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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동물, 가축 없이는 살 수 없을까? 일단 현재로서는 가축들에게 많이 의지하며 사는 존재가 되었다. 고대부터 짐을 옮기기 위해 가축을 이용해 왔다. 무거운 짐을 인간들이 이고 지고 하기는 힘들었을테니 자연스레 가축을 이용하게 되었을 터. 지금이야 기차든 차든 무거운 짐을 운반해줄 무언가가 있지만 그 시절에는 없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가축의 쓰임 뿐 아니라 가축이나 동물과 관련된 재밌는 우화들까지 곳곳에 수록되어 있다. 읽으며 흥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말, 당나귀, 소, 낙타, 순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평소 동물권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떤 관점으로 쓰여진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계속 읽어보면 알게 될 듯 하다. 아직 몰라서 더 기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서 가축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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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가축들과 인간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시작하면서, 자연 속에 함께 살며 공진화하는 관계성의 역사를 과학, 신화, 우화적 관점으로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로부터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각자의 위치를 인식하여 숭고한 정신성을 일깨우고, 어떻게 함께하며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게 만든다. 삶이라는 이치 또는 운명이라는 파도에 순응하고, 동물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유연하게 활용변신할 수 있기를 담아낸 것으로 읽히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당나귀 부분에서 제일 마음이 가기도 했고, 거부감이 들기도 한 데 대하여 내 안의 어떤 무의식이 작동했을지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본성, 본질이라는 게 따로있는건지 아닌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고 재구성되는 것이 바로 본성이 되는 거라면, 그리고 그 어떠한 것도 고정되거나 불변하는 게 아니라면,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모든 존재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이냐 라는 고민은 그래서 참 중요한 것 같다. 각 장의 첫 페이지마다 쓰여있는 인용구들을 다시보니 반성하게 하는 힘이 있어 의미심장하게도 느껴졌는데, 책에서 받은 울림이 깊이 새겨지고 영적 안내를 잘 따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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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 중에서도 짐이나 사람의 이동을 책임진 가축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의 해를 맞이하여 말을 포함한 총 5마리의 가축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설명하고, 신화나 종교적, 사회적 의미를 소개한 후 그 가축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나 우화로 끝맺음한다. 전반부에 등장하는 말. 당나귀. 소는 그래도 주변에서 본 적이 있는 동물인데 반해 후반부 낙타와 순록은 영화에서나 보던 동물들이어서 더 관심이 갔다. 그 동물들이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 역사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람들이 그 동물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고 사회에서의 인식이 어땠는지를 설명들으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동물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익숙한 이야기인 말을 속도와 힘의 화신으로 생각해오면서 차 역시 그 속도를 마력이라고 표현하거나, 소를 우직한 동물이자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자식교육을 위한 재산목록 1위였다는 소개도 있지만, 동물원이나 혹은 멀리 해외 여행지에서나 볼수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고 신기했다. 낙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함을 나타내고 맡은 임무에 헌신하는 특징을 가졌다던가, 순록은 뛰어난 시력으로 눈부신 설원 풍경 속에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어통찰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물에 대한 특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자칫 역사적인 설명으로 지루하게만 흐를 수 있는 내용에 짧은 이야기나 우화를 곁들여서 재미를 보충하였기에 조금은 평하게 읽을 수 있는, 지식과 재미를 모두 잡은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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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존재하는 포유동물 중 야생동물은 고작 4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96퍼센트는 뭐란 말인가. 나머지 34퍼센트가 인간 그리고 62퍼센트가 가축이라고 한다. 이 비율 만큼이나 가축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반대로 우리 인간이 동물들에게 미친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렇듯 이 책은 가축의 역사와 인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가축들 중에서 말, 당나귀, 소 , 낙타, 순록을 주로 다루고 있다. 낙타와 순록은 우리 나라에선 생소할 수 있으나, 읽다보면 낙타와 순록또한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 책 내용 중 가장 재밌는 부분들 중 하나는 가축에 관련한 우화들이다. 유쾌한 이야기부터 슬프고 섬뜩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예를 들자면 '황소와 말'이라는 우화가 있다. 황소와 말은 주인이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말은 전장에서 겪을 위험을 생각하여 격정이 매우 컸다. 반면에 황소는 주인이 없으니 할 일도 줄어들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얼마 후 항복 소식과 함깨 이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기병은 엄청난 양의 구운 고기로 거창한 잔치를 열었다. 황소의 목숨은 어떻게 되었을까.(황소와 말) 가축은 인간에게 식량과 노동력, 이동수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깊숙히 관여해왔다. 이 책은 그런 가축들의 특성, 종류. 역사 등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가축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클럽 #가축들 #서평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저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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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랜 기간 인간은 자연인으로 살아 오면서 자신의 지속가능 한 삶을 위한 변화를 구축해 왔다. 그러한 변화 속에는 자연에 속해 있던 동물들을 가축화 한 일도 포함된다. 야생의 동물들이었다 가축화 되어 사라진 동물들이 얼마나 될까? 오늘날 우리는 자연상태의 야생 동물들을 보존하고 있는지, 있다면 과연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야생동물을 가축화한 이래 지구상의 동물들은 인간 34%, 길러진 기축으로의 동물이 62%이며 나머지가 야생의 동물들이라 하니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드 높이는 존재가 아닌 약화시키는 인간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휩쌓이게 한다. 그러다면 인간의 역사는 어떤 역사인가? 인간은 경쟁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구축해 온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경쟁으로 발전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고 손에 쥘 수 있었는지를 살펴 보아야 한다. 그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 가축들" 은 인간의 삶에 있어 경쟁이라는 원동력, 경쟁력을 거머쥐어 지속가능한 삶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의 가축들에게서 배운 모든것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는 사건이며 어떤 관점으로 살피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의 오랜 야생 생활을 벗어나게 해 주는 일들을 위해 짐이 존재했고 그 짐을 나르기 위한 동물들이 필요 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전쟁의 또다른 의미를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인간이 몸을 움직여 옮길 수 있는 짐은 과연 얼마일까? 자기 체중의 25~30퍼센트를 넘지 않는 한도내에서 짐을 지지만 보통 군인들이 20~30kg 정도의 짐을 진다고 보면 알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짐에 모든것을 걸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한 연유로 인해 오래전 부터 인간은 자연에 존재하는 야생동물들을 포획해 짐꾼으로의 역할과 식량으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시발점이고 보면 우리는 가축에 대한 개념을 등한시 함이 아닌 감사한 마음으로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 공동 저자들은 야생동물들의 길들임에 의한 길들임의 역사를 구성한 대상으로 말, 당나귀, 소, 낙타, 순록을 짐꾼으로 길들이게 된 나름의 경위와 그에 대한 서사를 만나볼 수 있게 설명해 준다.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대부분은 가축이다. 그야말로 야생의 동물들이 싸가 말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축의 길들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길들임 역시 인간에게 위험이 되는 존재를 무력화 시키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순환시켜 길들이는 과정을 거쳐 짐꾼과 식용이라는 커다란 목적을 달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생각하면 인간의 오랜 역사는 다양한 의미의 가치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 있는 직조된 옷감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우주에 가장 뛰어난 존재라 스스로를 자부하는 인간이지만 살짝 비틀어 살펴 보면 우리를 위해 길들여진 존재들인 가축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많은 점들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공저자들의 노력을 통해 인간의 삶을 지혜롭게 영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축들의 이야기,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다독을 권유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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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류는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 이라 칭한다. 물론 이는 여느 환경의 변화에 맞서 '지적 능력을 드러낸' 오랜 인류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쉽게 긍정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매우 단순하게 "본래의 인간이 여느 다른 종의 동물들과 비교하여 (신체적으로) 더 뛰어난 것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이에 결과적으로 인간은 매우 허약한 종족에 속할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고대 시대의 신화 등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타 동물의 신체적 우월성은 곧 (당시의 인간에 의해) 이상적으로 그려졌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신화의 신들은 동물들의 신체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감각과 능력을 지니며, 또 고대 그리스의 신화에서도 영웅들이 '신화적 동물'에게 가르침을 받거나 또는 몸을 섞는?? 등 보다 더 특별한 운명에 맞서는 인간에게는 그에 걸맞는 지성과 야성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물론 위의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인간은 스스로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을 높이 사고 (또 경외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를 반복하였다. 이에 가장 성공적으로 '가축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동물은 아마도 소와 말 일 것이다. 물론 개와 고양이, 낙타, 돼지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여느 익숙한 동물들도 많지만 흔히 인류의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된 '농경사회'의 특징을 꼽을 때 위의 소와 말의 역활은 여느 동물과는 다른 중요성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이 책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의 관계가 밀접해지기 시작했는가에 대한 여러 시작에서의 접근을 한다. 실제로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간은 타 동물의 뛰어난 신체적 특징에 주목하면서도 이를 오롯이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자 했다. 때문에 뛰어난 권능은 어느덧 능력이 되었고, 신격의 대상은 곧 사유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이제 가축화 된 동물은 인간의 삶에 큰 변화와 편리를 가져다 준 대가로 종의 번식과 안정을 얻었으나, 곧 그들 스스로가 인간의 역사와 밀접하여 그들의 운명에 같이 엮여 살아가야 하는 속박의 길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에게 간택당한 덕분에 그 밖에 자.타의적으로 멸종당한 여러 동물들의 말로를 생각하면 이들은 운이 좋은 편해 속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동물들은 농업, 비단길, 신화 등 인류의 흔적 가운데서 묵묵히 그 스스로의 역활을 다 하며 함께 흔적을 남겨왔다. 때문에 이들은 지구를 정복한? 종족... 인간 중심의 세상에서도 해당 역활을 통해 생존하고 또 (인위적 교배를 통해) 종의 우월성을 키울 수 있었다. 결국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이기적이다. 인간에게 종속되어 번영과 생존을 이어가는 것을 '관계'라 하고, 부여된 역활의 연장을 '역사의 흔적'이라 주장하며, 동물의 성격과 한계를 가늠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가공한 것을 '지혜' 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본디 이러한 글을 쓰는 '나' 또한 인간이기에, 굳이 책이 드러내는 가치관에 대하여 크게 반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랜 과거부터 농사를 하고 밭을 가꾸는데 인간과 소의 역활은 분명히 나누어져 있다. 물론 농부의 심성이 착하면 소를 혹독하게 다루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농부의 입장에서 애초부터 무엇때문에 서로의 역활이 정해졌을까? 라는 등의 의문을 가지게 된다면...' 이에 세상은 그것을 깨달음이나 사색이라 칭하지 않고 오롯이 어리석음이라 비웃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이 동물을 기르고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세상' 때때로 어떤 현상은 그 본질보다 과정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가 있다. 어째서 인간은 다른 동물을 길들였는가? 그 질문에 대한 이 책의 답은 매우 명쾌하다. 그것은 인간이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일에 힘겨워하다 못해 결국 그 일의 일부를 가축들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보통 인문학 책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론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나 말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동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낙타나 순록 같은 이색적인 가축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무엇보다 각 챕터 끝마다 실린 '가축이 주인공인 우화'들을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낯선 존재들에게 배우는 뜻밖의 생존 전략 매일 먹고 접하는 소, 돼지, 닭 이야기는 익숙하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지점은 바로 낯선 낙타와 순록의 세계였습니다. 척박한 사막과 극한의 추위를 견디는 이 동물들의 생존 방식은 경이롭더라고요. 마치 연차가 쌓이면 보이지 않던 세상의 이면이 보이는 것처럼, 책을 통해 낯선 가축들의 생태를 알게 되니 시야가 확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뜨거운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낙타의 신체 능력은, 변동성이 심한 2026년의 경제 상황을 버텨야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무작정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을 몸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미처 몰랐던 우화 속 진짜 주인공들 이 책의 백미는 단연코 우화 파트 입니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스쳐 지나갔던 당나귀나 소가 사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단순히 착하게 살아라가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짐을 지는 존재들에 대한 경외심마저 들더군요. 예수의 고난을 함께한 당나귀 이야기 등 종교와 신화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은 읽는 내내 마음을 울렸습니다. 회사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도 빛을 보지 못해 속상했던 날이 있다면, 이 우화들이 묘한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화려한 주인공은 아니지만,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묵묵히 등을 내어준 조연들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결국 역사를 움직인 건 묵묵히 짐을 진 자들 재미있는 우화와 낯선 동물들의 이야기에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결국 하나의 메시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인류의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화려한 영웅 혼자의 힘이 아니라 그들의 짐을 나누어 짊어진 가축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죠.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당장은 내가 남들의 짐만 대신 지고 있는 것 같아 억울할 때도 있겠지만, 결국 그 무게를 견딘 경험이 내공이 되어 인생의 방향을 바꿉니다. 책을 덮을 때쯤엔, 어깨 위의 짐이 조금은 덜 무겁게, 혹은 더 가치 있게 느껴지실 겁니다.
여려분이 지금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는 훗날 어떤 이야기로 남게 될까요? 가끔은 이 책 속의 우화들처럼, 묵묵히 오늘을 견딘 나 자신을 주긴공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축들 #인문학베스트셀러 #책추천 #직장인필독서 #어른을위한동화 #멘탈관리 #힐링도서 #자기계발 #역사이야기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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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어릴 때에는 명절이 되면 친척집을 순회했습니다. 여기저기 많았는데 그중에 기억나는 곳은 시골에 외양간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외양간은 냄새가 좀 나기는 했지만 소가 커다란 눈을 꿈뻑꿈뻑하는 것을 지켜보거나 아까 한참 전에 먹은것 같은데 여전히 뭔가를 씹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시골에 갈 일이 없다보니 실제 소를 본지도 무척 오래된것 같네요. 농촌에 가면 소, 돼지, 닭, 개 등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은 언제부터 인간과 같이 살게 되었을까요. '가축들 -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 에서는 가축화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인류가 등장하였을 때에는 갈 수 있는 곳이 두 발로 갔다가 다시 두 발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집 반경으로 한정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을 타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말은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어서 멀리까지 갈 수 있었고 전쟁터에서는 말을 타는 기병이 등장하면서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말의 필요는 줄어들었지만 포니, 에쿠스 등 자동차의 이름, 페라리나 포르쉐의 로고, 그리고 힘을 나타내는 마력(Horsepower)에 말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다 자라면 수확을 해야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도우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소는 농사에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가 쟁기를 끌면서 밭을 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듬직합니다. 그래서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서 과거에는 자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를 팔아야 했는데 그래서 대학을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남북한은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소 1,001마리를 이끌고 방북하는 모습은 무척 장관이면서 가슴이 뭉클해 졌네요. 과거에는 중국에서 로마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가 있었습니다.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초원이나 사막, 고원 등이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막에서는 물 한 모금 구할 수 없는 데다가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서 무척 위험했습니다. 이러한 길을 통과하는 데에는 낙타가 제격입니다. 낙타는 오랫동안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고 지구력도 좋아 무거진 짐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낙타를 사막의 배라고 부르네요. 예전에 학교 다닐때 배운 기억이 나는데 요나라가 고려에 선물로 낙타 50마리를 보냈지만 고려는 선물을 거절하고 만부교 아래에 낙타를 묶어 굶어죽도록 하였습니다. 사막을 건널 정도로 강인한 동물인데 굶어죽을 정도였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새삼 안타깝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많은 동물들을 가축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동 가능한 거리도 늘어났고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아졌네요. 가축이 된 동물들의 입장을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보니 동물들에게 더 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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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가축들: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가축화를 하나의 성취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부여한 인간의 동물에 대한 권위를 회복했다고 하면 어울릴까? 하지만 이런 관점은 뭐랄까 공존 공생이라는 시각에선 좀 별로라 해야겠다. 하여 기각...ㅎㅎㅎ) 저자들은 인간이 동물을 이용해 왔다는 익숙한 서술 대신, 동물들과 함께 살아온 방식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규정해 왔는가라는 질문을 읽는 이에게 하고 있는 것같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가축은 인간의 목적에 봉사하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어떤 세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결정한 조건에 가깝다라는 것이 아닐까? 저자들은 서문에서 "짐을 나르는 동물에게서 배운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이 동물들과 함께 살며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고, 그 결과 더 멀리 이동하고 더 무거운 것을 옮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편의의 확대가 아니라, 인간이 공간과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의 변화로까지 이어졌다는 생각이다. 어디까지가 삶의 영역인가,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가, 얼마나 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들이 이 동물들과 함께 다시 정의되었다거 말해야 하지 않을까? 책에서 말하고 있는 동물들을 한번 살펴보자. 소는 이 책에서 정착의 상징으로 읽힌다. 소와 함께한 농경은 인간을 한 장소에 머물게 했고,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순환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인간은 소를 통해 자연을 통제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소가 만들어 낸 리듬에 인간의 삶이 맞추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소는 인간이 세계를 ‘관리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 존재였다고 해야겠다. 말은 전혀 다른 사유를 불러온다. 말은 속도와 이동의 가능성을 통해 인간의 시야를 확장시켰고, 그 확장은 곧 권력의 문제로 이어졌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은 더 넓은 세계를 자기 질서 안에 두려는 욕망을 낳았다. 말은 인간을 이동시킨 동물이면서, 인간에게 확장하고 지배하려는 사고방식을 학습시킨 존재처럼 보인다. (특히나 말에게서 느낀다. 혹시 동아프리카에서 대이동을 시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들(로 대표되는 인류의 선조들)이 말을 탔었다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전 대륙으로 퍼져나갔을까 하고 말이다. 왠지 영화 혹성탈출에서 원숭이종족들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 낙타와 당나귀는 문명의 중심이 아닌 경계에서 인간의 삶을 떠받친다. 이 동물들은 화려한 진보의 상징이라기보다, 견딤과 반복을 통해 이동을 가능하게 한 존재들이다. 특히 당나귀의 묵묵한 노동은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운송과 감내가 필요한지를 떠올리게 한다. 문명은 눈에 띄는 성취보다, 이런 축적된 노동 위에서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을 이 동물들은 말없이 보여 준다고 말해야겠다. 순록은 인간이 반드시 정착해야만 문명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순록과 함께한 삶은 이동 그 자체를 하나의 질서로 삼았고, 자연의 주기에 맞추어 살아가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이는 인간의 삶이 하나의 방향으로만 발전해 온 것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균형 속에서 지속되어 왔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에 실린 우화와 설화들은 이러한 사유를 지나치게 추상화하지 않도록 붙잡아 준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존재가 아니라, 오랜 공존의 경험이 남긴 흔적이다. 인간은 동물들을 통해 세계를 이해했고, 그 이해의 방식이 신화와 상징으로 남았다. <가축들>은 결국 인간의 역사가 인간만의 이야기일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인간은 동물을 길들였다고 말해 왔지만, 동시에 그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며 자신의 삶의 형태와 사고의 틀을 형성해 왔다. 이 책은 인간 중심의 역사 서술을 부정하기보다, 그 주변을 넓힌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왔다고 믿는 방식은 과연 누구와 함께 만들어진 것이었는 지 생각해보라고... #가축들 #김일석 #이케이북 #남기창 #이무하 #장애라 #조철훈 #매일책읽기 #독후감쓰기 #도서리뷰 #서평단 #동물이만든인간의역사 #인간역사 #가축화 #야생동물 #길들이기 #길들인다는것 #사회과학 #문화인류학 #소 #말 #낙타 #당나귀 #순록 #짐을진다는것 #이동과운송 #기후와환경 #문화에대한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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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축들 김일석 외4인 지음 이케이북 domesticated animals 라는 영어제목을 굳이 붙였다는 것은(이 책은 국내분들이 저자이다)tamed animals 와 구분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단순히 길들이는 tame 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로서 바로 사람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가축들이기 때문이다. 식육의 가축으로서 반려자로서 사냥용으로서 애완용으로서 제사와 종교의식으로서 또 숭배의 대상으로서 가축들은 결코 사람보다 아래있는 존재만은 아니다. 흰두교에서 소는 숭배의 대상으로 절대 도살하지 않는다. 말이 전쟁에서도 쓰일 수 있는 것은 일체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이다. 다친 사람과 물자를 나르는데 적합하였다. 낙타는 말보다 4배의 짐을 실으며 50킬로미터를 하루에 갈 수 있다. 순록의 절반도 가축화되었고 당나귀는 에디오피아에서 필수 가축으로 자리잡았다. 포유동물 중 97퍼센트가 가축이고 3퍼센트가 야생동물일 정도로 인구수와 가축수는 비례해왔다. 소로 농경을 일구던 때는 일 잘하는 소가 최고였지만 고기맛이 좋은 소가 최고가 되었다. 이 책에서 다섯가지 가축만 소개가 된다. 세계 6대 가축이 있다 하였고 그 중에 개, 양, 돼지는 빠져있었다. 아마도 다음 편에서 다뤄주시지 않을까 싶다. 가축에 대한 우화도 실려있다. 그리고 동물이 사람보다 나은 점이 적지 않은데, 그 점을 배워야 한다고 하였다. 인간은 동물과 자연에서 교훈을 삼을 것이 많다. 난 가축과 함께 살아온 세월이 인생전체에서 얼마 없다시피 하여 공감할 수 없는 내용들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십이지, 열두가지 띠도 동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은 동물과 늘 함께였고 떨어질 수 없는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가축이라는 주제로 역사, 종교, 생활을 다룬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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