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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내용은 알아먹질 못했다. 만약 누군가 쉽게 쉽게, 단지 ‘포스트휴먼’만 보고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어렵다는 말을 먼저 해줘야겠다. 총서의 첫 번째를 장식한 <포스트휴먼의 미래>처럼 차곡차곡 철학적 함의들을 풀어나가는 게 아니라 철학적, 기호학적, 문학적, 예술적인 논의들이 짧은 분량으로 혼재하므로, 다방면의 인문학 소양을 갖추지 못한 독자라면 구입을 재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제외하고도 포스트휴먼 관련 서적은 많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충분히 재미있었고 학문적 도움을 받고 싶은 학생이나 원생이나 독자에게는 추천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