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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예 작가의 전작인 <복수번화>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작가의 필력이 무척 좋아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서녀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위의 가족들이 언제 자신의 등에 칼을 꼽을지 모르는 숨막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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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임신하여 편한 삶을 맘껏 누리고 있어요. 남편은 더없이 다정하며 애지중지 소중하게 대하고 있고요. 노부인의 총애를 받으며 믿음직한 후야부인으로 인정을 받아요. 다만 영원한 숙적 이방식구들은 빼고요. 여주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인물이 이방식구로 합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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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나오는 남자 인물들은 죄다 찌질이들만 나오는것 같아요. 본인들이 책임을 못지면 부인 탓을 하며 뒤로 빠지는 사람, 부인에게 큰소리 떵떵 치지만 본인 어머니가 등장하면 바로 깨깽하며 부인 뒤로 숨는 사람, 시녀들과 희희낙낙하며 뒷수습은 죄다 남이 하는 사람 등등 무책임하는 남자들이 많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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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 <순종적이다> <호랑이도 제 새끼는 잡아 먹지 않는다>입니다. 여주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지기 까지 과정이 험난하지만 도중에 아버지가 본인 아내에게 하는 행동이 극단적으로 변해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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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관직에 올라 여러가지 사건들을 맡아 주요 이야기들이 비리행정을 파헤치는 도중에 여주 아버지가 얽혀 들어가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중심 이야기에서 가지치기 하듯 여주가 집안일 하는 과정이 나와 지루하지 않게 흥미를 돋궈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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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가문에서의 여주의 입지는 더욱더 커지고 견고해 집니다. 이방, 삼방이 손을 잡고 여주를 골탕먹이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며 어른들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여주와 남주는 처음 혼인때보다 사이가 좋아져요. 여주는 아직 남주를 어려워하지만 남주는 여주에게 잘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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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줄기 즉 노부인과 장가 설가에 대한 얽힌 원한, 그리고 대부인의 전생에 대한 꿈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여주는 후부인으로써 점점 신뢰를 받고 앞으로 도약하는 자세가 매우 훌륭합니다. 남편을 포함한 가족들을 품어 주는 모습이 따뜻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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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어 읽기 좋습니다. 한가지를 해결하면 또 다른 한가지가 발목을 잡고 여주는 끙끙거리며 골머리를 잡는 그런 뻔한 전개가 아니어서 좋아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더불어 궁금증들이 해결되는 스토리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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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굉장히 조심성도 많고 생각이 깊어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졌어요. 전생에서의 복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세심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첫번째로 자신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안전을 우선하고 마음이 맞는 주변인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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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살아남으려 머리를 쓰긴 하는데 사이다 맛은 없는 것 같아요. 고단수 인물들이 많아서 여주는 쨉도 안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남주가 결혼한 유부남이면 읽덮해야지 했는데 다행히 아닌 걸 알고 기대하면서 읽고 있어요. 남주는 아직 등장만 한 상태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