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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겁지겁 집어든 2권은 중국 태생인 테메레르의 소유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인트로를 읽으면서부터 서양인 특유의 서양 우월주의에 입각해서 동양은 미개하다는 식으로 전개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 했는데, 우려한 대로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 황제에게 중국식으로 절 하는 것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느끼거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규!) 음식에 대한 부분이 특히 그랬고, 그래서 그런지 1권처럼 막 읽혀내려가지는 않았다. 캐릭터들 역시 1권에서 형성된 데 머무르는 것 같아 속도감은 느려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특히 중국의 건축물들이 큼직 큼직한 것은 다 수천년 전부터 용과 함께 생활해왔기 때문이고, 당대 최고의 문호들 중 용들이 있었다는 것 또한 재미난 설정이다.
동양의 신기가 가득한 중국에 이어 3권은 터키행이라니 ㅎㅎ 서양인들이 19세기 초반 혹은 아직까지 가지고 있을법한 오리엔탈에 대한 동경이 가득한 진정한 판타지라고 느껴지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