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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우라 애쓰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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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25히구치 아사책을 봤는데 시작할 말은 떠오르지 않고 잠깐, 아니 좀 오래 헤맸다. 그래도 할 말은 떠오르지 않는다. 하나, 만화에 나오는 아이는 좋겠구나 하는 게 생각났다. 나는 자주 아픈 일 없다, 아직은. 다시 생각하니 꽤 오랫동안 조금 안 좋은 곳이 있기는 하다. 잠 잘못 자서 안 좋아진 것 같은 어깨가 여전하다. 나는 그렇게 힘든 일 안 해서 어깨 아플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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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25
히구치 아사



책을 봤는데 시작할 말은 떠오르지 않고 잠깐, 아니 좀 오래 헤맸다. 그래도 할 말은 떠오르지 않는다. 하나, 만화에 나오는 아이는 좋겠구나 하는 게 생각났다. 나는 자주 아픈 일 없다, 아직은. 다시 생각하니 꽤 오랫동안 조금 안 좋은 곳이 있기는 하다. 잠 잘못 자서 안 좋아진 것 같은 어깨가 여전하다. 나는 그렇게 힘든 일 안 해서 어깨 아플 일 없다. 컴퓨터 쓰다보면 아프기도 하지만, 그렇게 아픈 것(이건 어깨 근육이 뭉치는 건가)하고 조금 다르고 한쪽이 편하지 않다. 팔이 올라가지 않는 일은 없다. 좀 나을 때도 있었다. 나아지다가 다시 안 좋아지기도 했다. 잠자리가 편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이 만화에 나오는 아이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이 만화 본 지도 몇해 됐는데. 그게 부럽다는 거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생각하니. 나이를 먹고 건강이 나쁜 건 자신이 관리를 잘 못해서기도 하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될 텐데. 아니 어쩌면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한다. 평소에 마음을 쓰면 나이를 먹어도 아주 안 좋아지지 않겠지. 나이를 먹으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지만. 이런 말을 하다니. 정말 할 말 없는가보다.

자신이 아파도 기분 안 좋지만 가까운 사람이 아픈 것도 기분 좋은 일 아니다. 자기 건강은 스스로 잘 지키면 좋을 텐데. 나는 이런 생각밖에 못하는구나. 좋은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다. 그것보다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시간이 가고 나아지면 좋을 텐데(이것을 여기에 쓸 때쯤에는 시간이 흘러서 지금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꼭 그럴 거다. 왜 이런 말 썼을까 하겠지). 운동은 오래 연습하면 더 잘하겠지. 지금 야구하기 좋을 때다(책 보고 썼을 때는 좋을 때였는데, 이것을 생각 못하고 쓰다니). 그러고 보니 가을 현대회 하는 거구나. 니시우라 아이들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되고 1학년이 새로 들어오면 투수 늘어날까. 니시우라 투수로 경기에 나가는 건 미하시지만 두 사람 더 연습은 해두었다. 다른 둘은 경기에 나갈 만큼 되지 않는 듯하다. 미하시가 무너지면 니시우라는 그걸로 끝이다 했다. 그런 거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미하시는 공 던지지 않는 것보다 던지는 것을 더 좋아한다. 투수는 그래야 하는 거겠지. 야구는 투수만 잘하면 안 되는구나. 이 만화에서는 그런 걸 잘 보여준다.

니시우라는 사이타마 현에서 야구 잘하는 학교 센다와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까지 니시우라가 3점을 넣었는데, 센다는 3회초에 3점을 넣어서 동점이 되었다. 지난번에 3회말 하다가 끝났다. 투아웃이었는지, 하나이가 루에 나가고 타지마가 칠 차례가 왔다. 지금까지 타지마는 다쳤을 때 빼고 거의 4번 타자였다. 센다와 경기하는 지금은 하나이가 4번 타자다. 감독은 여러가지 생각하고 하나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도 공 치는 차례 많이 바꾸었다. 그렇다 해도 4번 타자는 특별하겠지. 하나이는 잘 했다. 타지마는 타자 자리에 서면 공 치는 것에만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하나이를 마음 썼다. 잘해도 그렇게 헤매기도 하는구나. 모모 감독은 그런 모습 보고 잘됐다 생각하기도. 경쟁할 상대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은 거겠지. 어떤 것을 아주 잘하는 사람은 자기 상대가 될 사람이 없다 여기고 그것을 그렇게 즐기지 않았다. 모든 사람을 얕잡아 보기도 했다. 니시우라는 4회말에 사카에구치가 루에 나가고 미즈타니가 번트를 해내고 아베가 뜻밖의 공을 쳐서 사카에구치가 홈에 들어왔다. 니시우라는 1점 올라가서 4점이 되었다. 그 뒤로도 점수 더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5회말에 점수 낼 기회가 있었는데, 타지마 때 트리플 아웃이 되었다(이때 감독이 주자한테 히트 앤드 런 사인을 보냈다. 히트 앤드 런은 상대 투수가 공을 던지면 주자가 바로 다음 루로 달리는 거다. 타지마는 공을 굴리지 못하고 띄웠다). 센다가 안 좋게 흘러가는 느낌이 들다가 니시우라가 트리플 아웃을 당하다니.

센다를 상대로 니시우라가 잘 했는데, 미하시한테 조금 문제가 생겼다. 공을 던져서 아웃시키기는 했지만, 아베는 미하시가 던지는 공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4회초 끝날 때는 가볍게 넘어지기도. 예전에 아베가 다치고 다른 아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미하시가 어떨까 하고는 포수자리에 앉아서 공 받아보면 알 텐데 했다. 투수와 포수는 공을 던지고 받는 걸로 서로를 아는구나. 미하시가 왜 이상해졌느냐 하면 공 던지는 자세를 바꾸려했기 때문이다. 아베는 미하시한테 혼자 연습하지 마라 했는데, 미하시가 그 말을 지키지 않았다. 지금까지 조금씩 책 보고 고치거나 다른 사람 따라해도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꽤 다른 듯한가보다. 미하시는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면 익숙해지리라 여겼는데 시간이 모자랐을까. 미하시 하면 9분할 제구력인데 제구력이 떨어졌다. 6회초에서 센다한테 1점을 내주었다. 6회초부터 센다가 달라지기도 했다. 니시우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잠깐 공 던지기 연습한다고 잘 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미하시 혼자가 아니고 아베와 함께 하는 거니까 괜찮겠지. 지금 위기를 잘 넘기면 좋을 텐데. 다쳐서 아예 못하는 건 아니니 다행이다 여겨야 한다.

타지마가 하나이를 마음 써서 집중 못하게 됐다고 했는데, 오키도 생각했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연습했는데 공 못 치다니 하고, 똑같이 연습하면 안 되는구나 했다. 그러면 연습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 걸까. 잘 하고 싶어도 경기할 때는 긴장하기도 하겠지. 타지마는 경기하기 전날 밤 신발 끈 구명을 세면 괜찮다고 했다. 경기 때는 그것을 안 해봤는데 이번에 했다(긴장한 거겠지). 다음에는 타지마가 공 잘 치기를 바란다. 타지마 앞인 하나이도, 하나이와 타지마가 잘 하면 다른 아이들로 이어서 루에 나가겠지. 26권 언제 나올까. 다음권에서 경기 끝날지도 모르겠다. 니시우라가 이기는 거 보고 싶은데. 동점이니 먼저 점수 더 내주지 않고 6회초 끝내야겠다. 센다가 야구 잘한다 해도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6권은 이달에 나온다.)



희선



n***8 2015.12.05. 신고 공감 2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