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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담은 전건우 특유의 섬뜩한 상상력과 현실적인 공포가 잘 결합된 작품이다. 일상 속에서 마주칠 법한 상황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독자는 더욱 몰입하게 되고, 짧은 에피소드들마다 남는 여운이 강하다. 단순히 놀라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건드리며, 읽고 난 뒤에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다.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가볍게 읽으면서도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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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흉담 #전건우 #래빗홀 * 무서움에 벼르고 벼르다가 카페에서 읽고자 드디어 챙겨서 나갔다. 카페에 가기 전에 잠시 병원에 들렸는데 수액 맞고 가란다. 그래서 병원 수액실에서부터 펴들어서 카페에서 중간까지 읽다가 집에서 마무리했다. 그래도 사람 많은 곳에서 읽으니까 쪼꼼 덜 무섭더라 헤헤 *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부터 밝히고 있듯이 전건우 작가님이 실제로 겪은 일을 소설로 각색하여 나타낸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쓰면서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에 시달리셨다고 하니 펼치기 전부터 겁 먹은 것은 당연지사이다. 경고문을 보면서 심호흡을 하고, 떨어지는 수액을 뒤로 책을 펼쳐들었다. * 신작이 잘 풀리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던 작가님은 차미조라는 여자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메일은 차미조의 아버지인 차문수 교수의 부고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민속학 교수인 차문수 교수의 죽음에 불가사의하고 석연치 않은 구석을 발견한 차미조는 작가님에게 도움의 손길을 구한다. * 작업실 근처 카페에서 만난 차미조는 한 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내민 차교수가 죽은 현장 사진은 겁 없기로 유명한 그도 눈살을 찌푸릴 만한 사건 현장이었다. 온 몸에 할퀸 자국으로 가득해 새빨개진 사체. 사람의 짓이라고 보기 어려운 참혹한 현장이었다. * 그때는 이런 무서운 일이 닥치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 일로 작품에 도움도 되고, 차교수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차미조의 권유로 차교수의 집에 들어가면서부터 바로 이상한 현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 작가 일을 하면서 온갖 공포 스폿은 다 돌아다니고, 일부러 이런 이야기들을 수집한 그였지만 피부를 타고 흘러내리는 실존하는 공포는 그도 처음이었다. 그렇게 차교수의 집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한 문장. '흉담을 들었다.' * 흉담의 정체는 무엇이며, 차교수는 어떻게 흉담을 들을 수 있었을까? 차교수에게 흉담을 전해준 이는 누구이며, 그 목적은 무엇일까? 많은 의문들이 주변을 맴돌고 있지만 그는 시간이 없었다. 자정까지 저주를 풀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공포 소설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구나.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들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서늘하면서도 끈적하게 느껴지는 한기가 피부를 감싸고 돌며 서서히 목을 죄어오며 죽음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는 그 공포. 이게 바로 찐 공포였다. * 소설 속에 있는 흉담을 읽고서 아, 자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휴, 살았네 살았어. 아직 못 다 읽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죽을 수는 없지. * 흉담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한국 괴담 속 태자귀를 떠올리게 했다. 그랬기에 더 공포스러웠고, 그랬기에 더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책의 말미로 갈수록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흉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 카페에서 읽다 보니 마지막까지 다 읽지 못하고 집까지 들고 왔다. 한밤중에, 자기 전까지 읽었기에 괜히 경고가 신경쓰였다. 그래도 카페에서 소금빵 먹었으니까 이걸로 퉁 쳐주지 않을까.......? #공포소설 #오컬트소설 #괴담 #한국괴담 #민속신앙 #저주 #악귀 #미스터리소설 #한국전쟁 #보도연맹 #호러소설 #스릴러소설 #소설추천 #공포소설추천 #독서기록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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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민속학 교수 차문수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 그 소식은 그의 딸 차미조가 보낸 메일을 통해 전해졌다. 차 교수의 죽음은 끔찍했으며, 결코 예사로운 사건이 아니었다. ‘나’(전건우)는 차미조와 함께 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던 중, 차 교수의 일기에 적혀 있던 ‘흉담’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흉담’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기에, 오컬트 전문가 ‘발람’의 도움을 받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호러 소설을 좋아한다면 전건우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모두 읽어 보진 않았지만, 꾸준히 호러 소설을 써 온 그를 멋진 작가라고 생각한다. 국내 호러 소설 작가를 한 명 꼽으라면 가장 먼저 전건우 작가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대표작으로 딱 떠오르는 작품은 없다. 작가 역시 그 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소설 속에서도 비슷한 신세 한탄(?)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흉담』에는 유독 공을 많이 들인 듯한 느낌이 든다. 『흉담』의 이야기는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이야기에 호러 소재를 자연스럽게 버무렸다. 전개가 튀거나 어색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반대로 너무 무난한 나머지 신선함은 다소 부족하다. 적당하고 안전한 이야기, 선을 넘지 않는 이야기라는 인상이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 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번 작품은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해 나간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도 떠올랐고, 이런 ‘직접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워낙 좋아하기 터라 기대가 컸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재밌게 읽었다. 그럼에도 아쉬운 마음은 남는다. 전건우 작가의 대표작을 묻는다면 『흉담』이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흉담』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영화로 만들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소설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흉담#전건우#호러소설#국내호러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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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만들어내고, 악귀를 창조하며,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 역시 같은 인간의 짓이다. "그렇지. 그 옛날처럼 말이야, 공포심은 결국 모든 걸 무너뜨리게 돼 있어. 그러고 보니 옛날이 그립군. 흉담에 겁을 먹고 이웃을, 가족을 밀고하던 그때 말이야. 끌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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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님 어둠의 물, 어둠의 숲을 재밌게 읽어서 구매했습니다! 흉담도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어요! 공포 호러 소설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 책 읽고 취향저격당했습니다 텍스트만으로도 무서워서 낮에 읽기 잘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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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담 #전건우 #래빗홀 #내돈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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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화자의 이름이 작가의 이름 그대로라 어느 정도 전건우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들어 있겠구나 싶었다. 글로 공포를 전달하기란 영상매체보다 결코 쉽지 않기에 공포소설이 술술 읽힌다는 건 정말 잘 쓴 글이란 뜻. 어릴 때 유행하던 행운의 편지가 떠올랐다. 그땐 어린 마음에 진짜 이 편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나에게 불행이 닥쳐올까봐 7명이나 되는 주변 친구들에게 서둘러 퍼뜨린 기억이 있다. 만약 그런 편지글이 아니라 어떤 흉한 이야기를 들은 후 두 사람에게 똑같이 들려주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내가 살기 위해 누구를 선택할까 잠시 고민했다. 한밤중 가위에 눌려본 적은 있지만 아직 귀신은 본 적 없는데 혹시 영혼이 있다면 천사처럼 살다 돌아가신 아빠는 내가 힘들때마다 보고싶기는 하다. 작가가 직접 들었다는 그 흉담의 진짜 내용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작가의 경고대로 더 이상의 호기심을 가지지는 말아야지. 그리고 역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그 어떤 것도 아닌 사람이니 함부로 타인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말을 내뱉어서도 안되리라. 사람의 깊은 원한이 장차 어떤 험한 것으로 변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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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에 소용돌이를 읽고 전건우 작가님의 책을 우연히 다시 접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소름이 돋았습니다 읽는 순간 책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이랄까.. 책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는 경험은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저는 이 책을 앉은뱅이 책이라고 소개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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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님의 흉담. 엄청나게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서 읽어봤다. 초반에 경고문같은거 보면서 기대를 엄청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내가 읽은 전건우 작가님 글 중에서는 제일 무서웠던것 같다. 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건가… 무난하게 잘 읽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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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호였습니다. 공포라는 장르가 그렇듯이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초반부터 경고를 줍니다. 읽는자의 자유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확실한건 다 읽고 나서 찝찝한 기분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