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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1의 강대국하면 미국을 생각하게 되고 그 미국을 저지(?)할 힘이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한다. 미국을 턱밑까지 따라온 나라가 중국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미국을 따라올 나라는 중국일 수 있지만 아직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였을까? ‘혁신의 지리학’이란 책이 눈에 들어온 게. 이 책은 독서 논술팀 토론 책인데 솔직히 재미있게 읽게 되는 책은 아니다. 다만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고 관심 가는 나라 먼저 읽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한국인이라 한국 부분을 먼저 읽었는데 우리나라 부분은 ‘혁신의 지리학’이라는 관점보다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측면(?), 원조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그런 의미에서 한 쳅터를 할애한 것 같은 느낌이다.
중국, 미국의 실리콘벨리, 영국, 한국, 싱가포르, 스위스, 독일, 캐나다. 이렇게 8개 나라를 소개한다. 내가 읽기에 제목에 부합하는 나라는 싱가포르나 스위스 정도 같은데 이것도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건 각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싱가포르랑 스위스, 독일 정도? 천연자원 없는 작은 나라 싱가포르가 생존을 위해 인적자원에 의존해야 했고 필요하면 해외에서라도 수입해야 했다. 싱가포르는 독립을 원하지 않았던 나라로 1965년까지 말레이시아 영토였다고 한다. 말레이시아가 연방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종의 특성을 보존하려는 의도로 유일한 중국계 지역인 싱가포르를 분리했다. 런던의 절반 크기에 가난한 섬나라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강력한 정부가 주도하는 중앙 집중식 계획 발전 모델을 택했고, 성공한 나라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역시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경제적 필요성에 의해 촉발되었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인재들이 공무원이 되어 나라 발전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지금은 압박받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뛰어난 기술 인재를 확보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정부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관문으로 세계에 자신을 알리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위스도 기억에 남는다.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건 시계, 초콜릿 정도? 하지만 스위스는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나라라고 한다. 26개 주 4개의 언어. 어떻게 보면 분열이 강할 것 같지만 그게 강점이 되었다고 한다. 스위스는 ‘사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지배체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 다른 나라와는 다른 혁신적인 답을 추구했다. 스위스하면 ‘중립’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 이건 이민자들에게 관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 정책. 이 정책의 시작은 ‘국가의 억압으로부터 사적 영역을 보호하려는’ 선의의 원칙적인 욕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스위스는 큰 기업을 키워 낸 역사가 있고 신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다만 스위스는 사업 시작에 필요한 소액 자금은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성장에 필요한 대규모 공개 시장에는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미국 나스닥에 해당하는 기술 중심의 주식 시장이 없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스위스가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원국이 아니다 보니 유럽 대륙의 벤처 펀드에 투자하는 유럽투자기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독일의 예도 흥미로웠다. 독일은 대기업 위주가 아닌 미텔슈탄트로 통칭되는 300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면 독일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경제를 주도한다. 이렇게 나라마다 다른 경제 구조. 그리고 미텔슈탄트의 빛과 그림자.
평소라면 알지 못했을 각 나라의 경제구조 그리고 경제 혁명.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 혁명의 서막을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싶다면.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352310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