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선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왕조다. 세종대왕의 얼굴은 지갑 속에 있고, 사도세자의 비극은 영화관 스크린을 채웠으며, 흥선대원군의 쇄국은 교과서 첫 페이지를 장식한다. 그런데 이 익숙함이 때로는 함정이 된다.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질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은 알지만 맥락은 모르고, 사건은 기억하지만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 그 여파가 어디까 지 이어졌는지는 흐릿하다. 이번에 읽은 <초압축 조선사>는 바로 그 흐릿함을 걷어내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 작업을 따 라가다 보면, 조선의 역사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된다. 모든 국가는 어떤 이념 위에 세워진다. 조선의 경우, 그 설계자는 정도전이었다. 그는 성리학을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통치의 언어로 삼았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구상한 국가 운영의 핵심이 왕이 아닌 재상이었다는 점이다. 왕은 세습으로 태어나지만, 자질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판단에 수백만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다. 정도전은 그 위험을 분산하고자 했다. 유교적 소양을 갖춘 현명한 재상들이 국정을 주도하는 체제, 즉 지금의 언어로 바꾸자면 일종의 내각 중심제를 꿈꿨다. 그러나 설계도가 현실이 되는 순간, 이상은 종종 굴절된다. 이황과 이이는 같은 성리학의 기반 위에 서 있었지만, 실천의 방향은 달랐다. 이황은 군주 스스로의 내면적 수양을 강조했다. 성인이 되기 위한 노력은 외부에 서 강제할 수 없고, 군주 자신이 끊임없이 자기를 갈고닦아야 한다는 믿음이었다. 반면 이이는 현실주의자였다. 군주가 완벽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현명한 신하가 군주의 부족함을 보완해야 한다고 보았다. 두 시각은 서로 모순되지 않지만, 강조점이 다르다. 이황의 길은 이상적이며, 이이의 길은 실용적이다. 이 두 관점의 긴장은 조선 정치사 전체를 관통한다. 이상적인 군주가 등장하면 나라가 번영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신하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 그런데 신하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은 늘 공정하지 않았다. 재상 중심의 정치가 붕당의 이권 다툼으로 변질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도전이 꿈꿨던 현명한 재상의 합의체는, 역사 속에서 서인과 남인이 번갈아 상대를 역적으로 모는 환국의 무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숙종은 이 붕당 간의 대립을 오히려 정치적 도구로 활용해 왕권을 강화했다. 그 결과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사실상 무너졌다. 설계도는 훌륭했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인간의 욕망이 설계를 비틀었다.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아이러니 중 하나는 좋은 의도의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조선사는 그 사례로 가득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남긴 것은 폐허만이 아니었다. 전쟁은 국가 재정을 바닥냈고, 조선은 살아남기 위해 납속책과 공명이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했다. 돈을 내면 관직을 주고, 이름 없는 임명장을 대량으로 찍어냈다. 당장의 재정 위기는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신분 질서의 균열이었다.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계층 구조가 금전 앞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위기 앞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 사회의 근간을 바꿔놓았다. 대동법의 경우는 더욱 흥미롭다. 각 지역의 특산물을 공물로 바치던 방식을 쌀로 통일한 이 제도는 농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혁이었다. 그런데 대동법이 시행되자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공인이 등장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상업 자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수공업자들은 공인과 상인으로부터 자본과 원료를 미리 받아 물건을 만드는 선대제 방식으로 편입되었다. 조선은 농업 사회를 유지하려 했 지만, 정책 하나가 시장 경제의 싹을 틔우는 데 기여한 셈이다. 역사는 의도한 대로 흐르지 않는다. 명종 시대의 녹봉제 전면화 역시 비슷한 궤적을 그린다. 관료들이 녹봉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되자, 그들은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토지에서 찾으려 했다. 그 결과 지주 전호제가 확산되었고, 토지는 소수의 손에 집중되었다. 국가가 관료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토지 겸병과 소작 농민의 확산을 가속화한 것이다. 그리고 정조. 조선 후기 최고의 군주라 불리는 그의 개혁은 강력한 왕권을 기반으로 했다. 규장각 같은 국왕 직속 기구를 통해 인재를 키우고, 기존의 견제 기구들을 약화시키면서 왕 중심의 통치를 완성해 나갔다. 그의 재위 기간에는 분명 그것이 작동했다. 그러나 강력한 군주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 구조였다. 정조 사후, 어린 왕들이 연달아 즉위하자 그 빈자리를 왕실 외척이 채웠고, 세도 정치라는 조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장이 펼쳐졌다. 정조의 왕권 강화는 그 자신에게는 옳은 선택이었지만, 그 이후를 위한 제도적 안전망을 허물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세도정치 하에서 삼정의 문란은 필연적이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수탈 로 흐르고, 수탈이 극에 달하면 민중은 일어선다. 홍경래의 난과 임술 농민봉기는 그 결말이었다. 역사는 언제나 과함에 대한 반작용을 만들어낸다. 책을 읽으며 반복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다. 인간의 본성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것이다. 붕당정치는 표면적으로는 예론 논쟁이었지만, 그 속에는 권력과 이권, 그리고 감정의 싸움이 있었다. 상복을 몇 년 입느냐를 두고 사람이 죽어나간 것이 어처구니없어 보이지만, 그것은 명분을 앞세운 권력 다툼의 언어였을 뿐이다. 지금의 정치에서도 우리는 유사한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한다. 프레임이 달라졌을 뿐, 구조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 신분제의 문제도 그렇다. 과거 시험은 법적으로 양인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었다. 능력주의를 표방한 제도였다. 그러나 현실에서 문과 합격자의 절대다수는 양반 자제들이었다.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여유, 인맥, 문화적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경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입시 제도도 능력주의를 내세운다. 그러나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 거주 지역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제도의 형식은 바뀌었지만, 구조적 불평등의 본질은 여전히 살아있다. 가족 제도의 변화 역시 그 관성을 보여준다. 조선 전기에는 남녀 구별 없이 재산을 균분 상속했고, 제사도 자녀들이 돌아가며 지냈다. 아들이 없어도 딸 이나 외손자가 제사를 모셨다. 그러나 조선 후기로 오면서 부계 중심의 가족 제도가 확립되었고, 장자 우대와 양자 입양이 일반화되었다.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지금, 법은 바뀌었지만 장자가 제사를 주관한다는 암묵적 규범은 여전히 많은 가 정에서 살아 숨쉰다. 제도는 바꿀 수 있지만, 제도가 만들어낸 문화와 관습의 관성은 훨씬 오래 지속된다. 노비를 양인으 로 해방한 조선의 일부 정책들도 인권적 동기보다는 과세 인구 확보라는 실용적 필요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빈자를 위한 개혁이 진정한 의미의 해방을 목표로 했던 경우는 드물었다. 지배층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과 공익이 일치하는 지점 에서 개혁을 선택했다. 그것이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권력의 속성이다. 정반합이라는 헤겔의 변증법적 개념이 조선사를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왕권이 강해지면 신권이 반발하고, 그 긴장 속에서 새로운 균형이 만들어진다. 이상적인 제도가 현실의 욕망과 부딪히면서 변형되고, 그 변형이 또 다른 문제를 낳으며, 그 문제에 대한 반응이 다시 새로운 흐름을 만든다. 끝없는 이어짐이다. 조선사를 안다는 것은 과거만을 아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의 뿌리를 이해하는 일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 성씨의 부계 계승, 장자 중심의 가족 문화, 학벌과 계층의 상관관계, 권력의 집중과 견제의 실패가 반복되는 패턴들이 모두 조선이라는 시간 속에서 형성되거나 강화된 것들이다. 역사는 반복되는가. 정확히는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의 관성은 놀랍도록 유사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저자가 우리에게 건네는 진짜 메시지는 거기에 있다. 500년 전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의 우리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다. |
|
저자는 분명하게 이 책 서두에 저술 목적을 규정하며 세가지 관점에서 아웃라인, 효율성, 시험 준비, 관점에 집중했다. 즛, 첫째, 조선500년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해하고 싶은분~ 둘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하고있는 분들을 위한 100% 효율성 셋째, 역사상식, 교양 등을 새로운 이해와 관점의 인식 등 그러한 측면에서 나름 여러가지 역사적 저술활동을 꾸준히 이여오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내용도 충실하게 나름 접근했다. 결론적으로 어떤학습이든 흐름을 파악하고 나면 내용숙지와 암기를가 이루어지며 목적이 수월하게 이뤄낼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용에 있어 모든분들이 예전 학교다닐때 배웠고 또 수능이나 수시준비용 중요 별표했던 부분들속에 언듯언듯 기억나는 것들까지 회상하며 술술 읽히는 재미까지 즐기며 갠적으로는 저자의 혜안과 관점을 이해하는 혜자로서도 좋았다. 예전 개인적으로 #해방전후사의인식 오랫동안 들고 다니며 서너장씩 읽다가 이사하며 책박스 하나가 통채로 분실해 그때 따로 분리한 좋은책들을 모두 잃어 버려 이사짐센타에 전화까지 해서 알아보고 전화좀 달라고 신신 당부를 했는데 유야무야 끝났다. 당연히 전화도 없었고 나도 까먹었다. 즉 부분적이지만 저자에 의하면, 이를 바탕으로로 제일먼저 중앙정치행정 통치 구조인 6조 체제의 기틀을 규정하고, 대척점에 언론의 비판기능을 바탕으로한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삼사를 별도로 왕권기능과 지역적 편향까지 컨트럴 고위직들에 치우침을 견제하고 지역적 편차까지 고려한 것이다. 또 지방행정조직을 재정비 전국 8도로나누고 예전 사극에서 목사목사라는 의문을 갖었다면 부혹군현 여기에 주목하고 경제소 유향소까지, 또 자주들은 현감도 사법권을 가진 수령의 종류로 쉬어가자.p.118~ 조선 건국이념 토대인 성리학 영향은 성종 경국대전 체계화하고 유교질서를 확립해 양반적 사고방식의 의식형성은 오늘날까지 우리들 내면에 잔재하는 병패와 부정적 이성을 지배하는 사고방식을 행성했다. 그런 사상이 국민성까지 인간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만들어내는데 어떻게 의식과 사고를 핸들링하는 것이 우리 장점들을 확장시키고 극대화 할지 고민해 보는 합리적의심을 가지는 지적충족의 시간이었다. 초압축~조선사~중에서 조선 건국이념 토대인 성리학 영향은 성종 경국대전 체계화 유교질서확립 양반적 의식형성, 오늘날까지 잔재하는 병패와부정적 이성지배 정치행정구조 6조판 이호예병형공 언론기능담당 별도 사헌 사간 홍문 정도전 삼봉집 정치적영향력~p.p 113~5 ♣초압축~조선사~중에서 조선 건국이념 토대인 성리학 영향은 성종 경국대전 체계화 유교질서확립 양반적 의식형성, 오늘날까지 잔재하는 병패와부정적 이성지배 정치행정구조 6조판 이호예병형공 언론기능담당 별도 사헌 사간 홍문 정도전 삼봉집 정치적영향력~p.p 113~5 ♣초압축~조선사~중에서 이성계 4불가론 태조실록 총서 첫째 이소역대 일불가 둘째 하월팔평 이불가 셋째 거국원정왜승기허 삼불가 넷째 시방서우궁노교해대군질역 삼불가 학교 선생님교습법~에따라 학습 암기 추가 부분 한자적용 차이 있지만 의미 비슷~p.18 ♣초압축~조선사~중에서 간접유입 천주교, 성리학 바탕 유교사상 양반적사고 적대적이해관계 현세고통 평등 사랑 박애 등 개념자체 무존재 신분사회의 현세 고통위로 제례반대하며 제도권 사회질서 부정 인식 탄압시작 정조91년 신해박해~진산 신유박해~노론벽파 로빈의역사기록 역사멘토~p.p 197~9 ♣초압축 조선사 #로빈의역사기록 역사멘토 저자 유정호 감수 #믹스커피 출판사의지원으로작성되었습니다♣♣♣♣♣♣♣♣♣♣♣♣♣♣♣
♣ |
|
역사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선사를 읽는 이유에는 재미가 빠질수 없다. |
|
『초압축 조선사』
다들 ‘조선 시대’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세종대왕, 정조, 또는 드라마에서 단골로 나오는 사도세자나 흥성대원군? 사실 우리는 조선 시대를 정말 잘 안다고 생각하잖아요.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서도 워낙 자주 접하니까요. 하지만 막상 ‘조선 시대 흐름 좀 쫙 설명해 줄래?’라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왕 이름만 맴돌기 일쑤죠. 역사 크리에이터 로빈 님의 『초압축 조선사』는 ‘알긴 아는데 정리가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이에요.
47만 구독자를 보유한 누적 조회수 5,500만의 역사 유튜버 ‘로빈’이 쓴 이 책은, 한 마디로 ‘조선사 네비게이션’이에요. 조선 왕조 50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무작정 암기하게 만드는 지루한 역사서가 절대 아니에요. 자잘하고 복잡한 디테일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이것만 알면 조선사 뼈대는 끝난다!’ 하는 핵심 줄기만 추려서 거시적으로 보여주는 책이죠. 단순히 왕들의 업적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한 게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시대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엮어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선의 큰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에 역사를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게 ‘지엽적인 암기’였어요. 붕당 정치가 어떻고, 제도가 어떻고... 얽히고설키기 시작하면 금세 버거워져서 책을 덮곤 했거든요. 그런데 대중의 눈높이를 가장 잘 아는 크리에이터가 써서 그런지, 책이 정말 술술 읽히더라고요. 흩어져 있던 단편적인 지식 파편들이 머릿속에서 테트리스처럼 착착 맞아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아, 이래서 이 제도가 생겼고, 이래서 이 왕이 그런 선택을 했구나!’
‘암기’가 아니라 ‘이해’가 되니까 역사가 꿀잼 영화 시나리오처럼 다가오더라고요. 500년 역사의 맥락을 이렇게 깔끔하게 핵심만 요약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 드라마는 좋아하지만 역사 지식은 벼락치기인 분들 ✔ 방대한 양에 압도당해 역사 공부 시작이 두려운 입문자 ✔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단기간에 조선사 흐름을 싹 정리해야 하는 분 ✔ 출퇴근 길에 가볍게 교양을 채우고 싶은 직장인
친숙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조선사, 이제 길 잃지 말고 『초압축 조선사』로 쉽고 빠르게 정복해 보세요.
😍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에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조선의 역사를 정말 "초압축" 해서 담아낸 책이었어요. 역사책 특유의 방대한 설명보다는 핵심 흐름과 중요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혀지더라고요. 특히 저자가 (로빈의 역사기록) 실제 유튜브 역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의 저자소개를 보니 누적 조회수 5,500만 회 규모의 역사 콘텐츠 채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책 자체도 영상 강의를 보듯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핵심만 압축한 조선사의 흐름 1부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왕의 흐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이방원부터 시작해 왕들이 이어지는 순서대로 중요한 사건들이 정리되어 있었어요. 특히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표 정리 방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흐름을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압축해서 정리해두었는데, 마치 시험 직전 보는 핵심 요약노트 같았어요. #훈구파 #사림 #붕당 #임진왜란 같은 핵심 단어들이 한눈에 들어오니까 조선의 흐름이 빠르게 연결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역사책의 느낌보다는 "조선사" 를 한 번 전체적으로 정리하며 공부하는 느낌이였어요. 세종과 훈민정음 이야기 세종대왕의 부분도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태종의 첫째 아들 양녕대군이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하자, 대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통해 충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로 훗날의 세종이지요. 이 부분을 읽으니 전에 흥미롭게 봤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 창제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특히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원리를 상세하게 기록한 [훈민정음 해례본] 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설명도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한글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왜 그것이 위대한 문화유산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종과 세조, 지금까지 이어지는 관심 세종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종이 2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 역시 바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결국 수양대군이 세조가 되는 계유정난의 흐름도 등장하지요.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큰 역사인 것 같아요. 특히 《왕과 사는 남자》는 엄청난 흥행을 했고, 최근에는 "정우성"이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살생부》에서 한명회 역할을 맡는다는 기사도 떠올라서 이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연산군과 중종반정 연산군 부분에서는 대규모 숙청 사건인 "갑자사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폭정에 반대하여 진성대군을 왕으로 세우는 "중종반정"으로 이어지는데, 이부분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가 생각났어요.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조선의 역사가 끊임없는 권력 변화와 정치의 흐름이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과 의병 이야기 1592년 임진왜란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명량》으로 익숙한 이순신 장군 이야기도 나오지만, 책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전직 관리, 유생, 승려, 농민들까지 스스로 의병을 조직해 싸웠다는 기록도 함께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움직였다는 점이 우리나라를 쉽게 보지 못한 된 큰 이유가 되었다고 하죠. 광해군과 인조의 시대 광해군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배우 이병헌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병자호란 시기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겪는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청나라 황제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를 행하며 군신관계를 인정했다는 설명을 읽으니 영화 《남한산성 》도 떠올랐어요. 정치뿐 아니라 사회와 문화까지 2부에서는 과학기술, 농업, 상업, 신분제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 시기 과학기술과 천문학 발전 이야기, 그리고 신분제가 점차 양반 중심 구조로 굳어졌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조선 초기에는 남녀 구별 없이 재산을 나누고 딸이나 외손자도 제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 새롭게 알게 된 점이었어요. 드라마와 영화로 연결되며 더 재미있었던 역사 책을 읽으며 가장 재미있었던 건, 제가 알고 있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떠오른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종에서는 《뿌리깊은 나무》가, 세조와 단종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광해군에서는 《광해》, 병자호란에서는 《남한산성》이 떠오르며 역사와 영상 속 장면들이 연결되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읽는 느낌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조선사의 흐름 안에서 다시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선을 한 번 다 훑고 나온 느낌 이 책은 조선 역사의 이모저모를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는 듯, 세세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정말 압축해서 담아낸 책이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핵심 요약본을 읽는 느낌이었고, 책을 다 읽고 나니 "조선사를 한 번 공부했다" 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어요. 조선의 왕들, 정치, 전쟁, 신분제, 생활문화까지 전체 흐름을 빠르게 훑어볼 수 있었고, 그래서 역사 입문용으로도 굉장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다시 이야기되고 있는 왕의 남자와 계유정난 관련 이야기들 덕분인지, 조선의 역사들이 더 흥미롭고 생생하게 다가왔던 독서였습니다.
|
|
초압축 조선사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조선의 왕들은 왜 단명을 했을까? 잘 먹고 늘 명의가 곁에 있었는데 말이다. 초대 왕 이성계는 키도 크고 건강하였으며 72로 장수를 하였는데, 그 후손인 문종과 예종은 단명을 하였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근친 결혼, 그리고 많은 업무, 많은 후궁 등을 들 수 있다. 일반 평민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잘 먹은 것에 비해 장수를 하지 못하였다. 늘 당파 싸움에 갈등이 많았으며 왕권이 약할 때 암살에도 자유로울 수 없는 위치에 있었고 식습관에 고기와 기름진 음식, 잦은 음주, 운동 부족이 한몫을 했다. 왕족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 결혼과 유사한 양반 가문 끼리 혼인을 하는 것도 좋지 못한 유전자가 나온 것이다. 그중에 음식을 가려 먹고 일상생활 절제한 영조 같은 경우는 82세까지 살았다.
조선의 왕은 편하게 살 수 없는 구조였으며 권력은 유지하였지만 늘 감시 받고 긴장 속에서 살아 몸과 정신이 빨리 소진되었으며 조선의 왕이 늘 신하 눈치를 보며 살았던 것은 단순히 왕 개인의 성격 때문이라기 보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치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었고 특히 이전 시대인 고려나 이후 대한 제국보다 강한 유교적 관료 국가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왕이라 하면 절대 권력을 가진 존재를 떠올리지만, 실제 조선의 왕은 생각보다 제약이 많았고 왕 위에 헌법은 없었지만 대신 성리학이라는 거대한 이념과 사대부 관료 집단이 존재하여 왕이 마음대로 하려 하면 신하들이 성리학적 명분을 내세워 끊임없이 반대 상소를 올렸다. 대표적인 기관이 사헌부·사간원·홍문관 같은 언론 삼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왕의 말과 행동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왕이 인사 하나 잘못해도 상소문이 쏟아졌다.
실제로 중종 반정처럼 신하들이 왕을 몰아낸 사례도 있었고 연산군은 강압적으로 왕권을 행사하려다 사림과 훈구 세력의 반발을 받아 폐위 됐고, 이후 왕은 잘못하면 나도 쫓겨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살았다. 반대로 왕권을 강하게 휘둘렀던 왕도 있었다. 태종은 사병 혁파와 외척 숙청으로 왕권을 강화했고, 세조는 쿠데타로 집권한 뒤 강력한 통치를 했다. 정조 역시 친위 세력과 규장각을 활용해 신하들을 통제하였다. 결국 조선의 왕은 절대 군주라기 보다 사대부 관료 체계의 최고 관리자에 가까웠고 왕 혼자 나라를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라, 거대한 양반 관료 네트워크와 끊임없이 협상하고 타협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제도가 조선 정치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왕의 폭주를 막는 안전장치가 되기도 했지만, 반대로 붕당정치와 끝없는 당파 싸움으로 국가 역량이 약화되는 원인이었다. 지금도 국회 당파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어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조선의 왕 중에서 곁에 둔 여자 문제 때문에 정치적 실패나 몰락을 겪은 왕들은 실제로 몇 명 있다. 단순히 여자를 좋아해서 망했다기보다는, 후궁·외척·총애 문제가 정치와 연결되면서 왕권이 흔들려 왕의 자리를 내어 주게 된다. 특히 연산군은 왕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 왕이 된 케이스로 본래 폭군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 여성과 향락 문제도 매우 심각했다. 궁궐 안에 대규모 기생 조직을 두고 전국 미녀를 뽑아 흥을 즐기고 정사를 돌보지 않아 중종 반정으로 쫓겨나게 된다. 책의 서두에는 조선의 건국과 초기 체제 정비 과정을 다루며 태조, 태종, 세종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초기 왕권이 안정되기까지 긴장감과 갈등 구조를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전달한다. 중반부로 넘어가면 조선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는 과정이 펼쳐진다. 사림의 등장과 붕당 정치,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이 어떻게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는지 짧지만 밀도 있게 보여준다.
흐릿하게 남아 있던 조선사의 윤곽이 또렷해지고, 각각의 사건들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역사를 대하는 태도다. 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되고 초압축 조선사는 바로 그 지점을 만들어 준다. 방대한 시간을 짧은 분량 안에 담아내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놓치지 않는다. 과거를 이해하는 일이 현재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이해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 주고 잘 정리된 역사의 흔적을 거울 삼아 미래를 준비하는데 좋은 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우리는 지금 어떤 흐름 속에 서 있는가.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
|
사실 조선사를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한국사 전체를 다룬 통사들에서 조선파트는 있었지만 조선사만 다룬 책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초압축 조선사는 어떻게 조선을 알려줄지 기대되었다.
이렇게 책의 대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해시태그와 도표, 지도, 밑줄이 표기되었고 이외에도 사진자료도 있었다. 저자 로빈의 역사 기록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아래에 qr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나도 역사 유튜브를 몇개 보긴하지만 이 분은 보던 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와 책을 출간했고 동아출판과 제휴하여 교수 학습 플랫폼에 영상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약간 노란색으로 중요한 부분에 마치 공부하며 형광펜으로 색칠해놓은듯 되어 있었다.
도표와 그림들로 알기 쉽게 보여주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주제와 핵심케워드, 각부분을 다룬 페이지가 어디인지를 표기해주었다. 책은 크게 1부 조선의 역사, 2부 조선의 정치• 경제 • 사회 • 문화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조선의 역사에서는 조선의 건국부터 세도정치기까지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어서 필요한 부분들만 알려주고 있는데 나는 특히 붕당과 사화, 탕평으로 이어지는 흐름속에서 붕당의 변화나 사화의 원인, 탕평의 종류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그 부분이 좋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1부인데 아마도 전근대와 근현대를 나눈건지 세도정치부분에서 끝난다는 점이다. 조선사라는 이름답게 대한제국 이전까지 다루어주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았다. 2부 조선의 정치• 경제 • 사회 • 문화는 조선의 각종 조직과 제도, 과학, 농업, 수공업, 광업, 상업, 신분제, 건축, 예술, 가족, 교육, 성리학, 동학, 서학, 사상, 서양문물과 서민문화 등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데 비변사의 변화나 전세, 공납, 군역의 수취체제 변화 등을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좋았다. 조선에 대하여 흐름을 전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이나 시험을 위해 주요한 내용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
|
'친숙하지만 만만치많은 역사, 그것이 바로 조선사 ' 저자는 수업시간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소설, 예능을 통해서 끊임없이 접하고 있지만 정작 조선사를 제대로 머리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지적한다.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사도세자, 정조, 흥선대원군, 최근에 단종등 매우 묵직한 서사가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권력다툼을 다룬 작품들을 수없이 봤음에도 정작 뭔가 얘기를 해보고자하면 많은 것이 뒤죽박죽되어 쉽게 역사얘기를 해나가기가 힘든 경험은 전공자나 깊이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겪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은 조선시대를 몇몇 성군을 제외하고는 사대주의적이고 패배로 점철된 부끄러운 시대로 여긴다. 식민사관의 교육잔재가 남아있다고 하나 새로운 역사교육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선조들은 허울뿐인 성리학에 매달려 쓸데없는 정쟁만을 일삼고 부국강병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지 못했는가. 왕도 신하들도 어찌하여 한낱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백성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 죽이기 바빴나. 이런 어렴풋한 인상을 가지고 조선을 떠올리면 답답한 마음부터 드는 것이다. 하지만 조선사는 우리의 뿌리이고 아직도 그 흔적들은 우리 삶 깊숙히 남아있다. 부끄럽다고 외면할 역사가 아니라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우리가 반성하고 배워야할 역사인 것이다. '어렵고 방대한 역사를 최대한 쉽고 선명하게 정리해, 더 많은 사람이 역사와 가까워지도록' 돕는 일은 한 사람이라도 더 역사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첫걸음을 떼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지은이는 유튜브 채널로 47만명과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사 중심으로 쓴 조선사에서 나아가 경제, 사회, 문화를 2부에 따로 할애하면서 입체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인물, 사건, 업적의 나열이 아니라 백성의 삶, 신분 질서의 작동방식, 성리학적 질서가 일상에 스며드는 과정, 상업의 발달과 사회 변화등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1부의 왕조와 사건중심을 쭉 훑고 2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분을 읽으면서 1부의 내용과 대조해 읽어보길 개인적으로 권한다. 머리속에 다소 혼란하게 있던 것들이 좀 더 명확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다. 초압축의 장점은 조선사 전체를 한 번 훑겠다는 도전을 누구나 해낼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뚝딱이다. 재독, 삼독 하다보면 조선사의 어느 지점에서 논의를 시작하더라도 감잡을 수 있게 된다. 우리 모두 이제 조선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해보자. 이 책이 길잡이가 되줄 것이다. |
|
"500년 조선 역사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로빈의 역사 기록의 <초압축 조선사> 를 읽고
"시대의 뿌리 '조선'을 한 권으로 압축하다." -부담없이 다시 읽는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왜 우리는 조선사를 읽어야 할까? 500년 조선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 헌국사 교과서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조선 시대일 것이다. 그만큼 조선 시대 역사는 우리 한국 역사에 있어서 차지하는 역할과 영향이 매우 크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시대 풍부한 기록 유산과 현재를 닮은 정치 사회적 상황 그리고 실패와 성공의 역사적 교훈 등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역사 상 단일 왕조로 500년을 지속한 것은 세계사에서도 거의 드문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조선사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다들 학창 시절에 태종태세문단세~라고 하면서 열심히 왕과 그 왕의 업적을 달달 외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조선 시대 왕들과 왕들의 업적, 그 연도 등은 달달 암기만 했던 것일까? 이 책 『초압축 조선사』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는 없던 것일까? 이런 책이 그 당시 우리에게도 있었다면 좀 더 조선사를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이 책처럼 조선사를 한 권으로 압축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해 놓은 책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들어가며>에서 밝힌 이 책의 집필 의도처럼 조선의 500년을 하나의 살아 있는 세계로 그리고 큰 흐름으로 정리하였다. 지금까지 각 왕들과 그들의 업적 중심으로 알고 있던 조선 500년 역사가 아닌 왕과 신하, 전쟁과 개혁뿐만 아니라 백성의 삶, 신분 제도, 토지 제도, 성리학적 질서, 문화와 예술의 성취까지 종합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세계로 이해할 수 있었다. 따로 따로 떨어져 있던 조선의 역사의 퍼즐 조각들이 이 책 덕분에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조선의 역사적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지, 그 영향은 무엇인지 등 그 인과적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조선의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500년의 역사를 주요 왕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왕과 신하, 왕권의 강화와 약화, 권력의 주체 등을 중심으로 어떻게 권력이 중심이 바뀌어 왔는지, 그로 인한 역사적 사건들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런 500년의 왕조의 역사 속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왕들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어떤 변화와 개혁을 추구했는지 고찰할 수 있었다. 이렇게 1부에서는 500년 조선 역사의 큰 흐름을 개괄적으로 핵심 사항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조선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중심으로 해서 조선의 구조와 삶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정치 조직, 군사, 교통 및 통신 제도, 토지 제도, 신분 제도, 가족 제도, 건축과 예술, 농업과 상공업, 서학, 동학, 국학 등의 서양 문물의 수용을 포함한 조선 후기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핵심만 추려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핵심 내용들을 다룬 방식도 좋았지만, 이 책의 구성적 측면에서 더 인상적이었다. 몇 가지 좋았던 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히 더 이해하기 쉽게 관련 내용들을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서 내용들을 요약 정리할 수 있었다. 둘째,각각의 장에서 관련 있는 중요한 핵심 단어가 해시태그로 제시되어, 핵심 키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셋째, 각 핵심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형광펜으로 색칠한 듯 밑줄 그어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밑줄 그은 부분들만 기억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관련 문건이나 역사적 사료들 속에서 관련 부분들을 인용해주어서 역사적 고찰과 증명을 할 수 있었고, 이 기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 문건들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조선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의 머릿 속에서 각각의 퍼즐 조각으로 존재하던 내용들이 조금씩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느낌이었다.시간이 된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며 핵심 내용들을 공책에 요약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건 암기에 지쳐서 한국사에 흥미를 잃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건네주며 즐겁게 조선사 공부해보라고, 그래서 한국사에 흥미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 덕분에 나도 500년 조선사를 공부하게 되어서, 뜻하지 않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엔 어떤 시대를 다룬 초압축 역사책이 나올지 너무나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초압축조선사 #로빈의역사기록 #믹스커피 #일파만파독서모임 #도서협찬 |
|
500년 역사를 아카이빙한 “초압축 조선사” 도서제공 믹스커피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건국이후 외세의 공격이 끊이지 않던 나라는 책상놀음 정치질로 인해 피폐해진 민심을 다독이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다가, 서양문물의 유입이 시작되자 민중의 봉기를 시작으로 사회적변화가 일어나 결국 끝을 맺습니다. 한 권으로 압축된 책을 저는 세 줄로 압축해 보았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읽어 보고 있자니 지금의 나라꼴이 과거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과 명분에만 집중하고, 정작 세금내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거들떠보지 않는 것도 같고, 개개인의 능력으로 나라의 목숨을 이어가는 것도 그때와 같습니다. 만약에 조선에 이순신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때 세도 정치가 조금 더 앞서 무너졌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연습문제가 없는 책이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는 책입니다. 전통이라고 주장하지만 조선에는 없었던 현재의 남녀차별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전통이요? 조선시대에는 그런 전통 없었는데요?
“조선 전기의 가족 제도는 고려 시대의 전통을 상당 부분 계승해 부계와 모계가 함께 중시되는 양계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남녀의 구별 없이 자녀에게 재산을 균분 상속했으며, 호적에는 아들과 딸 관계없이 태어난 순서대로 기재했습니다. 재산 상속이 균등하게 이뤄진 만큼 제사 역시 자녀들이 돌아가며 담당했고, 아들이 없는 경우 양자를 들이지 않고 딸이 제사를 지내거나 외손자가 제사를 모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추석등의 명절에 시댁에 먼저 가는 건 전통이 아닙니다. 며느리는 누군가의 딸이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 그게 먼저니까요. 재산 상속이나, 호적도 전통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과 다릅니다. 이 책 아니었으면 그냥 모르고 조선시대가 문제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누구?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것을 만들어내며 남녀차별하시는 분들이 문제인거죠.
조선이 멸망으로 향해가는 흐름을 보고 있으면 지금과 겹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실용적인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조선은 끝이 납니다. 조선후기 서민 문화의 발달은 조선의 마침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국역사의 마지막 문장이 쓰이지 않도록 위기의식을 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한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은 이런 책을 읽으라는 말인 것 같고요.
해석은 독자에게 맡기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그러니 읽고 직접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적어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