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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과학수사 하면 생각할 틈도 없이 미드 CSI가 떠오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말씀 하실 텐데요. CSI뿐만 아니라 캐슬, 하이포텐셜 등 여러 수사물을 최근까지도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 책 제목에 눈이 동그래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게다가 범죄소설 작가가 쓴 '과학 수사'에 관한 논픽션이라니 더욱 솔깃하지 않겠어요? '앤서니상 수상작 최고의 논픽션'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흥미진진한 실제 법과학 세계를 담백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저만 노린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 ⠀ ⠀ 1910년, 세계 최초로 범죄수사연구소를 설립한 에드몽 로카르의 명언을 시작으로 실제 범죄 수사 사례를 통해 보는 200년 법과학 발전사. 궁금하시지 않나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로카르 교환 원칙/ 에드몽 로카르) ⠀ ⠀-------------------------- *의학학술지 <랜싯>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법의학 전문가로서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한 저명한 병리학자 '버나드 스필스버리'의 사례가 눈길을 잡아 끌었습니다. 단지 수려한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온화한 카리스마의 그가 한 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재판관은 물론 배심원단까지) 분위기였으나, 훗날 그가 내린 결론의 일부에 이의가 제기되었다고 해요. 이 부분을 읽으며 병리학자 개인의 의견이 사건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 ⠀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팽팽한 대결 속에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법과학 이야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FORENSICS, 과학수사의 모든 것>입니다. ⠀ ⠀ [그들이 이렇게 희생하는 것은 범죄 피해자가 생기면 가해자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나머지 사람들이 알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을 비밀리에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료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능한 한 널리 공유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서을 알기 때문에 까다로운 과학수사 문제에 직면하면 놀라울 정도의 창의성을 발휘한다. 지난 이백 년 동안 범죄 수사관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 과학수사 도구가 급증한 것은 경이롭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도구들은 모두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거의 모두가 형사 사법 제도를 강화시켰다.] -p.427 ⠀ ⠀ ⠀ #과학수사 #FORENSICS과학수사의모든것 #과학수사의모든것 #문예춘추사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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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 만화를 재미있게 즐겨 보고, 추리 소설을 좋아하던 엄마와 언니의 영향으로 집에 장르 소설이 참 많았다. 더불어 우리 부부는 액션•스릴러물을 좋아해서 과학수사 장면을 간접적으로 자주 접한 기억이 있다. 일반인이라면 모르고 스쳐 지나갈 아주 작고 작은 단서 한 가지에서 범인의 흔적을 찾아내고 사건을 샅샅히 파헤치는 과정은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하고 알게 되는 이 모습들은 실제 과학수사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려지지 않았던 진짜 과학수사의 진가를 생생하게 담아 낸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나는 장르물을 접할 때마다 ’지금이야 과학 기술이 워낙 발전 했으니 진범을 잡는 건 시간 문제지만 과거엔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사람이나 수사망을 잘 빠져나가는 범인도 많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이 책에서는 과학 수사의 역사를 지루한 이론이 아니라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이뤄낸 놀라운 발견과 투쟁의 연대기로 풀어내어 더욱 흥미로웠다. 사건 해결까지의 거대한 퍼즐을 구성하는 각각의 전문 분야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해 왔는지를 촘촘하게 보여주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실제 사건 속에서 당시의 수사관과 과학자들이 마주했던 한계와 그것을 극복해 낸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몰입감을 불러 일으킨다. 인류의 집단 지성이 완전범죄라는 개인의 오만함을 깨뜨려 왔는지를 읽으며 속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다. 법과학자들은 참혹하고 어두운 범죄의 현장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며 이미 목소리를 잃어버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들의 무죄를 밝혀주기도 한다.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진화해 온 과학의 위대한 여정을 보여주는 지적이고도 감동적인 기록물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조금 더 안전하고 정의로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과학수사의 덕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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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설을 읽다 보면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수사의 힘에 늘 감탄하게 된다. 이 책은 소설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과학수사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다룬다. 유명 범죄소설 작가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덕분에, 딱딱한 과학 이론이 아니라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처럼 쉽게 읽힌다. 책 속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DNA 조각부터 흙먼지, 심지어 시신에 남은 곤충까지 활용해 진실을 밝혀내는 마법 같은 순간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법과학자들의 태도다. 이들은 자신의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오직 정의를 위해 기꺼이 공유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때로는 실수나 한계도 있지만,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진실을 쫓는 이들의 집념은 멈추지 않는다. 전쟁터와 화재 현장, 부검실을 넘나드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수사가 왜 인류의 위대한 성취인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과학이 어떻게 정의를 지켜내는지 알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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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학수사를 만든 결정적 순간들” 발 맥더미드의 <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을 읽고
"진실은 흔적을 남는다"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 범죄는 흔적을 남기고 과학은 그 흔적을 읽어낸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라는 문장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특히 이 말은 살인이나 범행 현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범죄에는 완전 범죄라는 것이 없다. 완전 범죄처럼 보이는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현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범인은 범행 현장에서 지문이나 DNA 등을 포함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동시에 현장의 흔적을 자신의 몸이나 소지품에 묻혀 떠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즐겨보던 CSI 수사 드라마에서 과학수사관들이 먼저 지문 채취용 붓을 사용해서 지문을 찾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과학수사는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DNA, 족적 등 객관적인 물적 증거를 다양한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적 지식과 첨단 장비를 통해 분석하여 진실을 밝혀내는 수사 활동이다. 과거의 범죄 수사는 진술이나 자백 위주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인권침해 논란과 진술의 불확실성, 신빙성, 진술 번복 등의 문제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혼란을 초래해왔다. 특히 요즘처럼 범죄가 지능화되고 흉포화되는 상황 속에서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적 지식과 첨단 장비를 동원한 과학수사가 더욱더 요구된다. 이 책 『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에서 저자는 범죄소설 작가로서 범죄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역사적 범죄 사건 속으로 들어가 과학수사가 200년 동안 거쳐온 역사와 결정적 순간들을 고찰하고 있다. 과학수사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미래의 첨단 과학 수사까지 추적하고 있다. 법의곤충학, 법의병리학, 법의독물학을 포함하여 디지텔 포렌식과 같은 미래의 첨단 수사 기법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역사적 실제 범죄 사건을 바탕으로 해서 그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사용한 과학적 수사 기법에 따라서 다루고 있어서 또 하나의 범죄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사건 해결의 과정 속에서 과학 수사가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했는지 나와 있어서 인상적으로 읽었다. 지난 200년 동안 과학 수사의 발전을 보면 너무나 경이롭고 놀랍다. 범죄 현장에 떨어진 미세 섬유 조각 하나, 한 가닥의 머리카락, 주변에 기어 다니는 구더기 등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들이 실제로 범죄 현장의 흔적임을,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증거임을 깨닫게 된다. 물론 아무리 과학 수사가 발전되고 다양하고 첨단적인 과학 수사 도구가 개발되었다고 해도 모든 범죄 사건을 해결해서 범인을 찾아낼 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에 비해 과학 수사 덕분에 미제 사건으로 남은 많은 사건들이 범인이 밝혀지고 사건이 해결되어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저명한 법과학자들의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들을 통해 사건들이 과학 수사를 통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어떻게 진실이 밝혀졌는지 말해준다. 아울러,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정의를 위해 법과학자들의 노력, 열정, 집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오늘의 결정적 순간들을 만들어온 법과학의 놀라운 발전 속에는 모호한 것을 명확하게 밝히려는 의지와 진실을 규명하려는 열정이 숨겨져 있다,. 아직도 법과학은 완벽하지 않다. 물론 과거보다 많이 발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 과학수사를 사용해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진실을 향하여 나아가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점점 더 완벽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법과학자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다. 그들의 헌신, 노력, 열정이 있기에 그것이 가능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포렌식과학수사의모든것 #발맥더미드 #문예춘추사 #일파만파독서모임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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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숨기고 있는 당신, 잊지 마세요. 현대과학수사는 당신을 밝혀 낼 겁니다. “과학수사의 모든 것”/문예 춘추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진실은 허구보다 더 기묘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로 문을 여는 이 책은 현대과학수사의 발전과정을 사건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명언을 남긴 에드몽 로카르의 분홍빛 티끌사건이 있어 반가웠고 (많은 추리소설의 모티브가 된 사건) 모던가디스타로의 저스티스카드의 모델인 ‘프랜시스 글레스너 리’는 물론 과학수사의 바탕이 된 유명인들과 그 사건들이 빠짐없이 들어있어 읽는 내내 추리 덕후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법의학의 주요 카테고리에 맞게 유명한 사건들이 배치되어있는데, 여기서부터 퀴즈. MI6에서 암호해독자로 일한 사람이 가방 속에 들어가 죽어있었는데 여름에 집안에 라디에이터가 틀어져 있었다면 그건 자살일까요. 살인일까요? 제가 법의학적 결론에 반대하는 사건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인데 상세한 설명을 읽고 나니 법의학은 과학인데도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유일한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재미있었던 파트는 역시 AI시대에 디지털 포렌식 파트였는데요. “이용자들은 아이폰이 방전되어 전원이 꺼져도 4일 동안 사용자의 이동을 계속 추적한다고 보고했다.” 사생활 측면에선 느낌이 섬뜩하지만, 범죄추적의 측면에선 대단한 발전이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증거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과학수사는 언젠가 그 증거를 찾아낼 겁니다. 그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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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설 작가가 소설이 아닌 역사적인 사건 속으로 들어가 과학 수사의 과정을 총체적이고 포괄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한동안 범죄 수사 드라마 CSI 과학 수사대를 TV에서 자주 즐겨봤다. 범죄 현장에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과학 분야의 출현으로 정보를 해석할 수 있다. 19세기 이후 지난 200년 법 과학 발전의 이야기로 실험실을 벗어나 실용적으로 응용할 분야로 정립하기 위해 법 과학이 등장한다. 과학적 연구가 새로운 분야에 등장하게 된다. 오늘의 과학수사를 만든 결정적인 순간들을 법 과학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학수사 전문가들의 증거 덕분에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피해 현장에는 범인의 섬유, DNA, 혈액, 기타 얼룩이 남는다.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어떤 총알이 발사되었는지까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추적한다. 화재 현장 조사, 법의곤충학은 용의자의 차량 앞 유리에 붙은 곤충들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독성 물질은 서서히 조금씩 섭취해서 죽게 만든다. 투구꽃 독은 심장과 다른 내장 기관의 기능을 정지시킨다. 범인을 쫓아다니는 것부터 시작해 현재의 디지털 포렌식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쉽게 이해하게 된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법 과학의 놀라움을 바라보게 되는 과학수사 기록물이다. 진실은 흔적을 남긴다. 과학은 숨길 수 없는 증거들을 발견해낸다. 지문 감식의 등장, 혈흔 분석의 발전, DNA 분석 혁명, 디지털 포렌식 시대로 연결된다. 집 밖으로 한 발짝 나선다면 곳곳에 CCTV가 우리의 일상을 감시한다. 어디를 가든지 디지털의 흔적들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없다. 죄를 지은 가해자는 마땅히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사건들을 토대로 재해석한 과학수사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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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 저자: 발 맥더미드 Val McDermid 옮긴이 : 조진경 출판사 : 문예춘추사
법과학자들의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DNA 감식이나 지문 분석이라는 말은 익숙하게 알고 있었다. 과학이 어떻게 범인을 잡아내는지, 어떤 기술이 등장했는지 알려주는 책일 것 같았다. 이 책은 진실을 향해 수백 년 동안 조금씩 나아간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다. "진실은 허구보다 기묘한 것". 지금은 증거를 기반으로 판결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낯설게 다가왔다. 신분과 편견, 소문만으로도 유죄가 결정되던 시대가 있었다. 법과학은 그런 불완전함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었다.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작은 흔적 하나가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 순간들. 책은 그 변화의 과정을 단순한 역사 설명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죽은 자가 남긴 마지막 증언이란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법의곤충학 이야기다. 살인자가 낫을 깨끗이 닦아 증거를 없애려 했지만 결국 곤충들이 진실을 알려준다는 대목은 범죄소설보다 더 극적이었다. 사망 시간을 추정하기 위해 시신에 모여드는 곤충의 순서를 연구하고, 혈흔이 남긴 방향과 형태를 분석하며, 아주 작은 DNA 흔적 하나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남기는 존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법과학이 차가운 숫자와 데이터만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혈흔 패턴 분석을 위해 토끼를 이용한 초기 실험, 얼굴 복원 기술의 발전, 디지털 포렌식의 등장까지 모든 발전의 시작에는 누군가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된다. 특히 게시판 시스템과 전화 회선이 최첨단이었지만 이제는 우리의 디지털 흔적 자체가 중요한 증거가 된다. 과학자는 객관성을 추구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창의적이어야 한다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법의학자, 증거를 분석하는 과학자, 법정에서 자신의 연구를 방어하는 전문가들. 그들은 완벽하지 않은 도구와 한계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진실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저자 역시 범죄소설 작가답게 사건 자체의 자극성보다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념과 윤리에 더 집중한다. 법과학은 결국 사람을 심판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억울함을 줄이고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과학수사가 얼마나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위에서 만들어졌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법과학자들의 태도였다. 진실은 언제나 명확하지 않고, 증거는 언제나 불완전하지만 그럼에도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었다. 과학수사라는 말에 막연한 호기심을 가진 독자,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진실에 접근해왔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꼭 읽어주길 바란다. #포렌식과학수사의모든것 #발맥더미드 #문예춘추사 #과학수사 #포렌식 #법과학 #법의학 #범죄심리 #디지털포렌식 #교양과학 #ValMcDermid #Forensics #TrueCrime #CSI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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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파편화된 흔적에서 실체를 건져내는 일 기획 업무를 하다 보면 파편화된 데이터와 모호한 현상들 사이에서 원인을 재구성해야 할 때가 많다. 비즈니스 로직이 왜 어긋났는지, 어디서 누락이 생겼는지를 쫓는 과정이 범죄 현장에서 증거를 모아 사건을 밝혀내는 과학수사와 닮았다는 생각에 이 책, 『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을 펼쳤다. ◼️ 소설가가 쓴 가장 치밀한 논픽션 이 책의 저자는 28편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범죄소설 작가다. 그렇다고 자극적인 트릭이나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면 다른 책을 만나게 된다. 자연사박물관 탑에 오르고 부검실을 직접 참관하며 현장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쌓아 완성한, 르포르타주에 가까운 책이다. 필력은 분명히 좋지만, 사실과 증거에 기반해 인과관계를 짚어나가는 서술 방식은 생각보다 건조하다. ◼️ 구더기 한 마리부터 디지털 흔적까지 업무 중 작은 로그 데이터 하나가 에러의 원인을 잡아주듯, 이 책도 사소해 보이는 단서가 어떻게 결정적 증거가 되는지를 계속 보여준다. 구더기 한 마리로 사망 시점을 역추적하고, 소금 알갱이보다 작은 미세 DNA로 범인의 자백을 끌어내는 식이다. 특히 디지털 흔적을 복원해 내는 디지털 포렌식 파트는 IT 기반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유달리 술술 읽혔다. ◼️ 마무리하며 흥미 위주의 범죄 콘텐츠와는 결이 다르다. 흩어진 단서를 모아 원인을 특정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잘 맞는 책이다. 법과학자들이 모호한 현장에서 끝까지 답을 찾아내는 방식은, 읽고 나서도 꽤 오래 머릿속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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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200년 법과학 발전에 놀라운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시작으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YouTube로 버의학에 대해서 몇 번 본더라 조금 더 실재 이야기와 수사의 부분을 깊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시작한 책이랍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과학 수사라든지 여러 가지 범죄를 밝히는 기법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고 보기 좋게 그리고 섬세하게 단락단락을 나눠 읽기좋게 만든 책은 아마 다시는 없을 것 같아요. 왜 아마존 1위책인지 읽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드라마보다 훨씬 잔혹하고 무서운 사건들이 많이 소개되어서 무섭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렇게 겪고 있는 많은 과학적 수사들이 아직도 조금씩 헛점이 있고 그 헛점을 채워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문,DNA를 넘어선 여러챕터들이 피라미드처럼 차곡차곡쌓이고 책의 끄트머리가되면 나역시 CSI요원처럼 장갑을 끼고 사건현장으로 뛰어갈수 있을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혐오스런 범죄소개도 꽤많지만 현재의 수사를 짚어보게되고 자세히 알수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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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학을 좋아하고, 또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늘 과학과 관련된 서적을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읽어보곤합니다. 아무래도 사실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기재가 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내용 자체가 학술논문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번역으로 옮기는 것에 있어서도, 의역하는 데 있어서 같은 계열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딱 사전적 의미로 표현되어 매끄럽지 않을 때도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학 수사와 관련된 이 책은 앞서 설명한 서적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마치 추리 소설처럼 매끄럽게 왜 이러한 과학기법들이 수사에 활용되었고 그런 부분들이 사건의 오차와 오류를 줄여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쉽게 설명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충분히 중학생 정도의 연령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 투성이고, 그 중에서 과학적 증거는 그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내는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기 까지에 있어서 200여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과학과 사법은 불명확한 것을 분명하게 밝히려는 것에 있어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어쩔 수 없이 놓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 있어서 정직하며 성실한 이들 덕분에 세상은 더 나아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 책으로 인해 많은 발전을 이루기 까지에 있어서 정말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것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