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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동화 같은 책. 마음도 쉬고, 눈도 쉬고, 차분히 포근한 소파에 기대 앉아, 생각이란 것도 내려놓고 예쁜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을 한 글자씩 읽어 나간다. 글귀가 짧아 이야기는 곧 끝이 나지만, 책 속 가득 펼쳐진 그림들을 보며 나만의 경험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기댈 곳 없다는 생각이 들 때, 늘 곁에서 함께 걸으며 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와 주었던 작고 포근한 친구를 떠올린다.
하얗고 조그마한 강아지, 뭉게. 예예 작가가 키우던 강아지.
뭉게를 주인공으로 한 수채화가 한가득.
솔직히, 뭉게 그림 귀엽다. 뭉게, 글멍, 예예 님은 텀블벅에서 뭉게 인형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 글 쓰는 사람이 되겠다며 폼 잡을 때, 글쓰는 멍멍이, [글멍] 뭉게 인형 프로젝트가 눈에 띄어서 고민 없이 후원했었다. 그땐 뭉게도 살아 있었는데, 이젠 하얀 바람이 되었나 보다. 뭉게를 어떻게든 알고 있던 사람들은 나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들겠지만, 예예 님 말처럼 마음속에 영속하리라고 생각한다. 아, 내 책상 위에 글멍, 뭉게의 인형이 언제나 놓여 있을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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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는 4년 전 떠난 저희 뭉치를 떠올리게 하나봐요 그리움에 이끌려서 들어왔는데 이전에도 구입했던 ‘너에게 배운 예를 들면 고구마를 대하는 자세’의 예예 작가님 신간이었네요 ! 그때는 그저 슬퍼서 울어버렸는데, ‘하얀 바람’은 사이사이 보고싶은 모습들이 떠올라 웃음이 났어요 한번씩 찾아오는 이 먹먹함이 여전히 너무 아프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곁에 함께하고있을 뭉치를 반기며 웃어주려 해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와 이별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