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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어느 결 고운 날, 단청 컬러링북 저자 : 이영선 출판 : 팜파스 채색 : FaberCastell Polychromos ※팜파스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컬러링북들은 아무래도 욕심이 생겨 명암을 넣는다거나 원화에는 없는 배경을 칠한다던가 하는 일이 반드시 생기는데, 그런 것은 일절 하지 않고 오롯이 도안에 색을 올리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생각을 비우고 채색하고픈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단청의 실물을 보면 우아하고 무게감 있는 색들을 쓰는데, 그 결과물이 화려하죠. 기억하는 것 보다도 색들이 밝았던 것 같아 원화보다는 밝은 톤으로 색을 고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구름 모양을 한 줄기들처럼 형태가 변하는 부분들이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새 책을 만나면 채색 테스트로 대게 파버카스텔 유성색연필을 써보는데, 부드럽고 연하게 여러겹을 올릴 수 있었고, 채색 후 수일이 지나도 번지는 일이 없어 좋아요.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해 색만 올리는데 집중하느라 수일간 잡다한 생각들은 비울 수 있어서 최근의 저에겐 꼭 필요했던 시간들이라 느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준 이영선 작가님, 팜파스에 감사드립니다. 😎 #coloringbook #단청컬러링북 #fabercastell #취미생활 #번뇌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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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아이와 함께 체험해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요즘 부쩍 정교한 색칠 놀이에 재미를 붙인 아이를 위해 신청했는데, 성인 취미 코너에서 뜻밖의 역대급 육아 꿀템을 발견했습니다. 유아용 캐릭터 책은 시시해하던 아이가 단청의 정교한 문양을 보더니 눈을 반짝이며 테이블로 모여들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스럽게 '대칭과 규칙'을 깨치게 된다는 점입니다. 단청 특유의 구조 덕분에 아이 스스로 무늬를 관찰하며 "여기가 빨간색이니까 반대쪽도 똑같이 칠해야지!", "여긴 노랑, 파랑 순서네!" 하며 구조적 아름다움을 눈과 손으로 흡수합니다. 난이도가 살짝 있으니 집중력과 소근육 발달은 덤이고, 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단청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 그 자체로 큰 힐링이었습니다. 이제 조만간 사찰이나 고궁으로 나들이를 가면 아이가 "엄마! 나 이거 칠해봤던 무늬야!" 하고 먼저 아는 척을 해올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아이 집중력 교구로도, 엄마 휴식용으로도 백 점짜리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