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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편에서 잭 리처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상사 레온 가버를 다시 만났고, 그의 여동생과 같은 조디 제이콥을 만나 감정을 억제했으나 그녀 또한 레온의 장례식을 거치면서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이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레온의 집을 물려받으면서. 그러던 어느 날 조디를 기다리면서 좋아하는 이태리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때 두 양아치가 나타나 식당 주인으로부터 200 달러를 받으면 보호해 주겠다는 협박을 하고 돌아가는 것을 발견한다. 잭 리처는 그들이 돌아올 때 다시 나가 그들을 부셔버렸고 마치 뒤에 누가 있는듯 자신의 보호하에 있으니 이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바로 식당 안에서 있었던 모래 색깔의 남자와 여자가 잭 리처를 체포한다. 일단 명색은 그가 폭력과 갈취를 했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그가 현병이었던 시절에 군내 성폭행을 당했던 여자 군인들의 편에 섰다는 것을 말하며 그중 2명의 전직 여군이 살해당했다며 그가 유력한 살인 용의자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또 다른 전직 여군 성폭행 피해자가 살해당하자 이제 그들은 잭 리처가 FBI의 자문이 되기를 종용한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살해당한 뒤 욕조에서 육군 위장용 녹색 페인트 안에 파묻혀 있었다. 엄청난 양의 페인트를 이동하는데 목격자도 없으며 게다가 이 페인트는 욕조 바깥에 한 방울도 떨어져 있지 않다. 그리고 그 어떤 증거도 남아 있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미 3명 그리고, 피해자 카테고리에 맞는 사람은 총 91명. 그래서 88명이 남았다. 그리고 조이에게까지 협박이 들어가자 리처는 수사에 협조하기로 한다. 하지만 리스트의 숫자는 11명이 되고. 그동안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혼란스럽게 만드는 리사 하퍼의 존재와 능력이 의심스러운 가운데, 앞에 등장인물을 소개할 때 나왔던 단 한 단어로서 반전을 이뤄낸다. 솔직히 그다지 설득력 있는 트릭은 아니었다. 왜 그렇게 잭 리처의 존경을 받는 여성 전사가 그래도 쉽게 마음의 허들을 내려놓았는지가 나는 궁금하다. 여하간 아가사 크리스티의 한 작품이 매우 생각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아마도 잭 리처의 수사 능력보다는 그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며 이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이벤트를 만들어 낼 것인지 중요한 계기를 만든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체제 나 조직에 순응하여 그들의 룰에 따르는 것보다는, 다소 불법적일지라도 가장 지금 상대방이 이익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행동하는 사려깊고 다정한 안티히어로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작품이었다. 내가 말하는 건 내일 오리건에서 눈을 떴는데 오클라호마든 텍사스든 어디론가 가고 싶어지면 그냥 떠나는 걸 말하는 거예요. 그 다음 날 어디로 갈지 전혀 모르는 채로... 이건 내 피속 아주 깊숙이 박혀 있는 느낌이니까 바로 지금처럼. 한밤중에 한 번도가 본 적 없는 어딘가를 향해 도로를 달리는 이런 순간이 너무 좋소 말로는 설명이 안 될 만큼. 307.308 p.s: 그러게 시리즈 중에서 재밌는게 발빠르게 먼저 소개되었던 이유가 있었네. 솔직히 말하면 시리즈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었다면, 시리즈 뒷부분에 폭발적인 매력을 일찌감치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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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악의 사슬'이 생각이 나네요. 초반, 중반 던컨일가의 횡포를 서술하다가 캐나다 국경을 넘어 인신매매를 한다는 내용인데, 저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내가 '인신매매'를 소재로 한 소설을 읽었나하고 스스로 의아해 했었죠. 던컨가의 아들들과 싸우다 어떻게 이야기가 인신매매로 흐르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이야기가 좀 길어서(내가 읽기에)이기도 하고, 재미있던 부분이 앞에 있어서 이기도 하고, 또 읽기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생각해보니 그 소재의 주인공들,, 즉 외국에서 건너 온 어린 노리개(?) 소녀들이나 그들의 활동무대도 나오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참 의아한 게 소설가가 의도한 이야기의 소재가 끝까지 전면에 나오지 않는 좀 특이하고 신비한(?) 소설 이었죠. ... 이를 테면 붕어빵에 붕어가 있었는데 붕어도 빵도 이야기에 거의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또 재미있어요. 국화빵인 거 같아요. ... '방문자'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제가 리차일드의 '추적자'랄지 '악의사슬'같은 소설을 10 여년 전에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게 시작이었는 데 ,,,,, 스티븐 킹 소설도 ..... 그때 생각 했던 게 ' 아, 내가 나이 먹어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 했는 데..... 그게 아니고 리처의 소설을 읽어보니 뭔가 문제의 단서를 잡고 찾아가는 여정이 소설의 거반을 넘고 굉장히 길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FBI하고 리처가 서로 선 넘지 않고 적당히 합의하는 게 ,,,,, 그러니까 그 부분에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내가 지금까지 뭘 읽고 있었지?' 물론 재미로 따지면 줄거리가 딱히 중요하다고 해야 될 장르인가? 하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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