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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남의 독후감 ? 웰바이 트라우마 레시피
"독후남의 독후감 ? 웰바이 트라우마 레시피" 내용보기
책 제목 '웰바이(Well-bye)'가 말해주듯, 이 책은 트라우마와 잘 헤어지는 법,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맞는 법을 알려준다.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구나 먼저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실제로 트라우마는 충격적 사건이나 반복된 스트레스 이후에도 공포와 불안이 현재까지 이어져, 특정 자극에 과민 반응하거나 회피가 나타나는 상태다. 그 무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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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웰바이(Well-bye)'가 말해주듯, 이 책은 트라우마와 잘 헤어지는 법,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맞는 법을 알려준다.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구나 먼저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실제로 트라우마는 충격적 사건이나 반복된 스트레스 이후에도 공포와 불안이 현재까지 이어져, 특정 자극에 과민 반응하거나 회피가 나타나는 상태다. 그 무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휘둘리며 산다. 이른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다.


그러나 책의 저자는 오히려 거기에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외상 후 성장(PTG : Post Traumatic Growth)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저자 빅터 프랭클이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았듯, 이 책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며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라고 마음먹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살아오면서 그 트라우마로 인해 적잖은 고통을 받았지만 그 상처가 나를 움츠러들게 하지 않고 오히려 성인이 된 후 결혼생활과 부부 관계를 공부하게 만들었고, 결국 가정행복코치의 길로 이끌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의지적으로 트라우마를 성장의 연료로 삼아온 것이었다.


트라우마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깊은 내면의 전환 과정이다. 저자는 그것을 단지 상실로 바라보지 말고, 회복 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을 위한 내면 훈련의 기회로 삼으라고 한다. 그 여정은 다섯 단계로 펼쳐진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 →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로 나아가고 → 관계를 정리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삶의 본질을 3찰(관찰-성찰-통찰)하고 → 자기표현과 예술적 감각으로 심미적 회복력을 확장한다.


이 책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트라우마를 넘어,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방법까지 다룬다는 점이다.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체크리스트로 마주하게 해 준다. 읽으면서 "이렇게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각 상황별 트라우마에 맞는 문학, 음악, 영화를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참 따뜻한 인생 레시피다. 저자는 이걸 예술 치유 노트라고 부른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다. 평생 곁에 두고 꺼내야 할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앞으로의 삶이 든든해졌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독후남

이수경 Dream


h******l 2026.06.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