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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싣고 무미건조한 매일을 반복하다가 이따금 마주치는 인물에 멈칫, 시선을 멈추고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같이 첫눈에 반하는 대단한 운명은 아닐지라도 '이 사람 왠지 눈이 가네' 하는 설렘이 어쩐지 하루의 기분을 다르게 만든다. 우연히 신호등을 건너는 길에 부딪혀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동시에 바닥에 떨어뜨린 두 남녀. 각자의 발 앞에 떨어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듣던 노래라 별 뜻 없이 주워들고 길을 건넜는데, 아뿔싸 서로의 이어폰이 바뀐 것인지 조금 발걸음을 떼자 노래가 끊기고 만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나치는 길, 그날 그 순간에 부딪친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노래를 들을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운명처럼 느낄 수밖에 없는 이 만남은 과연 어떤 인연으로 이어지게 될까? 작품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일본의 스타작가 기타자와 에리코의 TBS 청춘 로맨스 드라마를 소설화한 작품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설레는 로맨스, 그리고 꿈 앞에서 두근거리고 방황하는 서툴지만 반짝이는 이들의 초상을 담았다. 시골에서 자유롭게 자란 소라마메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망설임이 없고, 도시 도쿄에서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오토는 어느 정도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경험하지 못해 때로 무미건조해 보인다. 우연히 예술가이자 재력가인 교코의 집에서 둘은 함께 살게 되는데, 자연스러운 전개처럼 사랑에 빠지고 그러면서도 각자가 가진 꿈을 위해 애쓰는 설렘과 갈등, 선택의 순간을 담아내었다. 호탕한 성격, 엉뚱한 표현으로 늘 주변의 시선을 끄는 소라마메. 오랜 시간 사귀며 결혼할 거라 믿었던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절망하며 '누구와든 결혼하겠다'는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녀의 성장 이면에 담긴 외로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애써 밝음으로 표현하는 안쓰러움이 점점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보편적이지 않지만 그녀의 엉뚱함, 사람을 웃음 짓게 하는 명랑함은 자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뿐만 아니라 곁에서 함께 지내는 오토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그의 감정을 자극한다. 예전의 연애로부터 받은 상처로 타인에게 거리를 두는 듯하지만 상처받은 사람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오토의 모습은 너무 다른 듯 보이지만 또 겹쳐 보이는 닮은 모습이 이들이 어떤 운명으로 엮이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되었다. 친구처럼 투닥거리는 에피소드, 각자가 가진 서사를 풀어나가며 자연스레 감정이 싹트며 사랑, 그리고 연애로 이어지는 듯싶었는데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뿌리칠 수 없는 기회 앞에서 서로 멀어져야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드라마의 '오해, 갈등'같은 플롯을 넘어 현실의 청춘 연애에서 충분히 나타날만한 문제였기에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루면 좋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는 현실 앞에 괜찮은 척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진심으로 상대를 응원하고 아끼기에 애써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과 그들의 어쩔 수 없는 이별은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뻔한 전개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꿈을 꽃피우는 상대를 위해 지금의 나의 마음을 애써 표현하지 않는 사랑이 오히려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라 아름답게 느껴졌다. 자꾸만 엇나가는 둘의 관계, 그와 반대로 꿈은 꽃피워지며 점점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는 결말로 끝나버리는 듯싶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과감히 몸과 마음을 던져 꿈과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소라마메와 오토의 모습은 빛나는 청춘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듯해 좋았다. 무언가를 향해 애틋한 사랑,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동시에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따스한 응원, 멀어졌던 이와의 회복이 담긴 이 이야기가 가장 강렬하고 상처가 선명해지지만 찬란하게만 느껴지는 청춘을 제대로 그려내어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마주 보고 손을 잡던 해 질 녘의 오렌지빛 풍경처럼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설렘의 마음으로, 이 시간을 지나 보낸 이들에게는 지난 추억과 사랑을 되짚으며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도 떠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 작가가 쓴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TV 드라마로 방영된 작품을 소설화한 것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또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다. 순수하게 꿈꾸고 사랑했던 청춘들의 꿈과 사랑, 때로 어긋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시간을 흠뻑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거나 열병 같은 청춘의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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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시 청춘이 부러워지는 밤, 몽글몽글한 설렘이 필요하다면? ⠀ 이책은 세인님 서평모집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해 질 녘,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문득 마주한 노을이 유난히 뭉클하게 다가올 때가 있죠. 오늘은 그런 '몽글몽글한' 감성을 깨워줄 책 한 권을 가져왔어요. ⠀ ⠀ 일본 명작 드라마 <해 질 녁에 손을잡다> 각본가 기타가와 에리코의 소설인데, 읽는 내내 청춘의 반짝임과 엇갈림이 가슴을 간질이더라고요. 꿈을 향해 달릴수록 서로 멀어지는 두 주인공을 보며, 우리도 한때 가슴 속에 품었던 뜨거운 꿈들을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 가장 보람차다는 시선이 참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뮤즈' 같은 존재, 그리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다짐을 해봐요. 🌷 ⠀ ⠀ ✔️ 이 책의 감성 포인트 • 엇갈리는 사랑 속에서 피어나는 청춘의 서사 • 꿈과 현실 사이의 혼란을 섬세하게 담아낸 대사들 •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엄청난 몰입감 📖 • 꿈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에너지 ⠀ ⠀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니 조만간 찾아서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소중한 도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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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해질녘에손을잡는다 #기타가와에리코 #이정민 #빈페이지
음악가를 꿈꾸는 오토와 규슈에서 올라온 말괄량이 아가씨 소라마메. 길에서, 그리고 하숙집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된다. 투닥투닥하면서도 어느 순간 알콩달콩해지는 일상 속에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지만 타이밍은 번번이 어긋난다. 오토는 음악가로, 소라마메는 디자이너로 각자의 길에서 성장해 나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도 끝내 전하지 못한 채 소라마메는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다시 규슈로 돌아온 소라마메. 그녀는 성공과 경쟁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화려한 사건보다는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여운에 집중하는, 일본 특유의 섬세한 청춘 로맨스를 담고 있었다.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 엇갈린 타이밍, 그리고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감정들... 그 모든 것이 잔잔하게 쌓이며 긴 여운을 남긴다. 특히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거리감과,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더욱 공감이 갔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청춘 그 자체’를 담아낸 기록처럼 느껴졌다. OTT에 드라마로도 공개되어 있어 확인해보니, 소설이 지닌 분위기와 감성을 그대로 살린 캐스팅이 인상적이었다. 시간을 내어 천천히 감상해보고 싶은 작품이다. 잘 읽었습니다. -- @book_emptypag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 #독서 #소설 #신간도서 #신간소설 #서평단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로맨스소설 #청춘로맨스 #일본소설 #일본드라마 #드라마화 #ott #추천도서 #소설추천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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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손을잡는다 #기타가와에리코 #빈페이지 👉 사랑을 선택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각자의 길을 선택해야 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 📚 < 책 속의 말 씨앗 > 📚 1. “좋아한다는 말은 쉬웠지만, 함께하자는 말은 어려웠다.” 2. “우리는 서로를 향해 있었지만,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지는 않았다.” 3.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4.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놓치게 만들까 봐 무서웠다.” 5. “사랑은 붙잡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라고 믿었던 순간이 있었다.” 6. “말하지 않으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더 깊어질 뿐이었다.” 7. “해 질 녘처럼, 우리는 가장 빛날 때 서로를 놓쳤다.” 이 소설의 핵심은 사건이 아니라 감정의 방향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끝까지 한 번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소라마메는 직선적인 인물입니다. 감정도, 선택도, 삶의 방식도 늘 앞을 향해 있습니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고, 원하면 직접 손을 뻗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도쿄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 직선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사랑이 무너진 자리에서 만난 오토. 그는 소라마메와 정반대입니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늘 한 발 물러선 채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그래서 두 사람은 처음부터 어긋납니다. 소라마메는 다가가고, 오토는 물러섭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단순한 밀고 당기기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둘 다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감정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래서 더 조심하고, 그래서 더 멀어집니다.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소라마메는 점점 말이 줄어듭니다. 예전처럼 직선적으로 감정을 던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깨닫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을 좋아하면, 내 삶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걸. 오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처음보다 더 자주 소라마메를 바라보지만, 끝내 다가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신의 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이 소설은 선명해집니다. 이건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을 유예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있지만 같은 타이밍에 서 있지 않습니다. 한 사람은 지금을 원하고 한 사람은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이 관계는 점점 깊어지면서도 동시에 멀어집니다. 가장 아픈 순간은 서로를 오해할 때가 아니라,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할 때입니다. “지금은 안 된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알아버리는 순간. 그때부터 이 사랑은 시작도, 끝도 아닌 상태로 머뭅니다. 이 작품은 끝내 크게 울부짖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오래 남는 방식으로 감정을 쌓습니다. 말하지 못한 말, 잡지 못한 손, 한 박자 늦었던 타이밍. 그 모든 것들이 겹쳐지며 “왜 우리는 사랑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했는가” 라는 질문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결국 독자의 기억 속으로 넘어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잡지 못했던 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그 순간을 정확하게 건드립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사랑의 시작보다 사랑의 망설임과 거리를 더 깊이 느끼는 분 ☆감정보다 선택이 먼저였던 경험이 있는 분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에서 더 큰 의미를 발견하는 독자 ☆청춘의 ‘타이밍’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고 있는 분 👉 특히, “좋아했지만 놓아야 했던 사람이 있는 분”께 이 소설은 오래 남습니다. 아주 오래전 누구처럼. //이 책은 빈페이지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러버의독서노트 #완독리뷰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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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타가와 에리코 저자(이정민 옮김)의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TBS 드라마를 소설화한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일본 로맨스 드라마의 거장 기타가와 에리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소설로 옮긴 작품입니다. 〈롱 베케이션〉,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녀가 19년 만에 선보인 이 청춘 러브 스토리는, 이정민 번역가의 섬세한 문체를 통해 국내 독자들과 만났습니다. 소설은 스물세 살,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무엇도 되지 못한 채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놓인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상경한 소라마메와 도시에서 자란 오토. 운명처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던 두 사람은 도쿄의 한 하숙집에서 재회하며 한 지붕 아래 일상을 공유하게 됩니다. 각자의 음악과 디자인, 그리고 꿈을 보듬어가는 과정은 마치 낮도 밤도 아닌 ’해 질 녘‘의 시간과 닮아 있습니다. 서로를 깊이 아끼면서도 섣불리 사랑이라 정의 내리지 못하는 그 망설임은, 독자로 하여금 청춘의 불안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기타가와 에리코는 드라마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인물들의 속마음을 소설 특유의 섬세한 호흡으로 풀어냈습니다. 텍스트로 옮겨진 인물들의 감정선은 훨씬 깊고 단단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모든 것에 진심을 다할 수 없기에“ 서로의 꿈을 묵묵히 지지해 주는 모습입니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두려움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거쳐 위로로 승화되는 지점은 이 소설의 백미입니다. 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서두르지 않고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효율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오늘 할 수 있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해 질 녘 천천히 손을 맞잡는 장면처럼, 이들의 결말은 독자에게 ’조금 더 천천히 사랑해도 괜찮다‘고 다정한 위로를 건넵니다. 불안한 청춘의 한복판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뭉클한 온기에 마음을 적셔보시길 권합니다. 익숙한 로맨스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성장통과 따스한 격려가 당신의 해 질 녘을 환하게 밝혀줄 것입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book_emptypage 감사합니다! #도서제공 #빈페이지 #기타가와에리코 #해질녘에손을잡는다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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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묘한 시간이 있다. 바로 해 질 녘이다. 낮의 소란이 가라앉고 밤이 시작되기 직전의 잠깐의 시간. 사람의 마음도 그 시간처럼 조금은 솔직해지는 순간이 있다. 책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바로 그런 감정을 담은 이야기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다. 마치 누군가의 손을 잡기 직전의 공기처럼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일본 드라마 각본가 기타가와 에리코의 작품답게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드라마처럼 그려진다. 도시의 풍경, 노을빛 거리,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이야기는 거대한 사건으로 독자를 끌어당기기보다 사소한 순간의 감정으로 마음을 움직인다. 말없이 함께 걷는 시간 서로의 마음을 눈치채는 순간 표현하지 못한 채 쌓여가는 감정 이런 장면들이 쌓이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 감정에 스며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노을빛 거리를 천천히 걷는 기분이 들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랑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눈이 마주친 순간일까 처음 말을 건넨 순간일까 아니면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순간일까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그 질문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다. 사랑은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는다. 어쩌면 아주 평범한 순간에서 조용히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느낌. 그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자신의 기억 속 어떤 장면이 떠오른다. 누군가에게는 첫사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기억일 수도 있다. 요즘처럼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시대에 이렇게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는 오히려 더 오래 남는다. 노을처럼 따뜻한 로맨스를 찾고 있다면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해질녘에손을잡는다 #기타가와에리코 #일본소설 #감성로맨스 #로맨스소설추천 #책추천 #신간소설 #북스타그램 #책리뷰 #독서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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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발랄하고 호탕한 소라마메와 차분하고 신중한 오토는 성향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다른 이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애쓰며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자꾸만 엇갈리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조금만 더 솔직했더라면, 조금만 덜 늦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반복되었지만, 그 어긋남마저도 이 이야기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마치 운명이란 정해진 결과가 아니라, 어긋남과 망설임까지 끌어안은 과정이라는 듯이 말이다. 오토와 소라마메 두 사람은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그 재능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했다. 두 사람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좋아하는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였다. 음악을 좋아하는 오토와 옷을 좋아하는 소라마메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보며, 그 과정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또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를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그들을 응원하게 되었고, 나 역시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책을 덮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인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였다. 기쁜 순간 슬픔이 찾아오기도 하고, 답이 없던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해결되기도 한다. 항상 원하던 대로 모든 일이 흘러가지는 않는다.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흔들리지만, 결국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청춘이란 불안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무엇보다 기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등장해 천천히 소중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진 점이 좋았다. 청춘의 서툼과 진심이 느껴지고, 완벽하지 않기에 더 진솔하고, 엇갈리기에 더 애틋한 이야기였다. #해질녘에손을잡는다 #빈페이지 #기타가와에리코 #청춘소설 #로맨스성장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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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거나 공허할때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읽게 된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가 그런 책이었다.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는 제목이나 책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일상에서 우연히 만난 운명같은 사람들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소설만의 잔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느껴지고 잊고 있었던 마음 속 사랑의 포근함과 설레임이 느껴졌다 날씨도 마음도 추운 요즘 마음을 포근하고 설레게 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에 기분이 묘해지는 이야기에 책을 손에 놓지 못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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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름다운 청춘 속, 두 남녀의 이야기 장편소설. 일본 TBS 인기드라마를 노벨라이즈한 작품으로 드라마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소라마메와 오토는 서로를 구원하지도, 쉽게 다가서지도 않지만 해질녘처럼 애매한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다. 작은 위로와 사랑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이 이야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해 질 녘에 읽기 가장 잘어울리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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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사랑에 버림받은 사람과 사랑을 주는 데 서툰 사람이 만나 겪는 운명같은 사랑" 드라마가 원작이라서 그런지 감정의 흐름이 부자연스럽지 않고, 장면들이 하나씩 떠오르듯 읽혔다. 또한 중간중간 독백같은 구절들이 어느 대사보다도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누군가를 붙잡는 사랑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이 잠시 나란히 걷는 느낌에 가깝다. 읽으면서 가장 오래 남았던 건 ‘하루가 아닌 순간을 기억하라’는 메시지였다.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면 멀리 보기보다 오늘을 넘기는 데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 와중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감정과 순간이 있다고 조용히 말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에 급급해 스스로의 마음을 미뤄두고 있던 사람, 사랑 앞에서 쉽게 마음을 내주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