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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에 태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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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에 태워줘』는 1975년 영국을 배경으로 열여덟 살 콜린이 박스힐에서 연상의 오토바이 라이더 레이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짧고 강렬한 이야기다. 분량 자체는 길지 않은 중편소설이지만, 그 안에 욕망과 관계, 자존감, 외로움과 같은 여러 주제를 담고 있어서 읽고 난 뒤 생각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다. 특히 단순히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만 볼 수 없고,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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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에 태워줘』는 1975년 영국을 배경으로 열여덟 살 콜린이 박스힐에서 연상의 오토바이 라이더 레이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짧고 강렬한 이야기다. 분량 자체는 길지 않은 중편소설이지만, 그 안에 욕망과 관계, 자존감, 외로움과 같은 여러 주제를 담고 있어서 읽고 난 뒤 생각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다. 특히 단순히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만 볼 수 없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콜린은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태도가 작품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그런 콜린이 자신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가진 레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애정뿐 아니라 힘의 차이와 의존적인 면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만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관계가 한 사람의 자존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특히 제목에 들어간 ‘뒷자리’라는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오토바이의 자리를 뜻하는 것 이상으로, 콜린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표현처럼 느껴졌다.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과 스스로 선택하는 것 사이의 차이가 무엇인지, 상대방에게 자신을 맡기는 것이 언제 편안함이 되고 언제 자신의 목소리를 잃는 일이 되는지 생각하게 했다.

작품의 배경인 1970년대 영국의 게이 바이커 문화도 이야기에 독특한 분위기를 더한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주변의 시선 속에서 인물들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지금과는 다른 시대적 배경을 느끼게 한다. 동시에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시대와 관계없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문체도 상당히 독특했다. 콜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의 생각과 말투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자신을 낮추어 바라보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유머가 섞여 있어서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야기가 지나치게 무겁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런 서술 방식 덕분에 콜린이라는 인물이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짧은 분량 안에서 관계의 시작부터 그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까지 상당히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작품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과 그 관계가 나에게 좋은 관계인지 판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외로울 때 자신에게 주어진 관심과 애정을 특별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자신을 낮게 평가할수록 다른 사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쉬워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전체적으로 『뒷자리에 태워줘』는 길지 않은 분량에 비해 상당히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었다. 겉으로는 강렬한 만남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존감과 관계의 힘,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좋았다. 읽고 나서 단순히 등장인물들의 관계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라는 생각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운이 오래 남았다. 짧지만 가볍지는 않은 작품을 읽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g*******9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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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에 태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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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책이라는 말에 궁금해서 뒤늦게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와 책에서 시대도 다르고, 둘이 함께하는 기간도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둘다 다 매력이 있기때문에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보다 영화가 더 직관적이기때문에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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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책이라는 말에 궁금해서 뒤늦게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와 책에서 시대도 다르고, 둘이 함께하는 기간도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둘다 다 매력이 있기때문에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보다 영화가 더 직관적이기때문에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걸 추천드려요.

y****5 202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