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의 '닻'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키고 싶었던 나의 좌표, 내가 향해가던 목적지가 어디였는지 헷갈리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이리저리 휩 쓸리지 않도록. 액체화의 바다에서 나를 고정시켜줄 나의 닻, 나의 중심, 나의 신념으로서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만의 닻을 견고하게 만들어가 고 있는 아티스트를 꼽는다면 제니JENNIE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책 '케이팝이라는텍스트' 중에서-
KPOP 덕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아를 찾는 과정임을 인문학적으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내가 느낀 감정들이 '텍스트'로서 인정받는 기분이라 큰 위로가 됐다. 특히 2부에서 트와이스의 노랫말을 아티스트와 팬의 특별한 호명관계로 다룬 내용이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