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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 노무라 소이치로 지음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 노무라 소이치로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오늘도 남의 삶을 훔쳐봤다. 스크롤을 내리는 손가락은 멈출 줄 몰랐고, 피드 속 누군가의 여행 사진, 누군가의 승진 소식, 누군가의 반짝이는 일상이 내 화면을 채웠다. 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나는 기어이 보고야 만다. 그리고 어김없이, 조용 한 패배감 하나를 가슴 어딘가에 슬쩍 집어넣는다. 이상한 일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 노무라 소이치로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도 남의 삶을 훔쳐봤다. 스크롤을 내리는 손가락은 멈출 줄 몰랐고, 피드 속 누군가의 여행 사진, 누군가의 승진 소식, 누군가의 반짝이는 일상이 내 화면을 채웠다. 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나는 기어이 보고야 만다. 그리고 어김없이, 조용 한 패배감 하나를 가슴 어딘가에 슬쩍 집어넣는다. 이상한 일이다. 나는 분명 어제와 똑같은 나인데, 타인의 삶을 한 번 들 여다봤을 뿐인데, 갑자기 내 삶이 초라해진다. 당근 하나로 이 기묘한 심리를 꿰뚫어 본 노자의 통찰이 새삼 날카롭게 다 가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당근은 길다"고 하면 그냥 넘어간다. 그런데 "당근은 감자보다 길다"고 하는 순간, 우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비교가 있어야 비로소 개념이 선명해진다. 길고 짧음도, 좋고 나쁨도, 성공과 실패도 모두 비교라는 렌즈를 끼는 순간 생겨나는 환상이다. 렌즈를 벗으면? 당근은 그냥 당근이다. 나는 그냥 나다. 하루에도 수십 번 그 렌즈를 자발적으로 끼운다. SNS를 열 때마다, 동창 모임에서 근황을 나눌 때마다, 부모님의 전화 한 통에 "그 집 아이는 벌써 결혼 했다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비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디폴트값이 되어버렸다. 비교를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비교를 안 하려고 애써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열심히 사는 것을 미덕으로 배웠다. 쉬는 것은 나태한 일이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암묵적인 공식 속에 서 자랐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오후가 찾아오면, 이상하게 불안했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초조함. 유튜브를 보 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죄책감이 든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 초조함이 나를 더 지치게 만들었다. 쉬면서도 쉬지 못하는 상 태, 그것이 진짜 소진이었다. <화장실 사고>..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화장실은 내가 직접 가야 한다. 대신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내 몸을 쉬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결국 나밖에 없다. 누군가가 쉬라고 허락해줄 때까지 기다릴 필 요 없다. 사회가 인정해주는 종류의 피로가 쌓여야만 쉬어도 된다는 법도 없다. 오랫동안 '쉬어도 된다는 허가'를 외부에서 찾아왔다. 아프거나, 너무 지치거나, 주변이 먼저 걱정해줄 때에야 비로소 쉬는 것이 정당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노자는 말한다. 그 허가는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아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에 억지로 나 를 끼워 맞추지 않는 것이다. '나팔바지 사고'가 일깨워주듯, 지금 유행하는 기준도 10년 후면 촌스러운 것이 될지 모른다. 그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갈아넣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약하다는 것의 용기, 자기혐오는 조용히 찾아온다.

어느 날 문득,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은 앞서가고 있는 것 같고,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내가 뭔가 근본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그 의심은 처음엔 작지만, 방치하면 자란다. 노자의 유약겸하. 인간은 약해도 된다. 아니, 오히려 약한 인간이야말로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강한 나무는 폭풍에 꺾이고, 부드러운 풀은 바람에 눕혔다가 다시 일어선다. 물은 가장 부드럽지만 결국 바위를 뚫는다. 이 자연의 이치가 삶의 진리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강함을 너무 오래 숭배해왔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성숙한 일이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것이 어른다운 태도라고 배웠다. 그러나 그렇게 꾹꾹 눌러담은 감정들은 어디로 가는가. 사라지지 않는다. 더 깊은 곳에서, 더 단단한 덩어리가 되어 쌓인다. <스푼 사고>가 말하는 것도 결국 그것이다. 가득 찬 스푼을 들고 달리면 쏟아진 다. 마음이 넘치기 직전에 속도를 줄이는 것,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지혜다.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밀도 를 조절하는 능력. 분노했다는 사실보다, 그 이후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을 오랫동안 믿지 못 했다. 감정이 밀려오면 나는 항상 그 감정에 휩쓸리거나, 반대로 완전히 차단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 중간 어딘가에' 속 도를 줄이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노자의 언어를 빌려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


노자에게 물은 최고의 덕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막히면 돌아가며, 다투지 않고,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을 적시고 바위마저 뚫는다. 이 물의 이미지가 나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도 된다. 돌아가도 된 다. 낮은 곳에 있어도 된다. 우리는 항상 위로 올라가려 한다. 더 높은 곳, 더 빠른 길, 더 인정받는 자리. 그런데 물은 늘 낮은 곳을 찾아 흐른다. 그리고 그 낮은 곳에서, 가장 넓고 깊은 바다가 된다. 요즘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스크롤을 멈추는 연습. 비교하는 습관을 알아채는 연습.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하루도, 그 자체로 충분했다고 말해주는 연습이다. 노자의 말처럼,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바람개비는 목표가 없다.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돌아갈 뿐 이다. 그런데 그 돌아가는 것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도덕경>... 2,500년 전의 언어가 지금도 살아있는 이유는, 그것이 시대의 유행을 쫓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빠름을 설파하지 않았다. 더 많이 가지라고 하지 않았다. 이겨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 그저 말했다. 자연스럽게 있으라고. 흐름을 거스르지 말라고. 비워야 채워진다고. 이 처방이 수천 년을 건너 지금 나에게 닿는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위안이 된다. 세 상이 이렇게 복잡하게 변해도, 인간이 느끼는 불안의 뿌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동시에 그 뿌리에 닿는 지혜 역시 시대를 초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과와 속도의 언어에 둘러싸인 나날들 속에서, 노자의 말은 한 박자 느리고, 한 온도 낮다. 그래서 오히려 오래 담는다. 읽고 나서도 며칠째 마음 한켠에서 가만히 울리는 문장들처럼 가슴 속에 살아 남는다.




이달의 사락 p****r 2026.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과의사가 처방한 도덕경 명문장
"정신과의사가 처방한 도덕경 명문장"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일본의 우울증 치료의 1인자로 불리는 정신과 의사 노무라 소이치로가 처방한 2500년 된 항불안제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저자 스스로 이 책을 가리켜 의역(意譯)이 아닌 의역(醫譯)이라 표현한 점이 핵심입니다. 철학자나 동양사상 연구자가 아닌, 매일 환자의 언어를 듣는 정신과 의사의 눈으로 《도덕경》을 해석했습니다. 치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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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일본의 우울증 치료의 1인자로 불리는 정신과 의사 노무라 소이치로가 처방한 2500년 된 항불안제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저자 스스로 이 책을 가리켜 의역(意譯)이 아닌 의역(醫譯)이라 표현한 점이 핵심입니다. 철학자나 동양사상 연구자가 아닌, 매일 환자의 언어를 듣는 정신과 의사의 눈으로 《도덕경》을 해석했습니다. 치유의 실효성을 앞세운 접근입니다.


저지 프리(judge free) 사고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비교와 판단을 의식적으로 멈추는 사고법으로, 노자 사상에서 착안한 겁니다. 이 개념이 현시대에 얼마나 절실한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SNS 피드를 한 번만 스크롤해도 체감되는 일이잖아요. 타인의 삶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환경에서 비교는 선택이 아닌 디폴트값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덕경》 은 '아름답다, 추하다', '옳다, 그르다',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 '지위가 높다, 낮다' 등 이 모든 것들은 타인이 있음으로써 성립한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예시가 쉽게 와닿습니다. "당근은 길다는 말을 들으면 '뭐, 가늘고 길긴 하지' 정도의 생각만 들 뿐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당근은 감자보다 길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건 맞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고 짧음'도 '좋고 나쁨'도 '높고 낮음'도 결국에는 비교 때문에 뚜렷해지는 개념입니다."라고 합니다.


당근 하나로 비교의 구조 전체를 해명하는 단순명쾌한 예시처럼 이 책은 이렇게 철학적 개념을 추상의 영역에 놔두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먼저 비교에서 비롯된 고통을 다룹니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 잘나가는 친구에 대한 질투, 주변이 어리석게 보이는 우월감, 스스로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열등감. 어느 쪽이든 뿌리는 같습니다. 나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정의하려는 습관입니다.


저자는 '거울 사고'를 소개합니다. 타인의 모습은 눈에 자꾸 들어오는 반면, 자신의 모습은 거울이 없으면 볼 수 없습니다. 이 물리적 사실을 사고의 훈련으로 연결합니다. 더더욱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이지요.



처방전으로 등장하는 사고법들이 모두 구체적 사물로 명명된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나무늘보 사고', '족욕 물 사고', '독버섯 사고', '카멜레온 사고', '그릇 사고' 등 각각 한 가지 고민 상황에 대응하는 노자적 사고의 틀입니다.


자기 자랑이 심한 동료를 보며 지치는 상황에서는 '나무늘보 사고'가 처방됩니다. 쉬이 웃어넘기기 어려운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절반은 된다는 사실을 짚어줍니다.


비교 다음으로 많이 빠지는 함정이 과부하입니다. 성과 없는 노력에 대한 초조함, 헌신했지만 돌아오는 게 없는 허무함, 자신을 갈아 넣으며 일하는 소진 상태. 이처럼 나도 모르게 무리했을 때 펼쳐드는 처방전이 소개됩니다.


노자 사상의 핵심어 중 하나인 무위(無爲)가 빛납니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아니라, 인위(人爲)를 걷어낸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인위라면, 그 틀에서 벗어나 본래의 속도로 존재하는 것이 무위입니다.


'나팔바지 사고'가 등장합니다. 한때 유행했다가 사라진 나팔바지처럼, 지금 사회의 기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맞추지 못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맞추려는 시도 자체가 소진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화장실 사고'도 재밌습니다.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화장실은 내가 직접 가야 합니다. 대신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휴식과 연결합니다. "나 대신 화장실에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듯이 나 말고 내 몸을 쉬게 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 몸'은 스스로가 쉬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자기혐오는 비교와 과부하가 쌓인 끝에 도달하는 종착지입니다. 이룬 게 없다는 자책, 분노를 쏟은 뒤의 후회, 말주변 없는 스스로에 대한 위축감. 여기서 필요한 노자의 개념은 유약겸하(柔弱謙下)입니다. 인간은 약해도 된다고. 오히려 약한 인간이야말로 끈질기게 살아남는다고 말합니다.


'스푼 사고'는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밀도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가득 찬 스푼을 들고 걸을 때처럼, 마음이 넘치기 직전에 속도를 줄이는 것. 분노했다는 사실보다 그 후의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이 사고법의 뿌리입니다.



각 챕터마다 WORK 섹션이 유용합니다. '거울 미션', '화장실 미션', '스푼 미션', '물 미션', '백설기 미션' 등 노자의 말이 좋은 소리로만 끝나지 않도록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지침이 붙습니다.


35가지 고민 상황에 맞춤형 노자의 말을 배치해 지금 처한 상황에 맞는 챕터를 골라 펼치면 됩니다. 순서대로 읽어야 할 이유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그 자체로 이미 무위(無爲)적 독서법입니다.


레프 톨스토이, 카를 융, 마르틴 하이데거가 매료된 텍스트가 《도덕경》이라는 사실은 그 철학적 깊이를 증명합니다.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그 깊이를 어렵지 않게 건드려준다는 데 있습니다. 노자 철학은 저자의 말처럼, '나약함을 받아들이는 넉넉한 사상'입니다. 자기 변화와 성장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이 건네는 메시지는 한 박자 느리고 한 온도 낮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오래 남습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 미움이 가시지 않는 관계, 기대가 무너지는 경험. 여기서 저자가 꺼내드는 대표 처방은 '물 사고'입니다. 노자에게 물은 최고의 덕(德)의 상징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거스름 없이 흐르고, 막히면 돌아가며, 결국 바위를 뚫습니다. 약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이 물의 이미지가 건네는 메시지는 강렬합니다.


성과와 인정, 결과와 보상의 언어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노자는 그것을 도(道)라 불렀고, 저자는 그것을 현대의 언어로 다시 풀어냅니다. 35가지 상황별 처방과 실천 미션 덕분에 철학 입문서로도, 마음 관리 실용서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도덕경》 원전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이 가장 좋은 첫 번째 계단이 되어줍니다.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노무라소이치로 #동양북스 #노자 #도덕경 #우울증 #철학 #동양철학 #동양고전 #불안 #저지프리 #인디캣

이달의 사락 l****5 2026.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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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남을 이기는 일인가요?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남을 이기는 일인가요?" 내용보기
💙동양북스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일본 우울증 치료의 일인자인 정신과 의사 노무라 소이치로(野村 総一郎)는 #우울증 환자에게 노자의 말을 전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어떤 환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경험이 쌓여 탄생한 책이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이다. 인상 깊었던 내용을 중심으로, 각 장별로 정리해 보았다.1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남을 이기는 일인가요?" 내용보기

💙동양북스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우울증 치료의 일인자인 정신과 의사 노무라 소이치로(野村 総一郎)#우울증 환자에게 노자의 말을 전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어떤 환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경험이 쌓여 탄생한 책이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이다. 인상 깊었던 내용을 중심으로, 각 장별로 정리해 보았다.


1. 비교

우리가 의식해야 하는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노자는 다이아몬드와 돌멩이의 우열을 정하는 일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바로 노자가 말하는 #철학 무위다. 사무실을 청소하는 사람,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 모두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눈에 띄게 활약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에 내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 것 같아 위안이 됐다.


내가 서 있는 곳이 곧 글로벌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를 알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글로벌한 인재다. 세상에는 세계라고 정의할 만한 특별한 장소는 없다. 그저 저마다의 삶의 터전이 있을 뿐. 친구가 하와이 여행을 자랑해도 거기 묶여 속상해할 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도 괜찮지 않냐고 묻는다. 


2. 무리했을 때

자기 몸은 스스로가 쉬게 해야 한다

시계는 우리가 보지 않는 순간에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하지만 시계에 '목표 달성'은 없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무언가를 달성하려고 사는 건 아니다.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까. 지금 유령이 된다면 어떤 게 가장 후회될까? 돈보다 일상의 순간들을 더 즐길 걸이라고 후회하지 않을까. 그 순간을 누리려면 몸이 버텨줘야 한다. 나 말고 내 몸을 쉬게 해줄 사람은 없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무능해 보여도 괜찮다. 요령 좋게 활약하는 듯 보이는 사람도 결국 세상의 얄팍한 기준에 맞추고 있을 뿐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으면 된다. 우리 사회는 어쩌다 보니 형성된 대단치 않은 세상일 지도 모른다.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무슨 문제가 있을까. 자연으로 돌아갈 때 내 인생을 즐기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나를 위한 하루하루를 살자.


3. 자기혐오

딱히 이룬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마 사고

이룬 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일까? 이때 필요한 게 다시마 사고다. 육수를 낼 때는 다시마 맛이 난다는 말보다, 뭔지 몰라도 감칠맛 난다는 말을 들어야 제대로 맛을 낸 거라고 한다. 다시마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역할을 묵묵히 해낸다. 노자는 #도덕경 27장에서 선행을 실천한 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무명의 공적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하며 빨래를 개야겠다.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초조하다면 해먹 사고


TV와 유튜브 보며 쉬었는데 이상하게 허망하다. 뭔가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행하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가만히 에너지가 충전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아무것도 못 했다"가 아니라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을 했다"라고 생각하란다. 이게 해먹 사고다. 해먹에 몸을 맡기듯 쉬는 거다. 충분히 쉬다 보면, 에너지도 다시 차오른다.


4. 일이 잘 안 풀릴 때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태양 사고

누구나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그런데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고, 청소하는 일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만둘 수 있을까? 만약 그만두면 기분이 좋아질까? 태양은 누가 알아주든 말든 매일 세상을 비춘다. 저자는 "하늘이 알아준다"라는 말의 하늘은 나 자신인 것 같다고 한다. 내 노력을 가장 똑똑히 지켜보고 있는 존재는 나 자신이니까. 그러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행동하자.


삶의 의미도 보람도 못 찾겠다면 바람개비 사고 


삶의 이유도, 보람도,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면, 바람개비를 떠올려 보자. 바람개비는 즐거울 것도, 즐겁지 않을 것도 없다.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돌아갈 뿐이다. 자연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도가 없다. 삶의 의미나 보람도 그렇다. 자연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으며, 그저 흐르는 대로 존재한다. 우리도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바람개비처럼 그때그때 그저 바람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면 된다. 그저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와~ 어떻게 이렇게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철학을 담을 수가 있지?" 그저 감탄사를 연발했다. 상황별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모두 머릿속에 AI처럼 집어넣고 싶었다. 행복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자연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데 있다는 말. 그저 바람 따라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나도 내 속도대로 살라는 말. 이 책은 실질적인 위로를 건네는 삶의 보약 같다.



이달의 사락 l****1 2026.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내용보기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는 기술 🗝⠀⠀'어떻게 하면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팔로워를 빨리 늘릴 방법이 있을까?'⠀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삶에서 대부분의 모든 일에도 빠르게 높게 목적지를 향해 달려만 가죠.⠀📖 ⠀"요령이 좋은 사람은 약간만 노력해도 ⠀결과가 바로 나오지만,⠀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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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지옥에서 벗어나는 기술 🗝


'어떻게 하면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을까?'⠀
'팔로워를 빨리 늘릴 방법이 있을까?'⠀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삶에서 대부분의 모든 일에도 

빠르게 높게 목적지를 향해 달려만 가죠.⠀



📖 ⠀
"요령이 좋은 사람은 약간만 노력해도 ⠀
결과가 바로 나오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저자는 노력해도 ⠀
결과가 없어 초조하다면 '시계'를 떠올리라고 합니다.

시계에 '달성'이란 것은 없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일이 목적이라고요.⠀

노력하는 자세만으로⠀
존경받아 마땅하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저자의 말과⠀
'굳건히 행하는 자는 뜻있는 자이다' 라는 노자의 말이

용기를 줍니다.⠀




잘한다 못한다⠀
좋다 나쁘다⠀
아름답다 추하다⠀
뛰어나다 부족하다⠀

우리는 매일 뜻하지 않게⠀
우열을 가려가며 ⠀
스스로를 괴로움에 빠트리고 있어요.⠀

노자는 말합니다.⠀

'판단의 기준은 ⠀
비교에서 비롯되므로⠀
매사를 일일이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본연의 모습 그대로 충분하다'





'저지 프리'⠀
: 모든 것에 우열을 매기는 판단을 의식적으로 멈추는 것⠀

반세기에 걸쳐 ⠀
1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정신과 의사,⠀
우울증 명의로 불리는 저자는⠀

고민과 불안, ⠀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
노자의 철학과 같은 '저지 프리' 사고를 제안합니다.⠀





_비교를 멈출 수 없을 때⠀
_나도 모르게 무리했을 때⠀
_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_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노자의 도덕경을 ⠀
우울증 예방법, 치료법으로 접근한 저자는⠀

도덕경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삶의 고민에 맞춰⠀
처방하듯이 힌트를 나눠주는데요.

노자 사상의 입문서로도
마음을 다독이는 심리치료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입니다.





서두에 소개했던 '시계 사고' 외에⠀
제게 꼭 필요했던 '유령 사고' 부분 공유할게요.⠀

'자신을 갈아 넣듯 일하고 있다면'⠀

갈아 넣다가 이미 저 세상으로 😂⠀
몸이 없다면 돈도 명예도 의미가 없겠죠.⠀

너무나 당연한데도 ⠀
우리는 늘 잊으니까요.⠀
자주 마음의 약을 먹어야 해요.

삶의 고민 ▶️ 맞춤형 사고법 ▶️ 노자의 말 ▶️ 전문 해설 ⠀

정신과 의사의 관점에서 ⠀
해법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정리까지 해줍니다.⠀

📖
"많은 사람이 지위, 명예, 돈, 인정을 원하지만,⠀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
'반드시 손에 넣어야만 하는 것'은 없다"⠀





약 처방만으로는⠀
한계를 느꼈던 저자가⠀
노자의 말을 매개로 상담 중심 치료를 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이 호전되었다고 해요.⠀

비교와 판단!⠀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죠.⠀
혼자서 멈출 수 없다면⠀

정신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
철학 처방전에서⠀

가벼운 삶을 살 수 있는 ⠀
인생의 힌트를 얻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노무라소이치로 #노자철학 #심리에세이 #철학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추천 #동양북스 #협찬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2 2026.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교를 멈추자, 비로소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교를 멈추자, 비로소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용보기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노자 #도덕경 #책추천 #책리뷰#인문학 #철학책 #심리학 #불안극복 #저지프리 #비교하지않기 #북리뷰 #서평 #마음챙김SNS를 켜면 누군가는 성공했고, 누군가는 여행을 떠났고, 누군가는 더 행복해 보인다. 우리는 매일 비교하고, 판단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살아간다.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은 바로
"비교를 멈추자, 비로소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용보기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노자 #도덕경 #책추천 #책리뷰#인문학 #철학책 #심리학 #불안극복 #저지프리 #비교하지않기 #북리뷰 #서평 #마음챙김


SNS를 켜면 누군가는 성공했고, 누군가는 여행을 떠났고, 누군가는 더 행복해 보인다. 우리는 매일 비교하고, 판단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살아간다.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은 바로 그 지점에서 "정말 그렇게까지 판단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노자의 철학을 어렵고 무겁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도덕경을 현대인의 고민에 맞춰 해석한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불안, 열등감, 분노, 번아웃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노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길고 짧음도 결국 비교에서 생겨난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족함을 발견한다. 하지만 노자는 좋고 나쁨, 높고 낮음조차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단순한 문장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었다.


노자의 핵심 사상인 '유약겸하(柔弱謙下)' 역시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강해야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사람이 오히려 오래 살아남는다는 관점은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대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건넨다. 비교와 판단에 지쳐 마음이 무거운 사람, 늘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을 덮고 나면 "조금 느슨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불안을 없애주는 책이라기보다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노자 입문서.


m*****1 2026.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판단을 멈추고 Judge-free로 살아가기
"판단을 멈추고 Judge-free로 살아가기"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충고는 듣기 싫지만힌트는 필요한 이들을 위한 책!"홍보 문구가 예비 독자들의 마음 정중앙에 날카롭게 꽂힌다. 충고는 저항감부터 일으키지만 "힌트"는 선택권을 온전히 독자에게 넘겨주는 편안함이 있다. 이 책은 정말 힌트를 주는 걸까?그랬다. 노자는 "나약함을 받아들이는 넉넉한 사상"을 전한다.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으니 힌
"판단을 멈추고 Judge-free로 살아가기"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충고는 듣기 싫지만

힌트는 필요한 이들을 위한 책!"



홍보 문구가 예비 독자들의 마음 정중앙에 날카롭게 꽂힌다. 충고는 저항감부터 일으키지만 "힌트"는 선택권을 온전히 독자에게 넘겨주는 편안함이 있다. 이 책은 정말 힌트를 주는 걸까?



그랬다. 

노자는 "나약함을 받아들이는 넉넉한 사상"을 전한다.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으니 힌트에 가깝다. 특히 이 책의 노자는 특별하다. 10만 명을 진료한 일본의 '우울증 치료의 1인자'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무라 소이치로가 의학의 눈으로 <도덕경>을 의역(醫譯)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병원 현장에서 노자의 말을 건네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증상이 호전되는 사람들을 여러 번 만났다. '노자의 말에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의문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서구 사상이 변화와 성장을 강조한다면, 동양 철학은 약간의 느슨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인생의 오르막길에는 공자, 내리막길에는 노장(노자와 장자)"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라 충고하는 공자와 이만하면 충분하다며 지친 이들에게 여유를 주는 노자. 그래서 저자는 인생의 전성기를 지나는 독자에게는 즉시 이 책을 덮고 <논어>를 읽으라고 솔직하게 권하기도 한다. ㅎㅎ 



동서양의 가치관이 다르고, 절대적 기준을 세우지 않는 노자의 사싱이 현대의 지친 마음들에게 특히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제목이 의미하듯, 이 책의 중심은 "판단을 멈추는 태도"다. 남과 나를 비교하며 “나는 아래다, 저 사람은 위다”라고 판정하는 순간 마음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 습관 자체를 고통의 뿌리로 본다.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일 때, 인정받지 못해 답답할 때, 불안과 초조가 밀려올 때에 “생각을 바꾸는 관점”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더 잘해야 한다는 경쟁 프레임에서 한 걸음 벗어날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35가지 처방전으로 정리한 사고방식들이다. "주변과 맞추려 할수록 겉도는 것 같다면 안경다리 사고, 약해서 무시당한다고 느낀다면 물 사고, 삶의 의미도 보람도 못 찾겠다면 바람개비 사고" 등등 노자 사상을 기억하기 좋게 일상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낸 저자만의 메타언어가 흥미로웠다.





<남과 비교하다 비참한 마음이 든다면 : 동상 사고>

‘어차피 세상일은 모두 상대적’이라는 생각은 노자 철학의 핵심 중에 하나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를 통해 비로소 드러난다. 길고 짧음, 좋고 나쁨, 높고 낮음. 모두 비교에서 나온 상태적인 개념이다. 이런 것에 매달리면 반드시 탈이 난다.



저자는 "저지 프리 (judge free)", 판단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멈추는 사고를 강조한다. 내가 마음대로 우열을 매기고, 무의식적으로 나와 타인을 재단하는 습관을 돌아보라 한다.



그럴 때 동상처럼 우뚝 서 있자.

위인을 기념하는 동상은 그 자리에 조용히 서 있을 뿐이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오가도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식물은 제철에 피고 진다. 노자가 말하는 무위(無爲), 억지로 힘쓰지 않고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삶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부족하다 여겨 잘 보이려 애쓰는 대신, 동상처럼 조용히 서서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자.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이 권하는 멋진 사람의 기준을 돌아보았다. 지금보다 나를 더 키우고, 조금이라도 더 멋져지고 싶었던 욕심이 진짜 내 것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자 스르르 그 무의식이 저절로 떠내려가는 것 같다. 비교 자체를 하지 않는 초연한 경지에 이르는 것도 내게 벅차다는 것도 알겠다. 비교의 축을 바깥에서 안으로 돌려, 문자 그대로 자. 연.스러운 내 인생을 고민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솔직히 내가 어떤 모양의 인생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괜찮다.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인생이니까. 그건 지금 당장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니까. 




결국은 또 뻔한 결론이 돼버렸지만 내게 주어진 이 생명과 삶에 감사하고 감탄하며, 오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몫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노자에게 배웠다.





인생이 꼬인 것 같을 때, 되는 일이 없을 때 

마음을 가볍게 덜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줄 책.

노자와 도덕경을 편안하게 만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도서지원 #노자 #도덕경 #우울증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이달의 사락 g******7 2026.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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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간의 삶과 인생은 봄. 여름,가을 ,겨울로 크게 구분하고 있으며, ㅗㅁ봄이 되어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성장기, 그리고, 성숙되어지는 가을이 있으며, 인생을 조금씩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겨울이 존재한다.우리의 인생은 이렇게 계절에 맞게 변곡점, 전환기를 거쳐 가며, 자신의 인생은 그 시간에 맞춰 가야 하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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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의 삶과 인생은 봄. 여름,가을 ,겨울로 크게 구분하고 있으며, ㅗㅁ봄이 되어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성장기, 그리고, 성숙되어지는 가을이 있으며, 인생을 조금씩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겨울이 존재한다.우리의 인생은 이렇게 계절에 맞게 변곡점, 전환기를 거쳐 가며, 자신의 인생은 그 시간에 맞춰 가야 하며,그것을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 균협잡힌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 보고 있다.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그런 의미에서, 마흔 이후,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지혜의 책이다.한국인에게 유명한 사상가로 공자와 노자, 맹자와 장자, 법가가 있다.이 다섯 사상가는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사회를 관통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 곳곳에 옳고 그름,시시비비에 대해서. , 성공과 실패 등등 2분법적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공자의 사상이 필요한 시점과 노자의 사상이 필요한 시점이 언제인지 파악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인,한국인은 우울즐과 혐오에서 벗어니지 못하고 있으며,네가지 심리적 경향은 사회적 문제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자아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나는 누구보다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열들감, 사회에서, 나만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강박적 피해의식, 어떤 일이든지, 어떤 프로젝트이든지,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구조적 완벽주의, 나만의 페이스와 루틴티, 패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아왔다.네 가지 심리적 경햠은 결국 , 모순과 죄책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 누군가 내 심리적인 경향을 무너질때, 스스로 자멸하는 상황이 연이어 나타날 수 있다. 결국 우리 스스로 무언가 해내야 하며,독립적으로 살야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만성적인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불안과 심리적 부담에 대해서, 어떻게 활용하여야 건강한 자아, 건강한 사회와 국가가 될 수 있는지, 우리 안의 내면 적인 문제들을 노출하고 있었다. 나의 문제가 나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사회 곳곳에 병폐로 드러나고 있으며 그것이 결국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다.




노자의 사상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유와 너그러움, 느슨한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빠름과 편리함에 도취되어 있어서 내 마음 속의 빨간불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는 게 대부분이다. 내 안의 마음의 병을 참고 견디며,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안이한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 심리적인 병이 결국 내 몸속의 독소로 가득한 물리적인 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삶의 지헤 뿐만 아니라, 노자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는 도덕경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 삶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리뷰] 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누군가와 자신을 자꾸 비교하며 마음이 지치는 분, 불안과 초조함 때문에 하루가 무겁게 느껴지는 분,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거 쉽게 만나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지금 우리의 고민에 맞춰 노자의 지혜를 들려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시
"[리뷰] 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군가와 자신을 자꾸 비교하며 마음이 지치는 분, 불안과 초조함 때문에 하루가 무겁게 느껴지는 분,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거 쉽게 만나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지금 우리의 고민에 맞춰 노자의 지혜를 들려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 필사를 통해 천천히 문장을 곱씹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SNS를 보다 보면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 더 성공한 사람,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끝없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고, 비교는 어느새 불안과 초조함으로 이어집니다. 저 역시 목표를 세우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잘해야 한다',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정말 현실적인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우울증 명의로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무라 소이치로가 『도덕경』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풀어낸 책입니다. 철학자가 아닌 정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노자의 말을 해석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원문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교, 질투, 자기혐오, 번아웃, 인간관계, 인정 욕구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을 중심으로 노자의 가르침을 연결해 줍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저지 프리(Judge Free)' 사고였습니다. 우리는 늘 옳고 그름, 성공과 실패, 잘함과 못함을 구분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노자는 그런 판단 자체가 비교에서 시작된 상대적인 기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내가 힘들었던 이유가 상황 자체보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했던 습관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는 '거울 사고', '물 사고', '백설기 사고', '화장실 사고'처럼 일상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비유들이 등장합니다. 이름만 보면 조금 독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내용을 읽어 보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예시들입니다. 특히 거울 사고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대신 자신의 모습을 먼저 바라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요즘처럼 SNS에 익숙한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공감했던 부분은 '나 대신 화장실에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듯이 내 몸을 쉬게 해줄 사람도 없다'는 문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쉬는 것조차 게으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책은 멈추는 것도 삶의 일부이며, 충분히 쉬는 것 역시 자신을 지키는 중요한 행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쉬는 시간을 죄책감 없이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도덕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고 난해하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 책은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자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고민에 맞는 처방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금 내 마음 상태에 따라 필요한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읽는 내내 '이 문장은 꼭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 마음에 남는 구절을 필사하며 천천히 되새기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장을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다 보면 머리로만 이해했던 내용이 조금씩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불안할 때 한 문장씩 필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하루를 조금 더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더 열심히 살아라', '더 강해져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비교를 멈추며,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위로를 받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경쟁하고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노자는 2,500년 전 이미 그런 삶이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의 고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 그리고 『도덕경』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입문서였습니다. 마음공부와 필사를 함께 시작하고 싶은 분이라면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을 통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 #동양북스 #노무라소이치로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이달의 사락 p**********t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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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도덕경>의 사상 체계를 깊이 연구하려는 독자보다, 노자의 지혜를 오늘의 삶 속에서 먼저 경험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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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으로 마음공부와 필사를 시작하는 책,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도덕경>의 사상 체계를 깊이 연구하려는 독자보다, 노자의 지혜를 오늘의 삶 속에서 먼저 경험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자신의 시간 전체를 실패로 여기는 사람, 자기계발서의 “더 노력하라”는 말에 이미 지친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대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을 소모시키는 불필요한 비교와 판단부터 내려놓으라고 말합니다. 또한 삶을 바꾸기 위해 언제나 자신을 몰아세울 필요는 없으며, 때로는 힘을 빼고 자신의 속도를 되찾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런 점에서 경쟁과 성과 중심의 삶에 지쳐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독자분들이 읽는다면 분명 좋은 독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이 책에 대해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은 2500년 전의 고전 <도덕경>을 오늘날의 불안과 연결해 읽어 낸 책입니다. 흔히 노자의 철학이라고 하면 무위자연이나 상선약수처럼 시험에 나올 법한 개념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철학 용어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남보다 뒤처진 것 같을 때, 인정받지 못해 초조할 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처럼 현실에서 자주 마주치는 고민에 노자의 말을 하나씩 처방합니다. 저 역시 무언가를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더 노력하라고 몰아붙이기보다, 애초에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는지 되묻는 이 책의 접근이 반가웠습니다.




노무라 소이치로 작가님은 오랫동안 우울증과 인간관계 문제를 진료해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작가님은 <도덕경>을 철학자의 시선보다 임상의의 관점에서 읽으며, 노자의 사상이 비교와 자기비난으로 지친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스스로도 이를 ‘의역’이 아니라 의학의 ‘의’를 붙인 ‘의역’이라고 표현하는데,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말입니다. 번역을 맡은 류휘 번역가님은 글밥 아카데미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동양철학의 개념을 지나치게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상담실에서 말을 건네듯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옮겨 책의 실용성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글밥 출신이라 그런지, 글밥 번역가님의 책을 만나면 굉장히 반갑네요!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승패와 선악을 너무 빨리 결정하지 말라는 태도였습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실력과 경제력, 권력 등이 언급되지만, 곧이어 승리에만 집착하면 패배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없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또 선량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단단히 나누고, 잘못된 사람에게 곧장 분노를 쏟아 내는 태도 역시 경계합니다. 이는 악을 묵인하라는 뜻이라기보다, 내가 내린 판단을 절대적인 진실로 착각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선량하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며,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노자의 철학은 세상을 흐릿하게 바라보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섣부른 확신 때문에 더 넓은 현실을 놓치지 말라는 훈련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일을 하거나 인간관계를 맺을 때 스스로 세운 기준이 높은 편입니다. 책임을 맡으면 제대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당한 일을 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명히 따져 보려 합니다. 이런 태도는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든 문제에 즉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으로 바뀌면 저 자신이 먼저 지칩니다. 책에서 말하는 ‘도움이 되는 사람’에 관한 대목도 오래 남았습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거나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사람, 식사를 준비해 주는 사람, 말없이 함께 있어 주는 사람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결국 가치란 눈에 띄는 성취만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상황 속에서 조용히 드러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노자 #도덕경 #인문학 #심리 #자유 #철학 #인문교양 #리뷰의숲


이달의 사락 h*******5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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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_ 노무라 소이치로 |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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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_ 노무라 소이치로 | 동양북스      💭❝어차피 가치란 상대적인 것.절대적인 가치 기준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동양철학을 좋아하는 편이라노자 책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그런데 솔직히 『도덕경』 원문은...읽을 때마다'이게 무슨 말이야...?🤣'싶을 때가 많잖아요.번역을 읽어도 워낙 함축적이라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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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_ 노무라 소이치로 |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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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가치란 상대적인 것.

절대적인 가치 기준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동양철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노자 책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도덕경』 원문은...

읽을 때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싶을 때가 많잖아요.


번역을 읽어도 워낙 함축적이라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달랐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진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고민에

노자의 말을 하나씩 처방해 주듯 풀어주는데,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히더라고요.

 

 

 

 

 

 

✋️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저지 프리(Judge Free)'라는 사고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판단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멈추는 것.'


우리는 늘 비교하고,

좋고 나쁨을 나누고,

나 자신도 끊임없이 평가하며 살아가잖아요.

 

 

그런데 노자는

그 기준 자체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것도

결국 나만의 기준일 뿐이구나.'


이 문장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생각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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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황별로 읽을 수 있는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 비교를 멈출 수 없을 때

✔ 나도 모르게 무리했을 때

✔ 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때마다 필요한 노자의 말과

전문가의 해설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정말 '마음 처방전' 같더라고요.

 

 

저는 특히

다시마 사고, 스푼 사고, 백설기 사고가

마음에 들었어요😆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일상적인 비유로 설명해 주니까

"아~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이해가 쏙쏙 됐습니다.

 

 

읽다 보면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도 하게 돼요.


뭐랄까...

생각의 반전을 만나는 기분이랄까요?🤭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

정신이 번쩍 드는 서양철학도 좋지만,

느슨하면서도 따뜻하게 마음을 다독여주는

동양철학의 매력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복잡한 날,

비교에 지친 날,

나를 자꾸 몰아붙이고 있는 날이라면


노자가 건네는 이 처방전,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c*****d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