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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려다 길 잃지 않을까 싶어 내가 다 마음 졸였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어떻게 시외버스 타고 갈 생각을 했을까.. 말 다 통하고 글 다 읽을 줄 아는 수서역에서 처음으로 SRT 타려다 헤맨 적이 있는 나로서는 그저 신기방기. 비도 맞고, 인종차별도 겪어보고, 엄마와 딸이 생각이 달라 토닥거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볼거 다 보고 먹어볼 거 다 먹어보는.. 자유여행의 참맛이란 이런 거구나. 엄마와 단둘이 한번도 여행을 못 가봤다. 사는 게 뭐 그리 바쁘다고. 그냥 떠나면 되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