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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하게 이어오던 일상이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구겨져 버리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사부'의 주인공 에이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학대에 가까운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엔 더한층 악화된 상황으로 인해 부랑자를 수용하는 시설에까지 이르게 된다. 놀랍게도 삶의 바닥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던 그 지점에서 에이지는 멸시를 드러내기까지 했던 수용소 동료들로 인해서, 그리고 순박하지만 명민하지 못하다고 핀잔을 줬던 친구 사부에 의해서 다시 희망적인 시선으로 변화해 간다. 이야기는 간결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고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선명하게 머리 속에 그려지는 덕분에 변화해가는 에이지의 모습이 남다르게 강렬하고 다가온다. 작가의 또다른 책을 만나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