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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ㅣ책은 은둔하는 청년들의 문제를 다루며, 그들의 은둔이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닌 사회적 상처의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 필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세상과 거리를 두는 이유가 사람들과 다시 연결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은둔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충고나 질책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다려 주는 따뜻한 관심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 또한, 긍정적인 생각만을 강요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와 어른들은 청년들의 행동 뒤에 숨겨진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결국,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첫걸음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며,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한마디가 고립된 이들에게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https://m.blog.naver.com/wonkukki/224357213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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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은둔하는청년들 #강지윤 #양민희 #은행나무 #고립청년 #은둔청년 #고립은둔청년 #고립 #고독사 #쓰레기집 #청년빈곤 #쉬었음청년 #은둔중년 #고립사회 #르포 '히키코모리'라는 이국의 낯선 단어가 어느 순간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등장했고, 이제는 '은둔청년', '고립청년', '고립은둔청년'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멀지 않는 곳에서 '고독사', '청년빈곤', '쉬었음청년'이라는 표현들도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을 아프게 실감한다.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까지 병들어버린 걸까? 내 머릿속에서 점점 짙어지며 몸집을 키워가던 의문의 먹구름 앞에 이 책이 도착했다. <은둔하는 청년들>. 노컷뉴스에서 근무하는 강지윤, 양민희 기자가 쓴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 기획기사를 바탕으로 이 책은 세상에 태어났다. 오랜 시간에 거쳐 다양한 은둔 청년들을 만나 다양한 사연을 듣고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님, 특수청소업체에서 일하는 김영총 다큐멘터리 감독님 등 해당 이슈와 관련된 활동가분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님, 사회학자 오찬호 선생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이현정 교수님과 같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균형 있게 담겨 있다. 이런 류의 책은 어려워서 읽어내기 힘들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알기 쉬운 문장으로 이해도 쉽고 가독성도 좋아서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물론 테마 자체는 무겁지만. 나도 '히키코모리'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그 상태가 틀어박힌 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너무 게으르거나, 너무 유약하거나 하는. 하지만 현시점에서의 고립은둔청년들의 상황은 한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코로나라는 몹쓸 전염병을 겪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느슨해졌고 아주 어릴 때부터 지나친 경쟁을 과도하게 주입당하며 절대 실패를 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 속에 살아왔다. 취업을 앞두고는 경기 침체로 계약직 등의 불안정한 형태로 일하거나 해서 공무원 시험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또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상시 채용의 추세로 아예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등의 압박으로 청년 빈곤은 심화되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사람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은둔청년 문제는 단순히 청년대에서 끝나지 않고 은둔중년이나 노인 고독사까지 이어질 수 있고 절대 가볍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가며 같이 굴러가며 살게 된다. 고립되어 버린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나와 같이 살아갈 수 있게 사회적 측면에서도 제도를 정비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당신도 나도 누구나 고립될 수 있다. 부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들어가며 / 우리는 모두 고립의 위기를 품고 있다 中 7p 고립은 '됐다'고 하면서, 은둔은 왜 '했다'고 표현할까. 수동태와 능동태의 시차 속에서 나는 그가 왜 방 안에 있어야만 했는지, 그것이 그의 의지였던 것인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싶었다. 8-9p 고립과 은둔은 특수한 시기의 특수한 개인의 낙오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거대한 경향이자 재난이 되었다. (중략) 보건복지부에 딸면 고립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정서적 물리적 단절 상태를 의미한다. 청년들을 인터뷰하며, 이들이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가혹한 경쟁 사회를 살아내느라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법을 익히지 못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삶의 면면에 효율이라는 잣대를 들이밀다 보니 인간관계가 사치재가 된 것이다. 10p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고립의 위기를 품고 사는 예비 고립자일지도 모른다. 1부 '절정 상태'의 청년들 고독 사각지대에 갇히다 세상을 떠난 청년의 방 15-16p 그의 옆에는 이력서 150여 장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방에는 정장을 갖춰 입고 찍은 증명사진도 여러 장 발견됐다. "포기하지 말고 버티라"는 공허한 위로 19p 김새별 대표는 청년들의 고독사에는 항상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대부분 경제적 빈곤과 마음의 상처였다. (중략) 그러나 고독사하는 원인은 대부분 빈곤이에요. 가령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서요. 특히 졸업 후에 자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취업에 대한 본인과 주변의 기재치가 높은데, 맞출 수가 없는 거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 일이 적성에 맞는지도 막막하고, 일이 적성에 맞는다 해도 인간관계 문제가 생길 때도 많고... 그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 죽음과 가까워지는 경우도 많아 보여요. 쓰레기와 동거하는 청년들 청년들은 어떻게 자기 돌봄을 포기하는가 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자기 학대'다 42p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성아 연구위원이 지적하듯 결국 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자기 방임 혹은 자기 학대의 또 다른 방식"에 가깝다.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방치함으로써 스스로를 벌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수영 교수는 트라우마, 우울, 번아웃 등으로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현상보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일 때까지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았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쓰레기집 속 청년들은 쓰레기를 방치한 것일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로부터도 방치된 것이다.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고립을 선택하다 연결되기 위해 고립되는 역설적인 사회 63p 청년들이 학업, 취업 등을 이루는 이행기에서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하는, 마치 생애의 한 주기로서 고립이 자연스러워진 사회라면 고립은둔청년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뒤늦은 대처다. 고립은둔청년을 '문제'라고 말하면서 이행기의 고립을 당연하게 여기는 기괴한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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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사회 #르포 #쉬었음청년 #북스타그램 ‘내가 볼 수 있는 세상의 폭을 넓혀주는 책’ . 이 <은둔하는 청년들>을 다 읽고나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이다. 갓 300쪽 남짓한 이 르포형식의 글은 내가 잘 알고 있는 문제인 ‘쉬었음 청년’에 대해서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 저자들은 이 ‘은둔과 고립’의 문제를 개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렇게 만든’ 사회 구조를 정면으로 저격하며 낱낱이 파헤친다. . 인덱스를 안붙인 페이지를 찾는게 더 빠를 정도로 북마킹을 많이 했으며 밑줄을 끊임없이 치느라 연필의 길이가 짧아지는게 보일 정도였다. . 평소 관심있는 주제였는지라 시사다큐나 교양 프로그램에서 ‘쉬었음청년’에 대해 다루는 경우, 거의 빠짐없이 시청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였다. . 지금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 오히려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으며 그마저도 실효성이 없다는 뼈아픈 지적은 논리적이었고 근거가 명확했다. . 또한 놓치고 있던 약자들인 학교 밖 청소년, 여성, ADHD등의 질환자, 성소수자, 경계선지능인 등의 경우에는 더더욱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 이 책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절망으로 결말을 내지 않는다. ‘연결’과 ‘환대’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구원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한다. . 많이 배웠다. 어디서부터 해결해야할지 막막한 문제임은 틀림이 없지만,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는 문제인 것도 맞다. 이제, 사회적 차원의 논의를 시작할 순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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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채로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스스로의 선택이었는지 세상이 그렇게 만든건지, 이처럼 갇힌 사고에서 고민했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깨졌다. 그제야 내가 들이대던 잣대와 선입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이해해보겠단 노력 자체도 굉장한 오만이었다. 저마다 (아직은 죽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었다. 외롭고 버거운 세상을 각자의 몫으로 여기면서 말이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은 차갑다. 기대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생각이 우리를 얼마나 무너지게 하는지 알면서.. 고립을 택하는 것도 나약함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한 저항의 몸짓이었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니 눈물겹다. 나약함으로 퉁쳐지는 세상에 살아있음 조차 얼마나 큰 도전이었을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얼마나 큰 상처가 됐을지 생각하니 스스로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타인에게 기꺼이 가닿는 일이 도전이 되어버린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환대의 마음이 아닐까. 무해한 관계 속에 있기를 바라는 내 마음이 좀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은둔하는청년 #은행나무 #르포 #쉬었음청년 #고립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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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하는 청년들』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은둔 청년이 자그마치 54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청년 20명 중 1명은 방에서 나오지 않은 지 2년이 넘었다는 뜻이요. 우리는 흔히 이들을 보며 ‘의지가 부족하다’, ‘배부른 소리 한다’며 개인의 탓으로 돌리곤 하죠. 하지만 강지윤, 양민희 님의 『은둔하는 청년들』은 그 닫힌 방문 너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진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날카롭게 파헤쳐요.
이 책은 두 청년 기자가 고립·은둔 청년들을 직접 만나며 기록한 생생한 탐사 보고서에요. 책 속에 등장하는 청년들이 방으로 들어간 이유는 저마다 달라요. 학교와 가정에서의 폭력, 대학 입시 실패, 장기화된 취업난과 실직, 직장 내 괴롭힘 등등... 놀라운 건, 이들이 겪은 불행이 결코 특별한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삶의 길목에서 마주칠 수 있는 흔한 일들이죠.
저자들은 말해요. 지금 사회생활을 ‘멀쩡히’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해서가 아니라, 단지 ‘운이 좋아서’ 그 불운을 피해 갔을 뿐이라고요. 한국 사회는 청년들을 언제 바닥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낭떠러지 위 ‘징검다리 게임’으로 내몰고 있어요. 사회와 정부는 ‘도와줄 테니 나오라’고 하지만, 정작 청년들을 고립시키는 근본적인 시스템(무한 경쟁, 취업난)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이 책은 낱낱이 짚어내요.
자칫하면 나도 은둔청년이 될 수 있겠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문장이 가슴에 쿡 박혔어요. 저 역시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절, 모든 연락을 끊고 잠수 타고 싶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제가 방에 틀어박히지 않았던 건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정말 ‘운 좋게’ 작은 기회를 잡았거나 곁에 붙잡아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 책은 은둔을 ‘나약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에 가깝다고 말해요. 경쟁에서 한 번만 미끄러져도 패자부활전 없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사회 구조 속에서, 은둔은 어쩌면 청년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생존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을 향해 ‘노력하라’고 다그치기 전에, 우리가 만든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먼저 돌아보게 만드는 서늘하고도 따뜻한 책이었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청년들이 마주한 세상이 과거와 얼마나 다른지, 이 책을 통해 꼭 눈으로 확인하셨으면 좋겠어요. 비난이 깊은 이해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에요. ✔ 불안한 미래 때문에 밤마다 자책하는 청년들 ‘내가 부족해서 그래’라며 울고 있는 친구들에게 권해요. 네 잘못이 아니라고, 사회가 너무 버거운 거라고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에요. ✔ 고립·은둔 청년을 자녀나 친구로 둔 주변인들 방 뒤에 숨은 진짜 심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에요.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지워져 가던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우리 사회가 이 징검다리 아래에 단단한 안전망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요.
😍 은행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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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오늘 하루만 잘 버텨보자. 버티기 힘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자. 나와 똑같은 마음인 사람도 당연한 삶이고 하루 살아내다 보면 또 웃음 나는 일이 생기니 아침에 눈뜨는 것이 괴롭고 이불 밖에 나가 물 한잔 마시고 움직이는 게 괴롭겠지만 조금만 일으켜 이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꼭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자. 지금껏 하고 싶었던 이야기. 내 가슴속에 담고만 살아왔던 이야기. 이제 누구에라도 좋으니 혼자만 짊어지지 말고 나와 비슷한 누구와 함께 나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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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하는 청년들], 강지윤, 양민희 일을 하고 있는데, 끝이 없는 느낌. 영영 끝나지 않을 게임에 참가한 기분. 마침 이 책이 내게 왔다. 고등학생 때는 졸릴 때면 얼음물에 발을 담갔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었으니까.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끝이 아니었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높은 성적과 스펙 쌓기까지. 취업을 했지만 이번엔 집이 문제였다. 친구들과 우스갯소리로 하던 말이 있다. 100만원씩 1년 모으면 1천만원, 집값이 10억이니까 100년 모으면 되겠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말이 웃기지가 않았다. 책을 읽는데, 문제의 사이즈가 너무 크다는 걸 실감했다. 읽는 내내 무력해졌다. 구석구석 내 한숨을 묻어두었다. 우리나라는 병들었다. 청년 고독사의 증가, 청년 우울의 증가, 점점 낮아지는 우울의 연령대. 무한 경쟁 사회가 쌓아온 부작용들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데, 개인들은 애쓰고 노력한다. 자신의 게으름 때문이라며 채찍질을 한다. 사실 이 문제의 원인은 사회와 정책, 국가에 있다. 다만 청년들에게 지원이 닿으려면 단일한 정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사람마다 상황과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좁은 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좀 더 다양한 길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였으면, 실패해도 괜찮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이 있는 사회이기를 바란다. 출판사 은행나무 에서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은둔하는청년들#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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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은둔 청년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한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방 안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먹고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아 보였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친구들과 멀어졌고, 작은 방 하나가 그의 세상이 되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도 오래 버티지 못했고, 적은 용돈으로 살아가는 생활에도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무기력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데 인터뷰 중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하던 순간 마음이 멈췄다.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생일인데 괜찮다고 말했지만, 제작자가 건넨 작은 케이크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알 수 있었다. 그가 정말 원했던 것은 돈도, 성공도 아닌 누군가의 관심과 연결이었다는 것을. <<은둔하는 청년들>>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은둔하는 사람을 세상과 단절된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들은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정말 개인의 문제일까. 아니면 사회가 사람들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는 결과일까. 이 책은 방 안에 머무는 청년들의 삶을 따라가며 고립이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현실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고립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사회 구조에서 찾는다. 실패하면 스스로 책임져야 하고, 뒤처지면 노력하지 않은 사람으로 평가받는 분위기 속에서 많은 청년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해야 하는 사회는 사람을 성장시키기보다 스스로를 미워하게 만들기도 한다.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를 읽으며 이러한 현실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감했던 부분은 '풍요로운 고립'이라는 시선이었다. 배달 음식과 온라인 서비스, SNS 덕분에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선택한 고독은 휴식이 될 수 있지만, 밀려난 고립은 전혀 다른 문제다.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요구하는 인정과 비교, 경쟁이 너무 무거워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서른 전에 결혼하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그 기준이 달라졌듯, 앞으로는 청년들을 끝없는 경쟁으로 평가하는 시선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은둔하는 청년들>>은 청년을 고치는 방법보다 사회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누군가를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힘은 비난이 아니라 관심과 이해라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전해준다. 취업과 진로 문제로 미래가 불안한 청년에게, 자녀와 청소년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에게, 나아가 우리 사회의 변화와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고립이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은둔을 남의 이야기로만 여기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며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 이 서평은 은행나무(@ehbook_)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은둔하는청년들 #강지윤 #양민희 #은행나무 #사회적문제 #쉬었음청년 #고립사회 #신간 #책추천 #르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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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받았습니다 처음 받아서 표지를 봤을 때, '풍요로운 고립의 시대'에 홀로 남겨진 이들에 관하여. 이 문장이 꽤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 이 책은 은둔과 고립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당사자의 삶과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현실을 보여준다. ⠀ 사회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건 안다. 그런데 숫자는 여전히 늘고 있고, 회복은 더디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진짜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 📖 《은둔하는 청년들》 강지윤 · 양민희 ⠀ #은행나무 #은둔하는청년들 #쉬었음청년 #고립사회 #르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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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고립과 은둔은 특수한 시기의 특수한 개인의 낙오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거대한 경향이자 재난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이다. 우리는 흔히 고립과 은둔을 일부 개인의 선택이나 실패로 생각한다. 하지만 『은둔하는 청년들』은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마주한 구조적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절이 일상이 되었던 2021년,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그런데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인 2023년에도 고립 청년은 49만 명에 달했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은둔 청년 역시 2022년 기준 24만 명에 이른다.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끝났음에도 수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 사회에서는 유독 ‘고립’이 뚜렷한 사회적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걸까. 💬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쉬었음 청년’, ‘숨고르기 청년’이라는 표현도 떠올랐다. 언론에서 이런 단어들을 접할 때마다 왜 새로운 이름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지 궁금했다. 아마 언어가 프레임을 만든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쉬었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숨고르기’라는 표현으로 바꾸면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은둔하는 청년들』이 보여 주는 현실은 이름만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고립과 은둔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취업난, 불안정한 노동 환경, 관계의 단절,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만들어진 결과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이름을 바꾸는 것보다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둔하는 청년들』은 은둔 청년들에 대한 책인 동시에 우리 사회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고립과 은둔을 특정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그 현상이 왜 반복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글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솔직한 서평입니다. #은둔하는청년들 #강지윤 #양민희 #은행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