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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맨》을 읽으며 선교사님의 믿음과 삶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복음의 진실함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의 삶이 얼마나 담대해질 수 있는지를 보았다. 더구나 이러한 삶이 34년 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이어져 왔다는 사실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 그의 하나님 사랑과 영혼을 향한 사랑은 너무도 진실하게 느껴져 감히 비판하거나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깊은 고민도 남는다. 한국 교회 역시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순교 위에 세워졌음을 생각하면 그의 헌신은 너무나 존경스럽다. 그러나 수많은 위험과 실제적인 순교의 이야기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든다. 마치 나는 1세기 사람이 되어 당시의 그리스도인을 바라보는 것 같다. 그의 담대한 믿음과 진실한 사랑에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두렵고 불편하다. 만약 그에게 사랑이 없다면, 위선적이라면, 혹은 광신적이기만 하다면 쉽게 비판하고 무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고 송기호 선교사님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오히려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한 사람을 보면서도 이렇게 놀라운데, 수백, 수천 명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았던 1세기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오히려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진실한 믿음은 과연 어떤 삶으로 이어지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