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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교육'으로 귀결된다. '교육'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바운더리를 넘어 '교육'과 관련 있는 사람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 참된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통과한다. 한 사람의 생애는 어린 시절에는 교육을 받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을 교육하게 되기도 하며, 교육을 받고 교육을 행하는 상반된 개념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결국 사람은 일평생 '교육'과는 떨어질 수 없는, '교육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렇기에 "교육은 무엇일까? 참된 교육, 즉 참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시대의 교육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 가는가? 이 교육의 끝에는 어떤 모습이 그려질까?"를 끝없이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의 시작점에 '교육학의 바이블'인 <민주주의와 교육>이 함께 있다. 저서를 번역한 역자는 경북대학교의 교육학과 교수이며, 듀이를 닮은 교육철학자이다. 누군가와 오래 사귀면 그 사람을 닮아가듯, 일평생 듀이를 연구하며 살아온 저자는 듀이의 모습을 퍽 많이 닮아 있다. 현실을 '철학'이라는 도구로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놓지 앟고, 강단에서 학생들들 가르치면서도 연구를 계속하여 저술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 교수라는 권위가 따뜻하고 깊은 샘이라 그 앞에서는 삶의 어떤 모양새든 숨김 없이 풀어낼 수 있다는 점과,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학계 속에 중심을 잡고 본질을 지켜나가는 점이 그러하다. <민주주의와 교육>은 그런 역자의 삶이 문체에 묻어나 가독성이 뛰어나다. 통상 <민주주의와 교육> 책을 두고, "<민주주의와 교육> 그 책 알지. 그런데 너무 두껍고 어려워.", "교육학 필수 과목이라 배우긴 한데, 읽기 힘들어" 와 같은 평이 난무하다. 듀이의 철학을 관통하는 주옥 같은 문구들이 곳곳에 숨어 있고, 교육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 책을 정작 '완독'했다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은 '철학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뜨리려는 역자의 노력이 묻어난다. 현학적인 용어 대신 친절하면서도 명확한 개념을 사용했고, 딱딱하고 두꺼운 표지 대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이즈와 질감의 표지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표지 중앙을 차지하는 듀이의 사진이 시선을 끈다. '존 듀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푸근한 할아버지 같은 듀이가 아닌, 한창 강단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민주주의의 이상을 교육으로 이뤄내려는 젊은 듀이의 눈빛이 깊고 맑다. 듀이의 눈빛을 따라 책장을 넘기고 그가 남긴 글귀들을 읽어가다보면, 교육에 대한 맥이 잡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참교육'의 본질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귀한 책이 유능한 교육철학자에 의해 번역되어 재출간 된 것에 감사하다. 이 바이블을 옆에 끼고 '참교육'을 이뤄나갈 시간들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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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손에 받고 두달동안 읽어 내려가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 정성을 들여 읽어내려갔다. 삶에서 의미있는 단어도 많이 찾았고, 특히 교사로서 의미있는 단어도 많았다. 배우는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경험있는 나는 무엇을 배웠는지, 나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권하고 있고 교사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은 그 말에 힘이 있고 그 행동에도 소흘함이 없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의 글이라는 느낌.
이렇게 나도 삶을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자. 복잡한 세상이지만 이 책은 생각의 중심이 사람에게 있고, 말(글)의 중심도 사람이 기준이었다. 무엇보다 듀이의 삶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교육에서 사람의 존중이 있었던 것 같다. 교사로서 미래를 책임지는 아이를 가르친다고 하기에는 스스로 부족함을 도서를 통해서 느꼈다. 내가 어제 배운 것을 그대로 답습하여 현재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과연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짓임을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그래서 각각의 장마다 놓칠 수 없는 이유인 것 같다. 나의 소중한 배움의 순간을 다시 놓친 것이 없는지 다시 보고, 교사들과 함께 보고, 심지어 생각을 나누고 싶은 도서라서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