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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앤젤라 미영 허 장편소설 우리, 메아리처럼
"독서기록 앤젤라 미영 허 장편소설 우리, 메아리처럼" 내용보기
[우리, 메아리처럼]은 디아스포라,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폭력과 폭언으로 물든 가족이 남긴 상처는 주인공 엘사를 지구 반대편 집과는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무르게 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 준 한국의 설화와 신화 속 어린 여자아이들은 폭력적인 언어와 자기 소외, 변신을 담은 이야기로 마치 주인공이 설화적 운명을 타고난 듯 보여주지만 엘사는 운명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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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메아리처럼]은 디아스포라,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폭력과 폭언으로 물든 가족이 남긴 상처는 주인공 엘사를 지구 반대편 집과는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무르게 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 준 한국의 설화와 신화 속 어린 여자아이들은 폭력적인 언어와 자기 소외, 변신을 담은 이야기로 마치 주인공이 설화적 운명을 타고난 듯 보여주지만 엘사는 운명과 미신을 부정하기 위해 과학이라는 언어로 탈출구를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외면했던 이야기들을 마주하고 스스로 찾아나서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의식 속에서 발현된 또 다른 자아이자 봉인된 기억 또는 그녀가 말한 친구이자 언니를 놓아주며 스스로 나아갈 용기를 보여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하지만 이야기의 끝은 마치 메아리처럼 남아 잔잔한 울림을 주고 그 여운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다. 



바닷가에 서 있는 우리 모두를 바라본다.

저마다 미지의 우주를 품고 있다.

나는 그것이 두렵지 않다.

경이로울 뿐이다.

그리고 얼마나 슬프겠는가,

모든 수수께끼가 해결되어 세상 만물이 이해의 영역에 있다면?

별을 올려다볼 이유도 없지 않을까?

우리 옆에 있는 얼굴을 볼 이유도?


p.599


우리의 유산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어.

우리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시야.


p.600


#우리메아리처럼


도서제공


g******s 2026.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보는 여성설화
"다시보는 여성설화" 내용보기
#도서협찬 📚 우리, 메아리처럼 by앤절라 미영 허🌱 에밀레종, 심청, 바리공주…….어째서 이야기 속에서조차 희생되는 이는 늘 여성인가? 신화와 과학, 장르와 대륙을 넘나드는웅장하고 우아한 세계! 🌱~나도 늘 궁금했던 것들이다. 왜 한국 설화에서는 항상 한 맺힌 여성들만 나오는가? 귀신이라고 하면 맨 먼저 머리 풀고 소복입은 여자귀신이 먼저 떠오른다. 처녀귀신은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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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우리, 메아리처럼 by앤절라 미영 허


🌱 에밀레종, 심청, 바리공주…….

어째서 이야기 속에서조차 희생되는 이는 늘 여성인가?

 신화와 과학, 장르와 대륙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우아한 세계! 🌱



~나도 늘 궁금했던 것들이다.

 왜 한국 설화에서는 항상 한 맺힌 여성들만 나오는가?


 귀신이라고 하면 맨 먼저 머리 풀고 소복입은 여자귀신이 먼저 떠오른다. 처녀귀신은 있어도 총각귀신은 없다.

구미호도 여성성을 가지고 있고 물귀신도 대부분 여자다.

 귀신 뿐만이 아니다.

 전설의 고향 속 슬픈 사연을 가진 대상은 모두 여성이다. 누가 여성들을 이렇게 한 많은 인생으로 만들었는가?


 궁금했지만 한국 내에서 살다보면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려니 한다.

 그래도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써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되니 그 불합리함이 더 잘 보이나 보다.

 덕분에 나도 제대로 인식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한국의 옛 설화를 추적하는 다큐는 아니다. 소설이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작가는 아주 영리하게 이 문제점들을 파고 든다.

 오랜 시간, 옛날 이야기라는 형태로 우리 뇌리에 박아 놓은 한 많은 여성서사처럼 말이다. 

 스토리 텔링은 항상 힘이 세다.


 주인공 엘사는 근거없는 감성의 언어로 여성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인식에 반발한다. 그래서 그녀는 가장 이성적인 과학의 세계로 자신을 밀어넣고 입자 물리학자가 된다.

  "과학은 나의 생존 수단, 어머니가 이해할 수 없는 언어였으니까. 내가 어머니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거짓을 증명하는 방식이었으니까."


 그녀는 과학 만이 지긋지긋한 비극에서 여성들을 구원해내리라 믿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이미 그녀도 어처구니 없는 여성 서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너랑 나, 우리는 삶이 흔해 빠진 옛날 이야기로 전락해 버린 여자들의 후손이야. 우리는 메아리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그들의 삶을 살지만, 그 위대함은 닮지 못해. 어리석은 비극만 반복할 뿐이야."


 이리도 끔찍한 저주가 있나?

 단지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나뭇꾼에게 옷을 뺏겨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버지 대신 바닷물에 뛰어 들어야 하며, 종소리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고?

 "다른 삶을 살려고 도망쳤으나 다시 남자의 침대로 보내진 여자들은 누구일까?"


 너무도 끔찍하다.

 그러나 엘사는 피하지 않는다.

 정면으로 부딪혀 자신을 짓누르는 억압의 근원을 찾아 나선다.


 놀라운 책이다.

 한국인, 특히 한국여성에게 무의식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전통이라는 한 맺힌 짐을 제대로 직시하게 해주었다.

 소설적으로 보았을 때 이 작품은 신화적 요소와 과학적 인식을 절묘하게 조합시킨 수작이다.

 그러나 사회심리학적으로도 한국 여성들의 심리적 굴레를 떨쳐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작품이었다.

 



@openbooks21

🔅<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우리메아리처럼 #앤절라미영허

#열린책들 #여성소설 #여성서사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y****2 2026.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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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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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소설책에 도전하는 것은 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앤절라 미영 허의 ‘우리, 메아리처럼’은 책의 두께를 잊게 할 만큼 엄청난 몰입감을 가져다주었다. 작가 본인의 한국인이란 정체성이 녹아든 이 소설은, 한국의 옛 설화와 현대 과학이 만나는 매우 독특하고 색다른 모습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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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꺼운 소설책에 도전하는 것은 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앤절라 미영 허의 ‘우리, 메아리처럼’은 책의 두께를 잊게 할 만큼 엄청난 몰입감을 가져다주었다. 작가 본인의 한국인이란 정체성이 녹아든 이 소설은, 한국의 옛 설화와 현대 과학이 만나는 매우 독특하고 색다른 모습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우주의 원리를 연구하는 입자 물리학자이다.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비극적으로 희생당하는 여자들의 설화를 자주 들려주며, "우리 집안 여자들은 이런 슬픈 운명을 메아리처럼 똑같이 반복하는 저주에 걸렸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주인공은 이런 안타까운 가족 분위기와 용납할 수 없는 운명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감정이나 미신이 끼어들 틈이 없는 이성적인 학문인 '과학'을 도피처로 삼았다. 결국, 가족에게서 가장 멀어지기 위해 세상의 끝인 남극 기지로 훌쩍 떠나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가족이 남긴 상처와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무조건 피하려고만 했던 한국의 신화, 그리고 마음속 깊이 감추어 두었던 내면의 또 다른 자아가 눈앞에 나타나며 주인공의 삶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주인공은 도망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이 외면했던 가족의 이야기와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가 물려준 비극적인 이야기들이 족쇄 같은 '저주'가 아니라, 이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집안만의 고유한 시야'였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주인공은 윗세대부터 메아리처럼 대물림되던 불행한 운명의 사슬을 스스로 끊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는 내 삶의 맥락과도 맞닿아 있다.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과거의 부정적인 관념들을 나름의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재해석하고, 지금의 일상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충만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내 모습이 주인공에게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 준 이 책이 그래서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다가온다.




#우리메아리처럼 #열린책들 #앤절라미영허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YES마니아 : 로얄 p*****o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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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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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은 언제나 많은 문화 속에서 변주되는 주제이다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항상 시공을 떠나 현재적이고 현대적이다. 그런데 이 주제를 유독 잘 다룰 수 있는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이 있다 바로 이민 및 혼혈이라는 서사를 지닌 사람들이다 이 책 역시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가장 큰 장점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라는 특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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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은 언제나 많은 문화 속에서 변주되는 주제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항상 시공을 떠나 현재적이고 현대적이다. 

그런데 이 주제를 유독 잘 다룰 수 있는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이 있다 

바로 이민 및 혼혈이라는 서사를 지닌 사람들이다 

이 책 역시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라는 특성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를 독특한 시각과 스토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두부터 본문에는 에밀레 종에 대한 설화가 등장한다

또 심청에 대한 이야기도, 나무꾼과 선녀에 대한 이야기 등도 나온다 

그 외에 한국인만 알 수 있는 다른 문화 코드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국계라는 중간자적 관점이 소설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덕분에 독자는 미국에서 인정 받는 소설 속에서 자신의 문화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것이 어떤 감흥을 선사하는지 체감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위의 장점을 토대로 보편적인 정체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도 강점이다

사실 본격적이고 궁극적으로 저자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는 이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이민 및 혼혈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것을 문학적으로 이끌어간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 사람과 그가 연유한 과거를 연결하는 더 거대한 서사를 메아리로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 메아리는 잠깐 반짝한 뒤 사라지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내면에서 반사된다. 

그것은 높은 음의 외침 같지만, 동시에 가장 내밀한 속삭임이자 비밀이 되기도 한다 

이 개성 있는 상징만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앤절라미영허 #열린책들 #우리메아리처럼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임슬애


a*****e 202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메아리처럼 l 앤절라 미영 허 /임슬애 l 열린책들
"우리 메아리처럼 l 앤절라 미영 허 /임슬애 l 열린책들" 내용보기
제 목 : 우리, 메아리처럼 (Folklorn)글쓴이 : 앤절라 미영 허 / 임슬애 옮김출판사 : 열린책들 한국계 미국인 작가앤절라 미영 허 님의 장편소설이다. 원 제목은 "FOLKLORN" 으로 남극에서 유령 입자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엘사가,어머니가 들겨주던 옛날이야기의 의미와 집안 여자들에게 내려진 저주에 관한 진실을 좇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아가는 여정이다. 신화
"우리 메아리처럼 l 앤절라 미영 허 /임슬애 l 열린책들" 내용보기

제 목 : 우리, 메아리처럼 (Folklorn)

글쓴이 : 앤절라 미영 허 / 임슬애 옮김

출판사 : 열린책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앤절라 미영 허 님의 장편소설이다. 


원 제목은 "FOLKLORN" 으로 

남극에서 유령 입자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엘사가,

어머니가 들겨주던 옛날이야기의 의미와 

집안 여자들에게 내려진 저주에 관한 진실을 좇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아가는 여정이다. 

신화와 과학 사이, 장르와 대륙을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우아한 소설이다.



= 목 차 =


1장 시린 저승 셰계와 형이상학적 옛날이야기


2장 자동차 정비소와 한국계 미국인의 캘리포니아식 고딕 이야기


3장 바다의 해빙과 유령 가족 이야기


감사의 말 



"우리, 메아리처럼" 의 원제목 FOLKLORN 은 작가가 만든 단어이다


민족과 가족을 뜻하는 Folk 와 민속을 뜻하는 Folklore 의 'Folk' 와

고독하거나 쓸쓸한 절망적인 상태를 뜻하는 forlorn의 'lorn' 을 

결합한 단어이다.


앤절라 미영 허 는 "folklorn" 을 

'가족의 고독. 범위가 조금 더 좁은 문화적 증후군, 가족에게 갇힌' 

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적인 설화와 신화, 전래동화가 다수 열려진다.

중간 중간 "우리, 메아리처럼" 이라는 제목의 문장이 계속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 엘사 박은 한국계 미국인 2세

어머니는 중매쟁이에게 속아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만나 결혼.

아버지는 개성의 부잣집 도련님으로 살다가, 한국전쟁시 남한으로 내려와

할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크게 망하고, 미국으로 이민


이렇게 만난 부부

욕설과 폭력적인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

오빠와 언니(유산된), 엘사


엘사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우울한 어머니,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이란 타인으로 보는 동네를 떠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하고, 오빠의 도움을 받는다.


서른의 그녀는 중성미자에 관한 연구를 하며, 

박사학위를 따고 종신 교수가 되어 집에서 멀어지길 기대하며

북극 기지에서 여름을 보내고, 

박사논문을 위해 스웨덴 대학 연구소로 돌아왔다


글의 중간 중간에 귀신이라던가 설화 등의 이야기가

아.. 한국을 잘 아는 사람이 글을 썼구나 하는 생각

한국계 미국인이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잘 버무릴 수 있었구나.. 하는


빨간 비단 댕기를 한 소녀.

- 그녀의 언니... 


이렇게 주변에 머문 언니...


종 속에 녹여진 여자아이, - 에밀레

바닷속에 몸을 던진 소녀, - 심청

여성들의 전설과 집안의 저주를 토해내는 어머니의 광기


이를 벗어나기 위한 소녀의 

과학세계로 달려가 도망치기 위해

최전선의 입자 물리학자가 되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그리고

그 소녀시대부터 마주친 빨간 댕기를 맨 유령

...


여성이 읽으면 조금더 공감할 수 있는 소설로

추천 합니다.


h******g 202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메아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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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열린책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가슴 아픈 이야기들, 어떠면 그 어떤 나라들 보다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에서 우리는 그런 쓰라린 아픔의 서사를 삶으로 마주하게 되면 단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그 이야기 속에서 감정이입이 되어 버리는 흔한 경우를 접하게 된다.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은 한국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로 그 여파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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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열린책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 어떠면 그 어떤 나라들 보다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에서 우리는 그런 쓰라린 아픔의 서사를 삶으로 마주하게 되면 단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그 이야기 속에서 감정이입이 되어 버리는 흔한 경우를 접하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은 한국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로 그 여파가 지금까지도 일어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즉 두 사건으로 인한 후대의 삶과 인생의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을 토로하는 이야기들은 잊고자 했지만 잊을 수 없었던, 아니 잊어서는 아니되는 그런 우리의 가슴 아픈 삶의 서사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 전쟁 이후 한국은 먹고살 수 없어 국제 아동 수출의 최대 국가가 되었고 떠나 보낸, 생존을 위해 조국을 떠난 이민자, 그들에 대한 후원이나 챙김도 없이 그렇게 인연을 끊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의 삶이 과연 온전한 삶으로 성장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자신들을 팔아버린, 등져버린 국가에 대한 일말의 그리움이라도 있는 것일까? 버려진 아이들의 기억 속에 부연 안개처럼 피어오른 실체를 더듬어 확인하고 한국의 전래 고전을 버무려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우리, 메아리 처럼" 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앤절라 미영 허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그의 인생에 대한 선입견 같은 생각으로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느끼게 되는가 하면 저자가 보여 주고자 하는 서사는 한국 설화 속 여성의 비극과 집안의 저주를 배경으로 과학과 신화가 교차하는 세계관을 펼쳐 보여주며 해외로 간 아동들의 심리적 트라우마와 정체성 문제를 깊이 있게 성찰해 내는 책이다.

전후 아동 수출국의 오명을 오래도록 쓰고 있었던 한국의 입장에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으로 이어지지만 타국으로 간 아동들, 이민자들,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는 가득이나 예민하고 부침이 심한 터에 심각한 트라우마나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소설속의 이야기 처럼 어머니가 들려주는 한국 설화 등을 통해 자기 정체성에 대한 근거를 이해하고 지켜 올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등장 인물로의 이민 2세들의 현실적인 삶과 그들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 가는 여정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처연한 감정이 든다.

해가 지지 않는 남극, 과학기지는 입자 물리학자 엘사에겐 어머니가 들려 준 한국 설화 속의 여자들이 맞이한 비극과 집안의 저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고 삶속에서 반복적인 행위로 마치 메아리처럼 지속된다는 사실을 벗어 나고자 한다.

어쩌면 엘사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에 갖힌 하나의 인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야 마땅 할 가족이 고독, 문화적 증후군이나 벽을 느끼는 갖힘을 느끼게 한다면 더이상 가족으로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엘사는 과학자로 한국 설화라는 신화 사이를 오가며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당찬 인물로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겐 아픔으로 인식되는 이민자들의 문제이자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도 볼 수 있다.

세계화를 통해 더 많은 세계인들이 이민자로 대한민국을 찾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위치와 기득권을 생각하느라 그들에 대한 생존과 정체성에 대한 욕구를 외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후 80년이 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아직 타국의 이민자들을 수용하기에 버거워 하는 느낌이지만 아직도 해외로 수출되는 아동들이 많음을 생각하면 엘사가 갖는 트라우마와 고통스런 정체성의 사슬은 온전히 그들만의 몫으로 , 한국을 디아스포라 부정적 국가로 자리매김 하게 될지도 모른다.

독특한 서사와 한국을 떠나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게 된 이들의 현실적 모습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기억하고 싶다.



n********1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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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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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인이기에 더 감동적이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은 한국의 설화 여러 편이 켜켜이 층을 이루어 반가운 마음 반,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의 깊이를 더해 갈 극적인 요소 반이었어요. K문화 열풍이 문학 작품에도 스며 한국 정서의 소설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즐거움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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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인이기에 더 감동적이고 의미있게 다가오는 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은 한국의 설화 여러 편이 켜켜이 층을 이루어 반가운 마음 반,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의 깊이를 더해 갈 극적인 요소 반이었어요. K문화 열풍이 문학 작품에도 스며 한국 정서의 소설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즐거움이 커질 것 같아 덩달아 뿌듯하면서 자랑스러운 마음이에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 고유의 민족 정서와 전쟁의 상흔이 가져온 분단의 아픔, 남과 북으로 갈라져 천차만별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가만히 거리를 두고 온전히 관찰할 수 없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고 감정 이입이 되는 것 같아요. 





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에서 사건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저 멀리 남극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인 여성이에요. 주인공 엘사와 그의 어머니, 아버지, 오빠가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뿌리 내리고 살아가게 된 이유와 삶을 이어가는 모습들을 보면 같은 한국인이어서 애잔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어릴때부터 자주 보이던 '친구'의 존재는 이 가족의 탄생과 비밀 속에서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데요. 소설의 초반부에서는 과학자로서의 일과 배경을 설명하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점차 복잡하고 미묘한 여자들만의 신경전이 곳곳에 깔려 있더라구요. 






가족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결속력이 높은 끈끈한 집단이지만 그러면서도 결속하기 힘든 가족마다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죠. 뒤로 갈수록 엘사 가족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여자에서 여자로 이어지는 끊어내지 못할 비하인드가 있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곳곳에 짙게 깔린 한국의 설화를 만나보는 재미 역시 쏠쏠 했답니다. 과학과 한국 토속 설화 그리고 여성이 만나 어우러지는 이 소설은 진한 여운을 남기기에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우리메아리처럼 #앤절라미영허 #열린책들 #문화충전 #문화충전200

a********y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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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을 통해서 통렬하게 우리의 정서를 움직이는 운명과 한서림에 대해서 생각들이 깊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민자가 갖게 되는 서러움과 고뇌의 이야기들도 펼쳐져서 더 관심이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적 정서로써 비운에 대한 내용들은 특히 설화 속에서 잘 찾아볼 수 있는데, 한국 설화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어떤 비극을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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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을 통해서 통렬하게 우리의 정서를 움직이는 운명과 한서림에 대해서 생각들이 깊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민자가 갖게 되는 서러움과 고뇌의 이야기들도 펼쳐져서 더 관심이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적 정서로써 비운에 대한 내용들은 특히 설화 속에서 잘 찾아볼 수 있는데, 한국 설화 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어떤 비극을 맞는지, 그리고 집안이 가지고 있는 운명적인 저주에 대한 스토리들까지 모아 보면 정말 힘든 여자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기구함을 떠올리며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엘사의 운명을 따라가다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의 운명에 대해 그 한서린 끈을 놓고 새로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자 하는 엘사의 노력을 바라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도 엘사는 떠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서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을 새롭게 살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옛날의 그 이야기 속으로 진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와닿습니다. 신화적인 요소의 테마들과 과학적인 내용들이 어우러지면서 그 간극에서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지를 깊이 고려하며 마주하게 되는 소설이라 더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하겠습니다.




r********7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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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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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이 깊은 여성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며 생각을 곱씹어보게 만들어주는 책으로 이 책 [우리, 메아리처럼]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다 희생의 상징이 여성이 되었을까를 슬프게 물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더욱 이 책에도 골몰해보게 되었습니다. 문학 작품들에서도 슬프고 한맺힌 여성들의 등장과 그 약함에 눈물이 나는 듯하니 더 그 이유에 대한 울분과 함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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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이 깊은 여성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며 생각을 곱씹어보게 만들어주는 책으로 이 책 [우리, 메아리처럼]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다 희생의 상징이 여성이 되었을까를 슬프게 물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더욱 이 책에도 골몰해보게 되었습니다. 문학 작품들에서도 슬프고 한맺힌 여성들의 등장과 그 약함에 눈물이 나는 듯하니 더 그 이유에 대한 울분과 함께 이 책에 몰입하는 힘이 남달라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설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비극적인 모습, 집안에서부터 여성들을 차별하고 저주하는 모습들에 깊은 애환을 느끼면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엘사 또한 그러한 운명의 끈에서 한치라도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진로까지 좀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우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물리학자가 되었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게 피하고자 하는 몸부림 속에서도 제대로 그러한 노력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면서 엘사는 도망치듯 달아났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그 힘겨운 운명을 끊어내고자 당당하게 맞서 보려는 용기를 내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얼마나 큰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고, 성찰을 하는 시간들이 지나가더라도 쉽사리 해결이 되지는 못하는 운명의 고리에 대해서 생각이 깊어지게 되어 더 먹먹하게 마음에 남는 소설내용이 되고 우리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소설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b****7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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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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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소설을 최근에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한민족(?)이지만 나고 자란 곳이 달라선지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곤 했다. 뿌리, 고향, 어머니,조국...이 땅에 살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게 되는 단어들...이 책의 작가 역시 이민2세대(?)인듯하다. 심지어 이 책은 그녀의 첫 작품이 아니란다. 첫작품인 '케이타운의 여왕들'도 읽어보지 못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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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소설을 최근에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한민족(?)이지만 나고 자란 곳이 달라선지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곤 했다. 

뿌리, 고향, 어머니,조국...

이 땅에 살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게 되는 단어들...

이 책의 작가 역시 이민2세대(?)인듯하다. 

심지어 이 책은 그녀의 첫 작품이 아니란다. 

첫작품인 '케이타운의 여왕들'도 읽어보지 못했기에 

쉽게 그녀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적인 모습을 많이 담고자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은 현실에서 벗어난 느낌이긴 하지만 

SF나 환타지물로 분류하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한 듯한데 

미국에서 SF/환타지도서 10선에 올랐다하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내겐 환타지보다는 이민자들의 힘든 삶이 낳은 

병적인 아픔(?) 같이 보였는데...

그렇다면 환타지보다는 사회고발(?) 소설쪽이 맞는게 아닐까?

이야기는 에밀레종의 전설에서부터 시작된다. 

'에밀레'를 '에밀리'로 알아 듣는 주인공.

어쩌면 이민자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생각하는 것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한세대를 건너면서 뭔가 조금씩 비틀어지고 곡해되는 이해들...

뭐 지금이야 전세계가 하나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 뿌리를 찾아 올라가보면 

각자의 가족수만큼 다른 이야기들로 그들만의 역사가 쓰여지고 있을테고 

가족의 삶의 모습대로 이야기도 다르게 각색되어 질테니까...

에밀레종의 전설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심청, 나무꾼과 선녀, 바리데기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놓은 대 서사시가 되어간다. 

이민자의 삶, 그 중에서도 여자들의 삶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소설속에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어쩌면 남편에 의한 폭력은 이민자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폭력적인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고, 

어머니의 정신병력은 혹독한 삶속에서 

미치지 않고서는 살아낼 방법이 없었던 슬픈 현실을 그린건 아닐까

집안의 저주라는 프레임을 쓰고 

이민자들의 저주받은것 같은 고통스런 삶에 대해 말하고 있는건지도...

솔직히 사는게 버겁다보면 

이민을 꿈꾸기도 하고, 이민가 있는 지인들이 부럽기도 한데 

이런 책을 읽다보면 

그래도 모국에서의 삶이 더 나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쩄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것 역시 작가의 계산된 작명일까?

g*****2 202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