>이다.

호리카와 아사코(堀川アサコ)의 <환상 영화관(幻想映画館)>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아이, 스미레가 화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 간다. 약간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여고생 스미레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탓에 따돌림을 받고 있다. 그녀의 등굣길 전철 안에서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버지의 불륜 행각을 뒤쫓다 게르마 전기관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환상 영화관>에서의 모험은 본격 출발이다.


사람과 사물을 자유로이 통과하는 아름다운 유령, 그녀의 단짝인 영화관 지배인 남자, 영화에 진심인 청년-스미레가 한눈에 반하게 된-, 늘상 술을 들고 오는 고령의 손님이 뒤섞여 있는 곳이지만 이상하게도 '평범하게' 혹은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읽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여고생이라는 화자의 귀여우면서도, 퉁명스러운 말투도 한몫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의 능청스런 대사가 흥미롭다.

한 장면을 소개해보자. 스미레가 목격한 아버지의 불륜상대가 한 소녀를 영화관에 맡긴다. 그 소녀는 의아스럽게도 곧장 '분실물'이 있는 지부터 확인한다. 아이 아버지가 소녀를 영화관에 둔 채 돌아오지 않게 된 사연이 숨어 있었고, '소녀는 아버지를 여기서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 손수건처럼 분실로 여길 것'이라는 게 스미레의 판단. 순수하면서도 엉뚱하고, 한켠으로는 먹먹해지는 복합적인 장면 아닌가.


다시 <환상 영화관>의 주제로 돌아가보자. 초승달 아래 심야상영되는 작품의 제목은 '주마등'이다. 우리가 흔히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고 할 때 나오는 주마등.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을 감동과 함께 되돌아보는 여정을 그린 명작이라는 설명은 작품의 의도를 명확히 알려 준다.

할머니의 고독사 이후 불안한 경험을 겪고 있는 친구와 함께 스미레의 유령 이야기가 펼쳐 진다. 외로운 노인을 속여 이득을 취하는 고약한 악덕업자 문제도 곁에서 요란하지 않게 흘러 간다. 역시 <환상 영화관>의 매력은 비현실적인 소재와 캐릭터가 마구 등장함에도 마치 눈 앞에 존재하는 사실처럼 덤덤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따뜻한 인간과 친절한 유령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다음 심야 상영은 언제 하나요? 사십구재에 맞출 수 있으면 다행인데." 49일은 죽은 사람이 이 세상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다. 친절한 대상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모두가 서로를 좋아한다'면 혼자서 끝말잇기할 필요가 없을것이라는 스미레의 생각은 옳다. 최소한 여기 <환상 영화관>에서는.(*) 



#힐링미스터리 #인생의주마등 #환상시리즈 #환상영화관

h***m 202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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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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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죽은 사람이 눈에 보인다고?그래,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근데 꼭 그걸 공개적으로 말해야 했니?안타까움에 그만, 혼잣말을 하고 말았네요. 이 소설 속 주인공 구스모토 스미레 때문이에요. 《환상 영화관》은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의 '환상 시리즈'라고 하네요. 원래 《환상 전기관》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4월 단행본으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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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죽은 사람이 눈에 보인다고?

그래,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근데 꼭 그걸 공개적으로 말해야 했니?

안타까움에 그만, 혼잣말을 하고 말았네요. 이 소설 속 주인공 구스모토 스미레 때문이에요. 

《환상 영화관》은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의 '환상 시리즈'라고 하네요. 원래 《환상 전기관》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4월 단행본으로 나왔는데, 전작 《환상 우체국》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아즈사와 원령 마리코 씨가 나눈 대화가 집필 계기였다고 해요. 마리코 씨 성격에 순순히 성불할 리 없으니, 샛길로 빠진 마리코 씨 이야기를 써보자, 그 결과물인 거죠. "글쎄,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었대."라는 식으로 스포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환상 시리즈'를 소개하다 보니 마리코 씨의 정체를 밝힐 수밖에 없네요.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마리코 씨가 아니라 귀신, 유령을 보는 열여섯 살 소녀 스미레예요. 외동딸인 데다가 소꿉친구도 없고, 어른들 틈에서 자라다 보니 친구 사귀는 게 서툰 스미레는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담임 선생님이 각자 자기 소개를 준비하라는 말에, "이렇다 할 특기는 없지만, 가끔 유령을 봅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좋아하던 나나에 이모가 돌아가셨을 때도, 이모가 새벽녘 침실에 훌쩍 찾아와 '이렇게 됐다' 하고 평소의 사무적인 말투로 인사하고 떠났습니다. 저세상으로 떠나는 바쁜 때에 일부러 저희 집까지 찾아와 주었다는 사실이 기뻐서 무섭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복도나 화장실에 가끔 영혼이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42p) 라며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을 한 뒤로 왕따가 되었네요. 아무도 스미레 근처에 오지 않는 바람에 외톨이가 되었고, 학교에 가기 싫은 스미레가 등교길 전철 안에서 우연히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어쩐지 모든 게 우연이 아닌 느낌이죠. 암튼 학교에 가지 않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점가에서 '게르마, 전기관(1903년 일본 아사쿠사에 등장한 오락 시설로 영화관의 전신)'에 들어가면서 영화관 지배인과 마리코 씨를 만나게 돼요. 낡은 영화관의 분위기가 흡사 영화 <시네마 천국, 1988>에 나오는 영사기사 알프레도와 소년 토토를 연상시키는데, 재미있는 건 영사기사가 할아버지가 아닌 잘생긴 미남 우도 씨라서 스미레가 첫눈에 반했다는 거예요. 어라, 유령 나오는 공포물 아니었나? 네, 공포물 아니고 판타지 미스터리 장르였더라고요. 여기에 반전 힐링을 더해서 흥미진진하네요. 아주 살짝 무서운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정황상 그런 것이지, 공포 영화처럼 비명이 나올 정도는 아니네요. 게르마 전기관은 평범한 극장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곳으로 죽은 사람들이 인생의 주마등을 볼 수 있는 주마등 상영관이네요. 사실 그쪽 이야기보단 우도 씨를 짝사랑하는 스미레의 순수 로맨스 감성에 더 관심이 쏠렸네요. 무엇보다도  롤에 감긴 아날로그 필름에 빛을 통과시켜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영상이 맺히는 영화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면서 그립더라고요. 인생의 주마등처럼 말이죠. 만약 나의 일생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든다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완성하고 싶네요. 


"신작 개봉관이든 재개봉관이든 성인 극장이든, 소규모 영화관은 이제 멸종 위기종이나 다름없어. 비디오 대여점이나 복합 영화관이 생기면서 영화관이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다고들 흔히 말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영화를 보는 스타일도 달라져. 그런데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아. 하지만 내가 있을 자리가 사라지는 건 역시 곤란하거든."

"우도 씨는 작은 영화관을 좋아하나요?"

"좋아해."

우도 씨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좋아한다기보다, 마음으로 거기에 내가 있을 자리라고 느끼는 거야"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무했던 영화관들이 잇달아 문을 닫는 바람에 매번 이직할 수밖에 없었다고요. (184p)


사라져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저는, 둘이 함께 머물 곳이 사라질 위기 상황에······.

이럴 때 아무것도 못 하다니, 그럴 순 없어요!

외고모할머니가 말씀하셨던, 극복해야 할 좌절이 바로 이것입니다!

"좋아요. 요컨대. 대안. 안달복달. 달리기······ 기, 콜록콜록······." (186p)



#환상영화관#호리카와아사코#북다#북다출판사#교보문고#환상시리즈#힐링미스터리#인생의주마등#장르소설#장편소설#일본소설#소설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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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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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모토 스미레는 등교길 지하철에서 아버지를 보게 된다 낯선 여자와 애정행각을 하면서 가는 아버지를 따라 지하철을 내린다 아버지와 불륜녀를 쫓아 가다보니 오래된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까지 왔다 ~뒤에뒤에 라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게르마 전기관안에 들어가고 재미있지도 않은 영화를 보다 지루함에 휴대폰을 보다 영사관 직원인 잘생긴 우도씨에게 들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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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모토 스미레는 등교길 지하철에서 아버지를 보게 된다 낯선 여자와 애정행각을 하면서 가는 아버지를 따라 지하철을 내린다 아버지와 불륜녀를 쫓아 가다보니 오래된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까지 왔다 ~뒤에뒤에 라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게르마 전기관안에 들어가고 재미있지도 않은 영화를 보다 지루함에 휴대폰을 보다 영사관 직원인 잘생긴 우도씨에게 들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영화관 지배인과 그곳에 있는 마리코라는 여자에게 자신이 오늘 학교를 땡땡이 치게 된 상황을 설명하는데 뭐가 이상하다 우도씨를 그대로 통과하는 마리코 


스미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자기 소개시간에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혼자가 되어버렸다 그런 어느날 선생님이나 친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히라이가 스미레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유는 자신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령을 해달라고 했다 그럼 그렇지 자신에게 친근하게 하는 이유가 결국 귀신을 본다는 이유 때문이었던 것이다 스미레는 보기만 하지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학교에서 왕따처지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학교가기를 거부하고 영화관에 출근도장을 찍던 어느날 외고모할머니에게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켜버리고 자신도 모르게 일을 하고 싶다 이야기한다 외고모할머니의 도움으로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스미레 


초승달밤 심야영화 주마등이 어떤지 궁금하던 스미레는 몰래 영화관에 숨어들어 엿보게 된다 다음날 영화관은 발칵 뒤집어졌다 20분간 상영하는 죽은이들을 위한 영화 주마등의 스크린을 찢고 이승으로 돌아온 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크린을 찢고 돌아온 이를 찾기도 해야 하고 아르바이트 하던 날 영화관에서 마주친 히라이가 돌아가신 할머니로 인해 난리가 난 상황을 이야기하며 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약간 소심한듯 보이는 스미레가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학교를 빠지고 낡은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저승과 이승을 마주하는 사람과 영혼을 보며 한단계 성장해가는 이야기 같았다 주마등이라는 단편 영화가 상영이 될때도 아직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우체국 꿈의 이야기를 보며 스미레가 게르마 전기관에서 천천히 풀어갈 사건들과 히라이의 할머니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어간다 스미레의 혼자 속엣말을 하는 상황이 왠지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에 나서지 못하는 아이들의 혼자 하는 말과 같아서 어디서나 아이들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히라이 할머니의 쓸쓸한 죽음이 못내 안타깝기도 했다 일본소설이라 감동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속에 사건도 들어서 재미있게 본거 같다 


#환상영화관  #호리카와아사코  #북다 


s********n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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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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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읽게 된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았어요.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에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더해져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무섭거나 어두운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죽음,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점이 좋았어요.주인공 스미레가 이상한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사건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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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읽게 된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에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더해져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무섭거나 어두운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죽음,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점이 좋았어요.

주인공 스미레가 이상한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사건을 겪는데, 유령과 관련된 미스터리 요소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혔습니다. 특히 ‘주마등 상영회’라는 설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는 부분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과 힐링 판타지 분위기가 잘 살아 있는 작품이라 조용히 몰입해서 읽기 좋았고,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환상 우체국》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이라면 더욱 반갑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1 2026.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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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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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유령을  보는 능력을  자기소개에서 특기로 소개한 이후  반  친구들로부터  이질적인 존재가 되버린  스미레는 쉬는 시간 뿐 아니라  실습 과목을 위해   다른 교실로 이동하거나  점심을 먹을때에도  함께 할  친구가 없지만 반에서 레이나만이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점심을 함께 하자고 권한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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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령을  보는 능력을  자기소개에서 특기로 소개한 이후  반  친구들로부터  이질적인 존재가 되버린  스미레는 

쉬는 시간 뿐 아니라  실습 과목을 위해   다른 교실로 이동하거나  점심을 먹을때에도  함께 할  친구가 없지만 

반에서 레이나만이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점심을 함께 하자고 권한다

스미레는 선생님과 반  친구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레이나가  외톨이인 자신에게 말을 걸며 점심을 권해준 것을 기뻐하며  즐거운 식시시간을 기대하지만  자신의 할머니 귀신을 처리해달라는 레이나에 부탁에   유령이 보이는 것과 제령술은 다른 영역이기에  할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레이나는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며  스미레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부치며  오해하게된다 

그 일이 있은 후  스미레는  유령이 보이는 괴짜에서  이젠  아예 존재자체가 없는 아이가 되어  학교는  의미없다고  생각하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가게된  게르마 영화관에서 무뚝뚝하지만 잘생긴 영사기사 우도군에게 한눈에 반해

그 곳에서  일 하기위해  집 안 유지인 외고모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해  낡고 음침한 게르만 영화관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바램대로 영화관에서 일 하게되었지만  게르만  영화관은  수상하고 이상한 곳으로 

지배인의 연인 마리코는 유령이며   심야상영이 사십구재와 맞아야한다며 계속 찾아오는 알 수 없는 손님과 매일 아침 탁아소마냥 영화관을 찾는 꼬마까지  존재하는 신비한 곳이었지만 스미레는 오히려 그 기묘함으로부터  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괴짜 취급을 받던  영적 능력을  영화관에서는  남을 돕는 일에  사용하게되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갈 용기를 얻는다



저자는 스미레가  영화관에서 일하게되면서 잠시 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멈춘 것과  같이  ‘도피’가 꼭 나쁜 것 만은 아니기에 독자들도 이 소설을 통해  잠시 쉬어가기를 권한다는 작가의 후기를 읽으면서  도피까지는 아니더라도 때때로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쉬어감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을 외톨이로 만든 능력이지만 그 능력으로 인해  원래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게된 

스미레의 이야기 <환상 영화관>을 추천합니다

y********9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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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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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북다에서 나오는 책들 자주 찾아보는데 이번에 환상 우체국에 이어 환상 영화관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뒷면에 있는 책 줄거리를 보면 꼭 읽어보고 싶어 하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사람들의 인생의 주마등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다니 내 마지막엔 어떤 주마등이 상영이 될까 궁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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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다에서 나오는 책들 자주 찾아보는데 이번에 환상 우체국에 이어 환상 영화관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뒷면에 있는 책 줄거리를 보면 꼭 읽어보고 싶어 하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사람들의 인생의 주마등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다니 내 마지막엔 어떤 주마등이 상영이 될까 궁금하면서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어떤 주마등을 볼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또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환상 시리즈는 총 7편이 있다고 하는데 시리즈가 이미 38만 부가 팔렸다고 하니 다른 시리즈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고 많이 팔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환상 영화관에 나오는 스미레는 영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합니다. 스미레는 길을 지나다가 발견한 전 기간에 발을 들였고 손님이 많지 않은 특별한 영화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관이 큰 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하는 거지 뭐가 다르겠어 했지만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생의 끝에서 주마등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부분도 신기했지만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된 스미레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관에 자주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데 왜냐면 주마등이고 이승과 저승의 언저리에서 일하는 중이기 때문에 유령이 있고 좀 으스스 한 느낌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파악해 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많은 사건들이 포함되었고 그 사건들이 해결되는 이야기를 보며 즐거웠고 책의 주인공인 스미레도 영화관에서 일하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환상 우체국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나 힐링 미스터리 분야의 책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r******3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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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평:환상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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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마다 힐링과 설렘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고, 삶에 지친 속에서 어딘가 도피하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또 놀라웠던 사실은 읽는 동안 뭔가 나도 모르게 뭐라고 할까? 이어지는 느낌? 전작에서 조금 기대감과 아쉬움 감정을 가졌고, 결말에서 주인공이 "그렇지도 않아. 오토히메시역 뒤편에도 비슷한 곡이 있다나봐...라는 말에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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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마다 힐링과 설렘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고, 삶에 지친 속에서 어딘가 도피하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또 놀라웠던 사실은 읽는 동안 뭔가 나도 모르게 뭐라고 할까? 이어지는 느낌? 전작에서 조금 기대감과 아쉬움 감정을 가졌고, 결말에서 주인공이 "그렇지도 않아. 오토히메시역 뒤편에도 비슷한 곡이 있다나봐...라는 말에 힌트를 얻게 되며 ....



태어났을 때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신경 적으로 예민한 탓에 영혼을 보거나 혹은 다양한 일들에 신경을 쓰게 되며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 (스미레)는 등교하던 도중 충격적인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은 본인의 아버지가 젊은 여성과 불륜을 목격하게 된 것!!



소녀 ( 스미레)는 당혹감과 충격감을가지며 그곳에서 서둘러 회피하던도중, 어느 의미심장한 뒷골목에 있는 영화관을 발견하게 되며 본인도 모르게 뭔가 홀린듯 그곳을 들어가게된다.



소녀(스미레) 는 그곳에서 다양한 인물들만나게되었고,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되며 이야기는끝이난다.



책을덮고난후, 개인적으로 소녀( 스미레) 가 이곳을방문하기전과후를 비교를 하는 재미와 다시학교생활에적응 하는 모습을보면서 뭔지 나도모르게 흐뭇한 느낌이들었다.


언젠가 현실속 도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하고싶다.




k*******6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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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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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북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호리카와 아사코 저자(김선영 옮김)의 <환상 영화관>이 작품은 2006년에 마흔이 넘어 <암흑경>으로 제18회 일본 판타지 노블 우수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님의 작품이다. 그중에서 바로 이전에 읽었던 ‘환상 우체국’과 이번 ‘환상 영화관’은 작가님의 40여 권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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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북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호리카와 아사코 저자(김선영 옮김)의 <환상 영화관>



이 작품은 2006년에 마흔이 넘어 <암흑경>으로 제18회 일본 판타지 노블 우수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님의 작품이다. 그중에서 바로 이전에 읽었던 ‘환상 우체국’과 이번 ‘환상 영화관’은 작가님의 40여 권이 넘는 출간작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환상 시리즈’에 속한다. ‘환상 시리즈’는 이승과 저승, 만남과 이별, 애정과 증오 사이를 노련하게 오가면서 작가만의 방식으로 ‘죽음’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15년간 38만 부 이상 판매된 롱 셀러다.


이 작품을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감정은 ‘머무름’이었다. 우리는 흔히 현실을 벗어나는 선택을 ‘도피’라 부르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하지만, 이 소설은 그 시선을 조금 다르게 비틀어 보여준다. 주인공 스미레가 학교를 떠나 기묘한 영화관으로 흘러 들어간 선택 역시 처음에는 현실로부터의 도망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것은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살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과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타인의 모습, 관계에서 오는 균열, 그리고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는 마음들. 그런 순간에 우리는 무작정 버티는 것만이 정답이라 배워왔지만, 이 작품은 그 틈에서 잠시 벗어나도 괜찮다고 조용히 다독여준다. 스미레가 발을 들인 ‘게르마 전기관’은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곳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사연을 오롯이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목차


1. 끝말잇기에서, 시작되다

2. 유령이 보여서

3. 외고모할머니와 게르마 전기관

4. 게르마 전기관의 업무

5. 스크린 저편에서

6. 영감 없는 유령

7. 전원 집합

8. 대결

9. 수다쟁이, 이상형

문고판 작가 후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영화관이 단순히 망자들이 머무는 공간을 넘어, ‘정리되지 못한 마음들이 집결하는 장소’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각자의 사연과 미련을 품고 이곳에 도착한다. 스미레는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마주하며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동시에 자신의 엉킨 감정들도 천천히 풀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오히려 서늘한 미스터리와 쓸쓸함을 저변에 깔고 있기에 그 따스함이 더 깊게 스며든다. 유령이라는 존재가 주는 낯섦과 두려움 속에서도 그들이 품은 감정은 지극히 인간적이기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공감은 결국 ‘죽음’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관통하며, 사라짐이 아닌 ‘기억과 이어짐’에 대한 위로로 확장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도피’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반추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쉬는 것’과 ‘도망치는 것’을 동일시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는 용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진정한 준비가 되기도 한다. 스미레가 그랬듯, 잠시 낯선 공간에 몸을 맡기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결국 <환상 영화관>은 판타지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한 작은 쉼터 같은 이야기다. 무언가를 즉각 해결하지 않아도, 당장 정답을 찾지 못해도 그저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마음 한편에 은은한 온기가 남아 있는 이유 역시 이 사려 깊은 위로 덕분일 것이다.

현실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 이 작품은 우리에게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다. “괜찮아, 잠시 쉬어가도 돼.”


#도서제공 #컬처블룸 #호리카와아사코 #환상영화관 #북다출판사 #일본소설 #일본소설추천 #환상우체국 #환상시리즈


g******6 202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소년 소설, 청소년판타지소설 | 환상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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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평범한 고등학생 구스모토 스미레.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비밀만 빼면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은 여고생일 뿐인데요. 자기소개 시간에 이 비밀을 털어놓았다가 반 친구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받습니다.유일하게 다가와 준 히라이 레이나는 할머니 귀신을 처리해달라며 끈질기게 요구를 해와요. 영능력과 제령술은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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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 구스모토 스미레.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비밀만 빼면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은 여고생일 뿐인데요. 자기소개 시간에 이 비밀을 털어놓았다가 반 친구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유일하게 다가와 준 히라이 레이나는 할머니 귀신을 처리해달라며 끈질기게 요구를 해와요. 영능력과 제령술은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하자 더 심해진 따돌림. 학교 가는 길이 괴로웠던 스미레는 우연한 계기로 학교 대신 게르마 전기관에 발을 들입니다. *전기관 : 일본 영화관의 전신


손님이 몇 없는 휑한 영화관. 그곳의 영사기사-이자 냉미남- 우도군을 마주칩니다. 그에게 한눈에 반해 영화관에 정식 취직하여 일하기로 해요. 그런데 사실 게르마 전기관은 평범한 영화관이 아니었어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거든요.


지배인은 손님 없어 수지가 맞지 않는 영화관을 계속 운영합니다. 지배인의 연인 마리코 씨는 사실 유령이었고요. 알 수 없는 손님은 다음 심야상영이 사십구재와 맞아야 한다며 반복해서 물어보고요.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탁아소처럼 영화관을 찾는 꼬마의 정체는....


기묘한 영화관에서 스미레는 오히려 편안함을 느낍니다. 마리코 씨와 단짝이 되어 '2관'에서 생긴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요. 스미레는 학교에서 '이상한 애' 취급받던 영능력으로 남을 도우면서 서서히 마음을 회복해갑니다. 우도군을 향한 짝사랑은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요.


악덕 외판원 실종사건, 아버지의 부정, 구스모토 가문과 이상한 영화관의 비밀. 초반에는 여러 사건들이 소용돌이처럼 얽혀들어가서 살짝 정신이 없었지만 마지막에 모든 사건이 한 지점으로 딱 맞물리며 해결되는 지점에서 쾌감이 있었습니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흩어져 있던 단서들이 딱 맞물려 모든 문제를 해소해 주었어요.


외로웠던 스미레가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풀어가며 사람들-사실 유령도 섞여있지만- 사이에서 회복하는 모습은 청소년소설, 성장소설로도 추천할만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한 번쯤 겉돌아본 십 대, 이십 대라면 스미레의 이야기에서 공감과 치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작 《환상 우체국》에서 나왔던 '마리코 씨'가 이번편에서 이어진거라니 《환상 우체국》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졌고요.


한 달에 한 번, 초승달 뜨는 밤마다 운영하는 2관에는 무슨 영화가 상영되고 있을까요? 누가 그곳의 손님으로 찾아올까요? 청소년판타지소설 《환상 영화관》에서 스미레의 기묘한 알바기를 만나보세요!

5******i 202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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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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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삶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궤도에서 살짝 벗어나 낯선 골목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종종 잊고 지냈던 본연의 감각과 마주하곤 하죠.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님의 ‘환상 시리즈’는 바로 그 경계 지점을 절묘하게 포착해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2006년 <암흑경>으로 데뷔하신 이후 40여 권의 작품을 집필하며 일본 판타지 문학의 중견으로 자리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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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삶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궤도에서 살짝 벗어나 낯선 골목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종종 잊고 지냈던 본연의 감각과 마주하곤 하죠.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님의 ‘환상 시리즈’는 바로 그 경계 지점을 절묘하게 포착해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2006년 <암흑경>으로 데뷔하신 이후 40여 권의 작품을 집필하며 일본 판타지 문학의 중견으로 자리 잡은 작가님은, 죽음을 결코 공포의 대상으로만 다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연장선이자 또 다른 만남의 장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서늘하면서도 온기 어린 위로를 건넵니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환상 영화관>은 전작 <환상 우체국>의 세계관을 이어가며, 우리 삶의 마지막 장면이 상영되는 신비로운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특히 일본 미스터리와 장르 문학에 정통한 김선영 번역가님의 유려한 문장 덕분에, 기묘하고도 따뜻한 원작 특유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이 소설의 중심에는 유령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 '스미레'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충동적으로 발을 들인 낡은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인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초승달 밤마다 망자의 일생을 담은 <주마등>이 상영되죠. 작가님은 불륜이나 괴롭힘 같은 무거운 현실의 비극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냅니다. 비극을 비극으로만 두지 않고, 유머라는 양념을 쳐서 삼키기 좋게 만든 작가님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시기에 무작정 혼자 영화관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타인의 삶을 관람하는 그 시간은,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잠시 ‘도피’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환상 영화관>에서 스미레가 학교라는 현실의 장벽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택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작가님은 후기를 통해 '도피'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문장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때로는 한 발자국 물러나 숨을 고르는 시간이 있어야만,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그리고 다시 나아갈 용기가 어디에 있는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영능력을 통해 타인의 한(恨)을 풀어주며 스스로 치유 받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상처를 대면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지점은 전작 <환상 우체국>에서 원령으로 등장했던 마리코가 이 영화관에서 이승 생활(?)을 이어가는 설정입니다. 이는 죽음이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형태를 바꾼 지속임을 시사합니다. '죽은 사람은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는 작가님의 철학은 이 느슨한 시리즈의 연결을 통해 더욱 공고해집니다. 영화관이라는 공간은 본래 허구의 이미지가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마법 같은 장소입니다. 호리카와 아사코 작가님은 이 물리적 특성을 영적인 세계와 결합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순수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낡은 영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줄기 속에 섞인 먼지들이 마치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매개체처럼 느껴지는 묘사는 이 소설이 가진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잠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분들, 혹은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여전히 그리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스터리 장르의 긴장감과 힐링 판타지의 따스함이 공존하기에, 지루할 틈 없이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을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영상미가 글 속에서 느껴지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이토록 유쾌하고도 품격 있게 풀어낸 이 소설을 통해, 오늘 하루를 버텨낼 다정한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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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2026.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