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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우연찮게 영화 1987을 봤다. 이 책을 빌려놓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책을 보니 영화와 연결되는 부분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연결이 되면서 머릿속에 상상력이 더해진것 같다. 이 책은 1987의 소재가된 고 박종철님의 아버지인 박정기님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박정기님은 원래 공무원으로서 민주화에 관심이 없었고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삶을 살았지만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어느날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그 후 아들이 걸어왔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되고 아들이 무엇을 위해 그토록 투쟁해왔는지를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민주화를 위해 또는 고문받는 사람들을 위해 또는 분신하는 학생들을 분신하지 못하게 하며 여러 분야에서 인권, 민주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 책을 읽고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이 책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건이나 서술들이 시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 약간 헷갈리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책에 나온 연도를 보며 순서를 맞춰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