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직 반려동물은 없지만, 미리 읽어본 마지막 돌봄 이야기 아이와 저는 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산책하다 만난 강아지에게 한참 눈길을 주기도 하고, 귀여운 고양이 영상을 보면 둘이 나란히 앉아 한참을 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가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요. 🐶🐱 그런데 막상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건 귀여워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한 만큼 아플 때도 돌봐야 하고, 언젠가는 이별의 순간도 마주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아직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인 지금,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를 먼저 읽어봤어요. 💛 제목부터 마음이 먹먹했어요 사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울컥했어요. 아직 우리 집에는 댕냥이가 없는데도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온다면 나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이 책은 단순히 이별을 슬프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갑자기 아플 때부터 치료와 비용에 대한 고민, 밥을 먹지 않을 때의 돌봄, 호스피스 케어, 그리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이후의 마음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준비할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줘요.
🐾 사랑한다는 건 끝까지 함께하는 것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부분은 ‘치료를 많이 하는 것이 무조건 사랑일까?’라는 질문이었어요.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반려동물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면 무엇이 정말 아이를 위한 선택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아직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는 저에게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도 단순히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엽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된다는 것은 건강할 때뿐 아니라 아플 때도 책임지고 곁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 키우기 전에 읽어서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반려동물을 이미 키우는 분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처럼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아직 키우지는 않는 사람에게도 오히려 좋은 준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를 만나는 마음과 함께,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특히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세우기보다, 건강관리나 병원, 돌봄 같은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 보는 모습이 보여서 저도 뿌듯했어요. 🥹💕 🕊️ 이별을 미리 생각한다는 것 사실 사랑하는 존재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괜히 슬퍼질 것 같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생각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이별을 준비한다는 건 슬픔을 미리 끌어안는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겠구나 싶었어요. 언젠가 우리 가족에게 정말 반려동물이 찾아온다면 건강할 때 마음껏 사랑하고, 아플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돌보고, 마지막 순간에는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반려동물이 없는 우리 집이지만, 아이가 워낙 좋아하는 만큼 언젠가 가족으로 맞이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런 책을 먼저 읽어본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는 제목만 보면 조금 슬픈 책처럼 느껴지지만, 읽고 나면 오히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에 대해 따뜻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읽어보는 것도,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더 잘 돌보기 위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무엇보다 언젠가 우리 집에 댕냥이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귀여움만 보고 결정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지 가족 모두가 충분히 생각해 보고 싶어요. 🐶🐱🌈 #우리집댕냥이가죽으면어떡하지 #서울미디어코믹스 #서울문화사 #펫로스 #펫로스에세이 #반려동물책 #반려동물추천도서 #강아지책 #고양이책 #반려동물가족 #반려동물돌봄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입양준비 #반려동물공부 #아이와함께읽는책 #초등추천도서 #엄마표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생명존중 |
|
📍도서명 : 우리집 댕댕이가 죽으면 어떡하지? 📍저자 : 시와오 📍출판사 : 서울미디어코믹스 📍장르 : 에세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지만 애써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이지만 책을 읽고 나니 죽음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함께하는 지금을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해 언젠가는 찾아올 이별을 조금씩 마주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댕댕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그 행복한 순간들 속에 언젠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은 우리에게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 되어갑니다. 밥을 챙겨주고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우리의 하루가 그 아이를 중심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함께 밥을 먹고 걷고 잠드는 평범한 시간이 소중해집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의 나이와 건강, 그리고 죽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지만, 피한다고 해서 이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언젠가 올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는 것은 지금 곁에 있는 존재를 더욱 잘 사랑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느끼는 불안과 슬픔도 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가 아프면 어떻게든 고쳐주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 마음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때로는 치료와 돌봄의 선택,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붙잡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의 편안함까지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출근하고, 일하고, 집안일을 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소중한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건네는 관심을 뒤로 미루기도 합니다. 내일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내일이 언제나 약속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그런 사실을 무겁게 꾸짖기보다는 조용히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구체적인 한 문장보다는 책 전체에서 느껴지는 이 마음이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리는 슬픔부터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언젠가 헤어질 것을 알기에 오늘 더 많이 바라보고, 한 번 더 쓰다듬고, 함께 걷고, 사진을 남기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언젠가 찾아올 이별이 두려워 밤잠을 설치는 모든 반려인들, 나이 들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미안함과 불안함에 마음이 무거워진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댕댕이 #시와오 #서울미디어코믹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
|
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면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순간이 있다. 이 아이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겠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래서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제목부터 너무 슬픈 거 아닌가 싶었다. 반려동물의 죽음과 장례, 펫로스 같은 이야기가 가득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일 거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그런데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이상하게도 읽고 나면 죽음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아이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에 남았던 건 노령견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잘 먹는 것만 찾는 게 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몸에 좋다는 이유로 먹지 않는 음식을 고집해서도 안 된다는 이야기. 결국 노령견에게 중요한 것은 체중과 근육을 가능한 한 유지하면서 그 아이의 상황에 맞게 돌보는 것이라는 내용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이런 고민을 자주 한다. 이게 정말 얘한테 좋은 걸까?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이다 보니 보호자는 늘 대신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죄책감이 되기도 한다. 그런 보호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예상 밖이었던 부분은 치료를 끝까지 하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나는 이런 책이라면 좋은 병원을 찾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호스피스 케어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이야기한다.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을 주지 않고, 아프고 불편한 부분을 줄여주고, 곁에서 쓰다듬고 말을 걸어주면서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도록 해주는 것. 치료하지 않는 것이 곧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반려견을 사랑하면 당연히 하루라도 더 함께 있고 싶다. 돈이 얼마가 들든, 할 수 있는 치료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게 보호자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그 치료가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별하기 싫어서 붙잡고 있는 것인지는 막상 그 순간이 오면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남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말이 남았다. 이 책은 아직 곁에 있을 때 잘 사랑하라고 말한다. 언젠가 마지막은 온다. 아무리 오래 함께 살아도 그날이 오면 조금만 더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언제 떠날지를 걱정하는 것보다 오늘 밥은 잘 먹었는지, 산책하면서 신나게 냄새를 맡았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는 일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한 번 더 쓰다듬어주는 것.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그런 평범한 하루하루가 훗날 가장 그리워질 순간일 테니까. #우리집댕냥이가죽으면어떡하지 #애견인추천도서 #반려견과함께 #반려동물호스피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살아가면서,우리는 마지막 순간은 똑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도 동물도, 같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서로 의지하며, 함께 위로 받고 ,치유되는 생활을 유지해 나간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한다면, 밖에서 키우는 동물은 야생동물이라고분하며, 그 기준에 따라서, 인간은 각기 다른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며 살아가는게 일반화되어 있다.동물이 세상을 떠날 때,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는 의미는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표현이다. 책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은 쓴 저자 수의사 시와오 씨의 본명은 후지와라 미쓰히로이며, 13살짜리 고양이 마쓰코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 집사다. 나 또한 집에 하얀 뚱냥을 키우고 있어서, 마음이 갔던 책이다. 하늘이 준 소중한 선물, 주인을 위해서 태어난 아이를 보면서,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희노애락을 덜어내고, 줄이는 방법을 나름대로 완성해 나간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동물 또한 노화를 피할 수 없고, 나이가 먹으면, 움직임이 둔해진다. 내가 키우는 반려냥에 질병이 찾아온단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할 수 있다.비로 그 상황에 놓여지게 될 때,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완치될 가능성이 낮고, 임종기에 접어들게 되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이며, 우리는 언제나 아픔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책에는 댕냥이가 밥그릇을 마다하는 상황이 있으며,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인간도 동물도 식음을 전폐한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말을 못하는 짐승이라, 알아챌 자신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지헤로운 생활이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먼저다. 살이 갑자기 빠지거나, 근육이 빠지게 되면, 어딘가 아프다는 전조 신호이므로,즉각 원인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있다. 어혈이나 냉증은 서양의학으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일이다. 문진과 시진,촉진을 통해서, 댕냥이가 어디 아픈지, 자그마한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먼저다. 노견이나 노묘라 하더라도, 늙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을 접어야 내가 키우는 댕냥이의 아픔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특히 자가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식사, 운동, 스트레스, 냉증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냉증은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며, 댕냥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한방약으로 냉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내가 키우는 노묘가 갑자기 콧물을 흘린다면, 치주 질환, 종양, 비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X-RAY 나 CT를 통해서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적확한 케어가 우선이다. |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 수의사 시와오 2026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고등학교 시절, 새로운 가족이 생긴적이 있었다. 세상에 나온지 며칠 되지 않은 요크셔테리어 였다. 시골 마당에서 쇠줄에 묶여 있던 개만 접했던 나에게 그 강아지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었다. “랜디”라는 이름을 붙혀 주고, 가족처럼 지냈다. 나는 굶어도 랜디의 밥은 챙겨주고, 아프면 새벽 시간에도 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을 찾아가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 왔어도, 늦은 밤 음주가무를 즐기고 집에 돌아 와도, 나를 즐거운 마음으로 반겨 주는건 랜디가 유일 했었다. 그런데...
반려동물과 살아간다는 것은 기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언젠가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까지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제목은 다소 두렵고 불편하게 다가온다. 역설적으로 이 책은 바로 그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을 때 현재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수의사 시와오가 쓴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는 단순한 펫로스 에세이가 아니다. 질병의 징후와 건강관리에서 시작해 치료비 문제, 간병과 돌봄, 호스피스, 임종 이후의 애도까지 반려인이 언젠가 마주하게 될 현실을 83가지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인간의 욕망과 동물의 행복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끊임없이 환기한다는 데 있다.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반복되는 검사와 투약, 입원과 연명치료를 선택하지만, 그것이 과연 반려동물 자신에게도 최선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가 말하는 사랑은 생명을 무조건 연장하는 데 있지 않다.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끝없이 음식을 권하고, 병원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치료를 반복하는 일이 때로는 보호자의 불안을 달래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죽음을 앞둔 동물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무엇보다 익숙한 공간과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 평소와 다름없는 곁일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책은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 고통을 덜어주는 것을 구별하며, 잘 보내주는 일 역시 돌봄의 한 형태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는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의 마음까지 살핀다. 보호자는 대개 더 일찍 병을 발견하지 못한 일, 더 좋은 치료를 해주지 못한 일, 마지막 순간의 선택을 두고 자신을 책망한다. 그러나 당시의 선택은 당시의 조건 속에서 가능한 최선이었을 수 있다. 끝없는 미안함보다 함께 살아준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는 것이 오히려 사랑에 가까운 태도일 것이다. 결국 이 책이 묻는 것은 어떻게 죽음을 피할 것인가가 아니라, 함께 살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이다. 반려동물에게 인간처럼 먼 미래를 준비하는 삶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보내는 하루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는 이별을 준비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오늘 더 많이 쓰다듬고, 더 오래 바라보고, 한 번이라도 더 사랑한다고 말하게 만드는 책이다. 죽음을 배운 끝에서 결국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에서, 아직 건강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도 일찍 읽어둘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어느날, 내가 완전히 독립을 하게 되고, 사회 생활에 바쁘게 되면서 랸디를 잠깐 잊었었다. 나이가 많아서, 고생한다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 걱정은 되었지만... 미안하게도 그렇게 잊었다. 결과를 알게 되는게 두려웠다. 어떻게 되었는지 예상은 되었지만, 현실을 부정을 하고 랜디에 대한 소식을 원천 차단을 했었다. 어떻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고, 알려 주지도 않은 상태도, 지금까지도. 그렇기에, 랜디는 아직 내 마음속에서 나와 함께 있다. #우리집댕냥이가죽으면어떡하지 #서울미디어코믹스 #서울문화사 #수의사시와오 #반려견 #반려묘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