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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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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 저 자: 정세진 /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시간이 끝없이 거듭되고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내가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무한의 시공간 속에 내가 머무는 시간은 고작 찰나일 뿐이라고. -본문 중-   독특한 장르 단편 소설 7편을 만났다. 고즈넉이엔티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건 추리소설이라는 것!!!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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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 저 자: 정세진 /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시간이 끝없이 거듭되고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내가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무한의 시공간 속에 내가 머무는 시간은 고작 찰나일 뿐이라고.

-본문 중-

 

독특한 장르 단편 소설 7편을 만났다. 고즈넉이엔티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건 추리소설이라는 것!!! 하지만 오늘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 어라? 이게 뭐지? 소개된 단편을 읽으면서 분명 현실적 내용이면서 이럴 수가 있나? 어이가 없기도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든 책은 확실하다는 것. 그렇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먼저 책 제목의 단편인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는 한 부유한 가정의 딸을 납치한 유괴범이 당당하게(?) 그 집을 찾아가고 1억원을 준다면 딸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말을 던지는 데 그건 이미 얼굴을 노출했기에 자신을 신고하지 못할 그들만의 비밀을 말해달라는 것. 초반 이들은 비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딸이 위험하게 어딘가에 갇혀있고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구구절절 과거부터 해서 그들의 비밀스럽고 수치스러운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나?으흠... 읽고나니 누가 나쁘고 아닌지 구분이 안되면서 이건 뭐지(?) 음..그냥 수긍이(?) 되었다랄까? 뭐에 대해서(?) 모르겠지만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었던 거 확실하다. 이어,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이 연예부 기자에게 인터뷰를 제의한 <인터뷰>. 어느 기자도 약속을 잡을 수 없었는 데 이제 막 기자 1년차인 남자에게 왜 요청을 한 것일까? 남자는 자신은 같은 순간을 계속해서 10년 동안 살아가고 있다고..같은 시간을 무한반복으로 살아가니 후회스러운 순간을 돌이켜 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이것마저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한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인터뷰가 있나...하지만, 남자의 이야기가 흘러갈 수록 기자는 흔들리게 되는 데 그건 자신과 무관하지 않는 과거의 한 부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선택으로 순간이 이어지는 데 후회되는 일도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그 후회만을 부여잡고 살아간다면 다른 기회를 놓칠 수가 있다는 점을 의식해야한다.

 


 

이렇게 끝내는 건 괴로운 결정이어도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그녀는 내게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니까

내 안에 들어온 그녀는 내 삶에 가장 큰 행운이니까.

-본문 중-

 

계속해서 소개되는 단편 소설은 비슷하지 않고 각각의 색깔이 담겨져 있어 읽는 데 태어날 때 부터 행운이란 행운이 일어나지만 동시에 불행도 같이 일어나는 남자의 이야기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남자는 무조건 행운이 따른다고 해서 덥석 잡지 않는다. 분명 불행한 일이 따르는 것을 알기에...그런데 연인이 나타난다면? 그에게 이 또한 행운인데 잡을 것인가? 아님 불행 때문에 흘러 보낼 것인가. 그리고 섬에 납치된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날 버릴지라도>, 두 평행 세계를 두고 살아가는 작가를 담은 <도적>, 폐허가 된 마을에서 아버지를 보살피는 <산 자들의 땅> 마지막으로 유명 책의 제목을 가져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나의 시간은 멈췄다>. 짧은 단편이지만 읽고나면 뭔가 더 생각할 것을 느끼게 하는 데 마지막 단편은 하이랜더 증후군을(몸이 성장하지 않는다) 다룬 것인 데 주인공이 원하는 건 그저 평범한 행복이었다. 뭔가 판타지 같은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겉모습은 여섯 살 같지만 이미 열여덟 살인 소년이 입양을 가고 느낀 한 순간의 행복으로 시간이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려한 슬픔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각 소설을 읽으면 앞서 적었듯이 내용의 결과보다는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는다. 뭔가 아쉬울거 같지만 여운이 느껴지는 대신 주인공의 감정에 휩싸여 그 상황이 절로 수긍이 되었다는 점이다.또한, 단편이지만 장편으로 만난다면 흥미로울 작품도 있었는 데 <날 버릴지라도> 와 <인터뷰>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윗 분이 너무 바빠서 세상사를 하청업체에 넘겨 지상의 일을 해결하는 직업을 가진 두 남자, 판타지 요소가 감미되니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 들어버린 <날 버릴지라도>. 두 남자의 활약이 더 보고 싶은 생각에 장편이면 어떨가 라는 생각이 떠오른 단편 소설이다.

 


 

 

g*****3 2022.08.2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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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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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7개의 짧은 이야기가 천일야화 속 은밀한 이야기처럼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든 책이다.#작가 소개정세진 ㅡ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 후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겸했다. 가끔 뒷부분이 찢겨져 나간 중고책을 읽다 이어질 이야기를 마음대로 상상했다고 한다. 작가님께서 어린 시절 좋아했던 건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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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개의 짧은 이야기가 천일야화 속 은밀한 이야기처럼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든 책이다.


#작가 소개
정세진 ㅡ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 후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겸했다. 가끔 뒷부분이 찢겨져 나간 중고책을 읽다 이어질 이야기를 마음대로 상상했다고 한다.
작가님께서 어린 시절 좋아했던 건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고 하셨다.


#줄거리
1.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 '나'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소설. 나는 어린아이를 유괴했다. 아니 데리고 있었다. 그 아이 돌려줄테니 1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어린아이의 부모는 1억을 준비했고, 나는 떠나기 전 당신들의 비밀을 1억원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달라고 한다. 이 비밀을 폭로하지 않을테니 당신들도 나를 고발하지 말라는 일종의 보험으로.

2. 인터뷰
- 경제적으로 엄청난 위치에 있는 투자계의 전설. 강인욱 대표를 단독 인터뷰하러 오다니 조상의 묏자리를 잘 본 덕이라며 호들갑떠는 '나'였다.
어떻게 그렇게 적재적소, 타이밍 좋게 늘 성공하는 투자가 가능한지 물었을 때 강인욱 대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나를 놀렸다. 놀린게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기사로 써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타임슬립???

3.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 난 어딜가나 운이 대박 좋다. 억수같은 비도 내가 밖으로 나가면 딱 멈춘다. 출근길 만원버스로 다른 사람들은 힘들 때 꼭 내 앞자리는 빈자리가 된다. 난 운이 대박 좋다.
그런데 그 운의 크기만큼 불운도 함께 온다. 깨지고 부서지고 맞고 늘 반창고 인생이라 할만큼 불운으로 고통받았다. 그래서 난 행운을 거부한다.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
그러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그녀를 만났고 다가오는 행운이라 여겨 불행을 피하기 위해 그녀의 마음을 모른 척 했다. 과연 행운도 불행도 다 비켜갔을까??

4.도적
- 젊고 어린 나이에 어쩌다 한번 성공했다. 나는 유명한 소설가였다.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그 뒤로 이렇다할 성과를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면 저 녀석처럼 성공한 삶이고 싶다.'
'자고 일어나면 그녀 옆자리가 내 것이었으면 좋겠다.'
어느 날 거나하게 술에 취해 신세 한탄하며 한바탕 신나게 울었다. 언제 잤는지도 모르는데 눈 떠보니 내 방이다. 내 방인데 묘하게 뭔가 다르다. 실패한 내가 아닌 성공한 나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너의 삶을 빼앗아 내가 성공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 먹었다.

5. 산 자들의 땅
- 원자력 발전소 옆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나. 원자력 발전소가 원인 모를 폭발을 했도 더 이상 이 마을은 사람이 살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느라 여기 사는 나는 바깥 세상으로 나간 사람들이 부탁한 물건을 찾아서 돌려주고 수수료를 받고 산다.
죽은 땅, 그 곳에서 오히려 서로를 다독이며 살고 있는 산 자들. 바깥 세상의 욕심은 들어오지 못하는 이 곳이 오히려 청정 구역 아닐까.

6. 나를 버릴지라도
- 매맞는 엄마를 위해 힘을 키웠다. 그렇게 운동으로 국가대표까지 했지만 결과는 무메달. 늘 생활고에 허덕이다 만나게 된 강사장은 만나자마자 이것저것 호구조사가 끝도 없다. 뭔가 잘못 온거 같다. 면접이나 보고 돌아가야지 마음 먹고 있는데 하늘을 보며 중얼중얼 기도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강사장.
'똥은 피하는게 상책이다.'하며 후회할 때 우리는 한 섬에 도착했고 거기서 산돼지같은 인간을 때려 잡고 두 아이를 구했다. 난 강사장에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하며 크게 인사하고 과장이 되었다.

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나의 시간은 멈췄다.
- 나는 선천적 희귀질병인 '하이랜더 증후군'에 걸린 아이다. 6살 외모로 속은 18세 청소년이다. 2차 성징도 활발하다. 곧 세상으로 나와 혼자 살아가야 하는 나.
이 증후군 때문에 부모에게도 버림받았던 나는 부모의 사랑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 병때문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18살 청소년이 6살로 입양되어 살다 들키기 전에 파양되면 될거라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입양된 집엔 딸만 둘이 있었고 나는 셋째 아들로 그렇게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되었다. 같이 목욕탕을 가고 바나나 우유를 사주는 아빠와 잠들기 전까지 토닥여주는 엄마를.

# 7개의 소설 맛보기
??p18
숨겨둔 비밀을 들려주세요. 1억 원의 가치가 될 만한, 절대 알려지길 원치 않는 걸로. 나를 신고하면 그 비밀은 만천하에 까발려질 거고, 얘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입막음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p45
"말뜻을 이해 못 하는군. 난 지난 10년을 수없이 살아봤다고 아주 많이."
"네?"
(중략)
10년 전으로 돌아가 무한 반복이라고? 난 터뎌 나오려는 웃음을 억누르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p74
적당한 나이가 되고서야 놀라운 사실 하나를 깨달았는데, 내게 행운이 오면 곧바로 다음 날 여지없이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p121
시간이 지나니 혼란스러웠던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었다. 분명한 건 지금이 달라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가 내가 알던 세상과 달랐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는 세상과 구별된 분명 다른 세상이었다.
??p146
정류장 광고판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우리 고장의 자랑 원자력발전소'란 문구가 보이고, 누군가 그 위에 시뻘건 스프레이로 '종말'이라 휘갈긴 낙서가 선명했다.
??p208
"애들이 여기 있는 거요? 누가 신고한 거예요?"
"아까 말하는 거 못들었어? 기도 듣고 왔다 했잖아. 이게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이야."
"설마, 그럼 진짜로 위에서 알려준다는 거예요? 저....위에?"
??p220
"나는 알면 안 되는 거야? 가족이라는 게 뭐 얼마나 대단한건지 나도 한번쯤은 가져보는 것도 괜찮잖아. 남들 다 해보는거 나만 못 해보고 죽는 거, 그거 진짜 억울하잖아."

#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
#정세진
#고즈넉이엔티
#단편소설
#일곱가지특별한이야기
#완독후기
p*******3 2022.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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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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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뭔가 특별한 재미를 찾는 분들께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설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세진 작가의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추천한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썼다.   치명적인 비밀을 요구하는 납치범, 숨겨진 비밀을 갖고 있는 큰 성공을 거둔 투자전략가, 행운과 불운을 함께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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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뭔가 특별한 재미를 찾는 분들께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설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세진 작가의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추천한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썼다.

 

치명적인 비밀을 요구하는 납치범, 숨겨진 비밀을 갖고 있는 큰 성공을 거둔 투자전략가, 행운과 불운을 함께 갖고 있는 과장, 두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작가, 아픈 화가 아버지에게 그림을 억지로 그리라고 강요하는 파렴치한 누나와 죄책감에 아버지를 모시는 사내, 납치되어 깊숙한 산속에 갇혀 사는 두 소녀에게 내려온 신의 선물, 18살이지만 6살로 보이는 하이랜드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 등 7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에서 납치범은 어느 부부의 자녀를 납치한 후 자신을 신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1억 원의 가치가 될 만한 치명적인 약점을 알려달라고 한다. 이들에게는 엄청난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이 약점이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기사화될 정도로 나쁜 행동들이 있다. 납치범은 남편과 부인에게 각각 비밀을 알려 달라고 한다. 납치범은 왜 각각 비밀을 알려 달라고 했을까? 남의 귀한 생명을 갖고 돈과 거래한 납치범과 치명적인 비밀을 갖고 있는 부부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 나쁘다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것일까? 여러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이다.

 

이 소설은 작가의 주변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었던 나쁜 사람들의 행동을 소설 속에서 재미있게 녹여냈다. 그리고 그들에게 통쾌하고 시원하게 복수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 복수하는 사람 역시 나쁜 사람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의 설렘, 두려움, 기쁨, 혼란스러운 감정 등을 자세하게 묘사하여 역동적으로 그렸다.

 

미얀마 출신 가사도우미가 있었는데 불법체류자였죠. 일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학대했어요. 굼뜨고, 더럽고, 많이 처먹어서. 그래서 때리고 변기 물도 먹이고, 나중에 문제 될 것 같아 불법체류자로 신고해 강제 출국시켰어요. 당연히 임금도 체불하고 쫓아냈죠. p28

 

작가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본다. 다양한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모습, 약자의 모습, 강자의 모습, 이기적인 모습, 인간적인 모습 등을 드러내지만 결국 열린 결말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이야기 한다. 정세진 작가는 간결한 문체와 몰입감 높이는 예리한 묘사로 상황을 더욱 생생하고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이 소설을 통해 나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위로받으며 따뜻한 사랑에 대해 잊지 않길 바란다.

 

f*******e 2022.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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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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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범죄는 범죄일 뿐이고 무조건 나쁜 짓임을 분명히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범죄의 경중을 따져보게 된다.인터뷰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삶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애쓰며 살 필요가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좋은일 뒤에는 반드시 나쁜 일이 생기고, 나쁜 일 뒤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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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범죄는 범죄일 뿐이고 무조건 나쁜 짓임을 분명히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범죄의 경중을 따져보게 된다.

인터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삶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애쓰며 살 필요가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좋은일 뒤에는 반드시 나쁜 일이 생기고, 나쁜 일 뒤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 모든게 너무 극단적이면, 좋은 일도 피할 수 밖에 없다.

도적
무엇이든 처음 시작이 어렵다. 일단 발을 수렁속에 내디디면 돌아올 수 없고 계속 더 깊이 빠질뿐이다. 잘못했다는 죄의식따위는 사라진다. 그렇게 되기전 멈춰야 한다.

산 자들의 땅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방사능 오염지역이 된 도시가 있다. 그곳은 더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방사능보다 현재 삶의 무게가 더 무섭다.

나를 버릴지라도
워낙 윗분들은 바쁘셔서 하청업체에 오더를 내려 사건을 해결한다. 어쩌면 진짜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은 그 하청업체들이다. 그런 하청업체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나의 시간은 멈췄다
자신이 특이한 병에 걸렸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는 절망이었겠지만, 또 나름 적응해 살아간다. 그게 행운이 될지 불운이 될지 너무 궁금해진다.

나는 장르소설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극적인 반전이나 긴장을 표현하기에는 짧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편임에도 극적인 반전과 삶의 울림까지 모든 서사를 다 담아낸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22.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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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소설 단편집
"미스터리 추리 소설 단편집" 내용보기
소설을 읽을 때마다 작가님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디까지일까? 놀랍고 존경스럽 습니다.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가진 또 한 명의 작가님이 단편 소설집을 들고 나왔습니다.정세진 작가의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정세진 작가님은 미술을 전공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네요.정세진 작가님의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
"미스터리 추리 소설 단편집" 내용보기
소설을 읽을 때마다 작가님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디까지일까? 놀랍고 존경스럽 습니다.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가진 또 한 명의 작가님이 단편 소설집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세진 작가의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작가님은 미술을 전공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네요.

정세진 작가님의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에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인 표제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읽으며 설정이 새롭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납치범이 납치한 아이의 집에 직접 찾아가 1억원을 요구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이 아빠와 엄마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할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요구하다니요...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수록 더 기발하고 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10년을 반복해서 사는 남자, 행운과 불운이 반복되는 남자, 평행세계를 이동하며 사는 남자, 원자력발전소 사고 지역에 사는 남자, 신의 메세지를 받고 사람들을 도우러 다니는 남자, 6살의 외모를 가진 18살의 남자.
그러고보니 다 남자들이 주인공이네요.

?서른 페이지 분량의 짧은 소설 안에 이런 상식을 뒤집는 기발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것, 일곱 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새로운 내용들이라는 것이 너무 놀랍습니다.

사실 단편으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 모든 이야기들이 독특하고, 참신하고, 재밌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게 될 기발한 일곱 가지 이야기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였습니다.

??인스타그램 채성모님 (@a_seong_mo)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y 2022.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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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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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활동한 저자는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수상 후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겸했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보겠습니다.   납치범인 나는 부잣집에 들어가서 부모로 보이는 사람에게 이 집 딸을 데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부부는 미심쩍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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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활동한 저자는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수상 후 시나리오 작가 활동을 겸했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첫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보겠습니다.


 

납치범인 나는 부잣집에 들어가서 부모로 보이는 사람에게 이 집 딸을 데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부부는 미심쩍은 듯 바라보다가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은 표정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묻습니다. 난 가만히 있었고 부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내보내고 집 안으로 초대했습니다. 나는 1억만 주면 무사히 가정으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만한 집에서 1억 정도는 큰돈이 아닙니다. 주차된 안주인의 차만 해도 1억이 넘으니 그 정도는 부담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나도 염치가 있는 인간으로 지나치게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하는 행위에 가책을 느낍니다. 하지만 1억 정도라면 나의 노동과 위험도를 적용했을 때 합리적이고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1억 현금을 여기에서 받으면 아이가 있는 곳을 알려줄 테니, 나중에 아이를 찾은 후 자신을 신고하지 않을 숨겨둔 비밀을 들려달라고 요구합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았습니다. 임신 7개월 즈음에 엄마는 외딴섬에 여행을 떠났는데, 갑작스러운 조산 기운에 섬을 나오려고 했으나 날씨 때문에 갇혀버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양수까지 터지고 어쩔 수 없이 출산을 시도하려는데 운 좋게 그 섬에 여행 온 산부인과 의사와 산부인과 간호사인 민박집 딸도 고향에 휴가차 내려와 있어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출혈이 멈추지 않아 다음 날 죽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나는 수도 없이 많은 행운을 손에 쥐었고 그와 비례해 불행한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놀라운 사실 하나를 깨달았는데, 내게 행운이 오면 곧바로 다음 날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백화점에 우연히 갔다 백만 번째 입장 고객이 되어 제주도 여행권을 경품으로 받은 다음 날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20대 청약통장 하나로 아파트에 당첨이 되고 다음 날 퍽치기를 만나 두개골이 함몰되는 부상으로 사경을 헤맸습니다. 커갈수록 행운의 빈도수는 점차 늘어났고, 이제는 지나치리만큼 끝없이 밀려듭니다. 그러 때마다 불행을 맞이해야만 했고 나는 고통받았습니다. 이제는 온종일 쏟아지는 행운을 거부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을 거부하고 혼자 지내는 나에게 회사 계약직 여사원이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피부와 뼈의 성장이 멈추고 그래서 외관상 늙지 않는 선천적 희귀질병, 하이랜더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나의 병은 몸이 작은 왜소증과 다르고 정신의 성장이 멈춰버린 피터팬 증후군과도 다릅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평균 예상 수명은 30세라고 하는데, 그보다 더 오래 산 경우도 존재하고, 급작스러운 노화가 진행되면서 평균보다 더 일찍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 6살 정도로 보이지만 18살입니다. 이런 결함을 예상한 부모는 3살 때 놀이공원에 버렸고 이후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만 18살이 되는 내년 2월이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보육원에서도 퇴소하고 사회로 나가야 합니다. 나처럼 보육원 퇴소를 앞둔 친구들은 자립능력은 물론 대처하는 능력도 미숙합니다. 그런데다 조언해 줄 어른이 없다는 막막함과, 보호해 줄,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 없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갖습니다. 난 어려 보이는 외모로 조금 불법적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이 잠시 머무는 영아 일시보호소의 입양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봉팔이에게 입양되고 싶다며 내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가족이 어떤 것인지 한 번이라도 가져보고 싶다며, 그렇게 6살 남자아이로 잠깐 살다가 눈치채기 전에 파양될 거라고요.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에는 7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목이며 첫 번째 이야기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는 아이를 납치한 납치범이 1억 원을 요구하며 남에게 절대 알려지길 원치 않는 숨겨진 비밀을 들려달라고 말합니다. 매해 2019년이 되면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무한 반복을 지속하고 있는 투자계의 전설을 인터뷰하는 신문 기자의 이야기 '인터뷰', 행운 다음 날 불운이 꼭 오는 남자에게 찾아오는 행운 이야기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자고 일어나니 평행 세계를 경험하게 된 한때 잘나가던 소설가 이야기 '도적',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난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산 자들의 땅', 피아노 학원에서 집에 오는 길에 납치당해 어딘지도 모르는 섬에서 일하는 15살 해영의 이야기 '나를 버릴지라도', 하이랜더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입양 자격이 안 되는 가정에 6살 남자아이로 입양되는 이야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나의 시간은 멈췄다'가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비현실 같은 SF 세계관부터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현실까지, 상식 같은 이야기를 뒤집어 마술 같은 이야기로 바꿉니다.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은 일곱 가지 이야기보다 더욱 다채롭습니다. 존재하고 있지만 결코 조명 받지 못했던, 우리 사회에 배제된 것들을 이야기로 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여운이 더욱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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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내용보기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쓰신 정세진 작가님의 첫 소설집은 이 책은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일으켜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단편소설의 짦은 호흡을 감안하고 읽어도 재미를 느끼게 해준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작가님만의 소설세계를 만들어보셔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아까도 말했지만 이
"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내용보기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쓰신 정세진 작가님의 첫 소설집은 이 책은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일으켜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단편소설의 짦은 호흡을 감안하고 읽어도 재미를 느끼게 해준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작가님만의 소설세계를 만들어보셔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집에서 1억은 부담스런 돈이 아니므로 이정도면 어느 누구도 피해입지 않고 잘 해결된거나 마찬가지다. 내가 그렇게 나쁜 인간이 아이어서 저들에게도 다행인 일이다. 세상엔 나보다 훨씬 파렴치한 인간들이 널려있다. 적어도 난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 p.35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중에서

아이를 유괴하고 부모에게 1억을 요구하기 위해 당당히 집으로 들어와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1억을 달라고 요구하는 범인. 그런 범인을 보고 아이가 어디있는지 묻고는 어렵지 않게 현금 1억을 준비해서 범인에게 건넬수 있는 아이의 부모.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었기에 자신을 신고하지 않는 보험으로 두사람의 비밀을 요구한다. 1억에 버금가는 비밀을 요구하는 범인의 특이한 점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었다. 그리고 부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더 상식을 벗어난 것들이어서 책을 보고 있는 내가 더 당황스러운 노릇이었다. 자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 범인, 비상식적이다.

강인욱 대표 인터뷰를 하러 간 나는 자신의 시간은 10년 단위로 수없이 반복되어 3만살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끊임없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 강인욱 대표의 이야기에 더 대꾸조차 하지 못한다. 자신만이 타임루프하는 것은 아니라 인류가 타임루프되지만 혼자만 그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부자가 될 수 도 있었다는 강인욱 대표의 이야기. 강인욱 대표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야할까?

커갈수록 행운의 빈도수는 점차 늘어났다. 이제는 지나치리만큼 끝없이 밀려든다. 그럴때마다 여지없이 불행을 맞이해야만 했고 나는 고통받았다. 행운의 여신은 이제 더욱 노골적으로 날 시험했다. 나는 온종일 쏟아지는 행운을 거부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p.75 [어쩐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 중에서

부모님이 여행간 외딴섬에서 7개월만에 조산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나는 우연히 섬에 있던 산부인과간호사 덕분에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으나 나를 낳은 뒷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렇게 나는 행운을 얻은 뒷날 불운을 맞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그로인해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하면 살아가는 나. 과연 행운보다 돌아오는 불행이 크다면 그것이 행운일까?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를 잡을 수 없음이 행운인걸까? 행운을 쉽게 거머쥐는 사람, 그리고 그 뒤에 돌아올 불행 앞에 행운을 마주하기 주저하는 사람.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안타까웠던 '어쩌면 운이 좋아 우연처럼'이었다.

한 쪽에선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까지 전부가진 자신감 넘치는 내가 되었지만 그 에 반에 또다른 한쪽의 나는, 여전히 볼품없는 실패자였다. p.131

두 세계를 넘나 들 수 있는 능력이 하루 아침에 생긴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야기 속의 '나'는 잠에서 깨는 것과 동시에 다른 세계로 넘나들 수 있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지만 적응이 되고 난 뒤에는 한쪽 세계에만 머물고 싶어 카페인 과다복용에 수면제 과다복용까지 이른다. 그리고 부와 명예를 갖기 위해 한 세계에서 보고 온 작품을 다른 세계로 와서 자신이 쓴것마냥 작품을 출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건 마치 '도적'과도 같아보였다.

15살 해영은 납치 당한채 외딴 섬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는 9살 여자아이 은별이 있었다. 그렇게 해영과 은별은 산돼지 같은 남자와 오씨 할멈의 하녀라도 되는듯 지내고 있다.집안일을 하면서 온갖 폭행을 당하고 배가 들어오는 날이면 손발이 묶이고 입을 막고 빈 우물속에 넣어 자신들이 잡혀있음을 눈치채지못하게 하기까지 하는 모습. 도망칠 궁리를 하면서 분위기를 보는 듯한 해영과 밤마다 엄마,아빠가 자신을 찾아오기를 바라는 은별은 별에 대고 빌고 있다. 해영이 탈출을 시도하다 들키고 폭행을 당한 그날 해영과 은별을 구해주러 온 이들은 기도해서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신의 심부름꾼인양 이야기 하는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곱편의 단편소설을 하나하나 만나보면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를 유괴하고 돈을 요구하면서도 당당하게 피해준적없으니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범인, 여러 시간을 리셋되어 살아왔다는 강인욱대표, 행운 뒤에 더 큰 불행을 마주하는 사람,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사는 사람, 죽음의 문턱에 있는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아들, 별에 소원을 빌고 있었던 은별 덕에 빠져 나올 수 있었던 해영, 6살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갑자기 시작된 2차성징에 당황하면서도 자신 시간이 멈추기를 바라는 사람. 비현실을 현실인듯 이야기 하는 정세진 작가님의 스토리힘을 느낄 수 있었던 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2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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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보기
첫장부터 강렬한다. 아니 제목부터 눈에 띄는 제목이다. 우리는 살면서 나쁜 사람을 많이 본다. 그리곤 위안을 삼는다.  '그래, 난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야'라며... 이책엔 7가지의 단편소설이 등장한다. 7가지 종류의 나쁜 사람들이 등장하고, 스토리가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고,  너무 끔찍해서 놀라고~  절대 소설속에서만 있기를 바라지만  실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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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강렬한다.
아니 제목부터 눈에 띄는 제목이다.

우리는 살면서 나쁜 사람을 많이 본다.
그리곤 위안을 삼는다. 

'그래, 난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야'라며...

이책엔 7가지의 단편소설이 등장한다.

7가지 종류의 나쁜 사람들이 등장하고,
스토리가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고, 
너무 끔찍해서 놀라고~ 
절대 소설속에서만 있기를 바라지만 
실제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는 일들~

 

 

★가장 인상적이야기는 1번.
아이를 납치해두고, 당당히 1억원을 요구하며 
부부의 비밀을 털어놓으란다.
그 작가의 발상이 독특했다.
유유히 미소지으며 1억을 챙긴 납치범.
부부의 파국, 무사한 아이^^

 

 

★가장 결말이 궁금한이야기는 7번.
외관상 늙지않는 하이랜더증후군을 앓고 있는 
열여덟살 아이가 6살이 되어 입양을
가게된다. 그 안에서 가족애를 느끼게 되는 이야기...
열린결말로 끝이 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0****y 2022.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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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내용보기
상식을 뒤흔들고 비현실을 믿게 만드는 3.5차원 상상력의 이야기들 단편이지만 장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야기꾼의 7가지 단편 소설집이다. 도입부터 몰입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다 읽게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 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금 이 돈은 아이의 몸값이 아니라 침묵에 지불하는 돈입니다.   숨겨둔 비밀을 들려주세요.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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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흔들고 비현실을 믿게 만드는 3.5차원 상상력의 이야기들
단편이지만 장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야기꾼의 7가지 단편 소설집이다.
도입부터 몰입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다 읽게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 나는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금 이 돈은 아이의 몸값이 아니라 침묵에 지불하는 돈입니다.

 

숨겨둔 비밀을 들려주세요. 1억 원의 가치가 될 만한,
절대 알려지길 원치 않는 걸로, 나를 신고하면 그 비밀은 만천하에
까발려질 거고, 애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입막음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저 인간이랑 바람 핀 애, 심지어 미성년자예요.
이번엔 사모님 애기를 들어볼까요?

 

■ 인터뷰 

지루한 인생이라도 앞날을 예측하기란 어렵다.
닥쳐올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대비했을 테지만
인생은 늘 그렇듯이 불친절하고 느닷없다.

 

세상을 구하겠다는 오만함에 낯이 뜨거워.
잠시 동안 뭐라도 된 줄 알고 까불었거든.
내가 얼마나 하찮고 가소로운 존재인지 이제는 알아.

 

사실 지금이 유독 재미없는 인생 이긴 해.
정해놓은 계획표대로 순서를 지키며 사는 과정은 노동에 가깝거든.

 

시간이 끝없이 거듭되고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내가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 도적

자고 일어나면 인생이 달라져 있기를 바란다.
눈을 뜨면 누가 대신 글을 써두었길 빌었지만
노트북의 커서는 첫 줄에 머문 채 깜박이기만 했다.
마치 길 잃은 내 인생처럼.

 

과거를 돌아가 이유를 떠올려봐도 그건 열등감 때문이었다.
이것밖에 되지 않는 나의 보잘것없는 재능이 야속하고 서러워
주책맞게 눈물이 나오다가 끝내는 오열했다.

 

■ 나를 버릴지라도

얼굴에 맺힌 땀방울이 몸짓에 따라 사방으로 흩어질 정도로 
덕칠이의 매질은 잔혹했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

사람들은 애초부터 가진 것은 흔해 빠지고 당연하다 여길 때가 많지만,
그런 당연한 것조차 없이 태어난 이는 그 흔한 걸 얻으려
몸부림치며 살기도 한다.

 

피부와 뼈의 성장이 멈추고 그래서 외관상 늙지 않는 선천적 희귀질병,
하이랜더 증후군 ...

 


#비현실 #3.5차원 #숨겨둔비밀을들려주세요 #계획표 #오만함
#도적 #열등감 #오열 #가족 #하이랜더증후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0 2022.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문장이기도 하다. "야, 내가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며 농담처럼 말하기도 하고, 억울해서 변명처럼 말하기도 하고... 이 책은 책 제목과 동일한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나는 짧은 호흡으로 읽어갈 수 있는 단편 소설집도 좋아한다. 뒷표지의 책 소개에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문장이기도 하다.

"야, 내가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며 농담처럼 말하기도 하고, 억울해서 변명처럼 말하기도 하고...

이 책은 책 제목과 동일한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나는 짧은 호흡으로 읽어갈 수 있는 단편 소설집도 좋아한다.


뒷표지의 책 소개에

천재 이야기꾼의 탄생을 알린 올해 가장 놀라운 소설집

라고 적혀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릴 때, 주말이었나? 아니면 밤늦게 였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tv방송중 "환상특급"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신비롭고, 때로는 기괴하고, 무섭고, 감동적이고...여러 가지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가득찬 그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주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챙겨 보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 책의 7가지 에피소드 들은 모두 그 환상특급처럼 비현실적이고 마술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진부한 표현이지만,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흥미있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도 또 재미있을 것 같다.

어쩌면 약간 각색을 해서 주변에 내가 이야기꾼이 되어 이 이야기들을 들려주어도 반응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마치 악보의 크레센도처럼, 뒤로 갈 수록 더 재미있어져서 '배치가 잘못된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책을 덮을 때 마음이 이렇게 흡족한걸까? 하는 느낌도 든다.

책을 읽고 동화가 되었는지, 아니면 상상력이 발휘가 되었는지, 이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 뒷 이야기들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 #고즈넉이엔티 #정세진

 

n****e 2022.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