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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논장 출판사에서 나온 키티 크라우더의 그림책 「그래서? 」는 2006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한국 독자라면 「메두사 엄마 」(2021),「개를 원합니다」(2022),「 나와 없어」(2023),「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2025),「작은 사람과 신 」(2025) 등의 작품을 미리 읽어서 키티 크라우더의 세계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에 있는 대로 크라우더의 세계는 '분명치 않은 것, 마법,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상으로 이루어진다. 그림책 「그래서? 」에서도 크라우더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겉으로는 매우 단순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그 안에 기다림, 시간의 흐름, 관계와 상상력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래서?" 그림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책 제목으로도 쓰인 "그래서?" 가 조금 어색하게 다가왔다. 원어인 "Alors?"의 뉘앙스와는 달리 한국어로 번역된 "그래서?"는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몇 번을 다시 읽다 보니 어린아이의 입말 같아서 괜찮았다. 무수히 많이 고민했을 텐데 "그래서?"라고 번역한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에 담긴 의미의 추측은 독자의 몫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래서 넌 어떻게 할 거야?" 등으로 독자 나름대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내가 없을 때 내 인형들은 뭘 하고 있을까?"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없을 때 나의 인형과 장난감들이 말하거나 움직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 그림책은 인형들이 주인공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포착했다.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인형들은 서로 묻기도 하고 어울려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인형들은 기다리는 경험을 하고 기다리는 대상을 향한 설렘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알게 된다. 그림책은 인형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 등 시간을 보내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기다리는 대상은 꼭 돌아와 내게 '코하자고' 말할 거라고 안심도 시켜주고 말이다. 한 번 휘리릭 읽으면 "그래서? 이게 다라고?" 할 정도로 단순한 글과 그림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작가가 숨겨놓은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는 그림책이다. 어린아이들이 읽으면 직관적으로 작가의 메시지를 알아챌 것 같고 어른이 읽으면 여러 번 읽고 아하! 할 것이다. 그래서? 읽을 만하다고? 응! 한 번 읽어 봐. #신간그림책 #그래서 ? #키티크라우더 지음 #KittyCrowther #이주희 옮김 #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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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이 참 단순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계속 "그래서?"라고 질문하는 내용의 그림책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함께 다음 장면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그림 속 상황을 보며 "왜 그랬을까?",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하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어요.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는 각자 생각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특히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제목이 왜 '그래서?'인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인상적이었고, 아이와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며 한 번 더 책 이야기를 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읽고 난 뒤에도 이야깃거리가 남는 그림책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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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는 짧은 말과 반복되는 장면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방 안의 인형들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곰 인형을 시작으로 토끼, 펭귄, 강아지, 고양이, 올빼미가 하나둘 들어와 “그래서?”, “왔어?”, “집에 있어?” 하고 묻지만, 기다리는 이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빠르게 읽으면 아주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넘기다 보면 방 안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형들은 책을 읽고, 블록을 쌓고, 차를 마시며 각자의 방식으로 기다림을 보내고 있습니다. 창밖의 빛이 달라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장면에서는 시간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제목이기도 한 “그래서?”라는 말이 매번 다르게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이 짧은 말은 상황에 따라 궁금함처럼, 조급함처럼, 기대처럼 들립니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이제?”, “아직?”, “왔을까?” 같은 말들이 모두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래서?” 대사를 실감나게 읽어보기도 하고, 그림 속 작은 변화를 찾아보며 천천히 읽어보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제공해주신 논장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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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 키티 크라우더 아이가 처음으로 혼자 잔 그날 밤, 나는 오히려 잠을 못 잤다.
그날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이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다. 단 한 글자,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지금 어디 있어? 집에 있어? 잘 자고 있어? 묻고 또 묻는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림들이 너무 따뜻해서, 잠시 웃으며 바라봤다. 모두가 이불 속에 모여 있는 그 페이지에서 특히. 말없이도 전해지는 게 있었다.
기다리는 마음, 흐르는 시간, 가장 단순한 언어로. 책 뒤표지의 그 한 문장이 사실 이 책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듯하다.
아이를 향해 자꾸 "그래서?" 하고 묻고 싶은 분들께. 그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걸, 이 책이 조용히 말해주며 위로하는 것 같다. 오늘도 우리 아이에 대한 호기심은 멈추질 않는다. 아이는 자라고 있고, 나는 여전히 묻고 있다.
그래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논장출판사 (@nonjang_book)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키티크라우더 #그림책 #논장 #육아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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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는 키티 크라우더 특유의 여백과 질문이 살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읽고 있는 친구. 그리고 열린 문틈 사이로 한 명씩 찾아오는 친구들. 친구들은 "왔어?", "집에 있어?"라고 묻고, 주인공은 "아니.", "아직이야."라고 짧게 대답합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궁금증은 점점 커집니다.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 걸까요? 이 그림책은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짧은 대화와 여백으로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마다 기다림, 희망, 만남, 성장 등 서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읽는다면 질문하는 즐거움을, 어른이 읽는다면 삶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속에 "그래서?"라는 질문이 남았습니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키티 크라우더의 매력이 담긴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