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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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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는 김초엽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래적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중심에 두어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야기 전개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깊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특히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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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는 김초엽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래적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중심에 두어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야기 전개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깊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특히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5 2026.05.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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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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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초엽 작가님의 신간 책은 공상 과학 기술이나 과학적 사실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감각과 관계에 집중하는 책이라고 느껴졌어요!김초엽이 김초엽했다라고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천천히 아껴 읽고 연휴 동안 행복한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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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초엽 작가님의 신간 책은 공상 과학 기술이나 과학적 사실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감각과 관계에 집중하는 책이라고 느껴졌어요!


김초엽이 김초엽했다라고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천천히 아껴 읽고 연휴 동안 행복한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y******5 2026.05.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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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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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에서 출간된 김초엽 저/박지숙 그림  <해파리 만개>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김초엽 작가님을 좋아해서 구매해보았어요 ㅎㅎ 작가님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커버도 감성있고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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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에서 출간된 김초엽 저/박지숙 그림  <해파리 만개>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김초엽 작가님을 좋아해서 구매해보았어요 ㅎㅎ 작가님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커버도 감성있고 예쁘네요~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j******7 2026.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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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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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좋은데 특히 사각의 탈출이 너무 좋았다 그냥 너무 너무 좋다 라는 표현 외에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는 내가 너무 한탄스러울 정도로 마냥 좋다 사각의 탈출을 곱씹다 눈물도 난다 이번 서국도에서 아쉽게 가방을 구하진 못했지만 필멸을 선택한 사각이 행복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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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좋은데 특히 사각의 탈출이 너무 좋았다 그냥 너무 너무 좋다 라는 표현 외에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는 내가 너무 한탄스러울 정도로 마냥 좋다 사각의 탈출을 곱씹다 눈물도 난다 이번 서국도에서 아쉽게 가방을 구하진 못했지만 필멸을 선택한 사각이 행복하면 됐다

YES마니아 : 골드 m******2 2026.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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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 보랏빛 위로를 건네는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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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의 『해파리 만개』는 읽는 동안보다 덮고 난 뒤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소설집이었다.우리는 흔히 존재의 가치를 능력과 생산성, 효율로 판단하는 시대를 살아간다.“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어느새 “당신은 얼마나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과 거의 같은 의미가 되어 버렸다. 『해파리 만개』는 바로 그 익숙한 전제를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 그리고 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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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의 『해파리 만개』는 읽는 동안보다 덮고 난 뒤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소설집이었다.


우리는 흔히 존재의 가치를 능력과 생산성, 효율로 판단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어느새 “당신은 얼마나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과 거의 같은 의미가 되어 버렸다. 『해파리 만개』는 바로 그 익숙한 전제를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 그리고 그 역할을 맡은 존재가 다름 아닌 해파리라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표제작 「해파리 만개에 관한 기록」은 어느 날 갑자기 도시를 뒤덮은 해파리들의 이야기를 기록문 형식으로 풀어낸다. 해파리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왜 나타났는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심지어 해파리 자신들조차 자신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한다. 목적도 의도도 없이 그저 존재하는 해파리들의 모습은, 모든 것에 이유와 기능을 요구하는 인간 사회를 낯설게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진다. 특히 “쓸모 없는 것들은 정말로 쓸모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으로 다가왔다. 작가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질문을 오래 붙들고 있도록 만든다.


소설 속 해파리들은 단순한 생물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이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 온 생각들에 장난을 친다. “능력만이 가치 있다는 생각” 역시 그들이 건드리는 대상 중 하나다. 이 장면은 작품이 품고 있는 문제의식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쓸모와 효율이라는 기준으로만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기준에서 벗어난 존재들은 왜 쉽게 무가치하다고 판단하는가. 해파리들이 도시를 뒤덮는 사건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이 흔들리는 사건이다. 작품이 보여주는 진짜 만개는 해파리의 개체 수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의 가능성인지도 모른다.


소설집에 수록된 다른 작품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질문을 이어 간다. 「모래이야기」는 너무 많아서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끈적이」는 이름 붙이기 어려운 존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 범주와 규정을 요구하는지 보여준다. 「사각의 탈출」은 생각마저 데이터화할 수 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결국 데이터로 환원되지 않는 감각과 사유의 영역을 질문한다. 마지막 작품 「사모나」는 수많은 질문과 돌아오지 않는 대답들을 남기며 소설집 전체의 정서를 응축한다. 김초엽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설정을 펼쳐 보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흐르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존재들이 이해받기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파리도, 끈적이도, 모래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다만 인간 곁에 머물며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조금씩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해파리 만개』를 읽고 있으면 ‘이해’보다 ‘공존’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어도 괜찮고, 모든 존재가 반드시 쓸모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작가는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해파리 만개』는 화려한 과학기술이나 거대한 사건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SF가 아니다. 대신 일상 속에 스며드는 낯선 존재들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 온 가치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읽고 나면 길가의 잡초나 오래된 물건, 아무 이유 없이 떠다니는 구름 같은 것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이 소설집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는 바로 그것일지도 모른다. 능력과 효율을 끊임없이 요구받는 세상 속에서도,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들 역시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을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김초엽 작가는 해파리처럼 부드럽고도 은은한 방식으로 그 메시지를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 남겨 둔다.

y********a 2026.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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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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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이야기다. 큰 사건이 중심이라기보다는 감정의 결이나 선택의 순간들이 천천히 쌓이면서 여운을 남긴다. 문장이 잔잔한 대신 감정 밀도가 높아서 읽고 나면 오래 남는 편이다. 빠른 전개를 기대하면 심심할 수 있지만, 분위기와 감정선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잘 맞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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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이야기다. 큰 사건이 중심이라기보다는 감정의 결이나 선택의 순간들이 천천히 쌓이면서 여운을 남긴다. 문장이 잔잔한 대신 감정 밀도가 높아서 읽고 나면 오래 남는 편이다. 빠른 전개를 기대하면 심심할 수 있지만, 분위기와 감정선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잘 맞는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p******2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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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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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님의 책은 이제 믿고 보기 때문에 무조건 구매하지만 특전 해파리 자수 책갈피가 너무 탐나서 ㅎㅎ 호다닥 구매했어요. 행성어서점과 비슷한 느낌의 소설집인데 양면의 조개껍데기 출간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신작이 나와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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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님의 책은 이제 믿고 보기 때문에 무조건 구매하지만 특전 해파리 자수 책갈피가 너무 탐나서 ㅎㅎ 호다닥 구매했어요. 행성어서점과 비슷한 느낌의 소설집인데 양면의 조개껍데기 출간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신작이 나와서 행복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a*****9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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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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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는 낯선 존재들을 주변으로 끌어와 도란도란 그들 이야기를들려주는 일이다.작가 김초엽은 또 들려준다.‘해파리가 만개하는 계절, 유리병 속 모래, 걷는 석상들, 몽당연필과 파란젤리, 모든 꿈의 조각들을 모아 독자님께 건넵니다.’라면서 사랑을 담았음을굳이 밝히고 있다.그런다, 접촉하고 나서야 드러나는 얼굴은 환하고 성숙해 있다.작가는 이번 소설들은 ‘놓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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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는 낯선 존재들을 주변으로 끌어와 도란도란 그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이다.

작가 김초엽은 또 들려준다.

‘해파리가 만개하는 계절, 유리병 속 모래, 걷는 석상들, 몽당연필과 파란

젤리, 모든 꿈의 조각들을 모아 독자님께 건넵니다.’라면서 사랑을 담았음을

굳이 밝히고 있다.

그런다, 접촉하고 나서야 드러나는 얼굴은 환하고 성숙해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들은 ‘놓일 곳’을 상상하며 썼단다.

거긴 어디인가!

종이보다 먼저 놓일 곳. 물감 자국이 뚜렷한 그림 옆이나 전시장의 어두운

삼각형 공간 안 책상 또는 검은 도판 위. 전자음악이 들려오는 공연장.

작가는 거기 놓일 이야기들은 각각 다른 세계의 조각을 담고 있다, 그리

상상했단다.

그럼 어느 날 독자인 나는 갑자기 낯선 세계에 던져진다면 어떠할까!

나는 그 세계를 결코 한눈에 파악하지 못할 것이며, 그저 낯설어서 불안에

떨거나 이리저리 방황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경한 경험은 그저 두려우므로, 김초엽 작가의 <모래 이야기, 해파리

만개에 관한 기록, 끈적이, 사각의 탈출, 젤리의 우울, 사모나>를 천천히

읽어 나가야겠다.

쓸모없는 것은 정말로 쓸모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문을 가슴에 담고서…….

<모래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래는 순간을 멈추는 능력을 지닌 소녀였다.

모래에게는 지루한 일상 속 어떤 순간을 멈춰 세운 다음 낯설게 바꾸는

힘이 있고, 사람들은 모래가 붙잡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사랑한다.

분명 언젠가는 겪어보았던 순간들, 그러나 단 한 번도 이런 방식으로는 경험

해보지 못했던 순간들.

이렇게 직접 접촉하는 대신 풍경을 응시하는 것만으로 세상을 다르게 감각

하는 능력을 지닌 모래에게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었으므로,

어느 날 모래는 세상에서 사라져 보기로 결심했으니…….

모래가 화들짝 놀라 손을 털어내자 정령이 허공으로 떨어져 나갔고,

‘네가 세상을 응시하면, 그 순간은 고정될 거야.’ 툭 떨어진 나뭇잎 하나가

말해주었다.

모래는 자신이 지닌 힘을 알아차렸으며, 자신이 붙잡은 풍경들이 좋다.

자신이 만들어낸, 오직 이 순간에만 이런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풍경들을.

더구나 사람들은 모래가 붙든 풍경을 사랑한다. 모래는 그걸 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젠 항상 자신을 보고 있음도 안다.

모래는 숨을 참고, 세상의 표면 아래로 깊이 내려가, 자신이 이곳에 없어도

사람들은 이 순간을 계속 사랑해 줄지 질문들이 마구 떠오른다.

그렇게 세상과 친해지면서 모래는 그제야 알게 된다.

자신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존재로 거듭 태어났고, 이젠 응시하는

힘을 지닌 소녀라는 것을.

하지만 때로 모래는 풍경 뒤로 몸을 감추기도 한다, 여전히.

모래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밖’을 응시하기도 한다.

더불어 차갑지만 포근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준 박지숙 화가의 그림도

아주 매력적이다.

<해파리 만개에 관한 기록>은 출몰, 개화, 유영의 세 Part로 구성된다.

타래와 나는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도시 탐사자의 첫 번째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시놉시스가 도시에서 지키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야말로

우리가 망가뜨리고 싶은 곳일 터라 그렇다.

타래는 한 달이 지나서야 나타났는데, 쓰레기 같은 몰골이다.

타래의 겉옷은 투명한 젤리 혹은 비닐 같은 것들이 뭉쳐진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다.

그 너저분하고 유연하고 흐느적거리는 것들을 바라보다가 나는, 문득 한

단어를 떠올린다. 해파리. 젤리처럼 투명하고, 바다를 닮은, 살아있는 물.

나는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 바깥을 살폈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허공을 가리켰다.

투명한 비닐 조각들을 길게 늘어뜨린 해파리들이 공중을 부유하고 있었다.

수십, 아니, 수백 마리쯤 되어 보였다.

플라스틱과 비닐 조각 등으로 생성된 해파리가 도시를 장악했다.

봄에 꽃들이 만개하듯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해파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

하는 현상인, 생태계의 크나큰 변화가 왔다. 만개하였다.

그러니까 해파리는 오류와 우연이 만든 존재, 태생부터 그런 거야.

해파리에게는 목적도 없고 쓸모도 없어, 이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아.

사람들은, 시놉시스는 해파리들을 몰아내려고 하겠지.

쓸모없는 것은 정말로 쓸모없는 것일까?

이처럼 뜻밖의 어긋난 상태로 다가온 존재들과 함께 놓이는 일, 공존한다는

것, 이해할 수 없을지언정 곁을 내어주는 마음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혼란스럽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때?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5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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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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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생각 같지 않았다.  시작인가 싶으면 끝이었다.  끝없는 작가의 주제 탐구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보았다. 새로운 생각들.SF소설이란 장르가 원래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를 상상하면서 아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점에서...그런 면에서 이번에는 좀 어려웠다. 소재는 SF에 맞으려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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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생각 같지 않았다.  시작인가 싶으면 끝이었다.  끝없는 작가의 주제 탐구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보았다. 새로운 생각들.

SF소설이란 장르가 원래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를 상상하면서 아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점에서...그런 면에서 이번에는 좀 어려웠다. 소재는 SF에 맞으려나...나의 감정은 아직 다리를 건너지 못했다.

YES마니아 : 로얄 a*****a 2026.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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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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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김초엽 작가님의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그림이 중간중간 같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그래서 내용은 분명 디스토피아의 일종인데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배 당하고 망해가는 세상 속에서 자기 생각대로, 나름대로 맞서는 인물들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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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김초엽 작가님의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그림이 중간중간 같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그래서 내용은 분명 디스토피아의 일종인데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배 당하고 망해가는 세상 속에서 자기 생각대로, 나름대로 맞서는 인물들이 마음에 들어요

YES마니아 : 골드 6****8 2026.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