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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방송에서 특정 우리말 낱말의 바른 용법을 알려 주던 <우리말 나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끔씩 지나치듯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그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낱말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국어를 공부하고 국어로 먹고사는 지금의 나는 그러한 방송과 이러한 책이 출판되는 데에 큰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우리말을 정말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불안함마저 느껴진다. 주위를 보면,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우리말 나들이>는 잘못 사용하는 낱말, 잘 모르고 있는 낱말을 주로 다룬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비단 낱말에만 있지 않다. 낱말이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낱말을 사용하면 되는 일이니 그나마 작은 문제일 것이다. 그보다는 비속어의 사용 문제나 문장 구조의 오류 문제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는 바른 문장 표현에 관련된 <우리말 나들이>도 나와 주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