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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국방 등의 이야기를 외국 작가가 아닌, 한국 작가가 한국과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이어서 더 와닿았고 가독성도 좋았다. . 요즘 뉴스에서 미국을 이야기할 때면 트럼프의 관세, 전쟁 시작과 종식, 중국과의 패권 경쟁, 주한미군, AI, 공급망 같은 단어들이 쏟아진다.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흩어져 있던 이 사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바라보게 했다. 미국의 변화는 한 명의 대통령이 만들어낸 현상이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과 재정 부담, 제조업의 약화, 중국의 부상, 동맹 질서의 변화가 오랫동안 누적된 결과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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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 이정민 / 사이드웨이 (2026) [My Review MMCCCXLII / 사이드웨이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일백일혼한 번째 리뷰는 여전히 초강대국인 미국이 흔들리는 까닭를 분석한 책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다.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국을 뺀 나머지 전세계 국가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다 합쳐도 미국 한 나라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현재의 미국을 '강대국'이라고 믿기 힘든 상황이 점점 더 많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이 으름장을 놓기만 해도 세계 모든 나라가 벌벌 떨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미국이 아무리 '협박'을 하고, 심지어 '선제공격'을 해도 맞짱을 뜨거나 버티기 전략으로 미국을 견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미국조차 바짝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박을 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제재를 풀고 유화적인 자세로 바꾸었으며, 침략전쟁을 시작해놓고도 멀찌감치 미사일 공격만 하고서는 육상 병력을 투입하는 것에는 자꾸 뒤로 미루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의 모습은 과거에는 전혀 볼 수 없던 모습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안팎에서 '위기'를 맞았다는 보고가 연일 나오고 있다. 과연 미국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무너져내리고 말 것인가?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관점 포인트 : 이정민 저자는 워싱턴 특파원 시기에 미국을 가까운 곳에서 아주 폭넓게 지켜볼 수 있었단다. 그곳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가자 전쟁 발발까지 지켜본 결과를 토대로 자신만의 지론을 갖출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책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바로 그 지론의 결정판이다. 그리고 그 결론의 핵심은 미국이 아직 건재하긴 하지만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는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고 있고, 이런 위기에 빠진 미국을 중국 같은 나라가 빠르게 '대체'해나가면서 미국은 점점 '설 곳'을 잃고 쪼그라들어가는 모양새가 점점 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미국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은 '트럼프'라는 미치광이(?) 한 사람 때문이 아니라 거부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더 어려워진다. 단지 트럼프 한 사람만의 문제였다면, 그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다음 대통령'이 들어설 때 뭔가 '정상화'가 되는 듯한 시그널이 더 많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을텐데, 이대로 미국이 무너지는 것이 '확정'된 것이라면 그동안 유지되었던 '세계 질서'가 무너지면서 평화와 안정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세계 정세는 겉잡을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렇게 미국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는 미국이 더는 '세계 경찰' 노릇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졌기 때문이다. 소련이 붕괴된 냉전시대의 종말 이후 미국은 '적대할 수 있는 대상'이 사라지자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며 톡톡히 재미를 봤다. 전세계에 미국의 문화를 강요하면서 미국의 상품을 강매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무역장벽'을 낮추는 세계화 전략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는 나라가 있으면 군사력과 경제력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전세계는 꼼짝할 수 없었다. 그렇게 미국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챙겼고, 이를 바탕으로 흥청망청 어마어마한 경제규모를 키워가며 '소비력'을 늘려갔다. 자본주의 경제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소비'가 뒷받침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점점 늘어나는 소비에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늘어나는 소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는데도 소비는 더 확대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미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서 부채를 과감히 늘리는 방향으로 자본주의 경제를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 문제는 부채를 얼마나 늘릴 것인가다. 여기에는 '기축통화'를 갖고 있는 이점을 적극 활용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통화량'을 전세계에 뿌려대며 국내 경제를 안정(?)시키는 꼼수를 부렸고, 이것이 점점 불어나서 미국 경제는 해마다 엄청난 적자를 키우는 '경제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경제무역을 하는 나라들에게도 부담이었다. 그래서 각국은 자국의 경제부양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미국이 포기하는 '제조업 분야'에 뛰어들면서 미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적자를 메우려는 각고의 노력을 하게 된다. 그렇게 미국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제조업 분야'는 개발도상국에게 떠넘기고 '고부가가치'를 챙길 수 있는 첨단기술사업에 올인하면서 짭짤한 이익을 챙기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선회하게 된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이런 자유무역에 균열이 생기자 미국 경제는 그야말로 박살이 나기 시작했다. 첨단무기는 만들 수 있는 미국이 생필품인 마스크나 두루말이 휴지 따위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이 없어서 '경제대란'이 일어날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둘째 문제가 부각된다. 미국이 포기한 '제조업 분야'를 누가 차지했을까? 다름 아닌 '중국'이었다.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앞세워서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단순한 제품부터 첨단공법이 들어간 제품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을 정도로 급성장을 했다. 이로 인해 초강대국 미국의 지위까지 위협하는 자리에 올라 바야흐로 'G2 시대'를 활짝 열어버린 것이다. 이제 미국은 강력한 '경쟁자'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것이 미국이 위기를 맞이한 두 번째 문제다. 여기에 부차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미국은 '패권 국가의 지위'를 점점 잃어버리게 되었다. 한 마디로 미국은 흔들렸고, 흔들리며 비워진 자리와 잠시 한 눈을 팔며 놓친 자리에는 어김없이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국은 영향력을 점점 키워 갔고, 이제는 '중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거대해지고 말았다. 더구나 중국은 미국과 달리 엄청난 '물량 공세'가 가능했고, 더구나 그 '공세 속도'마저 미국을 압도했다. 예를 들어, 미국이 항공모함 1척을 만들 동안 중국은 8척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물론 미 항공모함의 성능이 중국의 것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로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에 돌입했을 때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베틀크루저 풀업 1대와 뮤탈 8마리가 맞붙는다고 생각을 떠올려 보면 쉬운 것이다. 한 차례 대전에서 베틀크루저가 승리를 했더라도 또 다시 밀려오는 뮤탈 8마리를 상대하기에는 벅찰 것이다. 물론 또 한 대의 베틀크루저가 합류하게 된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승부의 결과는 '물량과 속도'가 결정지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중국과 전면전, 아니 총력전에 돌입했을 때, 과연 미국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건재함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속시원한 답을 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트럼프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트럼프조차 미국의 적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같은 강력한 경제조치와 고율의 관세로 중국을 압박하면 할수록 중국은 '희토류 수출 금지' 같은 '미국의 숨통'을 꽉 조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트럼프조차 중국을 향해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항복하는 모양새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기를 타개하지 못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애꿎은 동맹국을 향해 분풀이를 하고 있다. 이게 진짜 이 책이 담고 있는 핵심 포인트다. 나가는 글 : 미국은 자국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이하자 '적국'을 향해서는 동업자 마인드를 보이면서, 어처구니 없게도 '동맹국'을 향해서는 계산서를 내밀기 시작했다. 중국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 심지어 북한 김정은에게까지 트럼프는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러브콜을 던지며 미국과 사이좋게 지내자고 한다. 그런데 유럽과 일본, 한국, 대만 같은 동맹국들에게는 그동안 미국이 너희들을 '공짜(?)'로 도와줬다면서 향후 '미국의 도움'을 바란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라고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오직 '미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거짓을 날조하면서까지 악착같이 이득을 챙기겠다는 심보를 보여준 셈이다. 왜 그럴까? 트럼프의 속셈은 간단하다. 전쟁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전쟁 발발을 저지하는 것에도 돈이 많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미국이 '동맹국을 지킬 의무'를 삭제하고, 각자 알아서 살아남길 바라며, 그래도 '미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톡톡히 지불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것만 해내도 트럼프는 미국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경제부흥'에 성공할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마가정책'이다. 그래서 과거의 적국이었던 중국, 러시아, 북한 같은 나라들에게 "너희와는 전쟁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너희들도 미국 쳐들어오지마. 대신 너희가 전쟁을 하든말든 미국도 간섭하지 않을게. 미국은 앞으로 돈드는 일은 삼갈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대신 전통적으로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을 '패권 국가'답게 행세할 수 있게 도와줬던 동맹국들에게는 야박한 계산서를 내밀었다. "앞으로는 너희들을 돕기 위해 미국이 엄청난 부담금을 낼 수 없어. 그러니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그 대신 미국의 도움이 계속 필요하다면 미국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호응하고, 그에 상응하는 돈도 확실하게 지불하라고. 안 그러면 미국의 도움은 없어"라는 협박성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국도 예외 상황은 아니다. 이제 더는 미국에 의지하고 기댈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아니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기에 강력해진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받쳐주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대전환 시기'의 중간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제 겨우 그 시기의 입구에 막 들어선 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협조(?)가 아직은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국이 바로 중국과 미국이기 때문이다. 이 두 나라가 전쟁이라도 벌인다면 대한민국은 당장 수출할 상대국이 사라지는 아찔한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이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도, 넘볼 수 없는 '강대국'이 된다면 두 나라가 전쟁을 하든 말든 아무런 관계도 없고, 오히려 두 나라를 상대로 엄청난 이익을 챙길 수도 있을테지만, 현재로서는 두 나라의 '중간'에 낑겨있는 대한민국이 저들의 '대리전'을 펼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과거 '한국전쟁' 때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이런 최악을 피하고자 두 나라의 '눈치'만 보고 있을 수도 없다. 오히려 우리가 먼저 나서서 감히 대한민국을 해코지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이제 미국은 더이상 대한민국의 '우방'이 아니게 됐다. 미국이 대한민국을 '혈맹'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대한민국도 언제든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내다 버릴 수 있는 카드로 취급 받으며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도 국방력과 경제력을 저들의 덩치에 맞게 키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중국이든 미국이든 함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북한'이란 변수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언제든 넉넉히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미 경제력에서는 그 차이를 이뤄냈다. 문제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의 비대칭적인 상황이다. 아무리 '현무 5'급 이상의 미사일로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핵무기 vs 재래식 무기'로는 상대하기 곤란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핵우산'이 언제까지 작동할지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여차하면 미국이 나몰라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체 핵무장'만이 정답인데, 그럴 만한 군사력과 경제력이 뒷받침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핵무기 보유를 선언함과 동시에 전세계는 그 빌미로 대한민국을 감시하고 통제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은 하나다. 핵무기 없이 '세계 군사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핵무기든, 그 이상의 무기도 대한민국이 스스로 원하면 언제든지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막강한 실력을 키우는 일이 필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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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우리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도서제공 사이드웨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달라진 미국은 동맹에 점점 더 가혹한 나라가 될 것이다. 오래도록 한미 동맹에 안보를 의존해 왔고, 막대한 무역 물량을 기대고 있는 한국엔 자칫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변화다.”
“미국이 잘하는 분야에서 보조를 맞추는 것만으로는 대체 가능한 파트너에 머무를 뿐이다. 반면 미국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한 지점을 한국이 채운다면, 한국은 ‘있으면 좋은 나라’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나라’가 된다. 병목을 잡는 나라의 힘은 여기서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문제제기로 시작해 에필로그에서 해법으로 끝나는 이 책은 선진국, 사대주의에 가려진 눈으로 본 이상향의 미국을 걷어내고 가난하고, 못 배우고, 불만으로 가득 찬 중산층조차 붕괴된 미국의 국민들이 자국이기주의를 위해 선택한 ‘트럼프’라는 결과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핸들링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그런 사람이 되어서 미국이 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상황이 그동안 꾸준히 악화되어왔고, 이제 중국조차 쉽게 이길 수 없다는 불안과 패배감을 관세, 법률, 이민을 내세워 버텨내고 있는 중인 미국의 현실을 조망합니다.
믿어서도 안 되고 믿어서도 안 되는 존재로 전락한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뒷심 없음. 고율관세 정책이 보여주는 미국의 재정위기. 지금은 미국이 해내지 못하는 영역을 통해 그들의 결정에 흔들리는 파트너가 아닌, 지배적 권리를 가진 존재가 될 기회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미국을 떼어놓고 우리나라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쉽게 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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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로이님을 통해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이정민 지음 | 사이드웨이 평소 정치나 외교 관련 도서는 웬만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편이다. 생소한 전문 용어도 어렵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하기보다는 혼란만 가중되는 기분이 들곤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펼치게 된 계기는 분명했다.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며 '대체 왜 미국인들은 또다시 트럼프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깊은 의문과 궁금증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30~40년간 세계 유일의 단일 패권국으로 군림해 온 미국의 현재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는 현재 미국이 보여주는 행보가 단순히 트럼프라는 인물 개인의 독단적 특성뿐 아니라, 미국 대다수 대중의 의지와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임을 명확하게 말해준다. 책을 읽는 내내 국제 정치란 철저히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냉혹한 판세이며, 그 흐름을 놓치는 순간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는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관심사인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 대해 미국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서늘함을 안겨준다. 그들에게 동맹은 결코 영원한 약속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소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70년 넘게 미국에 의지해 온 우리 입장에서 단번에 등을 돌리려는 듯한 이러한 태도는, 앞으로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경고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패권국이었던 미국 역시 영원히 정상에 머무를 수는 없다는 듯 그 면모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동맹에도 시절인연이 있다"는 슬픈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의 굳건했던 동맹만을 그리워하며 미국에만 전적으로 기댈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스스로의 힘에 부쳐 자국의 이익만을 최우선시하는 미국과 복잡하게 얽힌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보며, 이제 우리도 냉철하게 국익을 도모하는 실용적 외교를 펼쳐야 할 때임을 절감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책장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문장이 있다. 그 문장의 주인공은 주미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관계자로, 그분이 전한 경고는 이 책을 떠올릴 때마다 매번 생생하게 상기될 것 같다. "하지만 쓸모없다고 판단하면 이 나라는(미국) 돌아서요. 우리가(아프가니스탄) 겪은 것처럼요. 한국 사람들도 그걸 알아야 해요." 내가 기억하는 시기부터 평화로웠던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온 나였기에, 지금 마주하는 혼란스럽고 냉혹한 세계정세가 더 낯설게 다가온다. 나처럼 세계정세가 낯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우둔하게 가만히 있다가 손해를 입기 전에, 미국의 현재 위치와 세계 각국의 냉정한 이면,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체적인 좌표를 객관적으로 직시할 수 있는 소중하고 귀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미국은어떻게무너지는가 #이정민 #사이드웨이 #북클로이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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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차 기자가 써 내려간 이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감정은 '섬뜩함'이었다. 뉴스에서 파편처럼 접했던 사건들—우크라이나 전쟁, 나토 탈퇴 논란, 주한미군 재배치설, 관세 전쟁—이 사실은 하나의 큰 흐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실감했다. 단편적인 헤드라인만 봐서는 "왜 저런 결정을 내렸을까" 정도로 지나쳤을 일들이, 맥락 속에 놓이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다가왔다.
동맹의 격하, 콜비가 던진 질문 책은 미국이 그동안 지켜온 동맹을 스스로 격하시키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라 압박하고, 나토에는 탈퇴와 병력 철수를 언급하며 동맹의 가치 자체를 흔든다. 특히 엘브리지 콜비와의 인터뷰 대목이 인상 깊었다. 주한미군 철수가 더 이상 비현실적 상상이 아니라 미국 내부에서 실제로 검토되는 옵션이라는 사실, 그리고 콜비가 제시하는 "한국은 스스로를 방어할 만큼 충분한 힘을 갖췄으니 다중 전선에서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으라"는 논리는 담담한 어조임에도 꽤 서늘하게 다가왔다. 이 부분을 읽으며 한미 동맹을 당연한 전제로 여겨온 내 인식 자체를 다시 점검하게 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우크라이나로, 균열의 연쇄 저자는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미국이 세계 질서를 더 이상 온전히 떠받칠 수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장면으로 짚는다. 그리고 그 반년 뒤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세계가 미국이 남긴 힘의 공백을 시험하기 시작한 결과로 읽어낸다. 이 인과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결정이 곧바로 다음 사건을 촉발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결속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토대가 서서히 마모되고 있었다는 저자의 시각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안에서부터 흔들리는 제국 이 책에서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부분은 대외 정책이 아니라 미국 내부의 이야기였다. 관세가 곧 미국의 자존심이 되어버린 배경, 페트로달러 체제의 그늘, 구멍 난 국방과 중국의 위성요격능력이 던진 충격, 그리고 무엇보다 아메리칸드림의 종언과 이민에 대한 분노가 어떻게 외교 정책까지 국내 정치의 인질로 만들었는지를 다루는 대목이다. 장기적 전략보다 여론과 선거 주기가 외교의 방향을 결정하게 됐다는 지적은, 초강대국의 흔들림이 밖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걸 보여줘서 더 섬뜩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저자가 결코 "미국은 곧 망한다"는 단정적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저자는 패권이 어느 한순간 극적으로 무너지기보다, 그것을 떠받치던 여러 축—동맹에 대한 신뢰, 경제적 여력, 군사적 우위, 국내적 결속—이 동시에, 서서히 약해지며 전혀 다른 방식의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지만, 그 초강대국이 세계를 운영해온 '방식'은 이미 다른 무언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진단이 특히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저자가 이 재편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미국만의 몫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몫으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뉴스만으로는 좀처럼 그려지지 않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 속에서 한국이 서 있는 위치를 냉정하게 되짚어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국제정세 해설서를 넘어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지에 가깝다. -이 도서는 book_chloe_님을 통하여 사이드웨이 출판사에서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이정민 #사이드웨이 @book_chole_ #북클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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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 흔들리는 제국을 읽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세계를 읽게 된 시간 │ 저자 : 이정민 │ 출판사 : 사이드웨이
◇ 미국 관련 뉴스는 거의 매일 쏟아진다. 트럼프, 관세,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중국, AI….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고 금세 다른 뉴스에 묻혀 버린다. 나 역시 그때그때 뉴스를 따라가기만 했지, 각각의 사건이 왜 연결되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펼친 이유도 단순했다.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라는 제목이 지금의 혼란을 조금은 정리해 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이 책은 미국의 몰락을 예언하는 내용이 아니었다. 오히려 미국이라는 나라가 왜 지금의 선택을 하고 있는지, 그 변화가 앞으로 세계 질서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를 차분하게 따라가는 책이다.
◈ 저자는 트럼프 취임식을 직접 취재했던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시선은 한 사람에게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왜 미국 국민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미국 내부에서는 무엇이 달라지고 있었는지를 먼저 바라본다. 제조업의 쇠퇴, 누적된 국가 부채, 반복된 전쟁, 사회의 피로감까지. 트럼프는 시작이 아니라 결과라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부분을 읽으며 뉴스에서 보던 미국과 책 속 미국이 조금 다르게 보이게 될것이다. ✦ ───────── ✦
◈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각각의 국제 뉴스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 중국의 부상, 관세 정책, 에너지 확보, 공급망 재편까지 모두 미국이 선택한 새로운 전략 안에서 설명된다. 그동안은 각각 독립된 사건처럼 받아들였는데,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하나의 큰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국제정세를 단순히 사건이 아니라 구조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 ───────── ✦
◈ 책 제목 때문에 미국이 쇠퇴하는 이야기만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내용은 조금 다르다. 저자는 군사력 하나로 세계를 움직이던 시대가 저물고, AI와 반도체, 에너지, 공급망, 기술 표준이 새로운 패권 경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AI를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다. 미국은 기술과 표준을 통해 질서를 만들려 하고, 중국은 제조업과 속도를 앞세워 생태계를 넓혀 간다. 단순히 누가 앞서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하느냐의 경쟁이라는 점이 인상 깊다. ✦ ───────── ✦
◈ 저자는 미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변화하는 미국을 바라보며 한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과거처럼 안보만으로 유지되는 동맹이 아니라 반도체와 조선, 배터리, AI 같은 산업 경쟁력이 새로운 협상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 책은 미국 이야기인 동시에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 ───────── ✦ ▣ 처음에는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지만, 마지막에는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더 크게 남았다.국제정세를 다루는 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현장을 오래 취재한 기자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생각보다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다. 다루는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국제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초반에는 등장인물과 국가, 사건이 많아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쇠퇴를 말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뉴스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변화하는 세계를 읽고, 그 안에서 한국이 어떤 선택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미국은어떻게무너지는가 #이정민 #사이드웨이 #국제정세 #미국정치 #트럼프 #미중패권경쟁 #지정학 #경제안보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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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고 있는 미국의 셈법에 우리나라는 어떤 스탠스로 미국을 대해야 하는가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KBS 기자이자 전 워싱턴 특파원이었던 이정민 님의 심도 있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책이다. 최근 몇년간 이슈가 되고 있는 아프간, 러우전쟁, 미중관계, 그린란드, 중동관계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신문기사를 통해 얕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미국을 둘러싼 세계 여러나라들의 갈등 너머의 히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이야기 해주셔서 몰입해서 읽었다. 미국의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는 문제는 트럼프 개인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를 두 번 선택한 미국 사회에서 기인한다는 시각이 굉장히 새로웠다. 즉 미국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 국민들의 세계를 향한 시선과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봐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왜 미국이 그토록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지'를 냉철한 눈으로 웃음기 싹 빼고 보라는 경고일지도 모르겠다. 🏷 변화하는 미국을 상대하기란 까다롭고 어렵다.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한국의 명운을 건 숙제가 될 수도 있다. 동맹이 청구서로 변하는 순간 대미 관계에서 수동적으로 버티는 데만 몰두한다면, 우리는 그저 청구서를 받아드는 위치에 머물 수밖에 없다. 🏷 미국은 군사력 중심에서 기술과 경제를 통해 세계의 통제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려 한다. 미국이 반전의 발판으로 여기는 각종 전략 산업 - AI, 공급망, 기술 표준, 방위산업 - 의 성장을 스스로의 제조 역량과 돈으로만 채우기는 쉽지 않다. 이 공백을 메워줄 미국 전략 산업들이 병목을 한국, 그리고 한국 기업이 잡을 수 있다면 우리의 협상력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고 한동안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지만, 그동안 미국이 쌓아 올린 질서는 이미 다른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혼란과 불확실성은 우리를 비롯한 세계가 고스란히 짊어질 몫이며, 그 틈에서 새로운 생존 방식을 모색하는 것 역시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될 것이다. ➿️➿️ 동맹의 '낭만 시대'는 지나갔다는 작가님의 말을 머리에 새겨두고 이제 우리나라는, 우리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를 잘 읽고 그에 맞는 전략으로 당당히 미국앞에 서야할 것 같다. 그리고 새롭게 짜여가는 세계 정세판에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깊이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작가님의 표현처럼 낭만은 사라졌지만, 그다음이 꼭 먹구름이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 우리 앞에 놓인 냉혹한 운명앞에 머리는 차갑게 마음엔 온기를 품고 한발씩 나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정세에 관심이 있거나, 정책 관계자 혹은 기업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이 한권으로 국제 정세를 보는 시야가 두 뼘은 넓어질 것이다. #미국은어떻게무너지는가 #sideways #서평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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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그 강렬한 제목부터 사색의 바다로 나를 깊게 이끌었다. 완독을 마치고 책장을 덮은 지금, 마음속에는 거대한 모래시계가 바닥을 향해 쉴 새 없이 모래를 떨어뜨리는 듯한 묵직한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미국이라는 이름이 가진 절대성을 당연한 대기로 여기며 살아간다. 세상의 표준이 미국 달러이고, 안보의 우산 역시 그 거대한 그늘 아래 펼쳐져 있으므로 이 견고한 패권이 흔들릴 것이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눈부신 번영의 이면에 가려진 미국의 민낯, 곧 내부로부터 시작된 균열의 흔적들을 예리한 메스로 파헤쳐 보인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깊게 다가온 것은 '제국의 쇠락은 언제나 외부의 침략이 아닌 내부의 분열에서 비롯된다'는 역사적 진실이었다. 극단으로 치달은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공동체를 지탱하던 신뢰의 자산들이 조금씩 마모되는 풍경은 비단 태평양 건너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거대한 시스템이 피로를 이기지 못해 삐걱거릴 때, 그 파동은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거대한 해일이 된다. 한미 동맹의 생생한 미래와 대한민국의 위치를 짚어보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책장을 잠시 덮고 깊은 숨을 골라야 했다.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떠내려갈 것인가, 아니면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주체적인 닻을 내려야 할 것인가. 든든한 방패 뒤에 숨어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 일을 게을리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책을 덮고 창밖을 내다보니 평온한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그 이면에서 요동치는 세계의 지각변동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느껴진다.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단순히 하나의 거대한 국가가 겪는 위기를 고발하는 서사가 아니다. 그것은 거대한 전환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갈 지혜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참으로 값지고 무거운 나침반이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사이드웨이 @sideways_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은어떻게무너지는가 #이정민 #사이드웨이 #국제정세 #외교정책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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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요즘 뉴스 볼 때마다 ‘미국이 예전 같지 않네?’, ‘동맹국한테 왜 저러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던 적 있으신가요?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든든한 우산이 되어주던 미국이 이제는 ‘내 돈 들어가는 건 절대 못 참아!’라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어요. 동맹도 예외 없는 철저한 ‘거래 관계’가 되어버린 거죠.
KBS 24년 차 베테랑이자 전 워싱턴 특파원 이정민 님의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미국이라는 거인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냉정하게 파헤친 책이에요.
문제는 트럼프 개인이 아니다! 트럼프를 선택한 미국 사회의 거대한 체질 변화와 패권 약화를 읽어야 살아남는다!
저자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 세계사의 굵직한 현장을 워싱턴 한복판에서 직접 목격한 기자예요. 이 책에서 저자는 아주 명확하게 단언해요. ‘지금 미국의 모습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요.
트럼프 너머의 진짜 미국 트럼프라는 인물 하나 때문에 세상이 바뀐 게 아니라, 트럼프를 두 번이나 선택한 미국 국민과 내부에 쌓인 구조적 균열이 이 변화를 이끌었어요.
위기의식과 자국 중심주의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이제 도덕적 규범이나 자유무역 수호자 노릇을 포기했어요. 고율 관세, 빅테크 패권, 에너지 무기화 등을 동원해 노골적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죠.
하나로 연결된 세계 현안 뉴스에서 따로따로 보였던 미·중 갈등, 동맹국 압박, 군사 행동들이 사실은 ‘미국의 패권 약화’라는 하나의 줄기로 꿰뚫린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증명해 줘요.
우리는 은연중에 ‘그래도 미국은 강력하고, 한미동맹은 절대적이겠지’라는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그 환상을 아주 차갑고 깔끔하게 깨부수어 줘요.
미국이 동맹을 ‘가치나 명분’이 아닌 ‘비용과 국익’으로 계산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은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어요. 자국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의 모습은 이기적이라기보다 ‘살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에 가까워 보였거든요. 지난 70년 동안 미국의 보호 아래 선진국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과연 이 새로운 판짜기 위에서 준비가 되어 있는지, 깊은 고민과 긴장감을 던져주는 책이었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 뉴스 볼 때마다 답답했던 분 ‘트럼프나 미국 정치는 도대체 왜 저러지?’라는 질문의 근본적인 답을 얻고 싶으신 분 ✔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을 읽고 싶은 분 미·중 패권 전쟁과 얽히고설킨 세계 질서를 한눈에 파악하고 싶으신 분 ✔ 비즈니스 리더 및 정책 관계자 새로 짜이는 세계 판 위에서 대한민국과 개인이 살아남을 전략적 방향이 궁금하신 분
미국의 변화는 단순히 건너편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에요. 우리나라의 경제, 안보, 그리고 당장 우리 통장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죠. 막연한 기대나 불필요한 공포를 거두고, 냉혹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이 책 한 권이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지실 거예요.
😍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사이드웨이 @sideways_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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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 믿었던 미국의 위상이 눈앞에서 흔들리는 현실을 바라보는 일은 씁쓸하면서도 선명한 깨달음을 준다. 이정민 저자의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라는 책은 24년 차 현역 베테랑 기자이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현장을 누빈 저자가 목격한 냉혹한 국제 정세의 실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 훌륭한 보고서다. 거대한 제국이 안팎으로 균열을 일으키며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끝나지 않는 중동의 소용돌이와 이란 관련 전쟁 정세를 다룬 부분이었다. 수많은 자본과 군사력을 쏟아부었음에도 이란을 둘러싼 전쟁과 중동의 분쟁은 끝을 모르고 지속되고 있다. 과거에는 석유 자원 확보나 명분이라도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의 연속적인 분쟁 속에서 미국이 얻는 실질적인 이득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오히려 늪과 같은 전쟁의 지속으로 막대한 국방 예산이 낭비되고 군사적 피로감만 누적되며 명분과 글로벌 리더십마저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명확한 승리도 이득도 없이 지속되는 중동의 전쟁은 거대한 제국의 체력을 밑바닥부터 갉아먹는 치명적인 독약이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미국의 공백과 리더십 부재를 틈타 중국이 새로운 질서를 채워 넣고 있는 냉혹한 현실까지 함께 경고한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재정 위기와 제조업의 붕괴 속에서 미국이 실익 없는 분쟁에 발이 묶여 있는 사이 세상은 급격하게 다극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국제 외교 현장에서 수많은 핵심 인물들을 직접 취재해 온 저자의 내공이 담긴 글로 세계 질서의 거대한 변화를 한눈에 읽어낼 수 있었다.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영원한 패권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역사적 진리를 새삼 일깨워 준 책이다. 이제는 평온한 동맹의 울타리에만 막연히 의지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똑똑히 직시하고 주체적인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임을 깊이 깨닫는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진짜 세상을 읽는 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사이드웨이 @sideways_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은어떻게무너지는가 #이정민 #사이드웨이 #국제정세 #외교정책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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