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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케네디의 명저를 망작으로 만든 책《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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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폴 케네디 교수의 신작 도서인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그의《강대국의 흥망》이야 워낙 불후의 명작이고 이 책 또한 큰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실망.​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효율적인 협력 체계와 순환고리,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낸 창의적인 전략,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폴 케네디는 제2차 세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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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폴 케네디 교수의 신작 도서인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그의《강대국의 흥망》이야 워낙 불후의 명작이고 이 책 또한 큰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실망.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효율적인 협력 체계와 순환고리,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낸 창의적인 전략,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폴 케네디는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을 새롭고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연합국을 승리로 이끈 전략적 요인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을 충실히 담고 있으며 일반 병사들과 과학자, 기술자, 사업가 등이 지도자의 장대한 전략을 어떻게 실행하고 꿈을 현실화했는지 촘촘하게 밝혀낸다.


출판사 서평은 거창합니다만, 막상 읽어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어떻게 이겼는가에 대해 기존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새삼스레 거론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영-미의 압도적인 생산력과 B-17, B-24 등 독일을 초토화시킨 막강한 폭격기 부대, 소련의 끝없는 저력, 이에 반해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이었던 히틀러의 멍청한 전략 지도 등. 존 키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쟁 전반을 다루는 것도 아니기에 초보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그렇다고 알만큼 아는 사람이 보기에는 새로울 것이 없다는 딜레마.

하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점은 시작부터 끝까지 오역 투성이. 원제는 "Engineers of Victory"인데 출판사가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이라는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는 생뚱맞은 제목을 붙인 것도 이해가 안되는 점의 하나. 번역도 오역 투성이입니다. 2차대전 당시 미육군 항공대 대위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 더러 별 4개의 육군 대장이라고 하지 않나(군의 원로가 B급 영화 배우를 했다는 말인지), 차량화 보병사단을 "동력화 보병사단"이라는 괴상한 단어로 번역한 점 등.

p.264에 소련군의 대전차포 설명으로 "초반에는 34mm 구경으로 총열이 길었는데"라는 문장이 있는데, 당시 소련군에는 34mm 구경이 없었다는 점에서 45mm의 오타인 듯 한데, 총열 또한 별로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냥 문장 전체가 오역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심지어 몇번을 읽어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문장도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치밀 정도.

감수는 고사하고 출판사 편집자가 최종 편집 단계에서 본문을 한번 읽어보지도 않고 초벌 번역을 그대로 인쇄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더욱이 역자가 두사람이나 되고 이력으로 봐서는 제각각 상당히 경력 있는 사람들인 듯합니다만 혹시 이름만 내걸고 알바생에게 맡긴건지. 명색이 폴 케네디의 책이고 21세기 북스 출판사가 상당히 많은 책을 출간한 중견 출판사인데, 이런 오역서는 예전에 휴먼앤북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해전의 모든 것》이래 최악입니다.

 

폴 케네디라는 이름만으로도 "좋다"라고 생각하거나 인내심이 상당히 있는 분이라면 한번 시간을 내어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포기하시길.

a*****1 2016.03.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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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네디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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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흥망을 쓴 폴 케네디 교수의 신작이 나왔습니다.책 제목의 번역이 좀 마음에 들지 않네요."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인데 원제인 Engineers of Victory나 내용을 잘 반영한 것과 같지는 않습니다.실제 이 책의 내용은 2차 대전 연합국 승리에 기여한 엔지니어나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우리가 단순히 T-34나 머스탱과 같은 아주 우수한 무기 하나가 전장을 휘저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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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흥망을 쓴 폴 케네디 교수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의 번역이 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인데 원제인 Engineers of Victory나 내용을 잘 반영한 것과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 이 책의 내용은 2차 대전 연합국 승리에 기여한 엔지니어나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T-34나 머스탱과 같은 아주 우수한 무기 하나가 전장을 휘저었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런 무기들은 아주 까탈스럽고 수없이 많은 지원을 받아야만 합니다.
설계, 개발, 시험평가, 양산, 개량, 군수지원, 정비 등등 어느하나 쉬운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 T-34나 머스탱도 이중 하나만 결여 되어도 이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몇가지 잘 알려진 무기이외에도 연합군 승리에 공헌한 여러가지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기 뿐만 아니라 상륙장비, 공병 기술, 암호 및 무선통신 기술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아무래도 그간 국내에 소개된 책들에서도 간략하게 다루고 있지만
정보와 판단에서 부족한 면모가 많았는데 이러한 점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예를 대서양 전투에서 영국과 미국은 U-보트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면서
대양 중간의 항공 초계가 불가능한 지역을 없애기 위해서 
기존 항공기들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호송항모를 도입하고 등등 
아주 여러가지 대안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안들이 제시되고, 시험되고, 도입되는 과정은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의 우리에게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 절박한 환경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발전이 되어간 것이지요.

추축국은 전장에서 전략과 전술, 무기의 질과 숫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적 문제 해결에서도 압도당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얼마나 많은 자원을 동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공헌이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펴보다보니 번역상 문제인지 편집상 문제인지 오류가 좀 있었네요.
연합군 사령관 아이젠하워 장군을 레이건으로 대체한 부분이나
머스탱의 연료 탑재량과 P-38의 연료 탑재량을 비교하면서 숫자 오기등등..
큰 부분은 아니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5.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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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와 혁신,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격려와 혁신,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장대한 충돌에 대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여느 전쟁역사서와 달리 하나의 전투에 국한하거나 전쟁지도자 한 사람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의 해결과 해결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대략 1942년 말부터 1944년 한여름에 이르는 전쟁의 중반기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 '서문' 중에서     무엇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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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장대한 충돌에 대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여느 전쟁역사서와 달리 하나의 전투에 국한하거나 전쟁지도자 한 사람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의 해결과 해결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대략 1942년 말부터 1944년 한여름에 이르는 전쟁의 중반기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 '서문' 중에서

 

 

무엇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했을까?

 

전쟁의 승리가 단지 뛰어난 무력이나 몇몇 고성능 무기, 또는 마법 같은 암호 해독 시스템 탓이라는 단순한 논리를 거부한다. 지금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이유로 영국 공군의 폭격기, 붉은 군대의 T-34 탱크, 혹은 미국 해병대의 상륙작전 교전 원칙 등을 내세웠다. 물론 하나의 이유는 된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아주 복잡한 싸움이었고, 다양한 지역에서 온갖 수단들이 충돌한 큰 전투였기에 여러 시각에서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다섯 개 장에 걸쳐 이를 다루고 있다. 각 장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중요한 시기에 민간 및 군사 차원에서 개인과 단체가 각각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군사작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문제해결사들은 누구였고, 그들은 어떻게 임무를 완수했는지, 왜 이들의 임무가 전쟁 연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저자 폴 케네디는 우리들에게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이다. 그는 뉴캐슬어폰타인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가장 위대한 제2차 세계대전 역사학자로 손꼽히는 바실 리델 하트 경의 <제2차 세계대전사> 집필을 돕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저자 폴 케네디 

 

 

젊은 알렉산더가 인도를 정복했다.

오로지 혼자서 해낸 것일까?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무찔렀다.

그의 곁에는 요리사가 한 명도 없었을까?

 

- 베르톨트 브레히트,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 중에서

 

우리들은 몇몇 전쟁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으로 전쟁사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 관중몰이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명량>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전술과 지도력에 모든 초점을 집중시킨다. 해전사에 길이 기록될 대첩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왜와의 수전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과 전쟁 물자들을 내놓았던 수많은 민초와 수군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책의 저자 또한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큰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우수한 조직이 필요하고, 그 조직을 운영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아무리 천재적이고 에너제틱한 인물일지라도 리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반드시 협력과 효율적인 피드백, 시행착오를 통한 깨달음,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앞서의 어느 노동자의 의문이 맞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말이다.

 

미국의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연합군의 승리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견해도 다르다. 본국에서 수천㎞나 떨어진 적의 해안에 상륙하고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몇몇 사람의 창의성과 전략이 없었다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은 불가능했다고 강조한다. 1942년 말부터 1944년 여름까지의 전쟁 중반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 책은 승리의 요인을 분석하면서 과학자, 엔지니어 등 개인과 조직의 전략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차근차근 짚어본다.

 

책은 1943년 1월 윈스턴 처칠과 델라노 루스벨트, 합동참모단이 함께 모여 독일, 일본, 이탈리아를 패퇴시킬 긴밀하고 광범위한 청사진을 마련한 모나코의 카사블랑카 회담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들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내려면 다섯 가지 난제를 극복해야 했다. 이 회담에서 논의된 과제들은 나치 독일의 전격적 전술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U보트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 제공권을 장악해 독일 항공대를 무력화하는 것, 적의 해안에 연합군이 상륙할 방법을 찾는 것,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일본 제국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U보트를 막아라

 

1943년 초 영국의 수입량은 1939년에 비해 3분의 1정도가 줄어들었다. 이는 영국의 전쟁 수행 능력을 위협했고, 동시에 유럽 전쟁 전략동도 위태롭게 만들었다. 이는 무시무시한 무기인 U보트에 의해 연합국의 선박이 격침되었기 때문이다. 1942년 한 해에만 무려 780만 톤의 피해를 입었고, 이중 630만 톤이 U보트에 의한 희생물이었다. U보트는 바로 잠수함이다.

 

 

상선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인류 역사상 아주 오래된 문제 중의 하나이다. 로마제국의 전성기에 시칠리아나 북아프리카 상인들과 집정관들은 해적단이 곡물, 포도주, 올리브 오일 등을 약탈해간다고 불평했다. 16세기엔 네델란드와 영국의 해적단이 스페인의 갤리언선을 습격해 귀한 향신료와 은 등을 약탈, 스페인 사령관들을 골탕먹였다.

 

당시 연합군 전술의 전반적인 내용은 영국을 살려서 서유럽 대탈환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서양은 물론이고 남아메리카,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에서 건너오는 호송선이 U보트를 피해 안전하게 항구에 도착할 때마다 승리는 그만큼 가까워짐을 의미했다.

 

1943년 3월부터 5월까지 치러진 대규모 해전을 자세히 살펴보자. 그 이유는 하늘 높은 줄 모르던 U보트의 위신이 추락하고 비로소 전세가 역전되었기 때문이다. 1943년 3월 17일, 새벽은 빛을 몰고 오고 빛은 항공기를 몰고 왔다. U보트 지휘관들에게 연합군 항공기가 다가오는 광경, 아니 그 소리만큼 무서운 것은 없었다.

 

가위바위보 게임의 예를 기억하는가? 상선단은 U보트에게 꼼짝도 못했으나, U보트의 경우에는 마지막 한 척까지 수면에 남아 싸웠지만 항공기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항공대가 어찌나 빨랐던지 잠수함들은 어뢰를 제대로 발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U보트 지휘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잠수, 잠수, 또 잠수, 그리고 폭뢰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카탈리나, 리버레이터, 선덜랜드, 웰링턴 같은 폭격기는 연합군이 보유한 무기 중 U보트의 천적이자 하늘의 나즈굴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U보트는 대서양 한복판의 에어갭에서만 연합군 상선단을 공격했다. 하지만 결과는 연합국 해군이 참패했다. 연합군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연합군의 수적 열세

정보의 열세

항공기 지원의 부재

무기의 질

 

당시 전투에 가장 많이 쓰였던 모델은 7C형으로, 가늘고 좁으며 전체적으로 구성이 단순했다. 무게 800톤, 길이 약 67미터에 불과한 이 잠수함에 승조원은 무려 44명으로 비인간적인 환경을 감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구조만큼은 높은완성도를 자랑했고, 위험이 감지되면 재빨리 잠항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의 2박 3일에 걸쳐 대격전이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총 39척의 U보트가 호송선단을 공격해 12척의 상선을 격침시켰다. 연합군도 U보트 7척을 침몰, 5척에 손상을 입혔다. 결과적으로 이때의 격전으로 전세가 뒤바뀌었다. 그럼에도 히틀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있는 사령관 되니츠는 U보트의 열세를 절대 겉으로 표출하지 않았다.

 

1943년 5월 말, 냉철한 현실주의자답게 되니츠는 최근 몇 달간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제 북대서양은 더 이상 잠수함에게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U보트 부대를 미국과 지브롤터 사이의 항로,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해안, 그리고 카리브해로 옮겼다. 이에 연합군은 대서양 제공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적군을 탐지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 소형 레이더였다.

 

마지막 결정타의 시기가 도래했다. '도둑 공격 전술'로 U보트를 격침시킬 방법을 연구한 호송선단 함장 조니 워커 대령은 호위선단 중 함정 한 척만 음파탐지 발수신기를 켜 놓은 채 잠항 중인 U보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다른 함정들은 무선으로 지시를 받으며 U보트 위로 슬며시 모여드는 작전이었다.

 

 

노르망디 상륙전

 

 

양서류의 특징은 물과 뭍에서 서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북이나 물개 같은 동물들은 해안에 올라왔을 때 위험에 더욱 취약해진다.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물론 기상조건과 지형조건이 유리하면 무리 없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전시戰時에는 이런 상황들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상륙전의 역사는 고대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라톤 평원에 페르시아군이 상륙했고, 기원전 55년에 카이사르가 브리튼을 침공했던 일, 십자군 전쟁 중의 상륙전 등 사례들이 무척 많다.  

 

영국군은 롬멜이 지휘한 복잡하고 예리한 해안수비대보다도 영국군을 도울 특수 기갑부대와 독특한 차량들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이때 원동력이 된 것은 과격하면서도 확고한 예지력을 가진 퍼시 호바트 소장이었다. 그는 1930년대 말 제7기갑여단(훗날 '사막쥐'로 알려지게 된다)을 창설했고, 강등되었다가 퇴역한 뒤 이에 격분한 처칠에게 발탁되어 빛을 보게 되었으며, 마침내 실험적으로 제79기갑사단과 그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아 자신의 군대를 '호바트의 장난감'이라는 정겨운 별명이 생길 정도로 발전시켰다. 이 부대의 임무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변과 야전의 장애물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는데, 특히 디에프 전투 이후 그 필요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호바트가 기본적으로 사용한 병기는 견고하고 믿음직스러운 셔먼 탱크나, 나중에 등장한 영국의 라이벌 전차인 처칠 탱크였다. 이 탱크들은 그의 손에서 갖가지 양식으로 개조됐다. 기갑전 역사에서 이런 사례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

 

디데이에 해안의 지뢰밭과 철조망을 거침없이 돌파할 수 있는 탱크를 개발한 괴짜 퍼시 호바트 소장이 없었다면 그리고 지상에서 프랑스 레지스팅스 조직망이 없었다면 1944년 6월 6일에 거행됐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과연 연합군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지리적 불리함을 이겨내다

 

 

CB 건설대대 이야기는 거대한 조직을 결성해 시멘트와 아스팔트, 철골보, 전선, 고무, 유리, 불도저, 조명장치 등 미국의 군수산업력을 1만 1,200킬로미터 떨어잔 태평양 너머 외지인 일본으로 공수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토목기사 벤 모릴은 건축인력을 모아 건설대대를 창설했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가 1930년대 초반 유럽의 권위있는 파리 소재 국립토목학교에 연구생으로 파견됐다.

 

1937년 12월, 루스벨트는 그를 조선소 및 선창 관리국 국장 겸 해군 토목 기사장에 임명했다. 그가 처음 했던 일 중의 하나는 진주만에 거대한 드라이독 2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1941년 12월 말, 그는 해군 건설대대를 창설, 장교들이 부대에 배정된 하급 장교와 사병들에게 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루스벨트를 설득했다. 마침내 1942년 3월 5일 건설대대CB가 탄생했다.

 

"건설하라, 그리고 싸워라 Construimus, Batuimus"  

 

이후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주요 활주로 111개와 부두 441개를 건설했고, 가솔린 24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연료 탱크를 만들었다. 또 병사 150만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숙소와 환자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도 지었다. 연합군의 승리는 바로 이들의 작품이었다.

 

CB는 단순히 건설만 하는 부대는 아니었다. 전투에 참여해 수차례 사상자를 내기도 했던 것이다. 해병대가 타라와에 불안한 공격을 감행 하는 동안, 이 공병들은 포화 속에서 상륙정과 탱크를 낮게 깔린 산호 초 너머로 어떻게 보낼 것인지 알고 있어야 했다. CB가 수많은 전투에 서 피해를 입은 것은 단순히 과달카날과 시칠리아, 안치오, 사이판, 노 르망디 등지에서 해변을 습격할 후발대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것은 물론 모릴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기도 했다. 즉 그들은 건설 노 동자이자 전투원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의 해안 장애물과 철조망 을 해체하기 전에, 누군가는 그 안에 숨어 있는 적군을 죽여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CB는 태평양 전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으며 전투에서 200명 가량이, 그리고 위험한 건설 작업 도중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해병대가 타라와에 남아 있던 일본 수비대를 소탕한 지 열다섯 시간 만 에 폭탄 구멍이 뚫려 있던 비행장이 원상 복구될 정도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원제는 <승리의 엔지니어(Engineers of victory)>다. 여기서 엔지니어란 공학 석박사 학위를 딴 이공계 전문인력을 뜻하는 게 아니다. 기술적인 장치와 전략을 써 일을 완수하는 '문제 해결사'에 가까운 개념이다. 연합군 전력이 압도적이었다 할지라도 조직력과 전력의 질적 향상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격려와 혁신의 문화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많은 병력에 비싼 무기를 잔뜩 보유해도 승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다 서로 힘을 합쳐야만 비로소 전력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승리해서 생존하려면 끊임없이 작전을 혁신해야 한다. 특히 상중하 간의 소통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진취력과 혁신창의력을 자극하는 군대만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은 다루기 힘든 지시가 떨어져도 이를 해결하도록 엔지니어를 격려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쟁사를 통해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다. 일독을 권한다. 

5****0 201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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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생각에 펼쳐든 이 책은 두께가 상당해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페이지를 펼쳐들며 계속 읽어보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에서 발췌한 짤막한 글 때문이었다. 학교 교육을 받을 때에 얼핏 그런 생각이 들다 말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충분히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며 생각해볼만한 일들을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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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생각에 펼쳐든 이 책은 두께가 상당해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페이지를 펼쳐들며 계속 읽어보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에서 발췌한 짤막한 글 때문이었다. 학교 교육을 받을 때에 얼핏 그런 생각이 들다 말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충분히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며 생각해볼만한 일들을 이제야 이 책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을 통해 제대로 살펴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알렉산더가 인도를 정복했다.

오로지 혼자서 해낸 것일까?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무찔렀다.

그의 곁에는 요리사가 한 명도 없었을까?

 

-수많은 역사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것들이 주로 위대한 인물들에 관한 내용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갖게 된 독일의 젊은 노동자를 상상하며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35년에 쓴 시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에서 발췌

 

이 책의 저자는 역사학자 폴 케네디이다. 일단 이 책의 접근법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는 연합군의 지휘관이나 전장을 누빈 병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고, 전쟁 중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찾아낸 문제해결사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다섯 개 장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중요한 시기에 민간 및 군사 차원에서 개인과 단체가 각각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데이에 지뢰와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 해안을 평평하게 만드는 '이상한 탱크'를 개발한 퍼시 호바트 소장, 멀린 엔진을 머스탱에 장착한 로니 하커 공군 대위, '도둑 공격 전술'로 U보트를 격침할 방법을 연구한 호송선단 함장 조니 워커 대령 등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뉜다. 제1장 ''이리떼' U보트를 막아라',제2장 '제공권 장악으로 판을 뒤집다', 제3장 '천년제국의 오만함을 무너뜨리다', 제4장 '양서류에게서 배운 노르망디 상륙전', 제5장 '머나먼 땅을 향해 더 높이 날아오르다'에 이어 마지막으로 '맺는말'로 구성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에 1944년 6월 노르망디 대침공 때까지 펼쳐졌던 상륙전의 발전상을 다룬 제4장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읽어보았다.

 

관련 지식이 있으면 좀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다보니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나의 지식이 지극히 미미하고, 그러다보니 이 책이 너무도 상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노력과 접근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사는 어떤 의미로든 현재의 우리에게도 의미를 던져줄 때 재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앞에서 설명한 독특하고 유사한 다섯 가지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는 다른 분야와 다른 규율, 다른 훌륭한 주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중략)...나아가 오늘날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똑똑한 중간급 관리자나 경영 컨설턴트, 혹은 독서의 폭이 넓은 경영자들도 이러한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491쪽)

 

아무리 천재적이고 에너지가 넘쳐도 총책임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협력 체계와 격려의 문화, 효율적인 피드백,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능력,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 등이 있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이 적보다 나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을 새겨듣게 된다. 우리의 삶이 전쟁터이고, 어떤 방식을 적용할지 과거의 역사에서 더듬어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서두에 인용된 브레히트의 시에 나오는 의문에 함께 고민하게 되고, 이 책의 접근법에 수긍하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번쯤 읽어보고 생각에 잠길 만한 책이라 여겨진다. 일독을 권한다.

s*****a 201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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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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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가까운 예로 최근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건 작은 하나의 문화일 뿐 그런 것이 아닌 인류, 민족,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을지도.. 오늘 이야기해 볼 책인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은 그런 면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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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가까운 예로 최근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건 작은 하나의 문화일 뿐 그런 것이 아닌 인류, 민족,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을지도..

오늘 이야기해 볼 책인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은 그런 면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임진왜란 때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과 비슷한 그런 책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울프슨 역사상을 받은 예일 대학교 역사학자 폴 케네디의 신작으로. 2차 세계대전을 다른 역사 책이다.

하지만 역사만 죽 나열한 게 아닌 왜 연합국이 승리할 수 있었는지 등을 큰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즉 정치 지도자들이 당시에 어떻게 판단을 하였으며, 이런 판단 속에서 대비하는 모습, 시대상황 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이 책은 역사 관련 지식을 원하는 독자, 처세술과 카리스마 등 손자병법식의 여러 가지 대응 방식을 알고자 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만족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밀리터리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최고의 전차라 불리는 T-34의 진실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왔으며 각종 특이한 무기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그것을 마주친 적들의 상황 등이 잘 그려져 있다. 또한 보통 이런 유의 책들이 특정 인물 중심으로 그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다루었다면 본 책은 주변인 즉 기술자나 중간관리자들의 처신이나 행동 그리고 이들에 의해 성공한 사례나 실패한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부분에서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책 내용이 딱딱하지만 않고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기에 두꺼운 두께를 가졌음에도 술술 읽히는 것이 묘한 매력을 준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다양한 지식 및 주변인의 중요성 때, 상황 판단 등 복합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얻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내용의 국내 책이 있으면 하고 생각이 들었다.

원나라의 지배/임진왜란(류성룡의 징비록으로 이건 패스)/병자호란/일제강점기/한국전쟁 등 굵직한 전쟁의 역사가 있었고, 그 속에서 정말 배울 부분이 많다. 하지만 부분부분 적으로 다룬 책 (어떤 인물의 카리스마나 처세, 그냥 일반적인 역사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종합으로 다룬 책은 아직 보지 못한 듯. 누군가가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

g**********n 2015.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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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네디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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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세계 근현대사를 배울 때는 1939년 2차세계대전 발발, 1941년 태평양전쟁, 1945년 연합군 승리, 이렇게만 배웠을 것이다. 이 책은 2차세계대전의 기간 동안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연합군 승리라는 결과를 이끌어낸 숨겨진 활약을 쓴 책이다. 특히나 2차 세계대전에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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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세계 근현대사를 배울 때는 1939년 2차세계대전 발발, 1941년 태평양전쟁, 1945년 연합군 승리, 이렇게만 배웠을 것이다. 이 책은 2차세계대전의 기간 동안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연합군 승리라는 결과를 이끌어낸 숨겨진 활약을 쓴 책이다. 특히나 2차 세계대전에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이 전쟁의 큰 흐름은 지난 60여년간 많은 학자들과 책이 알려주고 있지만, 이러한 비주류의 숨겨진 활약들 그리고 이런 활약들이 최종적인 승리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번 책은 바로 이런 마이너한 것들을 보여준 책이었다.

  나의 경우는 다큐나 각종 영화 등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대해서 종종 접해보았기에 책을 읽고 넘기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책이 얇지는 않은 편이다) 전쟁의 흐름을 보기보다는 연합군 승리라는 결과에 어떤 기술/활약이 동원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야할 듯 하다.

  읽고나서 "전쟁의 승리를 위한 창의력은 이렇게 발휘되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내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 듯 하다.

i*****1 2015.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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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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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있어 전술과 전략 작전의 설계는 중요하다. 잘못된 전략과 전술이 있다면 아군 측에 엄청난 피해를 입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이름의 가제였을 때 신청을 했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가제의 제목이 독자에게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크게 5개의 장과 맺는 말로 이루어 진다.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하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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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있어 전술과 전략 작전의 설계는 중요하다. 잘못된 전략과 전술이 있다면 아군 측에 엄청난 피해를 입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이름의 가제였을 때 신청을 했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가제의 제목이 독자에게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크게 5개의 장과 맺는 말로 이루어 진다.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하여 전쟁의 판도를 바꾼 전략적·전술적 사건들이 다뤄진다. 처음에는 U보트와 관련된 해상전과 관련된 내용들이, 그 다음은 제공권과 관련된 공중전과 관련된 내용, 세 번째 부분에서는 익숙한 장군들의 이름과 신무기의 사용과 관련한 전투에 대해 만날 수 있다. 4장에서는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전에 대해 다룬다. 5장에서는 일본과의 태평양 전쟁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두꺼운 분량은 휴대하기엔 부담감이 크다. 그래서 책을 들고다니며 읽기 보다 시간 날 때 짬을내서 내용을 훑어 읽기 바빴다.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전쟁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나 군사 전략 전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제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흐름이 바뀌었는지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도 세계 곳곳에서는 꾸준한 전쟁이 일어났다. 앞으로도 어딘가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전쟁의 무분별한 살상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a******s 201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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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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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전쟁이라는 소재는 상당히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전쟁의 참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차마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전쟁으로 신음하는 곳이 많이 있고,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어서 전쟁의 현실화는 곧 치명적인 삶을 말한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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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설계한 사람들


 -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전쟁이라는 소재는 상당히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전쟁의 참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차마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전쟁으로 신음하는 곳이 많이 있고,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어서 전쟁의 현실화는 곧 치명적인 삶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쟁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벤저스라는 영화의 특정 캐릭터 같은 경우, 


제2차 세계대전이 주요한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전쟁의 참상보다는 오락성이 강조된 작품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봤던것 같습니다.


사실 전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흔한 주제는 


비장함과 함께 영웅주의적인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영화, 만화, 드라마, 그리고 다양한 국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인듯 합니다. 


전쟁과 관련해서 최근에 나왔던 가장 특이한 경우라면, 


튜링에 대해 다뤘던 영화, 소설 등이 생각납니다. 


전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암호를 해독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 영화 때문인지, 이 책 또한 전쟁에 대한 책인듯 하면서도, 


전쟁이 아닌 기술 혹은 전략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좀 거칠게 말해서, 전쟁-암호에 대한 이야기가 튜링의 영화 였다면, 


여기에는 전쟁-유보트에 대한 이야기, 엔진에 대한 이야기, 


소련의 영향력이나 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등 


하나의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나 사건 혹은 국가의 이야기를 돌아봅니다. 


개인적으로 5장에 가장 눈길이 갔었습니다. 


태평양이라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의 전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들, 그리고 실제로 이를 통해 


이루어진 내용과 결과들은 그 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기록할 때는 몇 명의 영웅들 혹은 높은 직책을 가진 사람들의 이름만을 


배우지만, 실제로 현실이라는 관점에서보면, 그들의 업적은 단지 그 영웅들 


'혼자'서 만든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함께 였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2 차 세계대전 또한, 처칠이나 루즈벨트 같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같은 목표를 이루기위해 노력한 결과임을 알려주는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의 이야기 책으로서도 재미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들의 최선의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의 교훈을 통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배울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m*********u 2015.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