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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진첩
표지가 무척 옛스럽고 생소해서 더욱 궁금해지는 이야기 <조그만 사진첩>
한국의 안데스센으로 불리는 강소천 작가의 두 번째 동화집을 만나봤어요
탄생 100년 기념으로 재미마주에서 출간하였으며 <조그만 사진첩>은 13편의 동화와 열두 편의 동시를 담고 있어요
지금의 시대적 배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동화지만 우리의 역사의 한 배경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 들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아이들의 천진스런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아픔을 겪은 시기이지만 동화 속에서는 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전쟁터에 나간 오빠에게 동생들이 만들어준 조그만 사진첩은 가족의 사랑을 그대로 담고 있답니다
두려운 곳에서 가족을 생각하고 잠시나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전쟁이라는 불안한 마음보다는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전쟁을 겪었던 모습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한 이야기도 귀에 쏙 들어왔어요
꼬마 동화 다섯 편을 읽으며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네요
마치 유머를 서로 나누는 듯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모든 이야기가 이렇게 유쾌하지는 않았답니다
아버지가 없는 두 소년이 있습니다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아버지 없어 저렇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철없는 행동은 하지 않았던 의젓한 아이들이었죠
어렵게 잡은 딱따구리를 놓아주는 모습에서 마음이 찡합니다
이 딱따구리가 아빠라면 아빠 잃은 아기 딱따구리가 분명 존재할 테니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학습만화나 미디어를 곁들인 동화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과 전혀 다른 배경들이라 생소한 느낌은 있지만 마음은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젼 것 같아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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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진첩』은 강소천 선생님의 첫 번째 동화집입니다. 모두 13편의 동화(사실은 17편이랍니다. 「꼬마 동화 다섯 편」이란 제목으로 다른 동화들보다 더 짧은 동화 5편이 실려 있거든요.)와 12편의 동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소천 선생님의 첫 번째 동화집인 『조그만 사진첩』은 아직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발행된 동화집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 실려 있는 동화들 가운데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동화들이 제법 있답니다.
특히, 동화집의 제목이기도 한 「조그만 사진첩」은 한국전쟁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네요. 사랑하는 오빠, 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한 오빠에게 가족 사진첩을 만들어준 여동생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 사진첩을 받아 고이 간직하여 전쟁의 현장에서 꺼내보는 오빠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동화랍니다. 이 동화를 읽다보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조차 전쟁이란 것이 그저 단순한 역사 속의 죽어있는 한 문장이 아닌, 바로 우리들이 몸소 체험한 삶이었음을 느끼게 하네요.
채 광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전쟁의 참화 속으로 함몰되어버린 시대였음에도 강소천 선생님의 동화들은 단지 슬프기만 하진 않네요. 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는 동화 「아버지」는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단지 슬픔이나 그리움으로만 끝나지 않고, 서로 힘겨운 삶을 보듬어주는 모습으로 끝나네요. 즉 희망을 잉태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공부라는 희망의 수단을 품고 말입니다.
「돌맹이 Ⅰ」와 「돌맹이 Ⅱ」는 강소천 선생님의 첫 번째 동요집인 『호박꽃 초롱』에도 실려 있답니다. 이 이야기들 역시 헤어짐과 만남의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어쩌면, 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헤어짐의 아픔이 만남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 단편인 동화가 가장 내용이 길답니다. 「토끼 삼 형제」란 제목의 동화인데, 아픈 엄마 토끼를 위해 토끼 삼 형제가 약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는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엄마의 병환의 회복 뿐 아니라, 가족의 회복, 더 나아가 사슴과의 교차 돌봄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을 이야기합니다. 즉 전쟁의 참화 속에서 상처입고 병들어 죽어 가는 공동체가 효심과 서로를 향한 돌봄을 통해 회복되길 꿈꾸는 것은 아닐까요?
다섯 편의 꼬마 동화들 가운데 하나인 「일요일」이란 동화도 좋네요. 일요일이라 회사에 가지 않고 이발소에 간 아빠, 그 틈을 타서 아빠의 옷과 넥타이를 목에 걸고 아빠 흉내를 내는 송이. 그런데, 아빠는 일요일이어서 이발소도 쉬기에 그냥 돌아온답니다. 송이는 딱 걸린 거죠.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아세요? 아빠는 송이를 꾸짖기보단 도리어 “아버지, 어디 가시려구 차리구 나셨어요?”라고 말한답니다. 딸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버지의 여유로움이 참 멋스럽네요. 이 짧은 동화는 이렇게 끝난답니다.
밖은 따스한 봄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68쪽)
참 힘겨운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동화를 통해, 따스한 봄볕을 당시의 독자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들에게도 선물하고 있네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역시 참 힘겹고 어려운 시대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전쟁이 온 누리를 휩쓸고 간 시대만 할까요? 그런 시대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동화들, 오늘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선물하지 않나 싶네요. 이것이 동화의 힘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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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월간지에서 처음 강소천 선생님의 동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것이 불과 10여년전의 일이다. 그렇게 처음 선생님의 동화를 접하고는 참 많이 우리 작품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강소천 선생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생님이 출간하신 작품집을 다시 복간하는 사업을 재미마주에서 하게 되었으며 이 책 <조그만 사진첩>은 바로 그 작업의 두번째 작품집으로 복간된 책이다. 선생님이 작품활동을 하던 당시가 광복을 맞아 기쁨을 누리려던 순간 다시 6.25라는 전란을 겪게 되는 시기다. 그렇기에 선생님의 작품에는 전쟁으로 겪게 되는 다양한 아픔들과 고향을 떠나 피난이라는 힘겨운 경험을 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시련들이 잘 다루어져 있다. 뿐 아니라 그런 역경속에서 더욱 돈독해지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으며, 아이들의 동심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심경들을 잘 표현했기에 선생님의 작품은 힘겨워하던 시기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기쁨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작품집의 제목이자 동명의 동화 작품인 <조그만 사진첩>은 고향을 떠나 전장에 나가 있는 오빠가 두달 전 휴가를 나온다. 휴가를 나오자 가족들 뿐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고향으로 온 오빠를 환대한다. 그 모습에서 따뜻한 시골의 정서, 당시의 따뜻한 이웃애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휴가를 보내고 다시 전장으로 나가는 오빠를 위해 온가족이 선물을 준비한다. 영이와 순이도 함께 선물을 준비한다. 바로 '승리 사진첩'이다. 서툰 솜씨로 영이가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 아래에 순이가 사진 설명을 써 넣은 것이다. 온 가족의 그림을 그려 넣고, 바둑이와 고양이까지 그려 넣어서 설명을 썼다. 그 사진첩을 넘기며 오빠는 고향에 있는 듯함을 느낀다. 이렇듯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박 송아지>에서는 자신의 송아지를 자신의 가족처럼 자기 가족의 성을 붙혀서 부르는 창덕은 그 순진무구한 마음과 함께 장난스럽고 따뜻하기까지한 아이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이상 박송아지가 야학엘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큰소리치는 창덕의 너스레가 귀엽기까지 하다. 이 작품집에는 열세편의 동화와 함께 열두편의 동시도 함께 실려있다. 설명하듯 쉽게 쓰여진 동시는 읽는 아이도 읽는 어른도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하는 흡입력이 있다. 당시의 어려운 시기를 선생님의 천진한 동화와 동시로 위로 받았을 사람들을 생각나게 한다. |
1952년 출간되었던 강소천 선생님의 첫번째 동화집을 선생님 탄생 100년을 기념하여 재미마주에서 다시 만들어 낸 동화집이 조그만 사진첩입니다. 조그만 사진첩을 읽으면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잃지 않게 정성스럽게 쓰여진 참 좋은 글들이라고 느꼈습니다.자기만 알고 어려서부터 경쟁속에 살아가야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책 같아서 좋았습니다. 지금과는 처해진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본 마음은 똑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순수하고 모든 사물들을 사랑으로 받아 들일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 동화집 조그만 사진첩에서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이 잘 들어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송아지에게도 성까지 붙여주며 한 식구처럼 생각하고 아껴주는 박송아지의 주인 창덕이의 순진함을 요즘 아이들에게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어미 딱따구리를 놓아주는 주인공과 희성이..아빠 없이 자라는 슬픔을 알기에 어린 딱따구리들을 위해 어미를 놓아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 훈훈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에 가슴 먹먹해집니다. 이 책의 제목인 조그만 사진첩을 읽으면서는 전선에 나가 있는 군인 오빠를 걱정하는 어린 여동생들의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하나 하나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훌륭한 동화집이였습니다. 특히 동화집 속에서 사물이나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게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이야기는 돌맹이를 의인화하고 주인공 경구와 함께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는 돌맹이 였습니다. 소년과 돌맹이의 시점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도 좋았고 헤어짐을 받아드리고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밝게 살고 있는 주인공 경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경구는 훌륭한 어른이 되어 존경받는 사회인이 되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인성 교육은 책을 보고 공부한다고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조그만 사진첩 같은 좋은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키울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더 갖게 해 준다면 충분히 가슴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학원 숙제가 먼저인 요즘을 반성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그만 사진첩을 보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원하신다면 재미마주에서 나온 조그만 사진첩을 권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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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의 안데르센 아동문학가 강소천 탄생 100년을 맞이하여 생전에 출간된 동요시집 1권과 동화집 9권을 재미마주에서 원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펴냈다고 합니다. 『조그만 사진첩』에는 강소천 선생이 1951년 1ㆍ4후퇴로 고향 함경남도 흥남에서 LST를 타고 피란 나올 때 갖고 나온 두서너 편의 동화와 피란지 부산에 내려와 쓴 동화 등 13편과 1941년 펴낸 강소천 동요시집 『호박꽃 초롱』에 발표되지 않았던 동시 12편을 한데 모아 수록하였다고 합니다. 모두 50년도 더 전에 쓰인 작품들이라 그런지, 동화 속 아이들이 사는 모습은 지금의 아이들과는 많이 달라 보여서 그런지, 지금 아이들이 읽기엔 조금은 옛스러운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가 있는,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을 동화와 동시 이곳저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아이의 유별난 송아지 사랑으로 일어나는 일을 통해 해맑은 어린이의 마음을 그린 박송아지 아버지를 잃은 두 소년의 아픔을 이야기에 담은 딱따구리 나이가 어리고 손이 작지만 마늘껍질 까는 내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던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담은 마늘까기 어린이의 심리를 실감 있게 묘사했던 환상동화 같았던 바둑이와 편지, 달밤에 만난 동무, 술래잡기와 정희와 그림자 전쟁의 아픔과 가족애를 담고 있는 조그만 사진첩 등등 ...... 동화를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강소천 선생님의 동화를 꼭 감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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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안데르센 강소천 탄생 100년 기념 복간 동화집 이 동화집을 펴낸 1952년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뜻밖에 일어난 한국전쟁의 총소리가 아직 멎지 않았을 때라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도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전쟁 당시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는데요,, 젊은이들은 애국가와 군가를 부르며 싸움터로 달려 나갔고, 피난지 부산에는 고향을 버리고 떠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던 그 시절. 이번 조그만 사진첩에 있는 동화들은 한국전쟁 중 그 때 피란지 부산에서 펴낸 이번 동화집에는 13편의 동화와 12편의 동요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모두 전쟁으로 인한 슬픔과 불행에 빠진 어린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을 주기 위해 쓰신 것이라고 하니, 이번 동화집이 더욱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혼란하고 가난했던 전쟁 중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강소천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각 동화를 읽어내려가면서 정감있는 멋진 그림도 만나볼 수 있고, 지금은 조금 생소한 야학, 동회, 원족, 낭하 등 예전 단어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방 후 송아지를 자신의 한 식구처럼 생각하고 이름까지 지어준 창덕이의 순진한 마음이 느껴지는 박송아지. 송아지가 글을 읽을 줄 안다니~ 송아지가 읽은 글자는 바로 '음매애'^^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군대에 간 오빠에게 어린 동생들이 그려서 보낸 사진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전쟁 중에 헤어진 아버지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내용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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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많은 정겨움을 준 책이에요^
원래 사실 어린아이들의 기억은 더 큰 아이들의 기억 그리고 어른들의 기억과도 다르다고 해요. 아이들의 기억은 어른의 그것에 비해 훨씬 파편적이고 부분적이며 자신이 속한 환경 즉 부모나 교사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셈이지요. 아마, 사진은 자신에 관한 기억의 수집이었지만 어른들로부터 배운 기억의 정리이기도 하지요. 세상에 완벽하게 객관적인 기억이 존재할 수 없음을 전제로 아이들은 '자신의 기억'과 '자신을 기억하는 기억'을 통합한 셈이 아닐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기념사진은 아이들이 자신의 기억을 재구성해 발화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가 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후회의 아주 작은 기억의 조각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 한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닐지. 그리고, 세상에 완벽하게 객관적인 기억이 존재할 수 없음을 전제로 아이들은 '자신의 기억'과 '자신을 기억하는 기억'을 통합한 셈이다 아닐지. 그리고, 이번 사진첩에는 주인공과 동물과의 따뜻한 공감과 추억이 새록새록 생기는 정말 소중한 기억의 이야기들이 있어 우리에게 많은 정겨움을 가져다 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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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이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당장 하루 끼니를 걱정하던 그때.. 누군가는 아이들의 메말라가는 정서를 걱정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정서를 흠뻑 적셔줄 책 한권이 간절했던 그때.. 강소천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썼다고 한다. 13편의 동화와 12편의 동요가 담긴 '조그만 사진첩'은 전쟁으로 인해 불행에 빠져있을 아이들에게 아주작은 기쁨과 희망을 주기위해 쓴것이라 한다. 아주 오래전 쓴 동화이기에 요즘 나오는 동화처럼 아이들에게 어떠한 교훈을 주려하거나.. 교과연계된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교육용과는 거리가먼.. 아이들의 감정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만한 책이었다. 책을 받고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니 아이들의 첫 반응은... "잉?..........?" 당황한듯한 반응을 보였다. 너무 오래된 아주 옛날 책을 어디서 주워와서 나에게 주느냐는 그러한 아이들의 눈빛... 책을 펼치더니 그제서야 본인들이 착각했다는 걸 알게된듯하다. 나또한 책을 받고... 책 표지를 본후...헐~ 마치 박물관 한켠에 자리잡고 있을법한 책 표지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왠지모를 푸근함을 느꼈다. 한장한장 책을 넘기며 온몸으로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메말라가는 나의 정서에 시원한 물을 적셔주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요즘 동화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나를 안아주는 할머니의 느낌 그대로 책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느낌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자면... '순수' 깨끗함.. 등이 떠오른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과연 얼마나 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접했을지.. 정말 비싼 책 이었을 텐데...ㅎ..다소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다.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동화책.. 참 오랜만에 접해보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조심스럽게 책을 대하게 되는 듯 하다.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작은 녀석은 두루뭉술한 이야기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아마도 지금 시대와는 조금 다른 느낌 이어서 그런 듯 하다.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며 강소천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보기 시작했다. 더 많은 책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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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천...
어린시절 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아동작가 이름.. 사실...작품이 뭔가 머리에 얼른 떠오르는 것 없었다. 하지만 이름만은 반가웠던 작가...
서평을 신청받기에..반가움에 얼른 신청했다. 사실... 아이를 위한 책 이라고했지만... 신청하면서도 이 책을 읽고 받아들이기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 책을 좋아라 하고 받아들일 것 같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한 건 순전히 내가 읽고 싶어서 신청했다.
<우리집에 온 "조그만 사진첩'> 새로 출간한 새책이긴 하지만 작품의 배경과 의도를 살린 표지디자인... 요즘 나오는 아이들 서적의 화려함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한 듯 한... 아이들 손에 잘 잡힐까?
사실... 우리집 아이도 책이라면 좋아라하는 축에 속하는데.. 이 책은...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냥....엄마 책이라고만 생각했나보다.
물론... 온전히 내 입장과 취향에서만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좋은 선택이었다. 작가가 살고, 작품활동을 하던 시절이 그 때이니까... 이야기들 배경도 얼추 1950년 6,25 한국전쟁 전후때이다.. 어린이 단편집..꽤나 두꺼운 책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단편집이니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한 작가가 한 시대를 배경으로 써서 그런지... 각자의 단편작인데... 다 한 작품 같다..ㅎㅎㅎ
그래도 책 하나 읽고 있는 소감을 적기 위해 이야기 한 편 선택했다.
<조그만 사진첩> 단편집의 전체 제목으로 선정도니 작품... 그만큼 단편집에서 대표작이라는 뜻이겠지.. 단편집 전체가 어린이 책임에도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건 없다. 제목 페이지에 저렇게 작은... 소박한...그림 한 컷이 전부다. <조그만 사진첩>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으로 참전중인 오빠와... 그런 오빠를 위한 여동생들이 손수 만든 가족 사진첩..사실은 그림첩..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누이간의 편지글과, 사진첨 묘사의 글... 앞서 말했듯이 삽화는 이야기 한 편에 저 작은 그림이 다이다. 사진첩이..알고보니 그림첩이었고, 그림첩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을 담고 있는 지 군인 오빠와 여동생들간의 편지와 답장을 보면서.. 분명 그림 한 편 없는 글인데... 이야기 속의 사진첩의 그림을 본듯한 착각이었다. 그렇다고 작가가 거창한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묘사해놓은 것도 아니었다. 요즘에 접하는 작가들의 책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고, 부족해보이기도 한다.
그런데도... 읽고 있으면... 나도 겪어보지 못 한 그 시절이 익숙하게 느껴지게 했다.
사실 책의 매력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속에 그려진 장면들이 시각적인 삽화나 사진이 없어도 그 장면들이 본 적이 있는 것 처럼 머릿속에 그려지고.. 내가 경험한 일이 아닌데도 공감이 가고 익숙해지게 만드는...것.. 이왕 읽는 거...그런 공감각을 느꼈을 때 만족감이 커지는 것이 문학책읽기니까..
그리고... 지금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 그 시절 이야기... 우리가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가 어떤 시절을 지나왔는 지 알아야 하는 게 맞는 거니까.. 읽어두면 나쁠 건 없는... 하지만 아이에게 선뜻 니가 읽을 책이라고 쥐어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막상 읽어보라고 하면 의외로 잼있어 할 지 모르겠으나... 내가 느끼기엔 아이에게 조금 지루할 듯 하고, 뭐지? 싶을 듯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책을 덮어둬버릴 듯 하기도 한 까닭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가까이 두었다가... 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보이고, 읽어보고 싶어하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그 전엔.... 내가 마음껏 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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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옛스럽다..
책표지부터,
그림, 글씨체, 책안의 종이, 하물며 문장까지..
생각보다 책이 꽤 두꺼운 편이다.
하나의 이야기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동화집이라..여러편의 동화가 들어있는..
CANON_EOS 450D
정말 너무 옛스러워서 굔이는 읽는 내내 질문폭발이다..ㅎㅎ
요즘 아이들이 들어보지 못했을 법한 단어들이 심심치 않게 툭툭 튀어나오고,
화법?도 요즘 화법이 아닌 옛날 화법??ㅎㅎㅎ
내가 읽어도 옛날스럽다..싶은 그런..ㅎㅎ
CANON_EOS 450D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굔이가 좋아할까..싶었는데..
하루에 이야기하나씩 읽어보자했더니,
그래도 꾸준히 하나씩 읽어보고 있는..
초등저학년이 읽기엔에는 살짝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정말 아이들이 읽기보다는
어른들..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분들이 읽으면 그때의 향수가 팍팍 느껴지실듯..^^
굔이는 책의 내용보다는..
이야기하나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동시에 더 관심을 많이 보였다.
이야기는 혼자서 휘리릭 읽고,
동시부분이 나오면 나를 꼭 불러서 앉혀놓고, 다름 동시낭독?을 하신다는..ㅎㅎ
엄마앞에서 동시를 읽어주는 딸내미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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