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는 동안 가슴 아픈 글로 눈물도 났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 또한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역사동화였습니다. 특히 진주에 백촌 강상호, 김장하 어르신, 문형배 전 재판관님 등 훌륭하신 분들이 참 많네요. 책을 펼치며 작가님의 말씀부터 감동이 오는 동화였고 가독성도 매우 좋은 책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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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을 담는 저울 글 : 심진규 그림 : 한지선 펴낸 곳 : 천개의 바람
#백정 #형평사 #신분제 #기수 현재의 평등한 세상이 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사람의 눈물이 담겨 있다. ‘세상을 담는 저울’은 갑오개혁 때 신분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적에는 여전히 ‘도화’라는 백정을 표기해야 했고, 여전히 차별받고 무시를 당하고 살 수밖에 없었던 ‘백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막돌 역시 백정의 자식이다. 백정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죄 없는 막돌의 형을 죽이게 되면서 막돌은 세상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을 갖게 되지만 3.1운동으로 형무소에 다녀온 양반 백촌을 만나면서 학교를 다니게 되고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 책은 1923년 형평운동이 일어나게 된 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다. 형평운동이란 백정들의 신분해방운동을 말한다. 형평은 ‘평평한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의미한다. 1923년 4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이학찬, 장지필 등의 백정 출신과 강상호, 신현수, 천석구 등 양반 출신이 합심하여 결성한 조직이었다. 당시 백정이라는 신분은 법적으로는 해방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전했던 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에 개화 양반도 참여하는 등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형평운동에 대한 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한 듯했다. 실제 형평운동을 주도했던 인물과 책 속의 등장인물도 비슷하게 이름지었다. 백촌의 도움으로 주인공 막돌은 호적에서 ‘도화’라고 표기한 신분도 지워지게 되고 ‘기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책 초입부에는 등장인물이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밑줄 치고 싶은 주옥같은 문장도 많이 보인다. 다만 이 책이 동화로 분류되었는데 어린이가 읽어내기 적당한지는 조금 의문으로 남는다.
<<밑줄 친 문장을>>
-지금 이 나라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배와 같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해 누구는 물을 퍼내고 누구는 뚫린 구멍을 막아야지요. 이런 급박한 상황에 반상이 어디 있고 천하고 귀함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본문 중에서>
-우리 눈엔 저 별들이 모두 똑같아 보여도 각각 다 다르다는구나. 밝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별이 저렇게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우냐? 짐승들도 들과 산의 나무와 풀도 제각각으로 생겼지만 잘 어울려 사는데 사람만은 그렇지 못하는구나. <117쪽 본문 중에서>
무슨 일이든 다 똑같은 마음은 아닐 것이다. 찬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다 설득해 봐야지. <본문 156쪽 중에서>
무게가 같아진다고 해서 마음까지 얻을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평등한 세상이 되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저울에 사람의 마음을 담고 싶습니다. <본문 18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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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을 보고 처음엔 무슨 내용일지 감이 안 왔다. 동화이기에 어린이들에게 전할만한 주제를 담은 가벼운 내용일 줄 알았다. 그런데 가슴 아픈 일제 강점기 역사를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우리 선조들의 뜻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깊이 있는 동화였다. 역사 시간에 한두 줄로 접하기만 하면 기억에도 잘 안 남고 이해 안 될텐데 이렇게 동화로 풀어주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우리의 역사가 잘 이해될 것 같다. 동화는 어린이들만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초등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읽고 우리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동화책이다. 우리 아이가 역사를 조금 더 이해하고 역사와 조금 더 친해지길 바라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당장 읽혀야 할 동화책이자 어린이용 소설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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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는 저울>은 질문에서 출발하는 동화다. 사람의 값은 정말로 모두 같은가라는 질문이다. 나라에서는 신분제가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막돌이 살아가는 세상은 여전히 백정을 짐승처럼 대하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형 천돌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도 일본 경찰에게조차 외면당하는 장면은, 법과 제도가 존재해도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정의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보여 준다. 막돌은 분노한다. 그리고 복수를 꿈꾼다. 그러나 이 동화는 분노가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는 길을 택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눈물, 그리고 백촌 강상호 선생과의 만남은 막돌의 삶의 방향을 바꾼다. 강상호 선생은 백정을 위해 싸우는 인물이지만, 영웅처럼 묘사되지 않는다. 그는 다만 죽은 이를 외면하지 않았고, 함께 장례를 치렀으며, 이름을 불러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당연하지 않은 선택’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씩 움직인다. 약 100년 전 형평운동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댓글 속 혐오, 학교와 직장의 배제, 약자를 향한 조롱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이 동화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거울처럼 읽힌다. 막돌이 배워 가는 용기는 ‘싸우는 법’이 아니라 ‘외면하지 않는 법’이다. <세상을 담는 저울>은 어린 독자에게는 평등의 의미를, 어른 독자에게는 연대의 책임을 조용히 건넨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기울어진 저울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작품은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사람의 값은 모두 같다는 말이 선언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묻는 동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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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 책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읽었는데 깊이 있는 내용이라 어른들에게 추천해도 좋은 책이다. "세상을 담는 저울"이라는 제목처럼 불평등을 저울로 상징화하여 세상의 무게를 풀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컬러그림이나 200쪽 미만의 분량, 간결한 문체가 술술 읽혀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적 주제를 가볍에 풀어내 동화처럼 읽는 재미가 있었다. 백촌 강상호 선생의 용기 있는 삶이 가장 기억에 남아 더 알고 싶어졌다. '사람은 모두 똑같은 사람이며, 백정도 사람이고 양반도 사람이다. 인간은 저울처럼 평등하다.'는 말씀처럼 오늘날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백촌 강상호 선생도 백범 김구 선생처럼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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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는 저울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공정함’과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야기 속 저울은 단순히 무게를 재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선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상징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씨앗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질문을 다시 건네준다. 책은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무엇이 더 무겁고 가벼운지, 그리고 그 기준이 누구에 의해 정해지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왜 저울이 이렇게 기울었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과 마음을 떠올리게 된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끄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림 또한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색감과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은 이야기의 메시지를 과하지 않게 전달하며, 저울이라는 상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어린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세상을 담는 저울은 공정함, 배려, 다양성 같은 가치가 왜 중요한지를 조용히 전하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이야기 나누기에 좋고, 교실이나 가정에서 생각 수업을 시작하기에도 적합하다. 세상을 한 가지 기준으로만 보지 않고,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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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을 담는 저울』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저울’이라는 친숙한 도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과 공정함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개념을 추상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책 속 이야기는 친구 관계, 선택의 순간, 판단이 필요한 상황 등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장면들과 닮아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라며 공감하며 읽게 돼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답을 바로 제시하기보다는, 저울에 하나씩 올려보듯 생각을 비교해 보게 만들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게 돼요. 부모 입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책을 읽은 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게 공평할까?”,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부모의 가치관도 부드럽게 전할 수 있어요. 글의 분량과 문장도 초등학생이 읽기에 적당해서 부담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고, 내용은 가볍지만 메시지는 깊게 담고 있어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함께 담고 있는 책이라, 아이의 사고력과 인성을 함께 키워주고 싶은 가정에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긴긴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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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티끌같은 내가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진정한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 영화 어른 김장하를 보며 큰 감동을 받았었다. 세상을 담는 저울에도 어른 김장하 같은 분이 나온다. 백촌 강상호 선생이다. 일제 시대 사회의 변화를 담은 이 책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법이 바뀌었다고 사람의 마음까지 바뀌진 않는다. 백정, 양반이 사라진 사회 속에서 여전히 핍박받고 무시받던 막돌이에게 백촌 강상호는 삶을 송두리째 바꿔준 인물이다.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저렇게 올 곧고 바른 사상을 갖고 사는게 가능한 것인가? 너무도 소설같아서, 너무도 믿기지 않는 삶을 살아간 어른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진정한 어른인가? 잘 모르겠다. 나이가 들수록 영글어가고 마음이 넓어지고 많은 것을 품어주는 어른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은 내 자신을 되돌아봤다. 막돌이가 글을 배우고 학교에 다니고, 야학에서 자신의 배움을 나누는 모습에서 막돌이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사람을 자신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꿔가는 모습에서 닮고 싶은 모습을 보았다. 내가 되고 싶은 멋진 어른들의 모습도 많이 보았다. 세상을 담는 저울엔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진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 어른을 만나고 싶고, 그런 어른이 되길 꿈꾸며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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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존했던 양반이자 평등을 주장한 사람인 강상호 선생을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이다. 일제강점기 진주를 배경으로 백정에 대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맞섰던 형평운동을 담아내고 있다. 신분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사람들 의식속에서 차별은 존재했고, 백정은 짐승처럼 생각되었다. 이런 사회에서 백정의 아들이었던 막돌은 형 천돌의 억울한 죽음을 마주하면서 분노를 느낀다. 복수를 하려던 막돌이 강상호 선생을 만나 배움, 그리고 연대를 하면서 더 나은 세상, 더 넓은 시야에서 세상을 조망하게 된다. 강상호 선생은 양반이고 부유했지만 약자인 백정을 배려하고 백정을 위해주었다.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천돌의 장례를 치러준 것은 평등은 법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에서 시작됨을 보여준다. 이 책은 평등을 실천하는 실제 사례를 통해 생활 속에서 평등 의식을 어떻게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지 많은 울림을 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울림이 크고, 더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감동이 있는 동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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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양반 출신에 재산도 넉넉해 편히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차별을 외면하지 않았던 백촌 강상호 선생의 삶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작가의 말(5쪽)에서 백촌 선생의 이야기와 백정 차별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이 동화의 출발점을 전하고 있다. 처음 책을 읽으며 ‘형평사’라는 단체는 익숙했지만, ‘강상호’라는 인물과 그의 호 ‘백촌’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나무위키를 통해 강상호 선생을 검색하다 보니, 그의 아들 강인수 선생의 인터뷰 영상도 발견할 수 있었고, 더불어 삼촌인 우촌 강영호 선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진주교육지원청 앞에 있는 우촌의 동상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는 독립운동뿐 아니라 일본 동경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고, 방정환과 함께 소년운동을 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백정 출신의 가상 인물 ‘막돌이’를 동화의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삶 속에서 비치는 백촌 강상호 선생의 업적을 조명한다. 백촌 선생은 백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천대를 받던 막돌이의 형 천돌이의 억울한 죽음에 깊이 공감하고, 손수 장례를 치러 준다. 또한 막돌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돌‧석‧피’ 등의 천시받는 단어가 들어간 이름 대신, ‘서기수’라는 새 이름을 지어준다. 막돌이를 처음 만났던 물가에서 “잘 자라도록 돕겠다”는 자신의 약속에서 ‘기수’라는 이름을 붙여준 점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책 속에서 백촌 선생은 막돌이의 아버지인 석구와 함께 형평사를 조직하고, 백정의 호적에만 붙던 모욕적 단어 ‘도한(屠漢)’을 지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 속에서 독자의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남는다. “우리 누가 더 잘나고 못났는지 따지지 말자. 누가 더 힘이 세고 약한지도 따지지 말자.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마음을 모으고 열심히 배우고 익히자.” (192쪽) 이 문장처럼, 책은 평등과 인간 존엄의 의미를 단순한 역사적 서술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마지막에 기수가 ‘세상을 담는 저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은 이 이야기의 메세지를 힘있게 마무리한다. 차별을 넘어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꾼 백촌 강상호의 마음을 동화적으로 담아낸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