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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고독의 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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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받는 일에 한참 몰두하다가, 나는 언제 떠나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럴 때마다 나의 역마살을 달래주는 임시방편은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서이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던 성수기 시즌, 객실 청소에 땀은 비오듯 흐른다. 시원한 맥주 생각밖에 나지 않는 여름, 맥주보다 더 시원한, 생각만해도 몸이 얼얼할 것 같은 얼음의 땅으로 떠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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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받는 일에 한참 몰두하다가,

나는 언제 떠나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럴 때마다 나의 역마살을 달래주는 임시방편은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서이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던 성수기 시즌,

객실 청소에 땀은 비오듯 흐른다.

시원한 맥주 생각밖에 나지 않는 여름,

맥주보다 더 시원한,

생각만해도 몸이 얼얼할 것 같은

얼음의 땅으로 떠나고 싶었다.

 

인터넷서점에서 검색 키워드로 '아이슬란드'를 친다.

제목과 표지가 이미 이 책의 분위기를 말해주었다.

잔잔한 감성일기 같은 여행서.

정보위주의 여행서가 아닐 것 같은.

 

그 예상은 딱 맞아 떨어졌다.

 

 

'신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연습 삼아 만들어본 곳, 아이슬란드'

'세상의 모든 고독을 품고 있는 지구 끝 그곳을 혼자 걷다.'

 

제목밑에 있는 두 줄의 문장이 나를 흔든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 욕망이 불끈대는 요즘이다. 뜨거운 날씨는 차가운 얼음을 갈구하게 만든다. 영화음악을 만든다는 이준오 작곡가. 홀로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그것을 남긴 기록이다. 남자 여행작가의 책이 나와 잘 맞는 경우가 많다. 김랑, 이병률, 유성용이 대표적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이준오 작곡가도 추가한다. 전문여행작가는 아니지만 그의 글은 나를 끌어당겼다.

 

아이슬란드는 트위터 한창 했을 때 여행작가 김남희님의 여행이야기를 들으며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그 마음을 더 강하게 다져준 사람은 가수 이효리다. 신혼여행지로 다녀온 아이슬란드. 트위터에 올라온 그녀의 사진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몇개월 후 여행팟캐스트에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출연하여 아이슬란드 얘기를 들려준다. 그곳에, 머물고 싶어졌다. 인구수가 30만 겨우 넘는 나라, 사람이 그립지만 말을 나눌 사람이 보이지 않는 나라, 북부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고 주유소만 보이면 무조건 기름부터 채워넣어야 하는 나라, 태초의 원시 지구의 모습이 이 모습이 아닐까 싶을만큼 대자연을 품은 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나고 싶다.

 

레이캬비크(수도)에서 동쪽으로 원을 그리며 아이슬란드 한바퀴 도는 여정이다. 10월에 떠났지만 아이슬란드는 이미 얼음과 눈의 왕국. 곳곳에 길이 끊기거나 통제되기 일쑤. 정작 아이슬란드 일주는 '일주일' 정도 나머지 2주는 레이캬비크에서 생활인으로 살아본다. 여행 동안 그는 철저히 혼자다. 고립의 순간은 고독의 본질로 데려다준다. 도시 속에서 느끼던 소외감이나 외로움은 아이슬란드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차원이 다른 성질의 것이다. 원시, 태초, 본질, 근원 등의 단어가 생각나는 곳이다. 이준오 작가의 느낌이 글로 잘 표현되어서 내가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스산함을 느끼기도 하고 고독감에 움츠리기도 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은 비현실 세계를 추상적으로 그린 것처럼 보인다. 세상의 것을 담은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다. CG처리한 영화의 한 장면같은 풍경들이 실재하다니. 그의 사진과 글들을 모아본다.

 

 

 

흐린 하늘에 놓인 거대한 빙하는 우울해 보였다. 고고하게 자신을 지켜왔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외로워져 버린 노인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그런 이들이 지닌 처연함과 쓸쓸함이 그 풍경에 있었다. 영겁의 시간을 묵묵히 흘려보내며 조금씩 조금씩 퇴적된 하얀 고독이 얼어붙은 장소였다. 흐린 하늘 아래 낮은 채도의 풍경은 사진으로는 전할 수 없는 아련한 슬픔을 머금고 있었다.(pp.55-56)

 

 

 

 

그간 욕심내어 가지려고, 지키려고 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 어쩌면 모두 부질없는 것은 아니었을까. 본질적인 아름다움. 내가 살아온 시간과 공간의 곳곳에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것들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온 것은 아니었을까. 차가운 바람이 내 머리를, 가슴속을 비워내고 있었다.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호수 가득한 얼음들이 되레 나를 녹여내고 있었다. 보트 위에선 차가운 바람 소리만이 들려왔다. 하늘과 날씨와 위도와 영겁의 시간이 만들어낸 슬픔 아름다움 앞에서 나는 모든 언어를 잃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68p)

 

 

 

매일이 낯설고 충격적인 경관과의 만남이며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러다 보면 결국 웬만한 미관은 그냥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순간도 온다. 하지만 여행지에 있는 사람은 평소보다 더 예민한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 순간의 시선과 온도와 호흡은 어쩌면 두 번 다시 삶 속에서 마주치지 못할 종류의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내내 나는 평소보다 더 치열하게 기억하려 노력했다.

(90p)

 

고독은 결핍에서 온다. 그러나 결핍은 착각일 수도 있다. 누군가 나를 더 봐주길, 생각해주길, 혹은 내가 세상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하나의 어엿한 역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결국 자기애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타인의 애정과 관심이 나의 만족에 미치지 못했을 때 느꼈던 결핍을 나는 '외롭다', '고독하다'라는 말로 포장해왔던 것은 아닐까.

(155p)

 

고독이란 사람과의 관계 부재로 이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근원적이고 깊은 자기 자신 속의 감정이라는 것을 아이슬란드는 나에게 가르쳐주었다. 어디에서 살고 있건 삶은 끝없는 고독의 탐색이다. 사람들은 그 안에서 각자의 길을 찾고 그 길을 향해 걷는다. 고독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결국 생의 원동력이 있다.

(244p)

 

 

깊은 생각에 잠긴 여행서가 좋다. 그것이 '감성적'이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감성을 드러내기 위한 미사여구보단 우주(과학적 의미가 아닌) 속의 자연과 인간을 들여다보는 사색이 담긴 부분들이 요즘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과 맞아떨어지는 것이 많아 메모하게 되고 한번더 읽게 되었다. 이 책 리뷰는 그런 부분을 옮겨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다. 책 뒤표지에 있던 굵은 글씨체의 문장을 옮기며 이만 하련다.

 

'얼음과 불의 나라, 오로라가 하늘에 장막을 치는 나라,

믿을 수 없는 풍광을 지닌 지구의 북쪽 끝 아이슬란드를 가다.'

 

 

 

여보,

아이슬란드. 가자. 응?

 

 

 

YES마니아 : 로얄 g********s 2015.08.11. 신고 공감 7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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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저자 이준오(캐스커) / 홍익출판사 / 2015.06.22 / 페이지 248 아이슬란드가 어디에 있는 나라야? 순간 영국 옆에 붙어있는 섬인 아일랜드를 떠올렸다가 뭔가 아닌듯싶어 지도를 보고서야... 영국보다도 훨씬 북쪽으로 덩그러니 홀로 있는 섬을 발견했네요.     북유럽에서도 고립된 위치에 있는 섬, 아이슬란드. 그곳은 SF 영화의 단골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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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저자 이준오(캐스커) / 홍익출판사 / 2015.06.22 / 페이지 248


아이슬란드가 어디에 있는 나라야? 순간 영국 옆에 붙어있는 섬인 아일랜드를 떠올렸다가 뭔가 아닌듯싶어 지도를 보고서야... 영국보다도 훨씬 북쪽으로 덩그러니 홀로 있는 섬을 발견했네요.

 

 

북유럽에서도 고립된 위치에 있는 섬, 아이슬란드. 그곳은 SF 영화의 단골 촬영지가 될 만큼 태초의 지구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프로메테우스>, <인터스텔라>, <토르>, <스타트렉 다크니스>... 영화 이름만 들어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고, 아이슬란드의 분위기가 상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준오 저자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아이슬란드를 평가하네요. 저자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열정적인 팬으로 <프로메테우스> 오프닝 시퀀스에 나오는 폭포 풍경을 보고서는 멋진 CG일 거라고 예상했다가... 실제 이 지구에 있는 장소라는 것을 알고 그 데티포스란 이름의 폭포가 있는 아이슬란드행을 꿈꾸게 됩니다.


태초의 지구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니... 왠지 오지여행 필이 나는?! 길치에 뼛속까지 도시생활자였던 그가 기차도 지하철도 없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 여행 전의 일상을 떠올리면 이렇게 그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쾌락인지 모른다. 』 - p23


아이슬란드까지는 직항이 없어 암스테르담에서 몇 시간 머물러야 하는데 이때만 해도 암스테르담의 북유럽 특유의 분위기에 만족스러워하지요. 아이슬란드에 별 볼 것 없으면 일찌감치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와야겠다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보낸 3주 후에는 달라진 그를 엿볼 수 있답니다.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는 저자가 여행하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선이 무척 잘 드러나고 있네요. 낯선 장소를 묘사함에 앞서 감정을 먼저 고백하는 글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음악감독이자 뮤지션답게 노랫말 같은 문장이 참 많더라고요.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더라고요.

 

 

아이슬란드의 첫 느낌은 춥고 스산하고 뭔가 볼 것도 없어 보여 경유지 암스테르담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꽝이었지만, 매시간이 흐를 때마다 새로운 아이슬란드의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책에 소개된 아이슬란드 자연 사진을 보면 청량감이 가득합니다. 빙하를 보면서도 매섭고 차가운 이미지라기보다는 오히려 새벽의 서늘한듯한 시원함이 물씬~

 

 

오후 5시면 어둑어둑해지고 저녁 8시면 서울의 새벽 분위기여서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놓치지 않으려면 하루를 일찍 시작해야 하네요. 호수에 떠다니는 빙하를 볼 수 있고, 스케일이 남다른 폭포가 흔한 그곳은 그야말로 초현실적인 풍경이라 합니다. 눈 덮인 산, 연초록 이끼, 푸른 초원, 얼음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이상한 현실이라고요.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겪으며 목적도, 부담감도 없는 그야말로 여유로운 여행을 합니다. 사실 그의 여행 목적은 독특했어요. 자신을 '고립' 시키고 싶어 떠난 여행이라고 말하거든요. 고립의 이미지가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와 잘 어울리네요. 불의 땅이라 불리는 북쪽 지역은 10월임에도 눈이 많이 내려 아쉽게도 화성 같은 지구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다시 번 아이슬란드를 찾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책 속의 말이 정말 마음에 든 장면이었어요.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가야 한다는 조바심, 다른 사람의 시간과 나의 시간을 비교한 탓에 느꼈던 숨막힘. 주어진 일정에 맞춰 팍팍하게 살아내는 일상과는 정반대 성격의 여행을 하는 그를 보며, 일상에 지쳐 떠난 그가 이 여행을 끝마쳤을 땐 여행 후유증이 좀 있겠구나 예상되더라고요.


하지만 인간은 좋든 좋든 참 적응이 빠른지라... 그도 이렇게 말하네요. 여행이 준 경외심과 도시의 안정감 사이에서 묘한 감정의 충돌이 있더라 하고요.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 시작 레이캬비크에 일주일 만에 돌아오니 그사이 뭔가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 합니다. 일주일간 아이슬란드 대자연은 그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 이곳에 머무는 나는 정지 버튼을 누른 사람입니다. 』 - p214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떠나봤자 어차피 다시 그 환경으로 되돌아올 건데 뭐가 달라지겠느냐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여행을 해보지 않은 경우 일거라 생각합니다. 저자 역시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후 여행 후유증은 분명 겪었지만, 아이슬란드는 긴 세월 눌러온 삶의 무게와 고독을 위로했습니다. 절대 고독 그 자체인 아이슬란드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고독은 내세울 게 못되나 봅니다.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처럼 감정선이 풍부한 여행 에세이 참 마음에 들어요.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그건 아이슬란드 대자연이 주는 웅장한 느낌만으로도 묵직하기에) 오히려 가끔 한방씩 터뜨리는 저자 입담도 재밌었고요.

아이슬란드, 매력 돋네요.

 

l****5 2015.06.22.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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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나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여행이야기를 담은 글도 참 잘 쓰는구나~ 하면서 감탄도 하고 나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고 읽은 책이다. 집에서 읽을때는 몰랐는데,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책에 푹~빠져서 읽을때는 정말 내가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잠깐 들었다. 여러 해외 여행지 중에서 아이슬란드는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않는 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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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나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여행이야기를 담은 글도 참 잘 쓰는구나~ 하면서 감탄도 하고

나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고 읽은 책이다.

집에서 읽을때는 몰랐는데,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책에 푹~빠져서 읽을때는 정말 내가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잠깐 들었다.

여러 해외 여행지 중에서 아이슬란드는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않는 추운 나라로만 생각되는 그런 나라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 카피처럼 글쓴이도 열심히 일을

마치고 영화속에서 접하던 멋지고 웅장한 자연을 가진 아이슬란드를

가볼 계획을 세운다.

책은 사람이 없는 곳과 사람이 있는 곳 이렇게 파트가 나누어져 있다.

북쪽으로 가면 눈과 추위가 있지만 웅장하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볼 수 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정말 오로지 혼자 여행에다

여행지까지도 사람이 없는 곳을 다니다가 처음에는 작은 도시로만 느껴졌던 곳이

북쪽여행에서 돌아오니 도시와 사람이 반갑게 느껴졌다고..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적기도 하거니와 북쪽엔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도시에 모여 살고 있고 서울에서처럼 복잡하고 빠르게 우리가 사는 배경이 휙휙

바뀌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사람이 숨 돌리고 쉴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런 점이 참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너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서 나의 어린시절과 지금의 아이들이

느끼는 세상이 너무도 다르지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슬란드의 멋진 폭포들들도 나오고 운 좋게도 오로라도 만나게 되고

말도 안되는 자연을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여행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이 여행을 마치기전 이렇게 표현한다.

"긴 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면 꿈에서 깨어 있을 것이다." 라고..

대자연을 가득 담고 마음을 변화시키고, 여행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해주고 바뀌는 점이 있다면 정말 제대로 된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어떤 여행은 다녀와서 끝~ 아무것도 남지 않는 여행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여행을 다녀와도 그냥 다른 곳에 다녀왔음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 여행이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돌아보고 이제까지 지나쳤던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닐까?

그런 여행을 하고 온 것 아닌가 싶어 참 부러웠던 여행이야기였다.

w*****d 2015.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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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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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특징 없는 이야기.사진은 그나마 볼만 했지만,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작가의 문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에세이.에세이인만큼 작가의 숨결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작가의 느낌이 살아 있지 않아 아쉬웠다.개인적으로 캐스커의 음악을 좋아하기에 기대한 만큼 실망도 더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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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특징 없는 이야기.


사진은 그나마 볼만 했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작가의 문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에세이.

에세이인만큼 작가의 숨결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작가의 느낌이 살아 있지 않아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캐스커의 음악을 좋아하기에 기대한 만큼 실망도 더 컸던 것 같다.

b***n 2015.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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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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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아이슬란드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그 적은 사람들은 열정적이다. " ( 위스턴 휴 오든) 아이슬란드, '꽃 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좀 가깝게 느껴졌을 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아이슬란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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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아이슬란드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그 적은 사람들은 열정적이다. " ( 위스턴 휴 오든)

아이슬란드, '꽃 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좀 가깝게 느껴졌을 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아이슬란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영화음악 감독이자, 캐스커의 리더인 '이준오'의 여행 에세이다. 3주의 여정으로 혼자 떠난 아이슬란드. 떠날 때까지도 아이슬란드 여행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어떤 정보를 많이 가진 것도 아닌 상태로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

그래서 아이슬란드 여행이 더욱 아름답고 외로웠을 지도 모르겠다.

" 태양에 반짝이는 바다가 눈부셔 저절로 눈이 감긴다. 눈을 감고 상상하던 이상향의 풍경이 눈을 뜨면 고스란히 상상 그래도 펼쳐져 있다.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이게 현실의 풍경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엇다.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이다 온 여행, 나는 어디에 와 있는 걸까. 이 모든 것이 꿈은 아닐까.

단 한마디의 메시지를 서울에 보냈다. '여긴 미친 거 같아. ' "  (p. 52)

아무리 아이슬란드라고는 하지만 오로라를 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예상치도 않은 오로라(Northen Lights)를 보다니...

한없이 얇은 실크가 바람에 흔드리듯 넘실거리는 빛의 협곡, 오로라.

낯설고 충격적인 경관과의 만남.

간헐천처럼 인간에게 끝없는 예술적 영감을 터뜨려 주는 곳이 바로 아이슬란드이다.

낯설고 외로운 곳이기는 하지만 대자연의 위엄 속에서 인간이 한없이 작아지는 곳이 바로 아이슬란드이다.

" 이렇게 잔뜩 흐린 날만 계속된다면

언제 다시 오로라를 만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지나간 일주일이, 행복하기에 더 슬픔 꿈처럼 느껴진다.

아이슬란드는 이렇게 나에게 환희와 고독을 동시에 던져 주었다. " (p. 106)

혼자 떠난 아이슬란드에서의 3주간의 여정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n******5 2016.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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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나도 그 곳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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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에 딱히 관심도 없고 유럽의 끝은 영국이 아닐까 하는 무식한 편견으로 평소 내게 그린란드나 아이슬란드는 그야말로 미지의 곳. 고독이란 단어에 홀려 집어든 책을 며칠간 손에서 놓질 못했다. 빼어난 문체는 진정코 아니건만 술술 이야기는 읽혀졌고 드라이빙하다 만나게 되는 자연의 재난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착각마저 들게 하는 작가의 입심에 읽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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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축구에 딱히 관심도 없고 유럽의 끝은 영국이 아닐까 하는 무식한 편견으로 평소 내게 그린란드나 아이슬란드는 그야말로 미지의 곳. 고독이란 단어에 홀려 집어든 책을 며칠간 손에서 놓질 못했다. 빼어난 문체는 진정코 아니건만 술술 이야기는 읽혀졌고 드라이빙하다 만나게 되는 자연의 재난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착각마저 들게 하는 작가의 입심에 읽는 내내 즐거웠다. 티비의 여행다큐에서 북유럽의 오로라를 몇 번 보기도 했지만 여기서 보게된 그것은 또 다르게 느껴졌다. 여행은 이렇게 호들갑스럽지 않게 다니는게 좋을거 같아 하는 생각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들었다. 그래서 작가도 고독이라 했을까. 여행을 다녀오면 성장한 나를 발견하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작가의 여행 방식에 동의. 비싼 항공료 내서 가는 곳을 철저히 계획세우지 않고 가는것에 우선 가장 맘에 든다. 난 사실 그렇게 못 움직이는 사람인데 때론 그 방식도 좋을 듯하단 생각이 든다. 여행떠나기 전 날 밤 우선 캐리어에 옷가지를 담는것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고 내가 편하고 좋다는 곳에서 충분히 쉬고 건강히 돌아오면 좋은 여행이 아닐런지.

  이 책을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혼자서 보름동안 이런 방식의 여행을 한다면 난 어땠을지. 고독은 때론 그 어떤 선생님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건 아닐까.

b********n 2016.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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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필수요소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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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초록빛의 향연 오로라가 있는 곳,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는 처음으로 민주적 의회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말고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엘프와 트롤의 존재를 신뢰하며 살아가는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인 나라다.춥고 서늘하면서도,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불안함이 상존하는 곳일 것만 같지만..우리나와 비슷한 크기의 면적에 35만명 정도의 인구, 한적하고 여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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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초록빛의 향연 오로라가 있는 곳,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는 처음으로 민주적 의회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말고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엘프와 트롤의 존재를 신뢰하며 살아가는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인 나라다.


춥고 서늘하면서도,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불안함이 상존하는 곳일 것만 같지만..


우리나와 비슷한 크기의 면적에 35만명 정도의 인구,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사람들의 삶속에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적요의 나라.

단한권의 책으로, 몇 편의 다큐만으로 아이슬란드를 다 설명할수 있겠냐만은 고독이 주어진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어떤 곳일까 하는 의문이 해소되는 듯 하다.

영상으로 접했던 아이슬란드의 명소와 풍광이 관광지로서의 인상을 부각시켰다면, 이책은 저자가 느끼는 생생한 묘사로 인해 그야말로 고요하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지향하는) 외로움에 흠뻑 젖어있는 공간이라는 인상을 준다.

우리 특히, 서울에 비해 월등히 낮은 인구 밀도, 성공이나 행복에 대한 강박때문에 삶이 처절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 만족이 결코 저조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있는 곳.

적당한 거리감, 그리고 그 공허에 대한 존중이 있어 보이는 곳.

때문에 결집한 대중들에게서 버림받았다는 소외감 보다는 자존감이 충만한 고독이 가능한 곳.

우리가 아이슬란드를 주목한다는 것은, 어쩌면 적당한 고독의 필요 때문일지도 모를일이다.



s*****g 2015.07.1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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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앓이를 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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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캐스커의 리더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준오님의 여행에세이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캐스커 라는 뮤지션은 '꼭 이만큼만' 이란 곡을 통해 알게됐어요.   보컬 융진님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감성적인 곡 분위기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여서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들었었는데 이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는 캐스커의 리더인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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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캐스커의 리더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준오님의 여행에세이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캐스커 라는 뮤지션은 '꼭 이만큼만' 이란 곡을 통해 알게됐어요.  

보컬 융진님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감성적인 곡 분위기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여서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들었었는데


이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는 캐스커의 리더인 이준오님이 

아이슬란드를 다녀와서 여행에세이 랍니다.



이준오님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중이신데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더 테러 라이브' 의 음악을 감독했다고 하시네요 ^^


 


이 영화 역시 재미있게 봤던 터라, 

참 반갑더라고요.



 

 

 

노래만 잘 만드시는줄 알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감성적인 글 과 사진을 보다보면 

책을 읽고만 있어도 마치 아이슬란드에 가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시퀀스를 보고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저자 

 


 



저자가 아이슬란드에서 체험한 가장 따스하고 평화로운 순간이었다는 스코가포스 




태양에 반짝이는 바다가 눈부셔 저절로 눈이 감긴다. 

눈을 감고 상상하던 이상향의 풍경이

 눈을 뜨면 고스란히 상상 그대로 펼쳐지고 있다.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이게 현실의 풍경이라는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이다 온 여행. 나는 어디에 와 있는 걸까.

이 모든 것이 꿈은 아닐까.



단 한마디의 메시지를 서울에 보냈다. 


'여긴 미친 것 같아.'



 




이렇게 잔뜩 흐린 날만 계속된다면

언제 다시 오로라를 만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지나간 일주일이, 행복하기에 더 슬픈 꿈처럼 느껴진다.

아이슬란드는 이렇게 나에게 환희와 고독을 동시에 던져주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없는 도시.

사람에 치여가며 걷는 일이 없는 도시.

그렇게 오늘도 그런 길을 걸어 다녔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런 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보며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맛있는 음식 같은 거 없어도 상관없지 않겠느냐고.


 

l****a 2015.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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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고독을 즐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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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은 모든 것이 느립니다. 식당이나 가게는 늦게 문을 열고 놀랍도록 일찍 닫습니다. 똑같은 무늬의 양털 스웨터를 입고 느릿느릿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수다를 떱니다. 나의 눈에 왠지 평일 오후의 풍경답지 않아 보입니다. '열심히 일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이곳에선 그 느긋함이 더 자연스러운 광경입니다. 맹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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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은 모든 것이 느립니다. 식당이나 가게는 늦게 문을 열고 놀랍도록 일찍 닫습니다. 똑같은 무늬의 양털 스웨터를 입고 느릿느릿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수다를 떱니다. 나의 눈에 왠지 평일 오후의 풍경답지 않아 보입니다. '열심히 일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이곳에선 그 느긋함이 더 자연스러운 광경입니다. 맹목적인 강박으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쉼 없이 이런저런 일을 벌이며 내달려온 내가 도리어 이상한 사람일 겁니다. 이곳에 머무는 나는 정지 버튼을 누른 사람입니다.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사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게 조금은 느리던 당신과의 길었던 속도 차 역시 결국 생각해보면 나의 성급함 때문이었습니다.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p214)


 아이슬란드에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그저 풍경만 바라보게 되는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읽고, 저자가 머물렀던 마을에서 본 느긋한 풍경을 통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긴 장맛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빗소리를 들으면서 읽기 가장 좋은 여행 책이었지 않나 싶다. 무더운 한국의 더위를 잠시 식혀주는 빗소리 아래에서 눈 덮인 풍경을 보는 일. 상상하는 것으로 더위가 잊혀질 것 같은 기분이다.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는 언제나 바쁘게 흘러가는 오늘 하루, 잠시 그래도 스스로 정지 버튼을 눌러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책을 읽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휴식을 취하는 일이다. 그 말을 이 책은 가장 단순히 표현하고 있다.


 한가로운 주말에 읽기 좋은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옆에 틀어 놓은 선풍기 한 대로 도저히 더위를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면, 지금 책을 펼쳐서 읽어보자. 시원한 아이슬란드의 눈 덮인 풍경과 느긋한 삶의 이야기가 더위를 잊게 해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s 201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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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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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란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어렸을 땐 몇 번 ㅎㅎ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이 딱! 그런 곳이네요.   표지부터 시작해서 본문에 사진이 등장할 때마다 저절로 우와~ 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던 책! 하여 에세이를 보는건지 사진집을 보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던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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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란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어렸을 땐 몇 번 ㅎㅎ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이 딱! 그런 곳이네요.

 

표지부터 시작해서 본문에 사진이 등장할 때마다

저절로 우와~ 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던 책!

하여 에세이를 보는건지 사진집을 보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던 책!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입니다.

 

 

이 책은 정여울님의 TOP10 시리즈로 유명한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입니다.

대략 느낌 오시죠? ^^

 

다만, 정여울님 시리즈가 유럽 여러 곳을 언급했다면,

이 책은 '아이슬란드' 한 곳만 담고 있어요.

하여 좀 덜 부러워하며 읽을 수 있었죠 

 

읽자마자 '아! 이 곳에 가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드는 곳은 분명 아니지만,

저 폭포는.. 저 호수는.. 저 오로라는..

'꼭 한 번 보고 싶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

 

 

이 책의 글과 사진을 책임진 사람은 이준오님

제겐 매우 낯선 사람인데요, 뮤지션이자 음악감독이시라네요.

'캐스커'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제보자>의 음악감독을 하셨다니

막연히 '아~' 라고 해봅니다.

 

지은이가 이 곳을 가게 된 것도 

바로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님이

이 곳에서 보낸 사진들 때문이었다구요~~ ^^

 

본문에 김병우 감독님의 여행 팁이 짧게(!) 나오는데,

이 책에서 유일하게 튀는 부분.

정말 웃겼어요 ㅋㅋㅋㅋㅋ

 

  

 

245페이지의 아주 얇은 책입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사람이 '없는 곳'과 '있는 곳'으로 설명 끝!

 

첫 파트에선 지구의 북쪽 끝인 아이슬란드에서도

더 북쪽으로 간

그야말로 태초의 지구모습인 듯한 곳이 나오고~

두번째 파트에선 도시에서 짧게나마 아파트 생활을 하는

지은이의 일상이 나옵니다.  

 

 

당연히 저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첫 파트!!!

사진도 직접 찍으셨다는데,

책 속 사진이 정말 엄청납니다

 

이건 지은이의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풍경 자체가 멋진 거 아닐까요?

 

 

서두에 밝혔다시피 사진집을 보고 있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사진이 많았기에~

그 위주로 짧게 적어 보려 합니다. ^^

 

 

영화 속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했다는 아이슬란드

이 폭포 어디서 봤는지 기억나세요?

바로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을 장식한 그 곳이랍니다.

이 엄청난 규모의 폭포란!!!

 

지은이도 영화보고 CG구나.. 라고 생각했다는데,

저 역시 그랬어요. 

그 폭포가 CG가 아니었다니..

와우~ 라고 할 밖에요!!!  

 

  

 

 

 

 

 

그리고 여긴 영화 <노아>의 촬영 장소

대홍수 후 인간이 정착하게 되는 그 해변이죠

<스타트렉>에도 나왔다는데,

거긴 어딘지 궁금하네요~~

 

 

  

 

 

 

 

 

 

빙하가 떠다니는 호수 '요쿨살론'

어마어마하지요?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큰 노천 온천이라는 '블루 라군'

물 색깔 좀 보세요.

마치 일부러 만든 것 같은 이 색깔은

온천수와 화산석이 만나서 생긴 미네랄 때문이라네요.

 

우오~ 다른 건 몰라도 이 온천엔 정말 가보고 싶네요 ^^

 

 

 

 

 

 

 

 

그리고.. 그리고..

지은이는 정말 정말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오로라'까지 보고 올 수 있었다 하니,

진정 후회없는 시간이었을 듯요!!!

 

 

 

1부에 등장하는 사진들을 보니,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라는

책 제목이 정말 와닿지 않나요?

 

심지어 주인공은 폭설에 발이 묶여서

산 속에 고립될 뻔 하기도 했다 하니..

저처럼 겁 많은 사람은 감히!!! ㅜㅜ

 

 

2부에선 도시에서의 일상기가 나오는데요,

1부에 등장한 자연의 모습에서 느낀 위압감 때문일까~

2부는 상대적으로 우오~ 하는 느낌은 적었어요.

 

그 중에 인상적이었던 건

작은 도시임에도 갤러리와 박물관이 즐비하고,

사람들이 자연을 그대로 지키려는 생각이 강하다는 것!

 

 

그리고 음악하는 분이라 그런지

레코드샵이 많고 활성화되어 있는 걸

부러워 하셨습니다~ ^^;; 

 

지은이가 바쁘고 힘든 일을 끝낸 후,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싶어 택한 곳이 아이슬란드랍니다.

그 곳에서 보낸 3주.  

그의 사색이 담긴 책이 바로 이것이구요.

 

'신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연습 삼아 만들어본 곳'

이라는 별칭이 있다는데,

어쩜 너무나 잘 어울리는 별칭이예요. 

 

'고독'해지고 싶을 때 떠날 용기는 차마 없을 것 같고,

그럴 때 이 책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위안을 삼고 싶네요.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입니다

 

 

k*****8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