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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과 검은 남작이 차르의 옥좌를 다시 준비하려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은 그 명성에 맞지 않는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였습니다. 냉전이후 태어난 세대들에게는 상상이 가지 않겠지만 소련군은 나토군에게는 악몽이었습니다. 수만대의 전차로 이루어진 거대한 충격군의 돌진을 막을 방법이 없기에 전술핵을 사용할수 없다고 여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냉전기의 소련군의 모습은 그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나폴레옹의 대육군을 혹독한 겨울을 도움을 받아서 격퇴하여 파리를 점령했으며 막을 자가 없을 것과 같았던 히틀러의 전차군단 또한 러시아의 거대한영토에서 녹아버렸습니다.
유럽인들에게는 저 동쪽에서 밀려오는 러시아군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이 러시아군의 역사를 나폴레옹기부터 최근까지 요약해서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군수품과 부적절한 훈련, 부실한 장비에 무능한 장교단에도 러시아의 병사들은 견뎌냈습니다. 그 근원은 러시아의 낙후성에서 자라난 병사들에게는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육군으로 맞선 서방의 적들은 나폴레옹과 독일 제국군과 국방군이었다는 점이 러시아군의 비극이었지요. 강인함과 숫자만으로만 이겨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러시아군은 나름의 전략과 전술을 개발하고 군사적 개혁을 통해서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러시아군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훑어 보고 있다면 군대란 결국 그 사회의 산물이기에 먼저 그 사회가 강건하지 않으면 이룩될수 없는 성과입니다. 러시아의 정치, 사회, 경제가 낙후했기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을 했고 이는 극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방대한 영토와 인구, 기후가 외침을 극복하는 힘이 되어 주었지만 이러한 문제점의 근원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러시아군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씨름을 하고 있으며 완벽히 해결된거 같지 않습니다.
한국의 안보에 많은 영향을 주는 국가이며 군대이지만 막상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군대가 러시아군입니다. 이러한 책은 좀더 많이 국내에 번역되어 출판되어야 했습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지만 그래도 러시아군 개혁에 관한 정보가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기나긴 기간을 다루기에는 지면의 제약은 어쩔수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