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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핸드폰 속 숏츠 릴스만 빠져서 보느라 독서를 멀리한 지벌써 수년 째..그 전엔 소설책을 무척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권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근데 그걸 다시 깨고 아!책이 이렇게 즐겁고 좋은 것이었지! 다시 일깨워준 책이 바로 이 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예요. 정말 간만에 책을 읽으며 맘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고 그 요동침이 기분나쁜 요동침이 아니라 너무나 따스하고 메마른 감정을 살포시 깨워주는 기분 좋은 요동침이었어요. 사람은 살면서 중대하든 그게 아니든 여러 선택을 해야하는 삶을 살고 있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 또한 감내하며 살아가야 하죠. 각 주인공간의 관계와 삶의 연결이 너무도 몰입이 잘 되고 ,마치 책속으로 들어가 그 모든 것을 가까이서 보고 있는 것마냥 생생했어요. 인물들간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지 않는 것도 무척 좋았어요. 외국소설 같은 경우 이름도 외우기 어렵거니와 인물관계도가 복잡해 꼭 연습장에 적어놓고, 인지하고 시작했거든요ㅎ 과거와 현재를 잇는 타임슬립 이야기는 많지만 이 책은 그걸 넘어 매우 특별한 책이랍니다. 첫 장을 넘기고 끊을 수가 없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그 정도로 재밌고 술술 잘 읽힙니다. 몽글몽글한 그 어떤 무언가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 따스한 책이에요. 작가님의 필력 정말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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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아도 여전히 신기한 아이 진즉에 30kg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나에게 온몸으로 안기는 아이 태명이 '뽀뽀'였다는 걸 안다는 듯이 하루에도 여러 번 뽀뽀 해달라는 아이 나의 표정 하나 목소리 한 조각까지도 아는 섬세한 아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사랑한 아이 내가 나를 다시 키울 수 있게 해준 아이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볼 때마다 이 아이가 꼭 내 아이가 되려면 나는 과거를 절대로 바꾸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 이 아이를 낳으려면 35세 겨울까지 결혼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K 오빠를 만나야 하고, 31세에는 S사에 통역사로 들어가서 사서 H(소개팅 주선자)를 만나야 하고 ...... 그러려면 고3 수능을 외국어 영역 빼고 다 찍는 객기를 부려서 생각지도 못했던 러시아어를 전공해야 하고...... 나의 흑역사를 돌리고 싶다가도 과거 중 하나라도 퍼즐이 바뀌면 이 아이를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아이는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마흔 살에 캐나다 승무원이 되었다는 한국 여자를 만났다. 가족과의 온기 가득한 일상을 담은 영상에 성우 못지않은 내레이션에 끌려서 구독하고 즐겨본 지 2년쯤 되었다. 나는 멀리서 그녀를 응원하는 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첫 소설을 냈다는 말에 바로 책을 구입했다. 아마도 그녀의 채널 구독자라면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내면 켜켜이 쌓아왔을 시간이 묻어나는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듣는 듯했다. 단순히 책 읽는 것이 좋아 문예 창작과에 들어갔고 그때부터 막연하게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콜미진, 이경진. 그녀가 남편 쉐인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캐나다에 가지 않았다면,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그녀의 첫 책도 나오지 않았을까?
소설「리치먼드 힐의 이층 버스」를 읽는 동안 나는 민정이 되고, 다미 같은 내 아이를 떠올렸다. 민정이 2층 버스를 타고 과거로 갈 때마다 나도 내 과거의 어느 시점에 가 보곤 했다. 만약 내가 무언가 바꾼다면 내 현재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만큼 이 소설에 푹 빠져든 시간이었다. "어쩌면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예정된 당연한 도착지이며, 다만 그곳으로 향하는 순서가 잠시 뒤바뀐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179p)"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내리면 돼.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야. 모든 것을 (209p)" "당신은 어떤 지옥이 더 버틸 만 한가? (277p)" [리치먼드 힐 - 바람의 도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리치먼드 힐'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누군가는 빨간 2층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다른 누군가는 이층 버스 운전기사일지도, 또 다른 누군가는 과거에서 가져온 것을 서랍 속에 넣고 살고 있을지도.... 어느 날 내 앞에도 그 이층 버스가 온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지금의 나를 위해, 누군가는 그 버스를 탔었을지도 모른다. #리치먼드힐의이층버스 #이경진 지음 #북플레저 #추천신간 #추천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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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진 구독자예요 같은 나이때라 응원 하는 마음으로 YouTube 채널을 구독 하고 이 책도 구매 했어요 이제 캐나다의 업무 출장이 늘어나게 돼서 도움도 될 것 같아서 구매 했는데요 사실 가볍게 읽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인생이 그럼에도불구하고 또 살아가는 것. 아직 오늘은 남았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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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를 마주 한 건 집을 구하는 영상이였다 유니콘과 같은 집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녀의 모습을보고 보통사람들과 어휘구사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가정과 일 뿐만으로도 바빠 보이던 그녀가 저 구석에 숨겨놓았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는것을 우연히 알게되었다 흔한고 뻔한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였기에 기대가 되었다 보통 첫소설은 작가 본인을 투영한 작품들이 많았기에 더욱더 이경진 작가님에 대해 알수있고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수있다고 하는데 기대이상의 소설이 나왔다 기쁜일이 있으면 힘들일도 있는것처럼 그 시간들이 모여서 작가님을 만들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책한권을 탈고한 그녀에게 칭찬을 하기위해 리뷰를 몇자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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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루며 가족은 통곡했다. 엄마는 거의 실신할 정도였다. 고모가 말씀하셨다 "그래도 아들이 떠난것 보다 안낫나? 바꼈다고 생각해보게" 30년도 지난 일인데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다. 아빠 철수와 아들 타미의 바뀐 운명에 더 나은 마음이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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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이자 항공승무원인 저자가 본인의 전공을 살려 캐나다에서의 삶을 소설로 선보이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용을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브이로그에서 보인 모습이 소설에서도 잘 담기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소설을 읽고 저자의 브이로그를 살펴보면 새로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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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최애 유튜버 아줌마 콜미진언니♡ 책 별로 안좋아하지만 언니가 쓴 소설은 꼭 읽어보고 싶어 구매했어요^^ 역시나 술술~~ 책이 읽어지더라구요~ㅎ 무슨 마법같아요ㅎㅎ 승무원일도 하고 아이도 돌보고.. 유튜브 촬영.편집에 글까지 쓰시는 정말 리스팩~ 한 삶을 살아내는 멋진 언니가 존경스러워요♡ 저도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구요~ 얼마나 대단한건지 충분히 알고 있기에.. 열정과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페이지가 남았지만.. 열심히 읽을께요♡♡ 넘넘 재밌어요ㅎㅎ 항상 응원할께요^^ 화이팅!! 한국오셨다는데 좋은추억 많이 남기시고 가세요~ 북콘서트는 떨어졌지만..ㅜ 언젠간 꼭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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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기회에 알고리즘의 소개로 알겓힌 유튭 채널 그리고... 리치먼드힐의 이층버스가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쥬뮨을 눌러버렸다... 아... 너무 가슴이 먹먹해지는 결말...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게ㅆ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채찍질하 않고 매 순간의 결심과 선택이 지금의 이 순간을 만들어 낸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을 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