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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상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나의 로망 중 하나를 담은 책이라 덩달아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 저자는 2년 반가량 파리에 머물며 직접 갤러리 탐방과 도시의 예술, 그리고 갤러리를 거닐던 일상을 기록했다. 내 여행의 모토는 최대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파리는 오래전부터 많은 예술가들의 꿈과 같은 도시였고, 나도 벌써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파리의 공기를 직접 체감한 경험을 여전히 마음속 한편에 꼭 담고 있는 터라 저자의 기록을 꼼꼼하게 눈과 상상으로 따라간다. 예전에 꿈꾸던 유럽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시기에 지도와 책자들을 얼마나 탐독했던지 여행을 가기 전 마치 다녀온 듯 익숙해질 정도로 봤던 파리의 지도에 시간이 지나고 다시 나서게 된다면 아마도 내 로드맵에도 이렇게 갤러리 동선을 위주로 잡았을 테다. 시간과 여건이 예상보다 훨씬 내 실제 여행의 동선을 축약하게 만드는 와중에 지도의 인근 동선은 더 속을 태웠던 기억까지 떠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떠나고파라~
작가의 발걸음을 따라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또 다른 이의 감상과 설렘은 어느새 같은 관심사를 가진이로서의 연대감마저 느끼게 하며 숨죽여 문장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순간들이 설렜다. 사진은 종종 타인의 시선이 더해져 또 다른 감각을 살린다. 국내 갤러리라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나지만 작가가 소개하는 파리의 생경한 갤러리들 그리고 이미 국내에도 상륙해 익숙한 갤러리들의 현지 분위기들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와 파리하면 떠오르는 우리 작가들까지. 한국의 미감과 정서를 타지에서 마주했을 때의 감동이 얼마나 반가웠을지 근간에 국내에서 오픈한 퐁피두 전시에서 나도 생생히 느꼈던 터라 더 공감하며 읽었다. 그래서 더 반가웠던 퐁피두의 전시 정경. 지금 파리 현지 퐁피두는 오랜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잠시 닫힌 상태지만 근간에 국내에 오픈한 퐁피두 분관의 큐비즘 전시는 요즘의 핫한 전시다. 그 전시의 마지막 섹션의 국내 작가 작품들은 이미 내가 미술관에서 해설을 익숙하게 많이 했던 작품들인데 세계적인 작품들의 맥락 속에서 그 작품들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기존의 느낌보다 훨씬 작품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고 또 새롭게 다가왔다. 역시 작품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기획으로 마주하느냐에 따라 작가도 작품도 돋보인다.
요즘 세상은 어느새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 저 먼 나라의 소식과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마주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갤러리 산책을 꿈꾸고, 언젠가는 한 번쯤 직접 나서보고 싶은 미술관과 갤러리 리스트가 넘쳐나곤 한다. 국공립미술관에서 일주일 내내 전시해설을 하고, 틈나는 대로 일로, 혹은 휴식으로도 갤러리들을 일상처럼 나서곤 하며 가끔은 피로감과 휴식을 동시에 느끼며 사는 아이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일상처럼 드나들던 파리의 갤러리 산책이 참 좋았다. 그리고 여전히 꿈꾼다. 현지인처럼 많은 도시들에서의 갤러리 산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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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파리를 여행하고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알차고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색색의 목차를 넘기면 가장 먼저 파리의 지도가 펼쳐지고, 책은 그 지도를 따라 다섯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갤러리들을 소개합니다. 6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템플롱 갤러리에서 시작해, 화려한 샹젤리제 거리에 자리한 대중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갤러리, 파리 외곽의 젊고 실험적인 공간, 그리고 단 22.48㎡라는 작은 규모지만 결코 작은 의미를 지니지 않는 갤러리까지, 파리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공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미술만큼이나 책을 사랑한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봉 랑베르 갤러리의 공간 구성도 인상적이었고, 사진 전시뿐 아니라 사진 전문 계간지를 발행하며 사진 문화를 확장해 나가는 폴카 갤러리 역시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오래된 파리의 고전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감각의 내부 공간, 그리고 그 안에 놓인 실험적인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대비와 조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갤러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갤러리를 찾는 방법이나 예술적 취향을 넓혀가는 과정, 그리고 ‘좋은 갤러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합니다. 니키 드 생팔이나 이응노처럼 평소 좋아하던 작가들이 등장할 때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미술관이 아닌 갤러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접하는 동시대 작가와 낯선 작품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세계를 배우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고, 저자의 전문적인 경험과 예술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풍부한 예술적 시선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갤러리는 조금 어렵고 낯선 공간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미술관이 이미 역사 속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을 만나는 공간이라면, 갤러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실험과 개성이 가장 생생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수록된 갤러리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아트 페어에 관한 이야기는 책의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갤러리가 어떤 철학으로 작가를 선택하고, 작품을 세상에 소개하는지, 또 현대 미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엿볼 수 있어 단순한 여행 에세이나 갤러리 소개를 넘어 현대 미술의 흐름과 갤러리 문화까지 함께 공부하게 되는 미술 교양서를 읽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언젠가 파리를 다시 찾게 된다면 이 책을 들고 천천히 골목을 걸으며, 소개된 갤러리들을 하나씩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바라보는, 그런 행복한 여행을 꿈꾸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파리갤러리산책, #최보영, #비엠케이,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클럽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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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파리 갤러리 산책 날이 선선할때면 파리가 떠오른다. 예술의 도시라고 알려져 있는 곳 거리에도 박물관에도 미술관에도 세계적인 작품들이 있는 곳 작가님께서 파리의 갤러리를 산책하시면서, 느끼고 본것들을 정말 자세하게 기록해 놓은 책 좋아하는 갤러리를 찾는 ‘결’ p 63 좋은 갤러리를 가늠하는 데는 객관적 기준이 있겠지만, 좋아하는 갤러리를 헤아려보는 일은 ‘결’에 달렸다. 갤러리마다 흐르는 고유의 결은 때로는 묘사가 지나치게 많은 고전 소설 같고, 단어 하나 하나 음미하는 시 같기도 하며, 즐거움을 최우선하는 통속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레에 있는 갤러리 세미오즈는 내게 밝지많은 않은 어른을 위한 동화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산문시처럼 들어왔다. 최보영 작가님은 정말 파리의 갤러리를 산책하시면서 그렇게 유명하지 않지만 나름 파리의 감성과 갤러리 작품들을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계셨다. 온전한 느낌을 느낄 수 없다해도 이 자리에 앉아서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에 있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나를 사로 잡은 건 분홍색의 표지였다, 내가 좋아하는 파리 로망스의 책의 표지와 비슷한듯 다른 느낌이.. 또 좋았다. 여러 감성들이 파리는 분홍이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내가 느낀 17년전의 파리 역시도 참 따뜻했다. - 어떤 작품은 홀로 있을때 빛이 나고 작가의 생각을 맘껏 느낄수 있지만, 때로는 같은듯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느낄수도 있는 것 같다. - 유명하지 않으신 프랑스 작가님들의 갤러리를 통해서 알게 된것도 느끼게 된것도 많은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소장하기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다. 간간히 꺼내보기도 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아서 보기에도 또 비오는 날 커피 한잔과 가볍게 읽기도 좋은 책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bmk출판사 #단맘레이첼서평단 #최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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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러리를 돌고 감상하는 여행이라니! 프랑스 파리에 로망이 있는 저에게는 너무도 설레는 행보가 아닐 수 없었어요. 프랑스 파리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갤러리 그리고 여행이라는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라 궁금해서 냉큼 펼쳐 보았어요. 하나의 테마를 갖고 온전히 그 도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여행이라서 보는 사람도 덩달아 즐거워지고 흥미진진해지는 기분이에요.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는 프랑스 파리의 지역별 갤러리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책이라 재미있어요.
그동안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 산책으로 초대하는 책은 본적이 있지만 파리 갤러리 산책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 신기하고 흥미롭게 감상한 것 같아요. 자연과 잘 어우러진 갤러리의 외관 모습부터 문화 예술이 꽃피우기까지의 역사와 배경에도 설명이 있어서 마치 내가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책이었어요. 워낙 여행기를 좋아해서 유튜버들의 여행기도 많이 보고 책도 찾아 읽지만 파리 갤러리 산책이라는 테마로 이어지는 책이라 새로운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파리 곳곳의 여정과 갤러리로 만나는 새로운 작품들의 전시 그리고 예술적인 감상도 볼 수 있는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저처럼 파리 갤러리 산책이 처음인 독자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줄 것 같아요.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 할게요. #파리갤러리산책 #프랑스파리 #예술과의대화 #파리갤러리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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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는 문화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리 갤러리들을 소개하는 파리 갤러리 산책이라고 봐도 좋을 책이다. 흥미로운 점은 파리하면 당연하게 떠올리게 되는 루브르나 퐁피두, 오르세 미술관 같은 곳처럼 대중적이거나 굉장히 유명한 곳들이 아닌 파리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는 갤러리들, 그러나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 전시를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과의 대화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것이, 파리지앵에게 인기있는, 그리고 현재의 트렌드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동시대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파리의 작을 골목 속 갤러리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대형 미술과이나 박물관과는 분명 그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예술적인 부분에선 좀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어서 감상의 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만큼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소규모 전시 같을수도 있지만 갤러리마다 특색있는 예술 전시를 볼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책에서는 파리의 여러 지구에 있는 다양한 컨셉의 갤러리들을 소개하는데 관광지를 중심으로 파리를 여행한다면 쉽사리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파리지앵만이 알 것 같은 갤러리도 있고 제대로 간판이나 안내판을 살피지 않는다면 눈앞에 있어서 이곳이 갤러리인지 몰라서 지나칠 것 같은 곳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이런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내 취향에 맞는 곳을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감상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파리는 파리라는 도시가 지닌 분위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건축이나 거리 풍경, 그곳의 오가는 사람들마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렇게 파리 구석구석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존재조차 몰랐을 갤러리들을 소개하고, 그곳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와 감상평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내용이 유명 박물관의 소개글을 담아낸 책 못지 않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최보영 #BMK #리뷰어스클럽 #파리갤러리산책 #프랑스파리 #예술과의대화 #파리갤러리 #예술에세이 #파리예술현장 #책추천 #책 #독서 #도서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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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파리 갤러리 산책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책을 선택한 이유 파리라는 도시를 동경한다. 그 도시가 주는 세련됨, 예술성, 정서를 좋아한다. 사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아직 닿지 못한 곳이다. 그래서 늘 그 주변을 서성이듯 책으로 도시를 구경하고 있다. 이번에는 파리의 갤러리로 여행해보려 한다. 예행연습을 하듯, 조금씩 파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책 소개 " 루브르만 보고 돌아왔다면, 당신은 아직 파리를 모르는 것이다." " 파리의 진짜 예술은 미술관 밖에 있다." 저자가 2년 반동안 파리에 머물며 다녀온 갤러리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마레 지구, 생 제르맹, 마티뇽, 벨빌, 호맹빌 등 파리의 골목에 있는갤러리 안으로 들어가 그 안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갤러리의 역사, 분위기, 작품 소개, 작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파리의 예술을 책으로 전하고 있다. 책의 목차 파리다운, 파리스러운 갤러리 ∥ 템플롱 TEMPLON 사진 속 시공간으로 들어가기 ∥ 폴카 갤러리 Polka Galerie 미술과 책을 모두 사랑한다면 ∥ 이봉 랑베르 Yvon Lambert 좋은 갤러리의 필요조건 ∥ 미셸 항 Michel Rein 좋아하는 갤러리를 찾는‘결’ ∥ 세미오즈 Semiose 빠른 듯 느리게, 같이 오르기 ∥ 갤러리 안-로르 뷔파르 Galerie Anne-Laure Buffard 파리지앵들의 자부심 ∥ 페로탕 Perrotin 예술의 상업성과 사회성 사이에서 ∥ 갈레리아 콘티누아 Galleria Continua 순수한 예술?! - 아르 브뤼 ∥ 크리스티앙 베르스트 아르 브뤼 Christian Berst Art Brut 초현실주의로 물든 파리 - 멈추지 않은 역사 속에서 ∥ 나탈리 세루시 Natalie Seroussi 생팔의 색채, 파리의 자유 ∥ 갤러리 조르주-필립 & 나탈리 발루아 Galerie Georges-Philippe & Nathalie Vallois 갤러리의 스토리텔링 ∥ 알민 레쉬 Almine Rech 취향 넓히기 ∥ 스트룩 갤러리 Strouk Gallery 벨빌의 다홍빛 갤러리 - 사랑에 관하여 ∥ 마르셀 알릭스 Marcelle Alix 호맹빌의 갤러리 공동체 ∥ 갤러리 조셀린 울프 Galerie Jocelyn Wolff 작지만 작지 않은 갤러리 ∥ 22.48m2 동-서양 그 너머에 ∥ 갤러리 바지우 Galerie Vazieux 이름 없는 이해의 자리에서, 파리의 아프리카 미술 ∥ 마냉-아 Magnin-A 책 이야기
언제나 모든 중요한 내용은 에필로그에 있다. 이 책은 작가님이 문을 열고 갤러리로 들어갔던 시간의 기록이자, 누군가에게 갤러리 문을 열어보라고 살며시 손을 내미는 책. 낯선 도시에서 갤러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그 도시가 품고 있는 예술, 작가, 시간을 이해하기에 갤러리만 한 곳도 없다. 나에게는 갤러리, 서점, 시장이 그런 곳이다.
좋은 갤러리를 가늠하는 법. " 좋아하는 갤러리를 헤아려보는 일은 '결'에 달렸다. 갤러리마다 흐르는 고유의 결은 때로는 묘사가 지나치게 많은 고전 소설 같고, 단어 하나하나 음미하는 시 같기도 하며, 즐거움을 최우선하는 통속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갤러리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이 중요하다. 그곳이 나를 끌어당기는지 또는 왜인지 불편하고 집중이 안 되는지 내 기분을 체크한다. 매번 전시회는 달라지니까 작품에 따라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지만, 분명 갤러리가 추구하는 본질적인 예술의 방향성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좋은 갤러리란 무엇일까. 결국 답은 늘 단순하다. 좋은 작품과 전시를 보여주는 갤러리가 좋은 갤러리다."
미술과 책을 모두 사랑한다면, 예술 서점이자 갤러리인 '이봉 랑베르' 파리를 대표하는 갤러리스트로 손꼽히는 '이봉 랑베르' 언젠가 파리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1966년 생제르맹 데프레 지구에 열린 갤러리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전시를 연 장소이기도 하다. 이봉 랑베르는 갤러리가 성장시킨 뒤 미술관을 설립했다고 한다. 그 뒤 돌연 갤러리를 문 닫고, 미술 서점을 시작했다고 한다. "책은 순간의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과 전시를 영원히 남게 해준다." " 갤러리를 방문한다는 건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는 일과 정말 비슷하다. 잘 가꿔진 타인의 취향을 감상하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있을까? 그리고 그로 인해 내 취향이 넓어진다면 그보다 더 뿌듯한 일이 있을까. 갤러리를 여행한다는 건 무심코 지나치고 싶게 판단해버렸던 무언가를 다시 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독서후기 책을 읽으며 전시회와 갤러리를 다녀온 소감들을 책처럼 정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전이나 아트페어를 다녀오면 많은 감각이 열린다. 갤러리만의 고유한 색깔, 관장님들의 열정,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 그 안에서 수많은 생각이 피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참으로 아쉽다. 그날의 감각과 분위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어쩌면 이봉 랑베르처럼 갤러리 그 자체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 모르겠다. 뭐든 기억보다는 기록으로 남겨둘 때 조금 더 오래 살아남는다. 작가처럼 지역의 갤러리들을 천천히 돌아보며 더 깊이 빠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늘 이름 있는 전시회만 찾아다녔는데, 앞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즐겨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갤러리가 가진 상업적인 면모는 때때로 부담스럽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파리를 사랑하는 사람, 혹은 파리로 떠날 사람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전시의 주제와 작품은 계속 바뀌겠지만, 책 속에 소개된 갤러리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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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갤러리산책 #프랑스파리 #예술과의대화 #파리갤러리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BMK #최보영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책이 참 예쁘다. 제목도 너무 예쁘다. 그리고 난 진짜 이런 삶을 누리면서 살고 싶다^^
골목길 속의 작은 갤러리가 파리 곳곳에 이렇게나 많다니. 설마 여기 우리 동네에도 수많은 작가의 작품들이 예쁜 갤러리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작가는 각각의 갤러리마다 단순히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저장소가 아니라 모두다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소개했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공간도 작품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탬플롱'이란 갤러리는 60년 역사의 공간으로 잔 비세리알의 혁신적인 현대 미술 전시를 통해 파리의 역사적 미관과 현대적 예술성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여유의 공간으로 소개했다. '이봉 랑베르'는 세계적인 갤러리스트가 예술 서적 출판과 감각적인 전시를 결합하여 만든 공간으로 소개하고 미술과 책을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사유와 경험을 선물하는 마레 지구의 매력적인 예술 서점이라고 했다. 난 무엇보다 다양한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예술적 감각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내가 갤러리를 마구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사무치게 들도록 만들었으니까. 이건 작가의 자세한 표현을 귀로 들으면서 생생하게 감상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역시 사람 눈에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작가는 독특하게 몇몇 갤러리에 대한 소개를 '갤러리 인터뷰'란 코너로 소개했다. 세미오즈(Semiose)나 페로탕(Perrotin) 등 각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는 방식에 대한 배경이나 예술적으로 지향하는 목표, 갤러리의 근황 등을 문답형식으로 구성해 놓은 점도 신선했다. 특히 세미오즈처럼 갤러리와 출판사를 함께 운영하여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간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페로탕은 작가들이 경제적 지원이 없더라도 실험적인 작품을 제작하거나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 파리는 역시 예술의 도시란 생각을 하게 한다. 또한 페로탕은 한국지점도 열었다고 하는데 또 한 번 서울로 발길을 내디뎌 봐야 하나...ㅎㅎ 파리의 숨은 갤러리들을 여행하고 소개한 작가의 마음에서, '예술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다'고 잔잔하게 외치는 것 같다. 그리고 작품 이상으로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보고 싶게 한 최보영 작가에게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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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가 있어서 박물관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뛰어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퐁피두 센터에는 수많은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네의 수련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 로댕 미술관 등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있네요. 박물관과 미술관만 돌아다녀도 몇 날 며칠이 아니라 몇 달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외에 미술을 볼 수 있는 또다른 장소는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작품 구입을 전제로 한다는 생각이 있고, 들어가기가 왠지 모르게 부담이 되어서 가본 적이 없습니다. '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의 저자는 파리에 있는 갤러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앞 야외 광장에는 니키 드 생팔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팔의 작품을 보면 색깔이 화려하고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리듬감이 느껴지네요.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달리 책을 읽다보니 생팔은 어렸을때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였는데 얼마나 끔찍하고 공포스러웠을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미술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분노를 예술적으로 폭발시켜서인지 생팔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조각 작품들을 만들었네요. 갤러리 조르주-필립 & 나탈리 발루아에서는 이러한 생팔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모르고 작품을 볼 때에는 그냥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사실을 알고나니 작품이 새롭게 보이네요. 파리는 오랫동안 예술의 중심지로 많은 예술가들이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였습니다. 그중에는 우리나라 화가들도 여러명 있네요. 이응노는 "나는 동양화를 하니까 서양에 가는 것이고, 너는 서양화를 하는 사람이니까 동양으로 가야 해."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하는데 파리도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서양 정신과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동양이 무척 신비롭고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이응노는 작품을 통해 동양을 알리면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도 받았네요. 갤러리 바지우는 오랫동안 후원을 통해 이응노가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도록 함으로써 갤러리와 화가의 모범적인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제국주의 시대에 세계 각지를 항해하면서 식민지를 건설하였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가까웠기 때문에 더 많은 식민지를 만드는데 혈안이었었네요. 이렇게 식민지가 된 이후에는 고국을 떠나 프랑스로 온 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파리에는 아프리카 미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이미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책에서 사진으로 보니 강렬한 원시의 힘이 느껴지네요. 그동안 예술이라고 하면 서양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미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의 미술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술관에서는 과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갤러리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네요. 개성 있는 갤러리들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파리갤러리산책 #프랑스파리 #예술과의대화 #파리갤러리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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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명성이 대단한 오르세, 루브르, 오랑주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지금 공사 중인 퐁피두까지 더하면 피카소 미술관도 미룰 정도로 거대한 미술관이 즐비하다. 심지어 루브르는 하루로는 작품을 다 볼 수도 없다. 그래서 잊고 있었던 파리의 갤러리들. 워낙 유명한 미술관이 많아서 갤러리를 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터라 파리의 갤러리를 소개하는 이 책이 아주 반가웠다. 나름 갤러리와 아트페어 등 미술과 가까운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18개 중 눈이 익은 곳이 세 개뿐이었다. 역시 예술의 도시군.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페로탕을 비롯하여 아트페어에서 봤던 바지우, 책으로도 유명한 이봉 랑베르는 안면이 있어서 반가웠고 다른 갤러리들은 생소해서 흥미로웠다. 특히 ‘누더기의 비너스’를 볼 수 있는 갈레리아 콘티누아나 터렐을 소개했다는 알민 레쉬가 인상 깊었다. 곧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40주년 기념 전시로 터렐 작품이 전시된다고 해서 기대된다. 갤러리스트인 저자가 전문가의 눈으로 본 갤러리와 인터뷰가 실려있어 그림이 한 쪽을 차지하는 여느 교양 미술서와는 다르게 전문적이어서 좋았다. 26년 5월까지는 확인했다고 하고 파리의 갤러리들은 7,8월에 긴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방문하길 권하는 친절함까지 다음 파리 방문 때는 거대 미술관 말고 갤러리부터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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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10년 전 파리 여행이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같은 유명한 장소들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분주했다. 여행을 즐긴다기보다, 꼭 봐야 할 것들을 체크하며 나 스스로를 보채는 여행에 가까웠다. 지금 생각하면 참 한국인다운 여행이었다. 사실 나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당시 사내 강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같은 팀의 여행광이었던 동료가 ‘혼자 유럽 여행을 한번 떠나보라.’고 권했다. 앞으로 강사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컸던 시절이었고,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 되고 싶었던 나는 결국 덜컥 혼자 파리로 날아간 것이다. 그렇게 떠난 파리는 내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문득 다른 파리를 만나고 싶어졌다. 언젠가 다시 파리에 간다면 유명 관광지를 향해 뛰어다니기보다, 이 책에 소개된 골목골목의 작은 갤러리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작품 앞에 오래 머물며 생각에 잠기는 여행. 어쩌면 이제야 조금은 파리지앵 같은 여행을 꿈꾸게 된 것 같다. 책 속에서 소개된 갤러리 중 가장 가보고 싶어진 곳은 아르 브뤼(Art Brut) 컬렉션이었다. 유명 화가의 이름도, 미술사적 가치도 아닌 순수한 창작의 에너지가 담긴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교육받지 않은 이들의 본능적인 표현들은 어딘가 투박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자유롭게 느껴졌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도, 평가받아야 한다는 부담도 없이 그저 만들고 표현하는 행위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묘한 해방감을 주었다. 작품들을 떠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문이 따라왔다. 무엇이 예술일까. 누가 예술의 경계를 정하는 걸까. 책을 덮고도 한동안 그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요즘 문학 작품들을 즐겁게 읽고 있어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문학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간을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문학인과 예술가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파리의 갤러리를 소개하는 여행서이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과 여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언젠가 다시 파리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가방에 넣고 골목골목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작품 앞에 오래 머물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단단한맘·레이첼님 @gbb_mom @lovely_rachel_v 모집, 📚도서출판 BMK @bmk_book 의 도서 지원으로 💕단단한맘·레이첼 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눈은도시를걷고마음은예술을본다 #최보영 #도서출판비엠케이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르온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